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장 : 좋은 아침
마리나 : 좋은 아침~
쿄코 : 안녕하세요 키리노 쿄코 수사관 방금 부임했습니다
본부장 : 지각하진 않았군 훌룡해 두명
쿄코 : 물론이죠!
마리나 : 크아아암~ 저기 본부장님 단거 없어요?
본부장 : 두명의 태도 차이가 심하지만 지각하지 않은 점은 두명 다 같군 훌룡해
마리나 : 후아~아암 오늘은 아침에 땡땡이 칠생각이었는데 역시 오게되니까 졸리네요
체내 시계가 따라오지 못해서
본부장 : 상사와 부하앞에서 땡땡이 선언이라니 제법이구만 마리나 군
뭐 그만큼 야마카사 씨에게 얼굴 내밀기가 귀찮은 마음은 알겠지만....
본부장 : 땡땡이 칠생각이었지만 제대로 나온 이유는?
마리나 : 조금 신경쓰이는 일이 생겨서요
어제의 일을 말한다
본부장 : 호텔의 손님?
마리나 : 네 그렇게 생각해요 적어도 어제 호텔에 묵었던 여자아이
마리나 : 스무살이나 그 이하같네요 알아봐주실수 있을까요
그 아이를 어제 본 건 두번
내가 돕지 못한 그 아기의 어머니가 실려간 벼원과 어머니가 살해당한 현장
현장에 꽃을 바치고있었어
쿄코 : 그건 좀 궁금하네요
마리나 : 응 알아보고 싶어
마리나 : 하지만 이건 총살사건 얘기로 현지 경찰 관할,
내가 지금 하고있는 일과 관련이 없기때문에 난 조사할수가없어
마리나 : ....그런 이유로
본부장 : 우회시키는거군 알겠네 내가 제일 잘하는 분야니까 ( 메일 타이핑 )
본부장 : 호이! 자, 이걸로 이제 낮에 누군가가 가르쳐 줄 테니까
쿄코 : 한 방에...
마리나 : 본부장님의 이 스킬은 정말 부러울때가 있다니까
본부장 : 자...이젠 메일로는 끝나지 않는 곳으로 가볼까?
우울한 시간으로 가게됐다...
야마카사 : 좋은 아침이군
본부장 : 좋은 아침입니다
쿄코 : ......
마리나 : ......
야마카사 : 30분만 시간을 낼 수 있었네 요건은 재빠르게 부탁하지
잘난 척 책상에 팔꿈치를 짚고 앉는 실장님
야마카사 : 흥!
콧김이 거칠어서 그런지 항상 위압받는 기분인걸
본부장 : 그럼 즉시...
본부장 : 이 인물 테레사 바겐스타인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 사진 내밀며)
야마카사 : .....
본부장 : ......
야마카사 : 이반카인가
본부장 : 알고계십니까?
야마카사 : ....흥
마리나 : .....?
어라?
뭔가 공기가 이상해지고있어
좀처럼 느껴본 적이 없는 공기야 이런적 몇 년간 없던 레벨
본부장 : .....
본부장님이.... 위혐하고 있어
야마카사 : 코오노... 그런 눈으로 보는건 그만둬
위협 대상으로도 분명히 알 수 있을정도의 적의의 눈..
신기하네 본부장님이 이런 공격성을 보이다니
야마카사 ; 갑자기 만나고 싶다고하니 뭔가 했더니 또 20년 전의 일을 파헤칠 생각인가?
본부장 : 그 20년 동안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답변을 주셨으면 이쪽도 물러났을텐데 말이죠
본부장 : 슬슬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그때 있었던 일을...
본부장 : 지금 우리는 CIA와 합동으로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KGB와의 화근이
어떤 것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야마카사 : ......
마리나 : .....
음...
생,생각보다 위험한 공기야
본부장님이 먼저 나서서 말할 줄은 몰랐어
....이 사람은 가끔 갑자기 바람막이를 하니까 곤란하네
공기가 팽팽해서 따끔따끔거려 쿄코 정도는 움츠러들었고
그리고 그런 우리에게 힐끗 눈을 돌리는 야마카사 실장님
야마카사 : ......
야마카사 : CIA를 인질로 잡은건가?
야마카사 : 타인이 싫어하는걸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주도면밀하게 반복하는군
너의 재능은 수사하는 쪽에 가장 유익하지만
야마카사 : 표적이 되면 견딜수가 없군...
본부장 : 칭찬으로 받겠습니다
야마카사 : 이런이런...
본부장님이 승리한것같아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이야기를 멈추면 나도 쿄코도 내용이 궁금해져
그걸 조사하기 시작하면 현재 합동수사 중인 CIA 2명이 실려서 올지도 몰라
우리를 데려온 이유가 그건가?
본부장님...더티한 손에 나와 쿄코가 말려들었네
쿄코 : 저,저기 무슨 애기죠?
혼자 아무것도 모르는 쿄코...
그런 쿄코에게 야마카사 실장님은 머리를 감싸쥐며 말했다
야마카사 ; 옛날 이야기를 하도록하지
야마카사 : 대략 20년 전의 일이다
야마카사 : 당시 일본은 간사회의 세력 확대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태였다
야마카사 : 조직의 힘은 돈의 힘이다 하지만 그러한 돈의 흐름이 지금에 비해 훨씬 불투명하고
훨씬 흐르기 쉬웠지
야마카사 : 그런 가운데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오로시아 폭력조직
쿄코 : 오로시아...러시아 마피아를 말하는건가요
야마카사 : 그래
야마카사 : 시베리아 억류자 가운데 공산주의에 물들어서
러시아에 충성을 맹세한 일본인들이 무더기로 이 나라에 보내진 게 40년전
야마카사 : 그러한 자들이 일정한 지반을 얻고 간사회에서 거대한 조직을 만들어 낸 것이 20년 전이였다
마리나 : 일전의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네요
야마카사 : 그중에서 가장 경계한 것이 [빙결회]라는 일본의 폭력조직이었다
야마카사 : 그리고 그 러시아 마피아는 소련의 통합군부에 이미 조직적으로 관리되고 있었지
야마카사 : 소련 비밀경찰 통칭 KGB가 되는거야
즉...KGB의 일본출향 조직이 빙결회
쿄코 : 그,그거 스파이같은건가요?
본부장 ; 그렇다고 보면 되겠지
쿄코 : 정말로 있었구나 그런게....
마리나 : 있었다고 할까나 지금도 존재하고있어 몇 개는 힘의 대소에 국한되지않고 동서에 한정되지 않아
쿄코 : 동서?
마리나 ; 어제 CIA의 두 분이 어디선가 트레일러 하우스를 구입했는데
저런걸 일본 어디에서준비했는지도 모르겠네
쿄코 ; 엣, 아메리카도 만들고 있나요?
마리나 : 일본도 러시아나 아메리카안에 당들고있어 그부분은 피차일반이지
마리나 : 중요한건 그러한 [나라안의 타국]이 만일 때에 우리 경찰이 억제할 수 있을까지만
본부장 : 빙결회는 위험했었죠
야마카사 : 그대로였었다면 일본의 간사회에 떠도는 돈 가운데 러시아로 보내졌다면
소비에트 붕괴도 몇 년 늦혀졌을지도 모를정도였지
야마카사 : 20년 전 흐름을 끊을 수 있었던 것은 건봉이었다
야마카사 : 대졸 직후 된 젊은 경관들이 두려움없이 내사를 진행해 우리에게 알렸기 때문이려나
본부장 : 하하~
야마카사 : 흥, 대신 꽤 건방져졌지만말이야 그 애송이도
본부장 : 성과를 내면 건방져도 용서해주는 품이 깊은 선배를 만날수 있었으니까요
쿄코 ; 아... 그 젊은 경관이..
마리나 : 그런 과거가 있는 줄 몰랐어
본부장 : 그 애송이가 누구인지는 자료에 남기지 않았으니까 보복이 두려울리가 없지
본부장 : 뭐 그런이유로 빙결회는 당시 결찰과 공안이 철저하게 때려부셔버렸지
야마카사 : 급선봉에 있던 KGB와 빙결회의 중개역 이반카 레스트레이지도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마리나 : ......
드디어 이야기의 핵심에 왔네
본부장 : 거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반카를 체포할 때 까지는 저도...아니 젊은 경관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요
본부장 : 이후의 흐름을 알수가 없수없었습니다
본부장 : 어째서 모든 게 끝난 왜 그 타이밍에 지원자의 가족이 모두 몰살 당한것이었는지
쿄코 ; 모두?
야마카사 : .....
본부장 : 사와시로 코퍼레이션의 부인도 함께 살해당했죠
인사하러 갔을때는 이미 살아 있는 느낌이 들지않았지요
본부장 : 슬슬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네요 야마카사 씨
야마카사 : ......
마리나 ; 말하고 싶지 않다면 좋아요 야마카사 실장님
마리나 : 내가 직접 알아볼테니까...
야마카사 : ....자네에겐 다른 일이 주어졌을텐데?
마리나 : 병행해서하죠 아니면 뭐? 어디론가 보내버리실건지?
마리나 : 그래도 신경이 쓰인 이상 난 조사해볼 생각이지만...
야마카사 : 알겠네았겠다고...
