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벼르고 벼르던 100km 라이딩을 나갔습니다.
구글에서 찍어보니 딱 102km 되는 섬코스가 있더라구요.
날씨가 35도까지 올라가는 것 같았지만 전 아침에 다녀올 생각이라
점심쯤 돌아올 수있을 것 같았어요.
시작은 아주 좋았어요. 20도 내외의 서늘한 날씨에 오랫만에 맑은 하늘-
30km 정도 밟아서 섬에 들어가 45km 정도 지점에서 첫번째 반환점을 맞았어요.
근데 사실 조금 더 갔어야 했는데 급 도로가 그래블이 되길래ㅋㅋ
다른 라이더들도 다들 돌아가서 저도 돌아가기로 결정!
날씨도 좋고 길도 좋고 100% 공도이긴 한데 차들이 매너가 좋아서
다들 비켜가니 기분 째지더라구요ㅎㅎㅎㅎ
그리고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섬에 딱 두개 있는 편의점에서 급하게 골라온 빤난나, 트윙키, 그리고 사과주스입니다.
오렌지주스파인데 오렌지 주스가 없더라구요....
진짜 꿀맛이었습니다ㅎㅎㅎ
단지.. 여기서 깨달았었더라면........
날씨는 점점 습하고 더워지더라구요.
세번째 목적지를 향해서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아스팔트가 갈리고 자갈길이 되는 바람에 5km 정도 남기고 섰습니다.
그리고 지도를 보다가 문득 깨달은 거죠.
아니 지금 75km 달렸는데 100km 코스니까 이 정도면 이미 섬밖을 벗어나서
집으로 가는 중이어야 말이 되는데?????
급히 지도를 다시 보니 100km가 아니라 100mi..........
바로 유턴해서 집으로 가는 길 검색해보니 집에 가면 120km 다되네욬ㅋㅋㅋ
거의 온만큼 가야 해...????
여기서 마음이 급 꺾여버려서ㅠㅠㅠㅠㅠ
일단 섬 입구의 낚시용품?편의점집까지 달렸어요.
여기 주인이 한국분이시더라구요ㅎㅎ
어딜 가나 은밀히 숨어 잇는 한국인ㅋㅋㅋㅋ
그리고 우버 불러서 실려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담번엔 저 삐져나가는 코스들 안가고 한바퀴만 돌고 오려구요.
그래서 딱 100km 만들고 그거 연습해서 무난하게 돌 수 있는 체력을
키워보겠습니다ㅎㅎㅎ
(IP보기클릭)76.105.***.***
ANTIVIBE 😈
| 23.05.15 15:41 | |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174.247.***.***
해외엿던 거시애오..! | 23.05.16 09:13 | |
(IP보기클릭)221.156.***.***
(IP보기클릭)174.247.***.***
100km..하고 싶었어....ㅠ | 23.05.16 09:13 | |
(IP보기클릭)221.156.***.***
저도 언젠간 100키로... 자린이라 하루에 66키로 가본게 최대 많이 가본거...! | 23.05.16 09:26 | |
(IP보기클릭)76.105.***.***
저도 자린이에요ㅋㅋㅋㅋ | 23.05.16 09:38 | |
(IP보기클릭)218.235.***.***
(IP보기클릭)174.247.***.***
네 스트라바 써요ㅎㅎ | 23.05.16 09: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