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숙취가 토요일까지 이어지더니
기어코 오후 5시에 눈이 감겼습니다.
일어나보니 시간은 새벽 3시 40분 ..
억울한 기분+나란 인간 못난 인간 = 해 뜨면 라이딩 ㄱㄱ
라는 희한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동네를 나와서 뒤 쪽으로 나와서 하천길을 따라 달리는데
신기해서 찍어보고 달립니다. 물안개가 쫘악 깔린게
무슨 특수효과 같더군요. 참 신기합니다.
잠수교에서 잠깐 쉬었다가 라이딩을 하고 가는 도중에
사우론의 눈이 아닐까 싶은 롯데월드 타워를 찍고 갑니다.
아침 시간인데도 자전거 모임을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로드 자전거로 기변하고 싶지만 은행어플을 키고
잔고를 확인한 후에 마음을 다시 고쳐먹고 출발합니다.
아이유 고개를 헉헉 거리며 넘고나서
하남 방면으로 가던 도중에 쉬면서 건너편 구리를 찍어봅니다.
구리 방면으로도 참 많이 다녔는데 요즘은 잘 가지를 않게 되네요.
물 한번 마시고 다시금 시간과 정신의 방이라 불리는
하남 방면으로 향합니다.
근 몇년만에 팔당댐을 찍어봅니다.
지난번에는 팔당역에서 GG를 쳤지만 오늘은 반드시 간다! 라는 마음으로
기어코 팔당댐을 보게 되네요. 기분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하지만 배고픈건 안 좋아지네요. 나란 인간 도야지 같은 인간..
팔당댐을 보고 다시금 달리니 조그맣게 생긴 섬? 이 보입니다.
봄에 오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저 섬? 에도 벚꽃이 피었던가? 안 피었던가?
싶지만 저 곳에도 이쁜 꽃들이 피었지요. 다시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찍어봅니다.
달릴때마다 ㅎㄷㄷㄷ 소리를 내는 것 같은 철교를 건너고 나서 다시 찍어봅니다.
정말 오랜만에 왔고 당분간 올 일이 없을듯 하여 사진을 찍어봅니다.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더군요.
확실히 날 좋은 주말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서 다시 찾아서 온 양수역입니다.
역 앞에 편의점을 비롯해서 자전거 매장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로드자전거, 엠티비, 미니밸로, 전기 자전거 등등
많은분들이 주말을 맞이해서 온 듯 합니다.
대합실 같은곳에서 자판기 음료수를 뽑아 먹으려고
지갑을 찾는데 “아..두고왔지..”
나란 인간 .. 아니다 말을 말자.
도착 후 완료를 누르고 잠시 기다렸다가 스트라바를 열어보니
경로부터 시간까지 다 나오네요. 3시간 21분
나란 인간..아직은 건강한 돼지인 인간..
햇수로 벌써 7년이나 이 건강한 돼지 아니 인간을 싣고 달려준
자전거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라이딩을 마무리합니다.
다행히 지하철 자전거 거치대가 비워져 있어서 거치 후
휴식을 취합니다. 1호선으로 갈아타서
밥 먹고!! 사우나도 가고 마!! 내가 다 했..아니
휴식을 취하려 합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저도..
(IP보기클릭)146.75.***.***
sbdkneesleeve
다음에 한번 시간 맞춰서 가봐야겠네요 ㅎㅎ 주말 잘 보내시고 안전한 라이딩 하세요. | 22.05.15 11:07 | |
(IP보기클릭)122.254.***.***
(IP보기클릭)121.173.***.***
저도 경의-중앙선 없었으면 시도조차 안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 22.05.15 13:39 | |
(IP보기클릭)121.160.***.***
(IP보기클릭)104.28.***.***
말로만 듣던 동부고개가 양수역에서 스타트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긴한데 아직 자린이라 ㅎㅎ;; | 22.05.17 13:34 | |
(IP보기클릭)121.160.***.***
첫번째 벗고개가 양수역에서 가까우니까 첫번째 고개만 경험해보세요.. 아주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실겁니다 ^^ | 22.05.17 13:36 | |
(IP보기클릭)104.28.***.***
기대되네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2.05.17 13: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