뭐 항복은 빠르네 두 손을 번쩍들고
야마카사 : 건방진 애송이가 이제 어른이 돼서 어른스러워졌다고 생각했지만
비슷한 성격의 여자를 곁에 두다니 난감한 일이군...
본부장 : 하하~
쿄코 ; 저기 몰살...이라고
야마카사 : 미즈모리 일족이라고 하는 뭐 지방의 깡패들이다 빙결회에 관여하고 있었지
본부장 : 강패라는 말은 조금 그렇죠
야마카사 : 강패들이다 코오노 자넨 너무 동정적이야...
야마카사 : 사와시로 코퍼레이션을 잘 알고있나?
마리나 : 그 화장품의?
쿄코 ; 주스 같은것도 있죠
야마카사 : 맞아 복합산업을 담당하는 일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대기업
야마카사 : 현재 그룹의 탑은 사와시로 카즈야
20년 전에는 카즈야의 아버지인 사와시로 류이치가 회장을 맡고있었다
야마카사 : 류이치는 창업자인 사와시로 코겐의 장남 3대째의 부자경영이라고 할수있군
야마카사 : 음 그리고 이 일가는 하필 빙결회와 가까운 미즈모리가와 오래간 친하게 교류하고있었지
야마카사 : 그대로 갔다간 일본 굴지의 대기업인 사와시로 코퍼가 빙결회 나아가
KGB의 개입을 허용할 뻔 했다
본부장 : 그것을 바로앞에 저지한 게 20년전
본부장 : 제가 듣고싶은건 그 후입니다
야마카사 : ......
실장님은 크게 한숨을 쉬고
야마카사 : KGB 급선봉이었던 이반카는 빙결회의 젊은 두목인 '시마하라 겐파치'와 친분이 있었다
야마카사 : 서로가 어디까지 진심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야마카사 ; 레스트레이지의 배에는 아이가 있었던 것이 확실했어
마리나 : .....
야마카사 : 허나 체포부터 일련의 흐름속에서 레스트레이지는 유산을 해버렸지
야마카사 : 우리의 조사가 가혹했던 것은 부정하진 않겠다
본부장 ; .......
본부장 : 조사가, 맞습니까?
야마카사 : 말하게하지마라 코오노! 어디까지나[가혹한 조사]였다
일본에서 이뤄지는 조사엔 위법성이 있었던 적은 없었어!
본부장 : 정말로?
본부장 : 당시 일본 경찰은 모림 방식이라 불리는 가혹한 조사야말로 정의라고 표방하고 있었습니다만
야마카사 : 그만둬 옛날 이야기다
야마카사 : 지금까지도 경찰은 약간의 원죄 인정해주지만
모림방식에 의한 자백은 정규적이었다고 판정하고있다
야마카사 : 일본에서 고문이 자행된적은 한 번도 없었다
쿄코 ; 그렇다면....
마리나 : .....
본부장 : 역시 그랬습니까?
본부장님이 묻고싶은건 이쪽이었나
진실을 전하면서도 어디까지나 부정한다음 야마카사 실장도 계속 한다
야마카사 : 시마하라의 분노는 대단했어 레스트레이지 체포로 이어진 조직 전원에게 보복을 줄 정도로
야마카사 : 욕심에 눈이 멀어 공안에 정보를 판 미즈모리가에 침입해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을 몰살시킬 정도로 말이다
야마카사 : 살아남은 것은 주연 자리였기 때문에 먼저 잠든 당시 아홉 살 짜리 장남뿐이었다
야마카사 : 체포된 시마하라는 사형대로 보내질 때까지
줄곧 그녀의 원수고 딸의 원수다라고 주장했다고한다
쿄코 : 너무해...
본부장 : ......
야마카사 : 낙심하지마라 코오노 네가 듣고싶고 했던거였지않나?
야마카사 : 난 일절추호도 후회하지 않았다 빙결회를 괴멸시킨것도 레스트레이지를 조사한것도말야
야마카사 : 너도 나도 나라를 구한 영웅이다 가슴을 펴고 있어도 된다
본부장 ; ....후우
본부장 : 빙결회를 무너뜨린 젊은 경관에게는 그렇게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꼬듯이 웃어 보이는 본부장님
지금 이야기는 처음 들었는데 내용은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아
불만이 있는 얼굴이야
마리나 : 뭐, 아저씨 세대 애기는 그걸로 마치고
마리나 : 지금 이반카가 일본에 왔으면 목적이 뭐일까나?
쿄코 ; 역시 유산한 아이의 복수일까요?
야마카사 : 모르겠군
야마카사 : 그녀는 프로야 복수로 움직이는 타입이 아니지
야마카사 ; 하지만 뱃속의 아이를 뺏긴 어머니의 마음은 나도 알수없다
야마카사 : ...KGB와의 거래에 따라 그는 17년 전 석방 그 후 17년, 내가 아직 살아있으니말이지
마리나 : ......
결국 사건의 핵심부 이반카 레스트레이지의 현재는 모르고 끝난건가
오래된 이야기라 흥미로웠지만
카가와 ; 코오노씨가 이쪽으로 왔다고?
으앗!
본부장 : 여,여 카가와 군 어째서 여길?
카가와 : 우후후후~ 이곳으로 왔는데 제대로 말해주지 않다니 제대로 알려주셨어야죠
쿄코 ; 공기가 한번에 바뀌어버렸네요
마리나 : 우울한 것과는 정반대의 사람이네
야마카사 : 코오노 부하들을 부른 이유는 알겠지만 이곳을 모임장소로 하는 이유는 물어도 될까?
본부장 : 아뇨아뇨~ 제가 부른 게 아니라서...
카가와 : 죄송합니다 야마카사 씨 코오노 씨가 새로운 정보를 요청해서 마침 가지고 온 참이에요
야마카사 : 새로운 정보?
카가와 : 호텔의 인간을 조사하고 싶다고 시경에 메일을 보내셨잖아요?
우후후... 시경이 아니라 제게 말해주셨으면 금방이었을텐데
본부장 : 아...음..
어디서 훔쳐본거야? 그 메일
카가와 : 즉시 조사해왔습니다
본부장 : 에? 벌써?
마리나 : 정말로?
카가와 : 항..저는 누군가와 달라요
가져온 서류를 펄럭인다
마리나 : 고마워요 (쓰윽)
카가와 : 앗, 이건 당신이 아니라 코오노씨에게
본부장 : 알고 싶어 했던건 마리나 군이었으니까 그걸로 좋아 고마워 카가와 군 자넨 언제나 일이 빠르군
카가와 : 크으...호조씨 발신이었나 서두를 필요도 없었잖아....
쿄코 ; 카,카가와씨도 왠지 대단하네요
야마카사 : 각양각색으로 유능한 것은 확실해 그런데 남의 방에서 귀찮게 하는 점은 곤란하다만...
야마카사 : 슬슬 30분인데 이젠 됐나?
마리나 : 아~ 잠깐
이제 듣고 싶은 이야기는 없지만 모처럼이고 시간은 턱밑까지 쓰자
먼저 이쪽을 보고 싶어 서류에는 오늘의 것이겠지 호텔 방 번호와 이름이 나란히 있어
한 개만 빨간 펜으로 체크 표시가 돼있고
이 체크 표시는?
카가와 : 미성년자인 여자아이를 조사하고 있었죠? 즉 저녁 주문에는 무알코올을 선택하겠죠
카가와 : 그 중에서 나이 또래의 여자가 있는 것은 그 방뿐이에요
쿄코 : 대단해....
그 애가 묵고 있는 것은 이 방일 가능성이 높다
등록은....
마리나 : 도카이린 슈우지
야마카사 : 음
남자 이름이야 허나 2인실을 3개나 잡고 있어
즉, 최소 3명
2명외 일행이 있군
본부장 : .....
본부장 : 아십니까? 야마카사 씨
응?
야마카사 : .....
본부장 : 아시는 모양이군요 야마카사 씨는 동요하면 즉시 입을 다물고 있는 버릇을 고치는편의 좋겠네요
야마카사 : 시끄러워...
야마카사 : 아는 사람인 것은 부정하지 않아 그 이상은 따지진말고
마리나 : 또 그렇게 말하신다
야마카사 : ....이 부분은 정말로 건드리지마 CIA를 방패삼아도 할 말은 아니야
야마카사 : 도카이린은 나의 전 부하다
카가와 ; 전 부하라면 그렇다면...
본부장 : 공안입니까?
야마카사 : 노코멘트다 CIA가 물어도 노코멘트야
야마카사 : 지금은 휴가를 내고 있을텐데...정말 그녀석인가?
마리나 : 휴가중....
휴가중인 공안이 그 소녀랑?
무슨 연결이야?
야마카사 : .....
야마카사 : 미안하지만 코오노 그건은 나도 신경이 쓰이는군 알아봐주게 정말 도카이린 군인지
본부장 : 하...네 그럴 생각입니다
야마카사 : 몇달 전 마지막으로 만났을땐...조금 궁금했던 점이야 피곤해보였던가 위태로워 보였다
야마카사 ; 그래서 휴가를 내고 있는중인데
마리나 : 살인사건이 있던 근처 호텔에 묵고있었네
마리나 : 아이는요?
