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코지로 하루가 안 끝났네요 일주일 배경인데 하루도 아직....이번 작품은 분량 긴가보네요
코지로 : 미안하지만 파트너에게도 일을 줘야겠군
사무소로 연락
코지로 : 아아! 역시 아마기씨가 좋겠어 아마기씨가 아니면 안돼!
역사상 최고의 명탐정인 그 사람이어야만해!
코지로 : 죄송합니다 이번엔 그만두죠
히무로 : 아, 예...
또 전화
히무로 : 네 여보세요
코지로 : 여보세요 히무로 나야
히무로 : 어라 코지로
코지로 : 그쪽은 어때? 나 없이도 제대로 하고 있어?
히무로 : 에에 지금으로서는 문제는 없어
히무로 : 아까 너의 팬같은 사람에게 전화가 오긴했어 너가 없다는 말을 전하니 전화를 끊어버렸지만
코지로 : 그런가...천하의 명탐정인 나를 지명하고 싶었던 걸까
코지로 : 뭐 이런 일도 있겠지만 신경쓰지 말아줘 단지 내가 너무 우수한게 문제라서
히무로 : 그래?
히무로 : 참고로 음성은 녹음돼있어 (딸칵)
코지로 : 헤?
전화 목소리 : 코지로 : 여보세요 지금 몹시 곤란한 상황인데 아마기 탐정은 계신가요?
전화 목소리 : 아아! 역시 아마기씨가 좋겠어 아마기씨가 아니면 안돼!
역사상 최고의 명탐정인 그 사람이어야만해!
코지로 : .....
히무로 : 어디서 들은 목소리같은데... 누군지 알겠어 명탐정씨?
코지로 : ...죄송합니다
히무로 : 낭비한 전화비는 경비에 포함 하지 않을테니, 무슨 용무?
코지로 : 좀 알아봐줬으면 하는 게 있어서
(내가 손발을 다써도 못할 것을 파트너에게 맡겼다)
히무로 : 아우라,레이스,리사....인신매매,라...
코지로 : 이건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일단 알아봐줘
코지로 : 그리고 메인으로 사와시로 코퍼의 속사정을 조금 특히 류지에게 원한을 가지는 인간이 없는지
코지로 : 그리고 이 마을의 테오테티관...미즈모리관 인가? 아니 버블기의 마을 부흥 계획 전체를 부탁해
히무로 : 꽤나 많구나
코지로 : 그 정도의 사건이 돼버렸어
히무로 : 장기전이 될것같네
코지로 : (나의 탐정으로서의 감은 이미 이 사건에서 상당한 위험한 냄새를 감지했다)
히무로 : 후우...
히무로 : 뭐 불타오르고 보기 좋은것 같네
히무로 : 요즘 커피에만 불타오르던 누군가가 장난 칠 정도의 의욕이 있는걸보니...
히무로 : 내일까지 조사해둘게
코지로 : 부탁한다
야요이에게 전화
코지로 : 이럴때는 순순히 협력을 부탁하자 어쨋건 이번엔 강한 아군이 붙어있으니
접수원 : 네 여보세요 여기는 카츠라기 탐정 사무소 상담 담당입니다
코지로 : 아마기다
접수원 : 코지로씨인가요? 오! 오랜만이에요
접수원 : 이번에 소장님과 함께 일하고 계신다는 게 사실인가요?
이건... 드디어 야요코지 콤비의 부활이라고 보면 될까요?
코지로 : 함께하고있는건...기다려 야요코지콤비?
접수원 : ...아 우리 모두가 그렇게 부르는거 소장님께는 들켰지만 아마기씨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았었나...
접수원 : 소장님 말씀이시죠? 지금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코지로 : ........
코지로 : 저쪽 사무소의 활발함과는 역시 안 맞는군
코지로 : 야요이가 소장으로서 능숙하게 이끌고 있기 때문에 최근엔 분위기도 활발한것같군
야요이 : 여보세요 코지로?
코지로 : 야요코지 콤비는 뭐야?
야요이 : 아아...케이코 씨(접수원 이름)가 멋대로 말하는 것 뿐이야 신경쓰지마
코지로 : 100보 양보해서 이상한 콤비 이름을 붙이는 건 좋아 그런데 왜 네 이름이 먼저지?
