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은 길티 기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길티기어 이그젝스"에서 추가된 네 캐릭터들 중 한 명입니다. "오토코노코", "낭자애", "여자 같은 남자"의 근본이라 불리우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사실 이런 타입의 캐릭터들이 브리짓 이전(2002년 이전)에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유유백서의 "쿠라마", 에스카플로네의 "디란두"(아, 디란두 얘는 좀 얘기가 다르지만) 등등, 이외에도 찾아보면 생각보다 꽤 있긴 합니다.
단지, 이런 캐릭터들은 "해당 작품의 인기 캐릭터" 선에서 그쳤을 뿐, 이 "낭자애" 라는 카테고리 자체를 대중들(정확히는 뭐, 덕후들)에게 확실히 인식시켰던 건 "브리짓"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 낭자애들이 나오는 어떤 유명한 시리즈를 만든 유명한 작가가 말하길, 그 작품 자체의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가 바로 브리짓이었다고 합니다(이름을 말할 수는 없.....지만 왜인지 다들 알고 있는 그것).
출처 : https://blog.naver.com/asw_asia/221986485654
다시 브리짓으로 돌아와서.....후속작인 Xrd에서도 많은 사람들(특히 일본쪽)에서 재참전을 원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였지만 캐릭터 자체의 운영 난이도가 너무 높았고, 길티 기어 시리즈의 스토리와의 연관성이 매우 낮았던 터라 결국 끝까지 참전하지 못했었죠, 스트라이브에서도 이와 같은 기조가 유지되는 방향이었고, 아크 자체도 예전과 달리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가고 있던터라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던 찰나......
간만에 오프라인에서 대규모로 열린 EVO 2022의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참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그젝스가 2002년에 나왔던터라 무려 20년 만에 정규 길티기어 시리즈에 재참전한 겁니다(안지도 마찬가지지만). 슬래시나 액코에서야 이그젝스 자체의 확장팩이고, 베스티지는 스토리만 정사이지, 파칭코 게임이라 없는 셈 쳐야되는 터라(사실 베스티지에서 디지가 나왔던 것도 시기상으론 완벽한 오류)......
어쨌든 DLC 캐릭터로 추가된다는 소식이 뜨자마자 나름 서브컬처의 한 카테고리의 산 증인...시조님? 격인 캐릭터가 나와버렸으니....이 쪽 계통 아는 사람들에겐 충격 그 자체죠. 트위터나 픽시브 등지에선 한 시간이 멀다하고, 초고퀄 일러스트가 줄기차게 나오고 있고, 특정 취향인 사람들이 모이는 게시판에선 브리짓 얘기로 도배되고 있는 실정. 실제로 한시적이지만 스팀 동접도 1만이 넘어가기도 했죠.
20년만에 다시 참전한 브리짓에게 역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브리짓이 참전하기 전부터 아직 나오지 않은 전작 캐릭터들이 스트라이브 특유의 캐쥬얼한 디자인으로 바뀐 모습들이 궁금했었는데, 브리짓은 절묘하게, 잘 어울리게 바뀐 거 같습니다. 당시엔 괜찮았지만 지금 보면 과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을 잘 바꾸기도 했고요.
우선 보시다시피 스트라이브에 오면서 복장부터 싸악 바뀌었습니다. 수녀복의 그것이 연상되는 모자의 경우, 쟈켓의 후드 부분으로 바뀌었는데, 정말 희한하게도 수녀복의 모자 부분 그대로의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민소매였던 부분도 쟈켓 특유의 소매 부분으로 바뀌어서 상반신의 노출도는 많이 없어졌으면서 또, 다리는 맨다리 그대로네요. 아, 컬러에 따라 저 맨다리가 스타킹처럼 바뀌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리고 푸른색이란 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컬러링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구작에선 원색에 가까웠는데, 스트라이브에선 약간 물빠진 청바지 색이라고 해야하나? 단지, 원래 컬러링에 해당하는 컬러(6번 컬러)가 또 따로 있는데, 옷 뿐 아니라 요요, 허리의 검은 수갑, 흉부의 노란 리본까지 다 배치되어 있어, 예전의 향수도 여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서있을 때, 뭔가 박자감있게 흔들흔들 거리는 동작을 취합니다. 지금보면 꽤 삐그덕 거리긴 하는데, 저 그래픽이 2002년도에 나왔던 그래픽인 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어쨌든 이그젝스 시절 동작도 당시엔 발랄하게 덩실거리는 게 참 귀여웠는데, 스트라이브 오면서 바뀐 동작 역시 귀엽게 잘 표현된 거 같습니다. 뭔가 흥겨운 분위기도 있고, 동작 자체도 꽤 자연스러운 것 같네요 .