야마카사 : 미혼이다 아직 30대 전후 나이 어린 딸이 있을 나이가 아냐
그 또래의 여자이와 함께 묵고 있다는 것도 경찰답지 않긴하지
마리나 : 좋아요 알아보도록해요
본부로 복귀
본부장 : 왔군 도카이린 슈우지 경시의 정보를 정리했어...
본부장 : 새까맣군...
대부분의 경력이 감춰있어
카가와 : 역시 공안이 틀림없네요 공무원이라도 여기까지 경력을 알수없는건 내조에도 없어요
쿄코 : 잘 아시고 계시네요
카가와 : 나도 항상 고생을 한다구요 감사를 하는 게 나의 일인데
우선 얼굴을 보고 본인을 확인하는데만 며칠씩이나 걸리니까
공안 감사위원들에게도 특유의 고충이 있는것같아
본부장 : 알수있는건...현주소정도인가
마리나 : ....아바시리?
쿄코 : 현주소 훗카이도 아바시리시...알기쉽게 가짜네요...
쿄코 ; 하지만 호텔에 신고한 주소와 일치하네요
마리나 : .....우연히도 동성동명 동향이 같다는 가능성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 너무 기적적이야
본부장 : 어쩔텐가 마리나 군?
마리나 : ......
마리나 : 뭐 빈틈없이가죠 상대는 공안이고 현대판 닌자 확실히 조사할 수 밖에 없으니까
마리나 : 아바시리의 이 주소도 일단 조사해 두고 싶네요
쿄코 ; 어떻게요?
마리나 : 직접 눈으로 보려고
쿄코 : 에에...선배 아바시리는 훗카이도 북쪽 끝이에요 어떻게 본다는거에요?
마리나 : 본부장 님
본부장 : 에~ 메만베츠 공항이라는 게 20키로 떨어진 곳에 있군 오, 럭키 예약이 잡힐 것 같구만
본부장 : 여성 한 명으로 괜찮은가?
마리나 ; 예
마리나 : 쿄코 선물 기대하고 있어
쿄코 ; 네?
마리나 : 훗카이도하면 술안주지 맛있는 거 찾아와야지
쿄코 : 네?
본부장 : 나는 스위츠가 좋겠어 치즈 계열의 단 것을 부탁할게
쿄코 : 네?
카가와 : 일의 일환인데 선물 운운따위는 칭찬 할수가 없네요
카가와 : 하지만 스위츠 계열의 선물만은 경비로 해둘게요 비밀이에요 키리노 씨 기대되네요
쿄코 : ......
쿄코 : .....네
오늘은 쿄코와 다른 행동이군
자..그럼 난 호텔쪽부터
카가와 : 기다리세요 호조 씨 당신은 어디로 갈 생각이죠?
마리나 : 네? 그러니까 호텔로...
카가와 : 제가 조사한 것을 당신이 독차지 하는건 이상하지않나요? 나는 코오노 씨를 위해 조사해온건데
마리나 : 그런 말을 해도...
카가와 : 상대가 공안인 이상 제가 조사하는 영역이에요
...시경에 간섭을 했기 때문에 내가 조사하지 않으면 체면이 서지않고
카가와 : 저와 코오노 씨가 갈테니 당신은 집을 보도록하세요
마리나 : 에에? 그런말을 해봤자...
본부장 : 나는 야마카사 씨로부터의 연락을 여기서 받지 않으면 안돼
카가와 : 그럼...어떻게하죠?
마리나 : 어떻게해야되나요
카가와 : ......
마리나 : ......
카가와 : 칫 어쩔수없지...
마리나 ; .......
카가와 : 기다리고 계세요 코오노 씨 오늘은 이 짐꾼과 파팟 하고 일을 정리할 테니 오늘은 함께 디너라도
마리나 : ......
본부장 : 오야오야~
본부장 : 즐거운 버디의 탄생이구만
마리나 : 쿄코~~~~~~! 돌아와 쿄코~~~~~~!
쿄코 ; 하아...
쿄코 : 응 훗카이도 즐기자 택시~
쿄코 : 공항까지 부탁드려요
본부장 : 아무리 힘들어도 일을 내던져서는 안돼 그게 어른이라는 거지
오늘은 쿄코 아닌 마리나의 천적인 카가와랑 함께 다닌다 맨밑에 개크커맨드 쉰다
마리나 : 조금 기력을 키우기위해서....
카가와 : 에? 왜 이사람은 갑자기 바닥에 자려고 하는거야?
카가와 : 코오노 씨 이건 뭐죠? 설마 자려는건 아니겠죠?
마리나 : .....
마리나 : 그만둘게요 네
카가와 : 이해를 못 하겠네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건지...
본부장 : 아 이건 말이지 카가와 군 마리나 군 나름대로의 평소의 데몬스트레이션같은걸로...
마리나 : ......
일은 감이 맞는 인간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카가와 씨와 함께 있는건 오늘 하루 이런 일을 할 수 없다는 거야...
바닥에 철퍽 눕는걸 받아주는건 본부장과 쿄코정도다
본부장 : .......
마리나 : ( 좀 낙심해보이는데)
마리나 : 이반카를 신경 쓰고있나요?
본부장 : 이야~,하하...
본부장 : 뭐 20년전의 일이 알려져 속 시원해진 게 반 새삼 블루인 게 반이야
카가와 : 고문 자체는 칭찬받을 수 없지만, 국제 범죄자 상대로 가혹한 조사는 어느 정도 상식이에요
마리나 : 뭐 국가의 안녕에 걸리는 사태인데 약간의 일레귤은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게 우리의 인식이고요
물론 일반인들에게는 [안했다]는 것이 전제지만 그런 깨끗한것만으로 세계는 돌아가지 않아
그런데 이제 와서 침울해하다니 본부장님답지 않네
평소라면 표표하게 뭐든 웃고 넘길텐데?
마리나 : 야마카사 실장님의 사실을 알게 된 게 이유인가요?
본부장 : 아~ 음 그런 건 아니야
왠지 아까의 일을 끌고 의식이 없는 쪽으로 향하고있어
이윽고 관념한 듯 한숨을 내쉬고
본부장 : 야마카사 씨의 방식이 너무 더티했던건 사실이야
본부장 :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나를 감싸줬으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서말이지
마리나 : ?
카가와 : 감싸줘?
본부장 : 그렇지
본부장 : 나도 지난 20년간 놀았던 게 아니야
그 사건으로 이방카가 사라지게 된 경위는 어느 정도 알고있었어
본부장 : 그 결과 이반카 레스트레이지는 조사전에 뭔가 외과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있다
마리나 : 에? 수사 전에?
본부장 : 그래 유산하고 낙태수술을 받은 건 조사가 시작되기 전이였어
카가와 : 무슨 말이죠? 조사전에 고문이 있었다는 건가요?
본부장 : 반은 정답일까나...
본부장 : 그녀를 체포하는 과정은 추운 겨울날 장기전으로 이어졌다고
본부장 : 눈이 내리는 가운데 몇 시간동안
그녀와 빙결회 간부를 체포했어 임산부를 추운 날씨에도 계속 말이야
본부장 : 이쪽도 언제 국외도피를 당할지 언제 총으로 반격을 당할지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고
무엇보다 그녀가 임산부인줄은 몰랐고
본부장 : 결국엔 저쪽이 컨디션이 나빠져서 전의가 꺾인 형태로 체포
본부장 : 시계열상에는 그 후 수술이 행해지고 그리고 조사 그녀는 자백, 러시아와 거래... 로 되는군
마리나 : 그러면?
본부장 : .......
본부장 : 그녀를 붙잡은건 나야 현장을 이끌던 우리 경찰대
본부장 : 그 결과가 낙태수술인셈이지
본부장 : 그녀를 진짜로 고문한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나
마리나 : .....
카가와 : 코오노 씨가 책임을 느낄필요는 없어요 나쁜 건 저쪽이였으니까
본부장 : 이야~ 하하 그런 말을 해주니 고맙네
마리나 : 뭐 그런데 신경 쓰는것은 본부장님답네요
본부장 : 그런가?
마리나 : 네 하지만 말이죠
마리나 : 다음부터는 놓치면 안되는 범죄자는 억지로라도 잡지않으면 안돼요
임산부든 용서하면 안돼요 또 그런 사유가 있다 하더라도요
마리나 : 본부장님은 또 똑같이 범죄자를 억지로라도 잡고 또 유산시키면 똑같이 이번에도 또 우울해지겠죠
본부장 : ....
마리나 : 하지만 안심하세요
마리나 : 지금은 본부장님보다도 먼저 제가 그놈을 잡을테니까요
마리나 : 그리고 제가 우울해지면 본부장님이 위로해주시면 되고요
본부장 : .....
본부장 : 음
카가와 : .....
카가와 : ( 내가 말하는것보다 분명 코오노 씨의 반응이 좋아)
카가와 : ......
카가와 : ( 네이놈!!!!!!!!!!!!!!!!!!!)
마리나 : 히익!
왠지 엄청난 살기가 느껴져
본부장 : 오늘 마리나 군 자넨 무엇을 알아보려던 참이었더라?
마리나 : 그거야...