야요이 : 세세한거엔 신경쓰지마
야요이 : ...뭐 야요코지인지 코지야요인지 고민하는 모두에겐 차피 부를거면 날 먼저 하라고 했지만
야요이 : 아저씨의 의뢰는 어떻게 되어가?
코지로 : 정식으로 받았고 지금 조사중이지
코지로 : 곤라한하게도 장기전이 될것같아
야요이 : 아무것도 잡지 못한거야?
코지로 : 미지의 세계다
야요이 : 금방 단서가 많이 잡혀 난해해진 패턴인가? 너답구나
코지로 : 그래서 망가진 pc가 나왔어 지금 잡고 있는 가장 힌트가 될만한게 이거야
(그 방에서 발견한 흔적 중 유일하게 사정을 알 수 없고 조사할수 없는 것이 그 망가진 pc다
제일 알아보고 싶은거지)
코지로 : 데이터를 꺼낼볼까 싶은데...
야요이 : 아아...미안, 디지털 디스크의 흡출 키트는 차에 싣지 않았을거야 이거 경찰한테 보이면 혼나니까
코지로 : 칫 이런 마을에서는 구할 수 없는건가
야요이 : 그렇겠지...
야요이 : 모레 나도 아저씨에게 인사하러 그곳으로 가기로 했어 그때 가져가도록할게
코지로 : 덕분에 살았어( 여기서 다시 돌아가는건 상당한 고생이니까)
야요이 : 외에는 뭔가 있어?
코지로 : 아 너는 사와시로가에 대해선 이미 조사하고 있었지?
야요이 : 다소는
코지로 : 사와시로 코퍼가 이 마을에 출자하고있는 액수라든지
야요이 : 뭐 그거라면(알려준다)
코지로 : ...꽤나 많군
야요이 : 그 마을의 명물 [비구니물]은...사와시로가에게는 성공의 상징이랄까 이미 종교에 가까우니까
돈을 들일수밖에
야요이 : 게다가 인적으로도 파고드는 것 같아 미즈모리관이라고 하는 채수 시설로 관을 하나 샀다던가
야요이 ; 그 관의 관리에 일족의 사람을 보내고 있어 우선 사망한 사와시로 류지 씨 그리고 류지 씨가 죽은후
사와시로 나나세를 보낸것같아
야요이 : 이런, 이건 아저씨에겐 비밀로 하는 것 같아 전할때는 주의하도록
코지로 : 아아....(나나세는 사와시로가의 인간으로 확정된건가)
야요이 : 후훗 이러고 있으니 오랜만에 함께 일하는 것 같아서 조금 즐겁네
코지로 : 코지야요 콤비의 부활인가
야요이 : 야~요~코~지
코지로 : 뭐건간에 일단 부탁할게
야요이 : 아아
문 두들기는 소리
코지로 : 응?
코지로 : 예~
레이스 : 아마기 님 잠시 괜찮으신가요?
코지로 : 그래
코지로 : 무슨 일이야?
레이스 : 저기말이죠... 에헤헤
코지로 : ( 기본적으로는 어려움이 없는 성격이군 사람을 저절로 웃게 만드는 타입)
코지로 : (나도 마찬가지야 웃어주는 편이 마음이 풀려서 좋지)
레이스 : 저녁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코지로 : 응? 어떻게라니?
레이스 : 원칙적으로 식사에 관해 정해진 것은 없기 때문에 각자 해결하는 방식입니다만
레이스 : 식사를 하고 가시지 않겠나요?
레이스 : 다행이다.. 우후훗, 기대해주세요
내려간다
코지로 : ( 뭐가 기쁜거지? 식사는 생각 안해놨지만 준다면 나야 기쁘겠다만)
코지로 : 그보다 지금부터 난 어찌할까나
밖에서 초인종 소리
바로 관의 초인종이 울린다
레이스가 1층으로 내려간 바로 그때였다
레이스 : 네~
레이스 : 아...호리도 님
호리도 : 정기점검입니다 실례...
코지로 : ....?
코지로 : 누구지?
호리도 : 류지님의 장례는 끝났습니까?
레이스 : 예,예
호리도 : 그렇군요 뭐 조용히 하고 싶은 시기겠지만 이쪽도 일이니까...
