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자전거 보조장비들에 대해 질문좀요

[피올레츠]

장갑 고글 헬맷 마스크

이 네가지는 브랜드랑 가격 이미지만 조금씩 다르다뿐이지 기본적인 성능에 대해선 다 똑같죠?

특히 보호장비 역할이 젤 중요한 헬맷의 경우엔 듣자하니 2만원짜리건 20만원짜리건 1회 충격에만 보호되고 충격을 받았다면 그 즉시 버리고 다시 구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저 2만원짜리도 1회용이고 20만원짜리도 1회용이라고 한다면 브랜드값이랑 이미지모양만 다른거고 내부는 똑같다는 말이잖아요

그럼 굳이 비싼걸 살필요가 없겠네요? 고글도 장갑도 그럴거고...

대부분 공산품은 싼건 싼 이유가 있다하고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는데 자전거 보조용품들에게는 해당 안되는것들인가요?

[제3사도]

저도 선수급 정도의 스펙은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그리 비싼걸 쓰지는 않습니다만....
비싼 장비들은 사소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죠.
헬멧같은 경우는 안전도 안전이지만 무게나 통풍 같은 다른 요소도 있습니다.
그게 꼭 가격에 비례하는건 아니지만 가격이 그 차이를 만들기는 하는거죠.
장거리 라이딩을 하면 그야말로 땀이 헬멧 안에서 줄줄 흘러내리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쾌적하게 만들어서 피로를 조금이라도 줄여줄수 있느냐 하는것도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막장윤씨]

저도 2만원짜리 헬멧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카스크 브랜드의 버티고 모델을 쓰고 있네요.
장갑은 반장갑의 경우 1,2만원대 저렴한거 (1시즌 쓰고 버림) 긴장갑은 5,6만원대 가죽으로 되어 있는거 쓰고 있어요.
헬멧의 경우 계속쓰다보니 위엣분 말씀처럼 무게,통풍같은것도 따지게 되지만, 내 두상에 맞는 제품을 찾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whyshin]

헬멧은 솔직히 안전기준 통과했으면 뭘 써도 상관은 없죠

다만 내 얼굴에 맞고 이쁘고.........그런걸 찾다보니 가격이 올라갈뿐 ㅎㅎㅎ

현재 전 카스크 프로톤 쓰고있습니다

[insane97]

들으신대로 헬멧은 충격 받아서 안쪽의 압축스티로폼이 깨지면 그걸로 수명 끝입니다
안전만 놓고 보면 2만원짜리 홍진헬멧이나 수십만원짜리 수입 헬멧이나 그놈이 그놈이에요
비싼거라고 몇번씩 막 부딪쳐도 안깨지고 그러진 않음....

하지만 헬멧이라는게 안전 외에도 여러가지 고려할 요소들이 많죠. 두상, 통풍, 무게, 디자인....
사실 전 그냥 싼 맛에 홍진 헬멧 쓰고 다니지만 머리 좌우가 좀 압박받는 느낌이 있어요....
그렇다고 헬멧 바꾸자니 어느 제품이 제 두상에 맞는지도 모르겠고 가격도 부담되고 하니까 그냥 쓰고 다니는거죠
어차피 거의 단거리 마실용 위주로 타니까요.....

[256M]

고글은 차이가 꽤 크긴 합니다. 10만원 이하 제품과 10만원대 제품 그리고 루디와 오클리에서 나오는 2-30만원대 제품들은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주야 겸용으로 쓰는 변색고글은 변화율도 차이가 많죠. 자전거 장갑은 가격대보다는 브랜드에 따라서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반장갑 회사들은 내구성이 약하고 긴장갑은 손가락 길이가 편하게 안 맞는 경우도 있구요. 그리고 보통은 딱 보기에 싸구려같지 않고 이쁜 장갑이 좀더 비쌉니다.

[256M]

아 그리고 헬멧의 경우 머리에 정확히 맞는 것이 좋은데 프리사이즈(유니사이즈)에 머리가 잘 맞는 사람(머리둘레 60 정도)이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기 머리에 잘 맞는 헬멧으로 골라야 하는데 유니사이즈 제품들이 대체로 저렴한 편이고 사이즈별로 나오는 헬멧들이 가격이 높습니다.

[RedRed]

헬멧 비싼거 사는 이유는... 디자인, 브랜드, 통풍성, 가벼움 이거죠. 회사마다 헬멧 만드는 방식이 틀려서 겉으로 보기에는 달라보여도 오랫동안 착용하면 싼거하고 비싼하거 틀려요.

장갑, 고글, 마스크... 무조건 비싼게 좋은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 제품에는 그 가격이 매겨진 이유가 있으니 여러 자전거인들이 왜 그 제품을 선택을 했는지 리뷰나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브랜드... 혹은 가격이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