먼저 아침에 가장 신경 쓰이는 건 호텔에서 본 그 여자아이
총살된 아기의 엄마와 어딘가 관련이 있을지도 몰라 궁금해
병행해서 이반카 레스트레이지의 추적
테레사 바겐스타인이라고 밝힌 그녀는 적어도 메타레리움을 국내에 들여온 제1용의자
현재 뒤를 쫓을만한 단서는 없지만
예의 자살한 청년 주위를 다시 한번 조사할 필요가 있어
즉....
본부장 : 둘다 이 동네 시경의 영역이군
마리나 : 욱
본부장 : 어느정도는 내가 연락해둘수는 있다만 신속성이 떨어질거야
본부장 ; 하지만 그 점은 카가와 군이 있어서 가능할거지
카가와 ; 시경이 하는 일은 언제든 개입할 수 있어요 차피 공안이 얽혀있으니까
공안은 경찰 조직의 상층부가 낳은 현대판 닌자
우리 내조는 경찰과는 거의 목적이 같으면서 실제 조사에 움직이는 점에서는 보직이 맞물리지 않고 있다
그런데 카가와 미스미 그녀는 공안의 [감사위원]
공안 자체를 조사하는 것도 가능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찰 모두가 그녀의 편을 든다
공안을 상대한다면 그녀의 큰 도움이 될테지
어젯밤 경찰서에서 청년이 자살한 사건에도 쉽게 개입할수 있을정도로
카가와 : 뭐, 그런이유로
카가와 : 저도 한가하진 않지만 야마카사 씨의 체면을 세우는 의미에서도
도카이린이라는 남자의 현상엔 신경이 쓰입니다
카가와 : 올라탄 배니까 어쩔 수 없이 당신에게 협력을 해드리죠
마리나 : ......
카가와 : 아, 답례는 됐어요
마리나 : 네네!
본부장 : 두명이 사이좋게 지내주는 건 나도 기쁘다고
카가와 : 정말로 본래는 직급은 다르지만 함께 법에 봉사하는 사람들끼리는
좀 더 긴밀하게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데 말이죠
카가와 : 호조 씨가 뭐든간에 덤벼드니까...
마리나 : ......
하아아아아아아아아!!!!!!?????
카가와 : 말해두지만 호조 씨 함께 움직인다고 해서 당신 마음대로 할생각은 마세요
카가와 : 뭔가 복무규정을 위반한다면 가차없이 공개할테니까
마리나 : 네이네이~
카가와 : 이번에야말로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카가와 : 말해두지만 그렇게 몇 번이나 엘디아 여왕을 이용해서 특사된다고 생각하지마세요
마리나 : 그럴 생각은 없다니까그러시네
뭐 이번에도 위기가 닥치면 사정없이 이용할거지만...
나도 이런 성격이기 때문에 감사위원인 카가와 씨와 몇 번이나 부딪혀서 곤란한 일이 많아
그렇기보단 뭐, 진심으로 재판 받는 것 같다면 카가와 씨와는 관계 없이 감사에 혼날 가능성은 높아
단지 지금까지 두 번 초법적으로 피해 본 적이 있다
그녀로부터 일본의 내각에 [호조 씨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라고 전화하는것만으로 상당한 것이 허용되니까
뭐 그렇게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두 번이나 골탕 먹은 카가와 씨는 약이 올랐으려나
카가와 : 정말이지.. 대체로 엘디아 같은 작은 나라가 일본같은 대국의 공안에 참견하려는 게 잘못인걸
본부장 : 카 가 와 군... 그거 문제발언이야
마리나 : 나라가 크고 작고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방침인데요
카가와 : 흥
카가와 : 애초 그 나라는 우리 공안이 눈여겨 주었기 때문에 발전해온 주제에....
마리나 : ?
눈감아줬다고?
마리나 : 눈여겨본게 무슨 말이죠?
카가와 : ? 뭐야 여왕과는 친한 주제에 아무것도 몰랐던건가요
카가와 : 엘디아라는 나라는 말이죠 일본의 원조에 의해 겨우 부족간의 항쟁이 진정된 나라에요
마리나 : 그건 알고있지만 원조한건 일본만이 아니잖아요?
본부장 : 그 나라의 발전은 일본보다 오히려 미소 동서로부터의 인한 게 크다구
내가 아는 그 나라의 역사도 그거야
과거 50년의 미소를 중심으로 한 동서 냉전
이 냉전 하에서 자원이 풍부한 아라비아 반도는 동서 진영의 주요지대였다
엘디아는 그 비호 아래 크게 발전해왔을테지
그래서 냉전이 끝난 타이밍에 전임 국왕에게 권력집중이 또 귀찮은 일을 부르게 된거고
카가와 : 그것은 겉모습...
카가와 ; 당신도 기억하고 있겠죠? 이전에 그 나라에서 일본으로 외교 대사로 왔던 로스 미도 씨
마리나 : 에에
잘 알고있지 지금은 물고기밥이 됐겠지만
로스 미도....
여러가지로 생각드는 바가 있는 인물이지만..
뭐, 죽은 인간에겐 따질 생각은 없어
이유가 어쨌건 그가 그 아이를 남긴 것에 대해 난 감사할뿐이고
카가와 ; 그 본인은 엘디아인이었지만
카가와 : 그의 아버지 '류 미도' 씨는 귀화한 전 일본인
마리나 : 에?
카가와 : 그 연줄로 류 씨는 일본으로부터의 금전을 잘 받고있었고
금시초문이야
카가와 ; 엘디아 외무경 류 미도 그의 경제 기반과 인맥이 있고나서야
엘디아는 미소와 대등하게 거래할수 있었다고 들었어요
카가와 ; 공안으로서는 눈엣가시였어요
위법에 가까운 현금이지만 미국의 체면을 세워주기위해 봉쇄 할수가 없었고요
카가와 : 그러면서도 일본 경찰에는 전혀 협조하지 않고 저 나라는...
그덕에 미마사카 선배도 쓴물만마시고 됐고 이번에야말로 내가...
본부장 : 자,자자 진정 좀 하게
그나라에 그런 과거가...
몰랐어... 아아 그래도,
이전 그 나라를 깊이 조사했을 때 C프로젝트나 뮤101이라고 하는 겉으로는 나오지 않는 데이터를
일본의 경찰 상층은 알고 있었다
공안은 아주 옛날부터 그 나라를 눈독들이고 있었겠지
카가와 : 하아, 지금이라도 연행할수 없을까? 과거 수십 년에 걸친 유상무상의 현금에 대해서...
마리나 : 벌써 왕제 자체가 바뀌고 있는데 지난 일을 파봤자 소용없는게?
카가와 : 타국의 일에는 그렇지만, 일본 국내
카가와 : 돈을 보내던 사와시로 코퍼라면 발을 디딜 수 있을지도 모르죠
음....
본부장 : 수십 년 전의 일이지 이젠 시효야
카가와 : 아아 그렇죠 크으으... 시효같은 제도는 왜 필요한걸까?
마리나 : .......
마리나 : 잠시만 사와시로?
카가와 : ? 네 사와시로...
본부장 ; 사와시로...
방금 들은 이름이 나온다 본부장님은 눈치가 빠르다
마리나 : 확실히 러시아 마피아에게 살해당한 사람 중에....
본부장 : 사와시로 가문의 당시 회장 부인이 포함돼 있었지
카가와 : 어머, 기우네요? 같은 사와시로 코퍼입니다
마리나 : ......
마리나 : 저기 본부장님
본부장 : 사와시로 부인은 어디까지나 마피아의 항쟁에 휘말렸을거야 내 자신이 알아봤어
마리나 : 빙결회 더 나아가 KGB가 사와시로가에 접근하려던 이유는?
본부장 : 20년전 엘디아는 그다지 이용가치가 있었던 나라가 아니야 KGB가 직접 접근할 이유는 없어
본부장 ; ....하지만 방금 흐름으로 KGB가 엘디아에서 그 후 어떤 기술을 얻었는지 알았을 가능성은 있지
마리나 : ...그렇죠
마리나 : ( 또 수상한 꼬리가 늘었어)
카가와 : 엘디아의 기술이라뇨? 광물자원과 사막의 모래밖에 없는 그저 작은 나라인데요
본부장 ; 카 가 와 군... 말투
카가와 : 네 네
그녀는 엘디아의 뒷면은 모르는 것 같네 가르쳐 줄 필요는 없지
마리나 : ....하아
본부장 : 허리가 무거워보이네
마리나 : 허리뿐아니라 온몸이에요
카가와 : 왜요? 허리가?
대부분 짐이 무거운거야 당신이라는...
본부장 : 힘내라고 밖에 말할 게 없네 그런 마리나 군을 무거운 짐을 주는건 가엽지만
본부장 : 자 여기, 신청은 해놨으니 사인만 부탁하지
? 이건....
마리나 : 아!
