팔레놉시스 벨리나를 무름병으로 잃었는데,
오늘 심폴에서 벨리나가 매물이 하나 나온걸 봤었죠.
가게 주인이 올린 사진인데····
화형이 딱 도감에 나오는 벨리나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우리나라에 풀린 벨리나들은 뭔가 비올라세아와 교배종이 아닌가 싶은 의혹이 뭉게뭉게 피어오는 그런 것들이 많은데,
사진만 봐선 칼같이 자를 대고 그은 듯한 색 배색이나, 세로로 길게 늘어진 꽃의 모습이 마치 “내가 바로 벨리나요”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비올라세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둘은 매우 비슷한데, 비올라세아는 옆으로 벌어진 화형을 갖고 있고, 색이 꽃잎 전체에 번져있습니다.
벨리나는 세로로 길쭉하고, 색이 아래쪽 꽃잎(측화판)의 절반에만 들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과거 벨리나는 비올라세아의 아종 취급을 받았으나, 1990년대에 별개의 종으로 분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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