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차가 쥘파니아를 치고 있던 무렵
라우렐로른 숲 근처에서 알짱대던 세계를 활보하는 자가 전쟁을 걸어 왔습니다
안돼애
이곳을 점령했던 알루가 페스투스를 멸망시키러 잠깐 떠난 사이
실컷 회복시키던 라우렐로른 숲을 노스카 놈들에게 잃고 말았습니다
복수를 다짐하며 숲에 반대편에 있는 세계를 활보하는 자의 땅들을 박살내러 가는 알루
이렇게 된 거 노스카 놈들 땅을 박살내면서 돈 좀 땡기며 돌아다녀야 겠습니다
드라이차는 쥘파니아를 마저 두드려 패러 갑니다
적 병력의 머릿수는 많지만 대부분 좀비와 스켈레톤입니다
보병들에게 사기 진작과 힐을 줘서 유지력을 높이는
군주와 영웅 그리고 시체카트를 빠르게 잡아주는게 포인트죠
곰돌이들은 좀비와 스켈레톤에게 대충 던져 놓고
우리 드라이어드들이 돌격해 들어가 적 보병들 발을 묶습니다
그리고 광역 마법
적 기병이 우리 궁병으로 돌아오면 원거리 영웅의 아나스 라에마의 사냥감 스킬로 못 움직이게 묶은 다음
화살로 없애 줍니다
초반에 별로라고 생각해서 군단에서 뺄려고 했던 원거리 영웅이었지만
나름 쓸만 하네요
궁병 좀 굴릴 생각이면 써주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기병 따위 무섭지 않습니다
기병은 정리해주고
허약한 쥘파니아 보병들을 쓰러뜨려 나갑니다
적 군주는 드라이차가 혼내주는 중
거의 정리가 되어갈 무렵 적 증원이 오는군요
쥘파이나 전설군주 블라드 폰 카르슈타인이 상당히 강력한 병력을 이끌고 달려 옵니다
날아다니는 마법사도 있군요
어쩌다보니 무척 박력 넘치게 스샷이 찍혔습니다
(저거 사실 마법 실패하는 장면임)
컴퓨터는 바보 같게도 날아다녀서 빠른 이동력을 가진 마법사를 혼자 먼저 우리 병력에게 보내 옵니다
드라이차의 드라이어드 소환으로 증원군이 나오는 입구 쪽 병력들의 눈길을 끌어 봅니다
스케이븐의 저 아래의 위협 만큼 개사기 스킬 드라이어드 소환
적 투석기 잡는 용도로 기가 막힙니다
이번엔 적 증원군 이목 끌기 용으로 썼지만요
예전처럼 근처 모든 유닛들 어그로를 다 끌어오는건 아니고
그래도 몇몇 부대의 시선을 돌리는데는 성공합니다
묘지 근위대와 혈기사 까지
고급 병력이 많은 증원군
마침 드라이차가 처음 병력의 군주를 잡은 시점에 증원군 마법사가 빠르게 날아와 도착합니다
혼자서 이 많은 병력을 어찌 감당하려고?
드라이차와 대치해 눈싸움 중인 마법사
마치 일기토 분위기
냅다 뚜드려 패 줍니다
어딜 혼자서 기어들어와!
뒤 늦게 달려온 뚜벅이 블라드는 곰돌이들이 곰곰 펀치를 날려 주며 놀아 줍시다
당연하게도 마법사는 드라이차에게 상대도 안 됩니다
그래도 사용하는 마법이 상당히 짜증나니 빠르게 잡아 줍시다
음 우리 보병들이 앞을 가려서 궁병들 사격 각이 안 나오네요
그럴땐 드라이차의 광역 이동 불가 기술 기만의 눈속임으로 발을 묶고
(사실 우리 근접 보병들에게 붙들려 있어서 이미 움직이지 못하지만)
옆으로 살짝 돌아가서
사격 각을 잡고
빵야 빵야
딜이 아주 잘 들어갑니다
엘리트 보병인 묘지 근위대가 살살 녹습니다
든든한 보병으로 앞을 틀어 막고 원거리 유닛으로 적 후방을 사격
정석이죠
사기가 꺾여 사라지는 언데드들
다 녹았군요
남은 건 홀로 남은 블라드
끈질기긴 겁나게 끈질깁니다
하지만 계속 패다보면 결국은 죽죠
군주를 먼저 보내서 모랄빵으로 보병들을 녹이려 했건만 정작 보병들이 다 죽었는데도
난이도 리더십 버프로 홀로 남아 끝까지 버티는 뱀파이어 군주라니... 징그럽게 끈질깁니다
언데드도 별거 없구만
영웅적 승리를 이뤘군요
몇 번 깨지더니 살려달라고 요구하는 블라드
하지만 평화따윈 없습니다
우리 둘 중 하나는 멸망해야 끝날 싸움이다
쥘파니아의 수도 드라켄호프 성이 눈 앞에 있군요
블라드가 그래도 자기들 수도라고 병력을 좀 많이 모아 뒀군요
아니 이 성벽은!!! 2탄
게다가 적 증원군이 성 밖에서 들어옵니다
그럼 우리 보병들로 기다려서 환영을 해 줘야겠지요
대충 이렇게 세워두면 꼼꼼하게 화살 선물을 모든 병력에게 줄 수 있지 않을까요
궁병과 근접 보병들이 모두 증원군을 맞이해주면 그럼 성문 공략은 누가?