권총 휴대 허가서
마리나 : 아하~
베레타M1919...나의 애인이지
벨트를 허벅지로 돌리면 익숙한 차가운 철의 질감이 허벅지에 닿는다
카가와 : 야만스럽네... 괜찮나요 코오노 씨? 또 피를 보게 될거에요
본부장 : 마리나 군이 피를 흘리기보단 어딘가 누군가의 피가 흐르길 바랄게
본부장 : 이반카 레스트레이지가 상대라면 이 정도 무장은 필요해
아마 어제 시점에서 준비해 뒀겠지 여전히 준비는 좋네
본부장 : 잘 다녀오도록해
마리나 : 예에
밖으로
평소와 다름없지만.. 역시 다리에 애인인 권총의 감촉이 있으니 몸이 긴장되는군
카가와 ; 아아~ 오늘은 햇살이 강하네 햇볕에 타지 않을까나
카가와 : 외출하는건 참 성가시네... 저기 택시를 부르는게 좋지 않아요?
마리나 : ......
마리나 : 참자 마리나 오늘은 그녀의 협조가 필요해....
쿄코가 없는데 벗는다 커맨드가 또 있었다 그래서 눌러봤다
농담이지?
쿄코나 본부장님이면 몰라도 지금 같이 있는 사람 앞에서 그런 짓을 하면 즉시 파면당할거야?
...아니 쿄코나 본부장님앞이라고 해도 되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안 할거야 오늘은...
두번째 클릭
무리라니까?
벗지않을거야
3번째 클릭
마리나 : 하아....
스륵
카가와 : ? 왜 갑자기 신발을 벗는거에요?
마리나 : 별의미는 없어요
자 벗었어 이제 충분하지?
이이상은 무리야
카가와 : 왜 아까부터 심각한 어려운 얼굴을 하고있는건지
4번째 클릭
마리나 : ......
알았어 알았어
다 벗으면 되겠네 그걸로 만족스럽다는거지?
어떻게 되든 난 몰라
OK 간다!
옷을 잡고
카가와 : 뭐에요? 그 얼굴은... 저기 호조 씨
마리나 : 에이잇! 간다!
옷을 벗고.....
카가와 : 잠깐!
마리나 : 후와!?
벗으려고 한 손을 카가와 씨에게 붙잡혔다
잠깐, 기세를 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멈추면...
마리나 : 후왓!?
아까 신발을 벗는 바람에 발이 미끄러워졌어
그 자리에 엎드려 넘어지고....
아슬아슬하게 근처에 있던 걸 붙잡았다
카가와 ; 잠깐... 남의 스커트를 잡지말고!
마리나 : 아니..음 덕분에 넘어지지않고 끝났...
마리나 : 아, 안돼 이건...
힘이 들어서 멈출 수가 없어
넘어졌다
스륵!
잡은 것을 길동무 삼아 땅바닥에 쓰러졌어
카가와 ; 아.....
마리나 : 어라
지나가던 아이 : 마마 저 아줌마 팬티가 동그랗...
지나가던 아이 엄마 : 쉿! 보면안돼요!
카가와 : 키에에에에에~~!
5번째 클릭
카가와 : 일부러 그랬죠? 일부러그랬으면 고소할테니까!
마리나 : 사,사고였다니까요...
카가와 : 동성이라도 강제추행은 적용되니까 각오하세요!!
마리나 : 그러니까 미안하다니까요
카가와 ; 하아...하아...
마리나 : ....정말 고소할거에요?
카가와 : 기록에 남길까보냐! 이런걸!
마리나 : 그,그렇겠죠
카가와 : 우그그그그....
정말로 화나게 만든 모양이다
마리나 : 그,그다지 사람의 왕래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카가와 : 그그그그....!
마리나 : 카,카가와씨는 화려해보이지만 속옷 취미는 얌전하네요 딱히 누가봐도 위엄이 깎인다는 그런건....
카가와 : ....몰래 킬러를 고용하면.. 처리는 회수업자에게 경찰정보라면 흉터도 몇 개인가...
이,이건 위험하네...
어쩔수없네...
마리나 : 이렇게 되면 속죄하는 방법은 하나네요
카가와 : 뭐요?
마리나 : 나도 벗어버릴수밖에없어!!
마리나 : 맡겨둬! 전부 벗을테니까!
카가와 : 잠... 그만둬요! 왜 그렇게되는건데!?
마리나 : 어쩔수없어 이건! 벗겨줘~!
카가와 : 그만하세요! 다들 변태의 일행이라고 생각할테니 그만둬!!
파트너가 바껴도 결국은 벗는다 개그 커맨드가 가능했다
카가와 : 이동은 차를타도록하죠 호조씨 택시를 부를까요 아니면 관용차를 쓸까요 당신 운전 할수 있어요?
마리나 : 차를 탈만한 먼거리도 아닌데...
카가와 : 우선 호텔로 갈까요?
마리나 : 그러죠
마리나 : ...라고 해도아직 호텔은 체크 아웃 시간이 아니니까
(분명히 아침 10시가 체크아웃이고 11시부터 방 청소에 들어간다)
마리나 : 그동안 다른 곳을 둘러보죠
카가와 : 다른 장소라고하면?
마리나 : 다른 장소면 다른 장소죠 직감과 추리로 사건과 관계 있을 것 같은 장소를 선택하는거죠
카가와 : 적당히 하시죠 방침은 좀 더 논리적으로 결정 해주지 않을래요?
카가와 ; 산책하는것까진 부정은 안 하겠지만 당신은 지금 직무중인 것을 잊지 않도록
마리나 : 네네~
마리나 : (오늘 하루는 이런 느낌이어야되나?)
야요이 사무소에
야요이 ; 마리나?
마리나 : 어레 왜 밖에 있는거야?
야요이 : 잠깐 차를 기다리고 있어 오늘은 좀 멀리 나가야돼서
마리나 : 그래?
야요이 : 그런데 너는....
카가와 : ......
야요이 : ....모르는 얼굴이네 누구야?
마리나 : 아아...음
이곳과는 아는 사이가 아니었나?
....뭐라고 소개할까?
마리나 : 뭐 다른 부서의 유능한 사람이야
야요이 : 그런가 타부서...라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카가와씨쪽을 힐끗 보는 야요이
카가와 : ?
야요이 : ......
야요이 : 아니, 아무것도 아냐
야요이 : 어제는 쉐리와 함께였는데 오늘은?
마리나 : 각자 행동이야 항상 함께 하는건 아니니까
야요이 : 그렇군
야요이 : ......
야요이 : 저기 이번엔 둘이서 만날 수 없을까? 의논할 게 좀 있어
마리나 : 응? 상관없지만
마리나 : 그다지 지금이라도 괜찮은데 뭔데?
야요이 : 아니,지금은...아니야
왠지 모르게 카가와 씨를 신경쓰면서 쓴웃음을 짓고있어
마리나 : 그럼 뭐 나중에 전화해
야요이 : 아아
야요이는 3분정도 자리에서 기다리고
이윽고 준비된 차에 올라탔다
어라? 운전기사와 교대했군
저녀석 요즘은 기본 운전사들이 있을텐데 직접 운전하다니 신기하네
마리나 : ......
.....어레?
뭔가 왠지 지금 위화감이 있던것같아
야요이가 스스로 운전하는 것이 신기하다는 것 이상으로...
지금 야요이 뭔가 이상하지 않았나?
아니 별로 이상한 짓을 했다는 건 아니지만...
뭔가...부족했던 것 같은?
카가와 : 호조 씨
마리나 : 네네~
현재가 야요이가 사와시도 마을 즉 코지로에게 가는 시간대인듯하다
근데 뭔 위화감이 있다는거지? 자세히도 설명 안 해주고
구 엘디아 대사관으로 이동
카가와 : 이런 곳엔 무슨 용무가?
마리나 : 그냥 빈둥빈둥
카가와 : 당신은 정말 일하는 중에도 놀러다니는군요
따라온 사람에게 듣고싶지 않거든요?
마리나 : 여기는 벌써 3년이나 폐쇄돼 있는구나
카가와 : 에에
카가와 : 엘디아 왕실 체제가 일신됨에 따라 대사관은 롯뽄기로 옮겨졌어요
카가와 : 그땐 힘들었다구요... 엘국과의 관게 조정만으로도 외무성이 엄청나던데 대사관 이전까지 겹쳐서
마리나 : .....
나와 코지로도 힘들었지만 밖은 더 힘들었던 것 같네
카가와 : 뭐 이전 주일대사는 여러가지로 시끄러운 사람이었지만 지금의 사람은 다루기 쉽지만요
카가와 : 그래서 폐쇄된 게 어떻다는거죠?
마리나 : 아아 음 뭐랄까 예쁘지않나요? 정원 같은 것도 평범하게 정비돼있고...
카가와 : 그야 누군가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카가와 ; 여기는 미도 일족의 건물 같은 것이니까 누군가 일본에 왔을때라도 사용하고 있겠죠
마리나 : 그래요?
카가와 : 미도 일가는 신여왕 체제로 상당히 약화됐지만 그래도 엘디아에서는 일대 파벌이니까요
마리나 : 헤에....
카가와 : 당신은 엘디아에 대해서 잘 아는데 모르고있었나요? 여왕 페하와는 꽤 친하게 지내고있는데...
마리나 : 여왕 폐하와 친하니까 친하지 않은 일파는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는거죠
마리나 : 이젠 엘디아엔 미도라는 가계는 남아있지 않을텐데...
카가와 : 이름은 그럴지도 모르죠
카가와 : 하지만 핏줄은 분파를 반복하고 국가의 원로원도 잠식하고 있었으니 그렇게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마리나 : ......