호리도 : ......
호리도 : !
코지로 : !
코지로 : (눈이 마주쳐서 깜짝 놀랐어 숨어있진 않았지만 기척은 없애고 있었는데)
호리도 : .....
호리도 : 관리는 나나세 씨가 계승했다고 들었는데 남자가 출입해 있는건?
호리도 : 그런 것은 회사에 보도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쪽도 인수인계 등이 있어서요
레이스 : 아,아뇨 아마기님은...
코지로 : 아마기 코지로 코겐 영감님에게 불려왔습니다
코지로 : 잠시 이 마을에 머물고있습니다만 숙소가 없기 때문에 이곳에 묵고있습니다
코지로 : 뭔가 문제라도?
호리도 : 음...손님....입니까
호리도 : ......
호리도 : 실례했습니다 착각했네요
호리도 : 호리도 코이치로 사와시로 코퍼레이션의 화장품 부문서 재료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코지로 : ( 사와시로 코겐 이라는 카드는 정말 강하군 이 마을서 영감님 이름을 대면 만사 해결이라니)
코이치로 : 이 관은 저희 부문의 중추가 되는 물건이 놓여 있기 때문에 좀 신경질적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코지로 : 중추부...아아 비구니물인가
코이치로 : 네 수질검사에는 항상 쫓기는 몸이니까요
코지로 : (조금 전까지 불쾌한 긴장을 풀고 어깨를 으쓱거린다 전형적인 샐러리맨타입이군)
나나세 : 레이스~ 뭐하고있...아아 호리도 씨
나나세 : 오늘이 검사하는 날이었나요?
코이치로 : 예, 나나세 씨 여기에 서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나세 : 네~
코이치로 : 인감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나세 : 레이스 열쇠를 부탁해
레이스 : 네,네~
코지로 : (3명이 내려갔기 때문에 외부인인 나도 흐름으로 함께 하도록했다)
코지로 : (지하는....)
코지로 : ....수조?
코지로 : (창고로 사용되고 있겠지만)
코지로 : (그 이상으로 안쪽 벽이 마음에 걸린다)
코지로 : (크게 유리로 되어 있었다 건너편엔 물이 차있고)
코지로 : (옆의 연못인가?)
보다 조사하다 말하다 이동하다 수조를 두드리다 커맨드가 존재한다
수조를 두드리다는 개그 커맨드....
수조를 두드리다 선택
퍽퍽!
나나세 : 뭐하는거야!
코지로 : 아니, 유리의 강도가 괜찮을까 싶어서
나나세 : 그,그렇다고 갑자기 때리면 어떡해? 깨지면 어쩔 생각이었어?
코지로 : 이 양의 수압으로는 괜찮아 내가 두드린 정도로는 깨지지 않아
나나세 : 그,그렇다해도 그만해 심장에 안좋다고...
한번 더 클릭
퍽퍽!
나나세 : 이봐!
코지로 : 안깨진다니까?
나나세 : 깨지지 않으면 왜 때리는건데!!
한번 더 클릭
퍽퍽!
나나세 : 그~러~니~까!!
레이스 : 수족관에서는 수조를 두드리지 않도록 하죠
조용히 해보도록할까요,네?
코지로 : (네)
나나세 : 아~ 야단맞았다야단맞았다~
코지로 : ( 내가생각해도 초등학생 같은 짓을 한건 반박할수 없군)
마지막으로 한 번더 두들기다 선택
레이스 : 안됩니다
코지로 : 네
레이스 : 음, 알아 주셨으니 기뻐요
코지로 : 에헤헤~
코지로 : (장난을 안 친다고 칭찬받은것 같다)
코지로 : (이제 그만두자)
코이치로 : (초등학생인가...?)
코이치로 : 나머진 제가 할테니 돌아가셔도 괜찮습니다
나나세 : 아,아뇨 손님만 혼자있게 둘수는 없으니까
코지로 : (집에서 공사하는걸 옆에서 계속 지켜보는 주부타입이군)
조사하기 유리창 커맨드 선택
코지로 : 지하에 왜 이런 게?
