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해질즈음 춘천에 도착해서 서울로 돌아가는 라이딩을 했습니다.
풍경은 꽤나 좋습니다.
야간라이딩하니까 적당히 쌀쌀해서 기분좋습니다. 사람도 없고요
다만 장마철이라 중간중간 길이 안좋습니다.
제초를 안해놔서 풀때기와 나무가지가 몸을 막 때립니다.
흙토사물도 엄청 많고요.. 집에와서 보니 프레임에 진흙이 엄청나게 묻었습니다.
중간에 사진처럼 아슬팔트가 불어서 올라온지점이 있습니다... 법사가 마법써놓은줄 -.-;;
대략 집 복귀까지 130km정도 코스로 잡았는데
가는도중... 60km즈음에 전조등 배터리가 다되버렸습니다. 2시간만에;;
자전거길 춘천에서 팔당까지 가로등을 안켜놓습니다. 암흑상황..
어쩔수없이 스마트폰 라이트켜고 천천히 서행했습니다만
가다가 사진의 볼라드 박고 낙차했습니다. 낙차하는거 순식간이더라고요...
허벅지, 어깨, 머리 부딪혔으나 헬멧껴서 큰 중상은 아니고요.. 허벅지 쓸리고 목 뻐근하고 뭐 ㅠ
자전거는 레버 후드 까지고 별탈없네요.
4시간간다던 전조등 2시간만에 꺼지고
썡뚱맞은 위치의 볼라드도 참 화가나네요
춘천길 가보신분 아시겠지만.. 볼라드 저게 커브 뒤에 갑툭튀 한다거나 낙타등 전후로 갑툭튀하는경우가 많아
참 라이더 잡는 트랩같은놈입니다.
다행히 막차가 있어서 팔당역에서 점프해서 귀가했습니다.
전조등땜시.. 80km정도만 라이딩했네요.
다들 안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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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길이 처음 코스 선정할때는 부실선정, 가개통 후엔 부실시공으로 말이 많았어요. | 16.07.05 0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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