마리나 : ( 자세히 조사라도 해야 알수 있겠지 뭐 알아볼 생각은 없지만...)
....섣불리 손댔다가 [미도]에 생존자는 없는가, 반대로 조사받으면 그게 더 곤란하고
카가와 : 그런데 다시 봐도 크군요 이곳은
카가와 : ......
카가와 ; 일대로 성립된 전 엘디아 외무경 류의 힘의 크기를 알겠네요
마리나 : ...?
다시 나왔네 그 이름
마리나 : 일본의 공안에게는 눈엣가시였던것 같네요?
카가와 : 흥!
카가와 : 그러고보니 그는 잘지내나요? 나마코 신타로
마리나 : 그게 누구에요?
카가와 : 당신이 아는 사람 있었잖아요? 그 탐정이라는?
마리나 : 아아~ 아마기 코지로
카가와 : 네네 그 남자와는 아직도 교류중인가요?
마리나 : 에...음 그렇다고 하면 그렇겠지만
전에 만난 게 2년전 엘디아 여행이었나? 나랑 그녀석 내 딸과 함께 여왕한테 인사하러 갔고...
그 이후로는 만난적이 없네 지금쯤 뭐하고 있으려나
아마도 나와는 다른 사건을 쫓고 있을지도?
마리나 : 그런데 갑자기 그 녀석 이야기를 꺼내는거에요?
카가와 : 이곳에 오니 생각이 났네요 고작 탐정주제에 주일대사와 싸우던 막무가내 남자가 있었다는 걸...
카가와 : ...그건에 대해서 무마시키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대사는 바로 죽어서 내보를 아는 사람도 없어졌고
마리나 : 아아...하하 공안도 힘드네요
마리나 : ( 내조에선 실제로 보고 들은 내가 애기하고 본부장님게서 간단히 조정해주셨는데)
공안은 일일이 다 조사한것 같네
내조와 공안은 정보 공유가 돼있지 안흔 게 문제야...JCIA는 필요해
카가와 : 엘디아로부터 요청으로 대사관에 침입한 수수께끼의 남자를 조사중이었는데 같은 날 막 즉위한 신여왕으로부터 의뢰 정지가 왔어요
카가와 : 덕분에 부하에게 상보 조사를 명하고 그날로 취하해서 망신스러웠죠
마리나 : 고생많았네요
카가와 ; 뭐 어느 정도 나의 캐리어가 된건 틀림없지만...
카가와 : 그러고보니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됐을때도 내가 무마해 줬었던가?
카가와 : 그 남자 슬슬 나에게 한 번 감사정도 하러 와야하지 않을까나?
마리나 : 아마 저쪽은 당신에 대해서도 모를거에요
카가와 : 흥! 남자들은 다 이렇지 뒤에서 지탱하는 여자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마리나 : 하지만 용의자 무마건으로 다른 사람을 공갈 한거죠?
카가와 : 에에
큰문제야 그건...
카가와 : 생각하니까 화가나네!
마리나 ; ......
리턴도 잊었다는 것도 잊고 일방적으로 화를 내는 것도 그녀의 특징이지...
센트럴 에비뉴에 가면 사와시로 코퍼에대한 정보나 둘이서 수다를 떨수있지만 중요치 않으니 생략
대학에 왔다
쥴리오 : 그렇군요 그럼 이 액정은 리스처에서 딸린 것과 같고 그럼 이쪽은?
대학생 1 : 네,네..
어제와는 실내의 모습이 상당히 다르다
학생 중 몇 명이 대청소를 하고있고 지휘 하시는 분은 미국의 CIA님
그리고....
쉐리 ; 하이~
우미코 : 하아....
마리나 : 무슨 일이야
쉐리 : 아하하~ 아무래도 어제 일이 대학에 알려진 것 같아서
우미코 : 이 연구소의 설비가 망가진 게 아닌지 오늘은 작업을 멈추고 확인 작업 밖에 할 수 없어
쉐리 : 이쪽도 힘들어 망가진 곳을 보상해야되니까
마리나 : (CIA와 대학이 행동불능에 빠지다니 어젯일로 대학 측을 화나게 한것같네
뭐 비싼 슈퍼컴을 망가뜨렸으니 화낼만도 하지만)
마리나 : 나호 쨩은?
우미코 : 오늘은 낮부터야 ....모습만 보러 온다고 연락이 왔고
도망갔나? 똑똑하네
카가와 : 어제 무슨일이 있었길래?
쉐리 : 아니아니 이쪽 일이라서
쉐리 : 에? 그러니까 야마카사 씨네서 만났었던가?
카가와 : 공안부 소속 내무 감사위원 카가와 미스미입니다 잘부탁해요
쉐리 : 네 잘부탁해요 쉐리 메어 쉐리로 불러주세요
카가와 ; 흐음...
품평하고 있네
카가와 : 저쪽이 관리관인 쥴리오 폴리오 수사관이군요 다시 인사드려도 될까나...
쉐리 : 네 물론이요 쥴리오~
....역시네 순식간에 CIA 둘 중 입장이 위인 사람에게로 인사 방향으로 틀었어
뭐 카가와 씨의 처세능력은 좋으니까...
우미코 : 하아....
마리나 : 대학이라는곳도 얽매여서 힘들겠어
우미코 : 일본이라는 나라는 천재가 한 명 있어도 시시한 방해로 썩히는 나라라고 들었지만
우미코 : 연구자에게 기분 좋게 연구해 달라는 경의가 부족한것같네
마리나 : 문제긴하지 뭐 누구와 같은 매드사이언티스트를 방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우미코 : 오늘은 무슨 용무로?
마리나 : 나호쨩에게 볼일이 있었는데 내친김에 보러왔고
우미코 : 아아...
우미코 : E계획인지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있어 거기까진 복원되지 않았어
이쪽이 듣고싶은걸 바로 대답해준다 이야기가 빨라 다행이지만 역시 복원엔 기대할순 없는건가?
우미코 : 하지만 이름의 뜻은 알게됐어
마리나 : 뭐?
우미코 : 정확히는 나호 군이 알아냈지
우미코 : 이레이저 헤드 프로젝트 줄여서 E계획이 아니냐는 것이지
마리나 : 이레이져...헤드?
지우개 말이지? 연필 뒤에 붙이는 타입의....
우미코 : 의미있는 말은 아니야 일종의 슬랭이지
우미코 : 이레이저 헤드 즉, [머리를 지우는 계획]이라고 하려나
우미코 : 그런 말을 듣고보니 CIA는 머리가 좀 모자르긴하지 ( 관자머리를 손가락으로 톡톡 치면서)
그런가...저 브레인은 원래 닥터 돌만의 소지품
그걸 사용한 [머리를 지우는 계획]이라고 한다면
과연... 그러면 감이 온다
하지만...
마리나 : 그거 정말이야? 애초 나호는 왜 이레이저 헤드라고 말했어?
우미코 : 그애는 아무것도 몰라 그저 직감에 가까워 근거를 요구해도 곤란해
우미코 : 하지만 어제부터하고 있는 복원작업에서 알아차렸어
데이터의 수적 처리가 현저하게 밸런스가 결여돼있다고
마리나 : ?
우미코 : 브레인이라고 해도 데이터 자체는 이진수 복합체 즉 복원 또한 이진수로 쌓여있는 셈인데
우미코 ; 그 수의 랜덤성이 매우 낮아 즉 디지털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행해졌다고 생각돼 이해가?
마리나 : 음...인간이 랜덤을 만들려고하면 무조건 규칙성이 생긴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
인간의 뇌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완전한 랜덤을 만들 수 없다
완전한 랜덤이면 그것은 감정도 사고도 없이 만들어진다 즉 기계가 만든다고 증명이 된다는가
우미코 : 즉 저안에 있는 데이터는 복원돼 있는 한 인간이 작위적으로 긁어 모은 것임을 알 수 있는셈이지
우미코 : 정리도 안돼 있어 연구결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대물 즉...
마리나 : 진두지휘없는 상태에서 긁어낸 데이터
우미코 : 그렇게 되지
우미코 : 뭐 나호 군은 그렇게까지 사정은 모르기 때문에 단순히 슬랭으로 직감한 것 같지만
그렇군...
근거라고 부르기엔 그렇지만 그 브레인 속을 [진두지휘 없이 얻으려 했던 계획]이라는 게 딱 들어온다
아무튼 난 원 브레인 소유자 닥터 돌만의 두뇌는 CIA가 잡을 수 없다고 눈앞에서 보는중인셈이네
가능성은 많아
마리나 : 대단하네 나호쨩은
우미코 : 다시말하지만 농담에 가까운 직감이야 추리가 아니야
우미코 : 천재의 직감은 범(凡)인의 백고를 훨씬 능가하지
또 짜증나는 말을 하네
우미코 : 너에게 이 대학을 소개받고 가장 먼저 얻은 건 스파이럴이라는 장난감인줄알았는데...
우미코 : 나호 군과의만남 또한 큰재산이 될지도 몰랐어 그녀만한 재원을 만난 것은 오랜만이야
우미코 : 지금은 어리지만 저 능력이 이대로 개화되면
언젠가는 이 원숭이 소굴 같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친구가 될지도 몰라
우미코 : 그날이 벌써부터 기대되네
마리나 : 원숭이로부터의 부탁인데 악의 길로 유혹하진 말아줘?