나나세 : 잘 모르겠지만 본가의 테오테티관이 이랬기 때문에 재현된것같아
코이치로 : 본가는 중세의 건축이기 때문에 연못의 물을 지하로 통과시켜
하수도에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코이치로 : 역시 현대에서는 그런 건축법같은 위험한 설계는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잔재입니다
코이치로 : 딱 수질 검사에 사용할 수 있는 게 고마운 부분이죠
나나세 : 그냥 보기에는 수족관 같아 물고기가 없는 게 아쉬워
레이스 : 가끔 수영하고 있답니다, 물고기 씨들
나나세 : 천연의 녀석들만 말이지 밖에 강이랑 연결돼 있으니까
나나세 : 뭐 금방 조류같은거에 유리가 흐려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지만
코이치로 : 봄과 가을에는 청소겸 깨끗하게 하고 있기때문에 연 2회로 봐주시길 빕니다...
나나세 : 추운건 그렇다쳐도...
나나세 : 여기...벌레가 나오지 않을까 쥐라든지...
레이스 : 괜찮습니다
레이스 : 이곳은 춥기 때문에 쥐 씨가 나왔을때도 이곳은 가급적 피하고 있는것 같아요
나나세 : 그 외에는 나왔다는거야?
나나세 : 어두우니까 별로 좋지가않네
코이치로 :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코이치로 : 얼룩이 질지도 모르니까 거리를 두시길 바랍니다
수조 아래를 활짝 연다
코이치로 : 흐읍!
코지로 : (쇠막대... 통이군 흙투성이의 철통을 꺼냈다)
코지로 : 뭐야 저건?
나나세 : 연못의 진흙 정확히는 퇴적물
나나세 : 사와시로 가가 자랑하는 이 마을의 비구니물에 불순물이 없는지 증명하는거야
코이치로 : 하아... 역시 가을이 지나면 나뭇잎이 꽤 섞이는군요
코지로 ( 나뭇잎을 제외한 부분에 투명한 필름 케이스를 넣는군)
코이치로 : 이걸로 됐군요
필름 케이스는 옆으로 일어나 통을 아까 유리 밑으로 돌려놓는다
과연, 퇴적물 채취인가
코지로 : 그게 회사의 일인가?
코이치로 : 예 중요한 물에 불순물이 있으면 곤란하기 때문이죠
한달에 두 번 회사에서 검사를 하게 돼있습니다
코지로 : 월 두번.... 고역이군
나나세 : 그 축적된 게 사와시로 코퍼레이션의 인기와 실적이야
코지로 : (요란한 양복을 입은 것에 비해 하는 일은 막노동이군?)
이만한 양옥에 지하실이 있다는건 놀랍지는 않지만
계단의 위치가 특수하군 마치 숨기는것처럼...
안속 조사 커맨드
선반에는 냉장고에 넣을 것도 없을정도에 저장음식이 놓여있다
밀가루나 소금 등은 큰 봉지로 듬뿍
장기 보존용 통조림 식품도 대량으로 있다
류지의 방에 있던 것과 같은거다
식량 구입처는 여기인가?
여기서 농성하면 두세 달은 가능할것같군
뭐 노이로제가 될 것 같지만
호텔로 쓰려던 시절부터 하인들만 쓰던 거겠지
단수는 그리 많지 않다 지하라고 해도 깊진 않을것같아
그러고 보니 이 관, 외관의 크기에 비해 방 수가 적은 것 같기도하군
설게상으로는 데드 스페이스가 많을지도 몰라
코지로 : 여기엔 뭐가있어?
나나세 : 그쪽은 헛간이야 오래된 것이 놓여져 있어
나나세 : 여긴 호텔 계획이 좌절된후에 마을회관으로 사용할 에정이었기 때문에 그때 운반된 물건 보관소
코지로 : 볼수있을까?
코지로 : ( 마을 사료라든가)
레이스 : 아... 죄송합니다 여기엔 열쇠가 없어서요
열쇠 꾸러미를 보여주면서 말한다
나나세 : 우리는 사용하지 않아서 공민관 쪽에 놓여져있어
코지로 : 그런가
나나세 : 꼭 보고싶다면 마을회장님 이장이신지 그런거에 물어봐 누가 가지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코지로 : (지금은 볼수없는건가 칫..)
코지로 : ( 머 여차하면 이런 낡은 열쇠 철사 하나라도 있다면...)