사이크 버스트도 바뀌었네요. 엉덩이....를 강조하는 거 같은데, 정작 엉덩이보단 다른 부위를 노린 듯한.....
로망 캔슬은 생각보다 평범합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나 동작을 꽤 과장되게 표현한 편인 스트라이브에서 유독 로망캔슬만 규격화 된 거 같더군요. 일부 캐릭터들 제외하면,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저 사지를 뻗는 느낌의 동작들로만 되어 있는 게 나름 근거입니다.
등장씬
스트라이브 연출이 엄청 좋아진 건 맞는데, 개인적으론 이그젝스 시절의 등장씬을 좀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좀 과장된 연출도 있지만 캐릭터의 개성을 좀 더 부각한 느낌이라 해야하나요?
Xrd와 스트라이브에 오면서 아쉬웠던 요소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동작을 하나만 넣고, 대사만 바뀌는 방식이라.....엄밀히 말하자면 이그젝스 시절도 크게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스트라이브에선 이 부분으로 인해 특정 캐릭터들 전용 등장씬(솔 VS 카이, 밀리아 VS 자토 등등)마저도 사라져 버렸거든요. 스트라이브 특유의 연출로 라이벌, 혹은 특정 관계에 있는 인물들 간의 전용 등장씬이 따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각종 행동들
공중 대시와 백대시, 전반적으로 동작들이 더 귀여워졌습니다.
동작 자체는 구작과 스트라이브가 거의 동일한데, 스트라이브 특유의 과장되면서도 무언가 캐릭터의 개성에 맞는 동작이 같이 겹쳐져 연출이 좀 더 강화된 듯한 느낌입니다.
이그젝스 시절엔 전방 이동은 요요만 굴리고, 후방 이동은 요요에게 끌려가는 듯한 흉내에 가까운데 반해......스트라이브에서의 전방 이동은 손가락을 움직이며 흥얼거리는 부분이 추가, 후방 이동은 끌려가면서도 균형을 어떻게든 다시 잡아보려고 노력하는 듯한 묘사가 겹쳐져, 캐릭터성이 좀 더 부각되는 편입니다.
대시를 멈추었을 때의 취하는 동작. 트레일러에서 봤을 때엔 무슨 동작인가 했었는데, 그냥 단순히 급정지하는 것이더군요. 헌데 이런 단순한 동작에서까지 요망함이 섞여 있다니......
기본기
캐릭터의 플레이 스타일이 좀 더 쉽게 바뀌면서 기본기의 변화도 꽤 생겼습니다.
서서 P
서서 K
공중 K
서서 S
이그젝스는 앉아 S이고, 스트라이브 쪽은 앉아 HS. 스트라이브 쪽은 일부 캐릭터 제외하면, 기본기의 일부 특성을 정형화(앉아 HS는 대공 올려치기 공격으로 만든다거나)? 하는 그런 공정으로 인해 전작과 기본기의 동작이나 성능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브리짓도 이런 케이스입니다. 사실 브리짓은 HS 기본기 자체가 아예 없는 특이 케이스였는데, 이 부분은 아래의 요요 배치를 참고해주세요.
서서 D, 약간의 동작 차이가 있는 것과 별개로.......
더스트 어택 적중 후, 호밍 점프까지 연계하여 나오는 이 전용 시점에서의 모습의 미모가 엄청납니다.
공중 D - 전체적인 성능은 바뀐 게 거의 없는데, 스트라이브의 표정이 좀 더 상큼해졌네요.