우미코 : 우리는 언제나 순수하게 이 우주가 만든 광활한 방정식을 한걸음 또 한 걸음 이해하고 싶을 뿐이야
우미코 : 거기에서 얻는 부산물을 어떻게든 돈으로 바꿀수 있는지를 경쟁을 하면서
선이다 악이다 말하는 원숭이들은 귀찮을뿐이야
마리나 : 네네
역시 이 사람하고는 친해질수는 없겠어
우미코 : ......
우미코 : 장래의 나호 군이 기대가 되는군
우미코 : 그 하찮은 굴레로 나호 군을 방해하질 않길 바래
머리좋은 동류는 좋아한다
인사가 끝난 타이밍에 밖에 나오게 됐다
나호 쨩은 낮부터인가 낮에 다시오도록 하자
호텔로 이동 중동 여행객이나 백인 여행객들이랑 대화해보면 여러 정보를 얻을수 있긴한데... 필요는 없다
특히 중동쪽은 베네딕트 이야기같은데
프론트맨 : 어서오세요 예약은 하셨나요?
마리나 : 아 실은 나 손님은 아니지만
마리나 : 여기에 묵고 있는 사람에게 볼일이 있어서 왔어 도카이린이라고 하는데
프론트맨 : 숙박중인 손님의 프라이베이트에 해당하는거라... 죄송합니다
마리나 : 어라 그래? 으음 주인에게 긴급히 볼일이 있는데...
프론트맨 : 규칙이라서 죄송합니다
마리나 : 방에 없나? 전화 좀 해줘 부인이 오고 있다고
프론트맨 : .......
프론트맨 : 받지 않으시군요 ....이상하다
프론트에선 지금 방에 있는 전제로 전화했어 즉 명부에는 [체류중]이라고 돼있는건데...
도카이린이 호텔에 허위 보고를 한건 확정됐군
마리나 : 그런가요? 알겠어요 다른걸 짚어보죠 안되면 또 올테니까
프론트맨 : 네,네에
카가와 : 무슨 일이에요?
마리나 : 지금 방에 없다네요
카가와 : 어라
카가와 ; 왜 손가락을 울리는거죠?
마리나 : 스파이놀이는 몇 살이 돼도 설레네
마리나 : 그런...이유로
카가와 : 잠깐 설마 숨어들 생각?
마리나 : 안돼?
카가와 : 안돼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런 좀도둑같은 흉내... 아름답지 않아요
마리나 : .....아름다움은 수사에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카가와 : 역시 당신따위에겐 맡겨둘수 없네요 바꿔요 제가 하는 방법을 가르쳐줄테니
마리나 : 하...네
카가와 : 당신 잠시 좀 괜찮을까요
프론트맨 : 네?
카가와 :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 경찰 수첩)
프론트맨 : !?
카가와 : 카도카와 미노리 경부라고해요 본청에서 왔습니다
마리나 : ......
카도카와 미노리? 경부?
누구야
카가와 :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릴수없습니다만 현재 긴급성이 있는 사건을 수사중이에요
카가와 : 1418호실을 조사하고 싶으니 협조 부탁드려요
프론트맨 : 하...하지만
카가와 : 빨리빨리하세요 당신때문에 사건이 악화되면 책임질거에요!?
프론트맨 : 히에에에~
카가와 : 절 신용할 수 없다면 지금 이 도시의 시경이든 경시청이든 문의해요
이 번호를 말하면 카도카와 미노리가 나올테니
....수첩에는 분명 [카도카와 미노리] 계급 경부가 있다
프론트맨 : 하,하아...잠시 기다려주세요
프론트맨 : 네 저기여기 지금 경시청 경찰관을 자칭하는...
프론트맨 : 하!? 엣,넷 알겠습니다 그럼바로...
프론트맨 :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열쇠를 드리면?
카가와 : 에에
마리나 : .....
카가와 : 네 이걸로 됐고...
마리나 : .....내가 좀도둑이면 당신이 강도네
테크가 아니라 그냥 강권발동이잖아...
아름답지 않아
카가와 : 빨리가죠
마리나 : 예예
올라가기전에 지하로 가보면 뭘 알수있긴하다
카가와 : 뭐야 지하로 가자고요?
카가와 : 왜 일하는중에 당신과 이런 곳에 와야되나요?
마리나 : 아무도 따라오라고 하지 않았는데요
카가와 : 온김에 뭐라도 하나 해야겠네요 레몬주스 좀 부탁해요
카가와 : 아아 이쪽 사람은 물로 괜찮고요
마리나 : 실례네
대화 상대가 맨 밑에 혼자 마시고 있는 손님 선택
코지로편 인물이 나온다
카운터 손님 : 한 잔 더 부탁드립니다
카운터 손님 : ......
이런 시간에도 조용히 마시고 있는 사람이 있구나
딱 샐러리맨이라느 느낌인데 이런 시간에 마시고있는건가
카운터 손님 : ....후우
카운터 손님 : 아직인가? 꽤나 걸리는군...
시간을 계속 보고있네 누군가와 만나는걸까?
카운터 손님 : 킄..
보다가 문득 얼굴을 찌푸린걸 깨달았다
발을 쓰다듬고있어
싸움이라도 한건가?
카운터 손님 : ......
카가와 : 아까부터 뭘 보고있어요? 호조씨
마리나 : 아니 별로...
나도 저런 느낌으로 한잔 하고싶다....
왠지 발을 다친 모양 궁금하긴하네
지금 코지로로 체인지하고 플레이하면 알수있을지도
도카이린 슈우지도 그렇고...
카가와와 한번 대화 선택 그냥 수다정도
마리나 : 에~음
마리나 : 그,그 2년간 어땠어요? 일본에선 무슨 일이 있었으려나?
카가와 : 당신에게 추궁당할 생각은 없어요
마리나 : 추궁이라니....
카가와 : 흥
마리나 : ......
차,참자 마리나...
나는 밝고 예쁘고 애교 100% 호조 수사관 짜증나면 지는거야
마리나 : 그러고보니 본부장님과 결국 어떻게 된거죠?
카가와 : 웃!
카가와 : 어,어떻냐니? 친구일뿐인데?
마리나 : ......
아직도 볼륜관계인걸 안 들켰다고 생각하는거야?
마리나 : 그렇다기보단 2년전 관계는 이미 정리돼있지 않았던가?
카가와 : 저,정리됐건 안됐건...친구라고 했잖아요?
마리나 : 예예~
마리나 : 뭐 본부장님도 부인도 30대 때는 번들거리며 좋은대로 살았지만
카가와 : 우....
마리나 : 본부장님도 40대가 되니까 꽤 침착해졌네 벌써부터 노부부 느낌이고
옛날에는 서로 자유연애를 즐기고있었지만 이제는 완전 그런 느낌이 들지않아
그러면 자연스럽게 가장 가까운 또래랑 여행을하거나 하는 게 즐거운것같아
카가와 : ......
마리나 : 그래서 카가와씨는....
카가와 : ....훌쩍
마리나 : 에? 우는거에요?
카가와 : 아,아니에요 담배연기가 눈에 스며들어서!
마리나 : 저기...카가와 씨는 본부장 말고도 보이프렌드가 있었지않나요? 것도 많이...
카가와 : .....차버렸어요
마리나 : 네?
카가와 : 요 2년간 끊어버렸어요 이놈도 저놈도 모라라서...
마리나 : 에에...뭐야 이제와서 진심이 돼었다든지?
카가와 : 진심 같은 게 아니에요!
카가와 : 그저 부족한거에요! 코오노씨 이외에는!
진짜로 진심이잖아?
카가와 : 하아...어쩔까요 가끔 진심으로 약탈애라든지 그런 단어들이 뇌리를 스쳐지나가서
마리나 : 고,공무원입니다 당신도 본부장님도 그러면 실직으로 직결돼고요
카가와 : 우그그그극....
카가와 : 당신.... 이 2년간 해외를 놀러다녔었죠?
마리나 : 놀았던건 아닌데
카가와 : 어딘가에 좋은 남자 없었어!? 착하고 포용력과 열정있고 능력있는 남자!
마리나 : 그런 게 있었으면 내가 놓칠리가 없잖아요
카가와 : ....여자는 결국 마지막엔 남자에게 울리는 법이지...
엘리베이터에
앞 손님이 많이 붐볐다 이건 둘이 타는건 무리네
마리나 ; 카도카와 미노리?
카가와 : 네, 어라? 자기소개 한적 없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마리나 : 가명을 떠나 가짜 경찰수첩까지 발행되고 있었네
카가와 : 공안이란 그런 조직이에요
카가와 : 당신도 사용해 본 적 있겠죠?
마리나 : 해봤지만 일이 끝나면 엄정하게 처리하고 그 후에 다시는 사용치않도록 서약서를 받아요
마리나 : 그 수첩 설마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사이에 발행된 것은 아니겠죠?
카가와 : 위급 사태에 대비해서 몇가지 준비가 돼있거든요
마리나 : ...치사해
저거 내가하면 무조건 시말서감일거야
마리나 : 역시 수사란 한 점에서는 내조보단 공안 쪽이 여러가지로 융통성있네요
내조는 조정역이고 공안은 경찰이라 어쩔 수없지만...