나나세 : 왜그럐?
코지로 : 아무것도 아냐
코지로 : (지금은 그만두자)
코이치로 : 죄송합니다 손에 진흙이 묻어 버렸는데 화장실 좀 빌릴 수 있을까요?
레이스 : 아, 네네
올라왔고
코이치로 : 그럼 오늘은 이만 실례를...
코이치로 : 아아, 그렇지 깜빡 잊었군요
코지로 : ?
코이치로 : 나나세 씨 이쪽에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나나세 : 이건?
코이치로 : 퇴적물 채취의 감독관이 류지 님으로부터 당신에게 옮겼다는 걸 인정하는겁니다
나나세 : 그렇구나 네네 이것도 사인하면 될까요?
코이치로 : 아.... 가능하면 인감으로 찍어주세요
나나세 : 도장인가... 잠깐 어디있었더라
코지로 : 서류때문에 큰일이군
코이치로 : 그렇죠 회사라는 게 그런것입니다
코지로 : (언약이 큰 우리들 탐정의 일로 보면 꽤 딱딱해 보이는군)
코지로 : 혹시 객실 가장 안쪽 방은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건가?
코이치로 : 예 휴대하기 힘든 장비들을 두고 있습니다
코지로 : (두번째 손님이 이녀석인가)
코지로 : (그렇다면...)
코지로 : 숙박시설로 이용하긴 했었나?
코이치로 : 음 아~ 그러니까
코이치로 : 일단 이불 같은 것도 있습니다만 최근엔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본사 일이 바쁘기때문에말이죠
코지로 : ....그런가
레이스 : 제가 청소하게 된 이후로 한번도요
코지로 : (방은 있고 사용한적은 별로 없다인가)
코지로 : (그러면 기대는 하지않지만...)
코지로 : 기분 나빠하지 말고 들어줬으면 하는 게 있는데
코지로 : 마지막으로 류지를 만난 게 언제지? 그때 느꼈던건
코이치로 : 음... 류지님 말씀이십니까
코지로 : (표정을 바꾸지 않고 똑바로 내눈을 보는군)
코지로 : (내가 어떤 '손님'인지 알게된것같군)
코이치로 : .....
코이치로 : 마지막으로 뵌건 한달전입니다 보시다시피 제 일은 여기 관리자의 사인이 필요해서죠
코이치로 : 느낀거라곤 특히...약간 골똘히 생각하고 있던 것 같은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애초 얼굴을 마주하지도 않았으니까요
코이치로 : 느낀거라곤 딱히...
코지로 :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던것 같은 분위기인데)
코지로 : ( 마주치지 않았었다고?)
코지로 : .....조금은 골똘히 생각하고 있기에도 정도가 있겠지 그건
코이치로 : 음, 하지만 류지 님이라면 보통입니다 그정도는
레이스 : 그렇죠, 별로 겉으로 드러내는 편이 아니라서요
코이치로 : ......
코이치로 : 이제와서 생각하자면 그때 말을 걸었다면 이렇게 갑자기...
이런 일도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레이스 : 그런 생각은 그만두는 게 좋지않을까요...
코이치로 : 아뇨, 뭐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코이치로 : 그래도 역시 꺼림칙함은 느껴집니다
코이치로 : [저주]에게 책임 따위는 넘길수는없으니까...
코지로 : ......
코지로 ; (저주인,가)
코이치로 : ......
코이치로 : 아, 죄송합니다
코이치로 : 다시 화장실좀 빌리겠습니다
레이스 : 그러고보니 아마기님 류지님의 방을 조사한후에 손을 씼으셨나요?
코지로 : 에? 아니
레이스 : 아...씻는편이 좋지 않을까요? 이곳...
코지로 : 아~
코지로 : (썩은 컵라면 이런 걸 만졌지..)
코지로 : (뭐 신경 쓸 건 아니지만 들으면 신경이 쓰이지)
나도 마찬가지로 그곳 세면대를 사용하기로 했다
코이치로 : 여기로...
코지로 : ......
코지로 : ?
문득 깨달았다
세면대 바닥 부분
검은 점이 흩어져 간다
물로 흘려도 지워지지 않아
시험삼아 문질러 봤지만 없어지지 않아
뭐지 이건? 페인트?