우리 둘로 충분하다
화살도 못 쏘고 성벽 포탑도 없는 바보들에겐 군주와 마법사 한 명 정도가 딱 적당하지
드라이차와 나뭇가지 망령이 성문을 두들기는 동안
쥘파니아 증원군이 도착을 합니다
스트리고이 군주가 좀비와 스켈레톤을 대동하고 등장!
기다렸다는 듯 화살을 날려 줍시다
달 빛이 아름다운 밤이로군요
궁병 5부대의 일제 사격이 쏟아집니다
스켈레톤의 다 부셔져 가는 방패로 막아 봤자 소용없습니다
화살 폭격에 쓸려나가는 증원군들
군주는 좀 버티는군요
원거리 영웅의 움직임을 막는 스킬로 붙잡아 줍시다
그물이 쫙 잡아주고
대충 화살이 무수하게 많이 박히는 소리
알았어 죽을게 죽을테니까 그만해 코난!
이렇게 증원군 스트리고이 군주가 고슴도치가 되는 동안
드라이차는 성문을 부수고 입성합니다
보병들 상대로 날뛰고 있는 드라이차
보병 만으로는 안 되겠는지
블라드가 직접 상대하러 성 입구까지 오는군요
증원군을 모두 전멸시킨 보병들이 성으로 달려오는 중입니다
드라이차와 나뭇가지 망령 둘이서 날뛴 성 안으로 쉽게 들어오는 나머지 병력들
또다시 대규모 근접전이 벌어집니다
궁병들은 이번에도 성벽에 올려서
성 안쪽으로 사격을 해줍니다
적 보병들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나무 사람
이윽고 우리 군과 적 군의 병력이 대치해 서로 움직임이 정체하게 됩니다
오호 저기에 적 병력이 아주 많이 잘 모여 있군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죠
지금이다 어둠의 구덩이 마법 발동!
바로 이거지!
거대 괴수와 대규모 병력 그리고 마법
햄탈워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마법 한방에 6부대를 갈아버리는 드라이차
블라드 넌 또 혼자 남았니?
마법 한방에
갈려 나가는 수 많은 적 병력들
광역 마법 뽕이 차오릅니다
홀로 남은 블라드는 모두 둘러 싸서 부비부비 해주면
짠 사라졌습니다
이상으로 뱀파이어가 사라지는 마법이었습니다
군주가 없으면 남은건 허수아비 뿐
그냥 병력들이 모여서 다가가니 사라져 버리는 언데드들
드라이차 혼자서 10만 데미지를 주는 쇼를 펼치고 드라켄호프 성은 함락 됩니다
또다시 영웅적 승리
짭짤한 돈은 덤
알루도 노스카 땅을 털어먹고 다녀서 턴 골은 마이너스 4600인데
보유 골드는 점점 늘어나고 있군요
털어 먹고 파괴한 땅은 다시 점령한 다음
근처 우호 세력에게 팔아서 또 다시 돈을 긁어 모으고 우호도 까지 올려 줍시다
키슬레프는 북쪽 카오스 세력들을 막아줄 방파제가 되어 줘야하니 잘 키워주는게 좋습니다
이제 수도까지 털린 쥘파니아는 이빨 빠진 호랑이죠
예비 군단도 움직여 빠르게 하나하나 땅을 없애줍시다
우드엘프 병력은 초반 부터도 모으기 쉬운 저티어 병력으로도
엄청난 자전비를 가진 가성비 군단을 쉽게 꾸릴 수 있죠
문제는 저 유닛 구성보다 더 좋은 고급 유닛이 딱히 없다는 것
알루는 키슬레프 주변에 있는 세계를 활보하는 자 정착지를 터트리며
다시 라우렐로른 숲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다 주는 효자 군주입니다
이번 DLC로 추가된 체인질링
이놈이 우리 땅을 습격 하고 있다는데 보이지도 않는 걸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참 답도 없는 이번 DLC 군주입니다...