특수기
엉덩이...구작 시절엔 자체 성능은 좋지만 그래도 열 번 대전해서 두세번 정도 쓰고, 그나마도 적절한 순간에 잘 써야되는 공격이었는데, 요번 스트라이브에선 스트라이브 자체의 대전 스타일과 브리짓의 바뀐 대전 운영과 맞물려 상당히 자주 쓰게 될 것 같은 특수기가 되었습니다. 이거 말고 다른 특수기들도 있긴 한데, 그것까지 넣으면 안그래도 엄청난 스압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또 더 길어지니 생략.
필살기
킥 스타트 마이 하트
킥스타트 마이 하트의 파생기인 "정지"와 "발사". 성능적으로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동작 면에선 바뀐 부분이 적은 편입니다.
스타쉽
구작에선 제자리에서만 요요를 돌리던 공격이었는데, 이번 스트라이브에선 다른 대공 계열 공격처럼 솟구치는 공격으로 바뀌었습니다.
요요배치(이그젝스) -> 스톱 & 대시(스트라이브)
구작 브리짓의 인기에 비해 선택률이 낮았던 근본적인 이유였던 "요요 배치"가 스트라이브에선 "스톱 & 대시"라는 필살기로 대체되었습니다.
"요요 배치"의 경우, 기본기인 HS 버튼 자체에 배정된 필살기인데, 처음 입력하면 요요를 배치하고, 이 상태에서 다시 HS 버튼을 누르면 공격 판정이 생기는 독특한 공격입니다. 문제는 이게 방향키로 방향 조정하는 것으로 1차, 추가 HS 버튼을 입력할 때, 버튼을 즉시 뗄 지, 저축하여 공격 성능을 좀 더 높이면서 시간차를 줄 지를 정하는 것, 2차로 경우의 수가 대폭 증가하여 운영이 복잡해진다는 것입니다. 상대의 대처도 어렵지만 브리짓 본인이 현재 대전 상황에 맞추어 알맞는 요요 배치를 하는 것의 난이도가 극도로 높은 편이었죠.
그에 비해 "스톱 & 대시"는 기존의 요요 배치가 8방향이었던 걸 2방향으로 대폭 줄였을 뿐 아니라, 설치와 동시에 요요 배치의 심리전도 간단하면서 상황 가리지 않고 유용하게 구사할 수 있어 좋은 편입니다. 이 부분으로 인해 전체 난이도가 낮아졌지만 그래도 제대로 다루기 위한 연습은 여전히 필수이긴 합니다. 일부 추가되거나 바뀐 요소들도 있긴 한데, 이그젝스 시절의 8방향 요요에 비해선 현저히 적고, 이해도 어렵진 않습니다.
롤링 이동
요요 배치와 스탑 & 대시로 배치된 요요가 있을 때에만 사용할 수 있는 이동기. 이동 도중엔 가드 이외에 대부분의 입력이 가능해서 상대와 근접한 순간 공격을 넣어 압박을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상대가 공격할 거 같으면 공중 백대시로 물러서며 피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무긍무진한 이동기입니다. 스트라이브도 같은 속성인데, 구작과 달리 상대와 가까우면 단독 공격 판정을 보여주어서 무조건 어떤 선택을 해야 했던 전작에 비해 부담감도 적고, 압박 능력도 더 좋아진 거 같습니다.
각종 로저 소환 공격들
구작에선 요요 배치 이후 특정 필살기들로 데리고 다니는 곰인형 "로저"로 추가 압박을 넣어 줄 수 있었습니다. 발동은 좀 느리지만 압박 능력 자체는 요요 공격들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죠. 단지 구작 브리짓이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가 빠르게 흘러나가는 대전 내에서 요요 공격과 로저 소환의 양자 택일을 재빨리 판단했어야 했던 건데, 이게 엄청 힘듭니다.
그에 비해 이번 스트라이브에선 앞서 언급했던 "요요 배치"가 "스탑 & 대시"로 바뀌면서 로저 관련 필살기가 죄다 삭제되었고, 로저를 활용하는 단독 필살기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여기서 추가된 필살기가 하나는 가벼운 연속기의 마무리로 써주기 좋은 공중 공격과 하나는 심리전용으로 쓸만한 커맨드 잡기인데, 요요 배치를 신경쓸 필요가 전혀 없다보니, 요렇게 바꾼 것만으로 활용하기가 상당히 쉬워졌습니다.