뭐 세면대의 더러움 따위는 자주 있는 일이지만...
검정?
나나세 : 예~ 여기 도장 찍고 왔어요
코이치로 : 감사드립니다 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코이치로 : 그럼 저는 나나세 씨 다시 2주후에...
나나세 : 네
손님은 돌아갔고
다시 3명이 남았다
삐익~!
코지로 : 응?
레이스 : 아, 지금 밥이 다 된것같아
코지로 : (뭐야 밥솥 소리였나)
레이스 : 아마기님 저녁 식사 준비가 됐습니다 어떤가요 이제 드시겠어요?
코지로 : 응 아 그러지 ( 벌써 18시가 넘었군)
레이스 : 그러면 준비해 드릴께요
레이스 : 후후후후.. 저기저기 아가씨
나나세 : ....왜그래?
레이스 : 이제 먹는다고 하시네요 딱 좋네요
나나세 : ....정말인거야?
레이스 : 그래도 기대가 되잖아요 네?
나나세 : 그럼 적어도 그쪽 식당으로 하지 않을래?
레이스 : 에...하지만 식당은 청소를 잘 안해서요
나나세 ; ....하아
코지로 : ?
딱봐도 나나세 방이네
레이스 : 어서오세요 아마기님 이쪽이에요
코지로 : 아,아아
이곳은....
윗방에 레이스와 나나세가 사용하는 방은 없었다
아까부터 나나세와 레이스가 왕래하고 있는 종업원의 초소인걸로 보인다
그렇다는 것은 자동적으로 이곳은
코지로 : 너희 방이냐?
나나세 : 맞아 이상한 거 건드리면 안돼
싱글벙글한 레이스와 불편한 나나세
그야 아까 만난 남자를 자기방에 두는건 싫겠지
레이스 : 후후후후~
코지로 : ( 이 아이만 즐거워 하는군)
레이스 : 밥은 모두가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할아버지...아아 아니 코겐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레이스 : 그렇죠 아가씨?
나나세 : 예예~
나나세 : 잘 먹겠습니다
레이스 : 잘 먹겠습니다
코지로 : 잘 먹겠습니다
레이스 : 후후후후~
코지로 : ( 이런건 나도 꽤 오랜만이군 히무로랑 같이 밥먹는것도 아니고)
레이스 : 음~ 맛있네요~
코지로 : 오오, 정말 정말 맛있구만 이건
나나세 : 응 그래?
레이스 : 그렇죠 아마기님? 후후후후~
코지로 : 그리고 이 조합도 좋아 햄버그랑 된장국 의외로 먹지 못하는데말야
코지로 : 이런 가정에서만 할 수 있는 조합은 이 나이가 되면 묘하게 스며드네
레이스 ; 헤에~ 햄버그와 된장국 세트가 그리 흔하지 않은건가요?
나나세 : 그러고 보니 가게에 가면 없네 이런건 나는 이제 밥이라고 하면 고기 전제라 만들어버리지만
코지로 : (응?)
레이스 :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저도 좋아요 훈육은
레이스 : 아가씨는 대단하네요 이런 맛있는걸
나나세 : 보통이야 이런건
코지로 : 잠깐만 기다려
(이야기가 이상하군)
코지로 : 이거 나나세가 만든거야?
나나세 : 응
코지로 : 그렇군
나나세 : 뭔가 불만인거야
코지로 : 있을리가, 훌룡하네 나나세
그냥 제멋대로아가씨인줄 알았는데 이런 가정적인 면이 있었다니
코지로 : 보통 아가씨와 메이드가 갖춰있으면 보통 메이드가 만든다고 생각하는데말야
나나세 : 아~ 그건 안돼 레이스의 요리센스는 괴멸적이라서
레이스 : 우구....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소개된 그녀의 일은 [청소] 뿐이었군
코지로 : 그렇게까지야?
나나세 : 서툴다고해야하나...음 서툴지만... 그 이상으로 미각이 틀려먹었어 그 이상까지
레이스 : 그,그렇게까진...
레이스 :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요리는 경험이니까요 저도 경험을 쌓으면 언젠간...