이 습격 표시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이놈을 본 적이 없어요
아무튼 쥘파니아의 마지막 정착지와 병력만이 남았군요
마지막 쯤은 직접 끝내주러 가 봅시다
이번엔 보병들은 전부 뒷 쪽 숲에 숨기고
군주와 영웅 둘 그리고 나무사람
이렇게 네 명만 간다!
블라드의 병력은 마법사를 제외하면 형편 없습니다
그럼에도 당당히 걸어오는 블라드
다 때려 잡아 줍시다
묶어놓고 광역 마법!
앞에서 드라이차와 근접 병력들이 노는 동안
뱀파이어 마법사가 날아다니는 말을 타고 원거리 영웅에게 붙었습니다
뱀파이어 마법사는 근접도 상당히 강하니 원거리 영웅에게 승산이 없죠 튑시다
도망가는 원거리 영웅 수호의 추적자와는 달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무 사람과 드라이차, 나뭇가지 망령
블라드와 또 다시 대치하는 드라이차
마지막 페이스 투 페이스
한편 마법사를 피해 뒷쪽 숲까지 도망온 수호의 추적자
이름이 추적자인 놈이 추적을 당하고 있는 꼴이라니
하지만 갑자기 숲에서 수많은 화살들이 날아오기 시작합니다
숲에 숨겨 놓았던 궁병들이 사거리까지 들어온 마법사에게 화살을 날리기 시작한 거죠
하핫 함정에 걸렸구나 뱀파이어 마법사!
참고로 궁병들의 투사체는 발사 후 0.5초 이내에 지나가는 나무 같은 사물을 통과 합니다
그래서 우드엘프 같은 숲 안에 있으면 버프를 받는 유닛들을
숲에 살짝 넣어 두고 화살을 쏴도 화살은 나무에 막히지 않고 숲 밖으로 날아갑니다
물론 너무 숲 안 쪽에 배치해서 발사 후 0.5초 이후에도 나무가 존재하면 나무에 다 박혀 버립니다
그런데 마법사는 손쉽게 모든 화살을 다 피해 버립니다
사이즈가 작고 빠른 데다가 날아 다니기 까지 해서
화살로 맞추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못 움직이게 만들 뿐
수호의 추적자 속박 스킬로 마법사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우리 영웅
그물에 걸려 꼼짝도 못하는 마법사
그럼 죽는거죠 뭐
화살 한 무더기와 수호의 추적자 원거리 스킬까지 빠짐없이 다 쳐맞고
한 큐에 끝나는 뱀파이어 마법사
수호의 추적자의 발을 묶는 저 스킬이 쏠쏠한게 적을 못 움직이게 할 뿐더러 사격 저항까지 깎습니다
저 스킬로 묶어놓고 궁병 여러 부대 일점사면 어지간한 군주나 대형 괴수도 순식간에 녹습니다
남은건 또 너야 블라드?
마지막까지 드라이차에게 얻어맞고
이번에도 쓰러지는 블라드
드디어 멸망한 쥘파니아
이제 제국도 숨이 좀 트이게 되었군요
제국 동부에 있는 뱀파이어를 다 정리 했으니
이제 슬슬 제국 서쪽에 있는 아텔 로렌 숲에 얼굴을 좀 내 비쳐야 될 것 같습니다
그곳에 있는 마법 숲인 세월의 떡갈나무를 손에 넣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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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저도 처음 몇 백 시간 정도는 그냥 맨땅에 헤딩했는데 지금도 헤딩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 근데 하다보니 점점 햄탈워 매력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 24.02.07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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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웃기네
아무래도 처음 시작할 땐 어렵죠, 저는 친구랑 같이 협동 캠페인을 자주 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하다 보면 결국 늘더라구요 전투 실력이 느는 것과는 별개로 이쪽 땅을 먼저 점령하고 적 유인하고 아군 만들어서 방패로 세우고 주변 정리하고 건물 올려서 발전하고 하면서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수월하더라 이런 느낌으로요 | 24.02.07 23: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