각성 필살기
루프 더 루프
브리짓의 주력 각성 필살기. 요요 난무 후 거대한 로저를 떨어뜨리는 구조 자체는 그대로인데, 스트라이브에선 요요 난무 도중에도 로저가 같이 공격해줍니다. 이 부분으로 인해 연속기 뿐 아니라 유리할 때에 추가 로망 캔슬(포지티브라던가)로 압박을 걸거나 가드되었을 때의 대책이 되어주고, 발동 부분에 브리짓이 맞아도 로저가 계속 공격해주어 안정적이게 바뀌었습니다.
나와 킬머신(이그젝스) -> 돌아온 킬머신(스트라이브)
로저가 소환되어 불의 수레바퀴를 열심히 돌리며 공격하는 깔아두기 계열 각성 필살기. 구작 쪽은"나와 킬머신"이란 이름인데, "요요 배치(또?)" 도중에만 쓸 수 있었지만 스트라이브에서 "돌아온 킬머신"이란 명칭으로 바뀜(더불어 탈 것도 바이크로 변경)과 동시에 단독 각성 필살기로 바뀌었습니다. 오로지 깔아두기로만 써야 했던 전작과 달리 각종 연속기나 상대의 빈틈을 노리기 좋아져서 활용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정강이샷
스트라이브 참전 캐릭터면 피해갈 수 없는 통과의례(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중간에 한 대 더 맞은 것 같....).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려는 밝은 성격의 브리짓이 어떻게든 미소를 유지해보려고 애쓰는 것이 안스럽습니다. 같은 범주에서 포템킨의 해븐리 포템킨 버스터에서도 표정을 짓는 것이 있긴 한데, 이 쪽은 좀 무난해서 생략합니다.
승리 포즈
이그젝스와 스트라이브의 라운드 승리 포즈. 구작 시절은 저 요요 던지고 실패하는 거랑 요요로 인해 스커트 자락이 들어올려져 부끄러워 하는 건 많이 봤지만 요요 던지는 거 받는 건 이번에 스샷과 플짤 찍으면서 처음 봤네요(영상에선 봤었는데, 직접 본 게 처음).
스트라이브 쪽 승리 포즈는 생각보다는 평범합니다. 갠적으로 저 스커트 자락 들어올려지는 거는 몰라도(요즘엔 어디에서 100% 문제 삼으며 지적할 듯) 저 요요 던지기 승리 포즈는 유지해주었으면 싶었는데, 완전 새로운 동작으로만 구성되어서 무언가 아쉽네요.
스트라이브에서 브리짓 추가의 시작을 알렸던 문제의 장면. 저 위 승리 포즈는 라운드 승리이고, 이쪽은 게임 자체를 이겼을 때, 최종 승리 시 나오는 컷씬입니다.
스트라이브에서 캐릭터들의 표정이 매우 다양해졌지만 저 요요가 실을 타고 올라갈 때 짓는 싱그러운 미소는 여태까지 나왔던 다른 캐릭터들과 격을 달리할 정도입니다. 지금도 저 장면 일부와 스샷만으로 여기저기서 화제가 되고 있을 정도이죠. 아마 서브컬처에서 낭자애 카테고리가 언급될 때, 위 장면이 대표 이미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도발 경의
도발. 갠적으로 이그젝스 시절과 비슷한 1번 도발에서 ">_<" 같은 표정이 평범하게 눈감은 걸로 나온 게 조금 아쉽습니다.
경의. 인사 꾸벅하는 건 평범하고, 로저 활용하는 경의가....대사는 경의가 맞는데, 하는 짓이 뭔가 역으로 더 도발 같아 보이네요.
아직 많이, 제대로 해보진 못했지만 언뜻 보이는 캐릭터의 난이도가 조정된 각종 요소들, 캐쥬얼하게 바뀐 디자인과 복장, 각종 동작 연출들이 진짜 잘 변경된 거 같습니다.