JCIA가 빨리 성립됐으면 좋겠어
라고 생각중인데
쉐리 : 마리나~ 있다
마리나 : 쉐리?
마리나 : 어쩐일이야 대학은?
쉐리 : 쥴리오에게 맡기고 왔어 저쪽도 곧 끝날테니까
쉐리 : 그것보다 야마카사 씨에게 들었는데....
쉐리 : ....슈..,도카이린 씨를 조사한다면서?
마리나 : ?
카가와 : 야마카사 씨가 말했나요?
쉐리 : 에에
쉐리 : 나도 껴줘 그와 이야기 하고싶거든
마리나 : ....아는 사이?
쉐리 : ....응 그래서 야마카사 씨도 나에게 가르쳐 준거고
마리나 : ......
상대가 CIA라고 하지만 조정역인 야마카사 실장님이 공안의 인간 이름을 조직 밖에 밝히는 일은 없어
하나 있다면 [공안으로서가] 아니라 [아는 지인으로서] 가르쳐줬다는 거겠지
그때 엘리베이터가 왔다
마리나 : ....고등학교때의?
쉐리 : 응 소꿉친구랄까? 일본에서의
쉐리 : 나와, 슈우, 야요이 이렇게 고등학교때 자주 같이 다녔어
마리나 : ....아아 그러고보니
대학 때 몇 번인가 애기가 나온것 같아 고등학교때의 야요이와 쉐리외에 도 한명의 남자가 있었다고
마리나 : 뭐랄까 굉장한 인연이네 쉐리의 아는 사람이 지금 몇 명이나 이 거리에 있을까나
쉐리 : 정말그래 우연이라면 무서울정도야
쉐리 : ....이곳에 있는게 정말로 슈우라면 말야...
카가와 : 이 방이네요
1418호실에 도착
도카이린...아니 이 방을 빌린 사람은 같은 명의로 옆집 19호실도 빌렸겠지
아까 프론트에서 온 전화엔 응답하지 않았는데
마리나 : ......
고개를 저었다
안에 인기척은 없어
카가와 : 들어가죠
마리나 : 에에
카드키를 꽂고
마리나 : .....
마리나 : 카가와 씨는 복도를 보고있고 쉐리는...어떻게할래?
쉐리 : 보고싶어 보여줘
명백한 불법 침입이니 리스크를 피하기위해 카가와 씨는 복도에 남기고 2명이서 방을 뒤졌다
...그리고
쉐리 : ....틀렸네
마리나 : 언제라도 사라질 준비...를 하는 녀석이군
사용한 흔적은 있다 수도 주변은 젖어 있고 슬리퍼나 칫솔같은 교체품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사용한건 어디에도 없고 짐도없어 침대 물건은 교체 완료 목욕용품같은것도 전부 리넨으로 돌린뒤다
현대의 닌자는 공안의 인간답다고하면 그렇다 흔적이 완전 지워져있어
뭐 반대로 말하자면 이 방을 사용한 인간이 일반인이 아니라는 증거도 되지만말이지
쉐리 : 이상하네...슈우가 사용하고 있다해도 어째서 이렇게까지...
쉐리 : .....? 뭐야 이거?
마리나 : ?
마리나 : ....미산가?
이거 그거네 몇 년 전에 유행했던 손목에서 끊어지면 어저고저쩌고....
쉐리 : 미산가치고는 무늬가 뭐랄까 가늘어
확실히 일본풍한것같네
뭐 몇 년 전에 유행해서 그다지 이상한 모양은 아니지만
왠지 인상에 남는....
그순간
카가와 : ......
카가와 : !?
카가와 : 앗...당신!
마리나 : ?
밖에서 카가와 씨의 히스테릭한 목소리가 들린다
아니 그녀는 대체로 언제나 히스테릭하니까 그렇게 놀랄일은....
....없었지만
마리나 : 에....?
쉐리 : !?
카가와 : 아파파파팟! 놔주세요!
카가와 씨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여자가 한 명 들어왔다
아는 얼굴...아니
사진으로 본 얼굴이야
쉐리 : 이반카 레스트레이지!!
나도 1919를 빼려고했다 ....하지만
이반카 : 그만두세요
카가와 : 꺄아!
쓰러지는 그녀가 방해해서 우린 총을 겨눌 수 없다
탕탕탕!
카가와 : 꺄아아아!
가장 먼저 울린 총소리는 이반카의 손에있는 대형 총소리였다
마루에 구르는 카가와 씨 침대 그림자에 숨은 나와 쉐리....
이반카 : 정말이지 방해나해대고 모처럼 좋은 방을 잡았는데...
이반카 : 뭐 ,그렇다고 처음부터 휴가 생각은 없었지만...
두번 세번 총성이 왔다
그리고는 웃음소리를 남기고 문을 닫았다
쉐리 : ~치잇....
마리나 : 카가와 씨 괜찮아!? 죽은거야!?
카가와 : 마,맞지않았어요!
동시에 쉐리도 괜찮다는듯 상체를 일으키고
나도 맞지 않았어...총 3발은 모두 바닥을 향한 것 같아
마리나 : 칫....얕보는짓거리를...
아직 안전은 확보치 못했지만 이만큼 노골적으로 "이쪽을 쏠 생각은 없다"라고 말하면 뛰쳐나오고 싶어진다
마리나 : 복도로 나간다 쉐리 팔로우!
쉐리 : 기다려! 위험해
문을 걷어차고
복도로 뛰어나갔다
마리나 : 움직이지마!
지체없이 상대를 향했다 하지만
없어
이미 이반카는 방 근처에 있지 않고
이반카 : 후후
마리나 : 칫....
30미터 떨어진 복도 끝에 있었다
10초도 안됐는데 이 거리... 문을 닫는 순간 전력 대시했나 보네
태도는 여유롭지만 여유는 일절 없어 전속력으로 가장 효율적인 대응을했어
빈틈이 없어 견실해 제일 성가신 타입이야....
그리고
마리나 : .....
소녀 : ......
몇몇 사람의 그림자가 복도 끝 비상계단을 내려간다
....보였어
이반카 : 어라라?
들켰다는 느낌에 어깨를 으쓱하는 이반카
그런 총은 빈틈없이 이쪽을 향하고 있어
거리는 30미터 서로 쏘기엔 너무 멀고 가까이 가면 벌집이 되는 거리
마리나 : 크~
이반카 : 후후...예상보다 30초정도 뛰쳐나오는 게 빨랐네 좋은 판단이였어 아가씨
마리나 : ......
안돼...저쪽엔 방패가 있지만 이쪽엔 없어 가까이가면 질거야...
쉐리를 불러? 아니 빈틈을 보이면 안돼
그리고 그러는 사이 비상계단에서 울려 퍼지는 발소리는 점점 멀어져간다
...건실하게 건실하게 이쪽 손을 무너뜨려온다
....치잇
이반카 : 바~이
마리나 : 쉐리! 비상 계단이야! 경계하며 추적!
쉐리 : 에,에에!
나는 앞쪽을 목표로 비상계단과 반대로 엘리베이터 홀쪽으로
이곳엔 큰 계단이 있고
큰 계단은 비교적 넓게 돼있다
뛰어내렸다
크아....아파파 굽 높은 구두로는 힘들다... 구두를 양쪽으로 벗자
저쪽은 계단을 많은 인원이 내려가고 있었어 절대로 속도가 나지 않을거야
내려오기만하면 내가 더빨라!
밖으로 나오고
비상계단은 직통으로 호텔 밖으로 연결돼있어 확실히 이쪽의...
뒷골목에.....
!?
뭐야...?
뜻밖의 얼굴이 나와서 숨을 숨키는 나
이녀석....
그때의...
그 한순간이 치명적이었다
이반카와 수수께끼의 가면남 양쪽이 나란히 서 있기 때문에 어느쪽으로 총구를 겨눌지 망설이고
마리나 : 크아!
순간 뒤에서 다리를 베였다
성대하게 내동댕이 쳐졌고
가....극...머,머리를 맞았어
에....?
가면남 뒤에 그녀가 얼굴을 내밀고...
크~ 이놈들....
소녀 : 그녀가 호조 마리나 씨?
이반카 : 에에 듣던 대로 꽤 말괄량이 아가씨네
이반카 ; 코오노가 마음에 들만도 하네
나를 알고있어?
도데체.....
쉐리 : 마리나! 괜찮아!?
이반카 : 쳇...안되겠네
이반카 : 물러나자!
소녀 : 에,에에...
마리나 : 기다려!
끄아, 머리가 어질어질해...
안돼 이 상태로 쏘면 어디로 총알이 튈지몰라
크....
도카이린 슈우지 순경녀석이랑 왠지 발에 부상당해있는 회사 샐러리맨 호리도 코이치로였나 그녀석은 뭐일까
언제쯤 남녀주인공 둘이 만나는지; 이 게임 분량이 많나?
(IP보기클릭)175.114.***.***
(IP보기클릭)123.109.***.***
저는 레이스가 제일 예쁜것같네요 저 ??? 소녀는 특징이 없어보여서 | 22.08.06 10: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