브리짓이 너무 잘 바뀌어서 그런가, 벌써부터 브리짓 이후의 DLC 캐릭터가 기대될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근래에 추가된 DLC 캐릭터들인 바이켄, 테스타먼트가 근본 캐릭터이고, 이번의 브리짓도 시리즈의 초기 캐릭터라 할 수 있어서 다음 캐릭터는 스트라이브 디자인으로 바뀐 Xrd 캐릭터, 특히 "신 키스크"가 가능성이 좀 높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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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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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이미지들을 직접 다 찍고 정리해서 올리신건가요?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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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진짜 이 미소에 너무 설레여서 어제 잠도 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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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백서의 쿠라마 같은 경우는 섹시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했고 이는 순정만화에서 자주 나오는 미형 남주인공에서 이미 흔했던 타입이기에 큰 반향은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성격은 엄연히 남자였죠. 훗날 사모님 되시는 분의 대표작 세일러문 구애니판 조이사이트 같은 미형 남성캐릭터가 여성의 인격을 가지고 등장한 것이 더 반향이 있었다는 느낌인데 이건 결국 캐릭터가 조연이자 악역이었던 탓도 있어서 그냥 '동성애'라는 성향에 묶여 희석되어 버린 느낌... 그에반해 브리짓이 강렬하게 다가왔던 것은 섹시함 같은 흔하고 쉬운 성적 특수성에 관한 연출법은 다 던져 버리고 심플하게 여자애를 그려놓고 남자애라고 우기는 뻔뻔함(?)이 인상적이었달까... 그 뻔뻔함에 당황하면서도 묘한 갭모에에 의해 붐이되고 향후 쇼타 카테고리에서 오토코노코가 독립하여 자리잡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브리짓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이걸 쇼타라고 봐야 하는가 로리라고 봐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기도 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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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켄이나 테스타먼트도 격겜 계에선 꽤 이슈였는데, 브리짓은 격겜 커뮤니티 바깥에서 더 크게 반응하는 느낌입니다. | 22.08.10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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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초반에 일러랑 투표순위 빼고는 다 직접 찍고 만들어본 스샷과 플짤 들입니다. | 22.08.10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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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백서의 쿠라마 같은 경우는 섹시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했고 이는 순정만화에서 자주 나오는 미형 남주인공에서 이미 흔했던 타입이기에 큰 반향은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성격은 엄연히 남자였죠. 훗날 사모님 되시는 분의 대표작 세일러문 구애니판 조이사이트 같은 미형 남성캐릭터가 여성의 인격을 가지고 등장한 것이 더 반향이 있었다는 느낌인데 이건 결국 캐릭터가 조연이자 악역이었던 탓도 있어서 그냥 '동성애'라는 성향에 묶여 희석되어 버린 느낌... 그에반해 브리짓이 강렬하게 다가왔던 것은 섹시함 같은 흔하고 쉬운 성적 특수성에 관한 연출법은 다 던져 버리고 심플하게 여자애를 그려놓고 남자애라고 우기는 뻔뻔함(?)이 인상적이었달까... 그 뻔뻔함에 당황하면서도 묘한 갭모에에 의해 붐이되고 향후 쇼타 카테고리에서 오토코노코가 독립하여 자리잡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브리짓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이걸 쇼타라고 봐야 하는가 로리라고 봐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기도 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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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오래전이라 브리짓 이전에 누구누구 있었지 하고 기억을 더듬어봐도 당장 생각나는 게 쿠라마 정도 밖에 없더라구요. ㅎㅎ. 브리짓 자체가 꽤 상징성이 있는 캐릭터라 그런가, 위에서도 말했지만 격겜 쪽보다 다른 쪽에서 더 크게 반응하는 것 같더군요, | 22.08.10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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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여자로 하려다가 남자로 바꾼 사례라 반박 못함 | 22.08.10 2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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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뻔뻔한 갭이야 말로 핵심 컨셉. 워낙 개성강한 캐릭터가 넘치는 길티기어인 만큼 캐릭터가 밋밋해서 개성을 부여하려 했을 뿐이었던 것 같은데 그 뻔뻔한 갭이 오히려 '지금까지 이렇게까지 뻔뻔한 컨셉의 캐릭터는 없었다!' 라는 식으로 먹히는 바람에... | 22.08.11 0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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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코나미맨
아.. 나 진짜 이 미소에 너무 설레여서 어제 잠도 설쳤다.. | 22.08.10 2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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