나나세 : 뭐 괜찮아 청소는 전부 레이스가 맡고있고 요리를 담당하는 편이 나도 편하니까
코지로 : 아가씨지만 뭐든지 남에게 맡기는 게 싫은건가
나나세 : 아가씨이기 때문이야 부자로 태어나면 말야 뭐든지 혼자 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영재 교육을 받는거야
나나세 : 매일 외식에 의지하고 스스로 훈육도 만들지 않는건 오히려 서민쪽에 많아
그엑...
아까 주고받으면서 내 식생활까지 간파한건가?
사와시로 나나세
좀처럼 빈틈없는 여자군
식후
레이스 : ~
나나세 : 저기말야 당신 언제까지 이곳에 머무를 생각이야?
코지로 :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할 수가 없어
나나세 : 하아... 이 넓이라고는 하지만 낯선 남자와 한 지붕 아래라니
학교에 알려지고 싶진 않네
코지로 : ( 난 신경 안 쓰지만 확실히 그쪽엔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군)
코지로 : 그 부분은 나를 믿어달라고 할수밖에 할 말이 없네
코지로 : 그리고 난 아이에겐 관심 없어 그래서 넌 안전할거야
나나세 : 그건 그거대로 화가나는 말투네
나나세 : 말해 두지만 오늘은 레이스가 말하니까 참았는데 이곳을 3끼 점심 잠자는 리조트라고 생각하지마
코지로 : 자기가 먹을 것은 내가 어떻게든 할테니까
코지로 : ( 몇번이나어리광 부릴 생각은 없다)
코지로 : 그것보다 좀더 이야기를 듣고싶은데
나나세 : ?
코지로 :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뭔가 이상한 일이 있었으면 가르쳐 줬으면 좋겠어
이 관에 얽힌 일이라면 뭐든 좋아
나나세 : 이상한 소리라고 들어도...
나나세 : 나, 원래 삼촌이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이 마을에도 거의 와 본 적이 없었고...
코지로 : 그래?
나나세 : 비구니 물의 채수지로서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흥미도 없었어
나나세 : 아는 것이라고 하면.....음 강이 피로 새빨갛게 물든 사건이 있었다느니어쩌니
코지로 : 그건 아까 들었어 게다가 잘못 봤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고
나나세 : 나머진...아 맞아맞아
나나세 : 반년정도 전에 말야 마을에서 정전이 잇다랐다고 들었어
코지로 : 응? 정전?
나나세 :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당시 꽤 패닉에 빠졌었어 봐봐 할아버지는 지금...
코지로 : 정전 하나로 생명의 위기로 직결되는 몸이군
나나세 : 뭐 잇따른다고 해도 10일정도밖에 안됐지만 우리 일족에서는 상당히 문제가 됐어
코지로 : 그건 언제쯤이었지?
나나세 : 여름이었어 날짜는 잊었지만 나 여름방학이었어
코지로 : ( 멀군...)
코지로 : .....
코지로 : 후우 배가 불러서 그런지 단숨에 잠이 오는군
다시한번 사건을 정리해봤다
사와시로 류지의 사망 사건
난 이걸 협박 사건으로 생각하고있다
그는 무언가에 겁에 질려 방에 틀어박혀 결국 죽음을 재촉했다
그렇다면 무엇에 겁을 먹었는지는 조사해야 할 것이다 탐정의 일로서...
어른들이 겁에 질려 있던 것
그야말로 저주라든가 신의 심부름꾼인 악령이라도 와버린건가
....아니? 반대인가?
처음부터 이 마을에는 류지가 저주로 죽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래서 사인을 [저주]라고 표현한건가?
그렇다면,
광범위하게 탐문할 필요가 있군
....내일부터 큰일이다
관 밖에도
안에도
뭔가 있을 법한 정보원은 있는것같고
거기다...
이 두명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해
실제로 류지를 겁에 질리게 한 원인을 그 둘 중 하나가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나나세는 류지의 죽음으로인해 가장 입장이 변한 인간이다
그것이 포함됐을 가능성은 부정할수가 없다
원랜 류지를 위협해 이 관에서 쫓아낼 생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죽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이 크게 예상된다
뭐 어쨌든간에
이건...힘든 사건이 된다
살인 사건이라면 좋아 범인을 찾으면 되니까
하지만 범인이 아니라 그를 겁에 질리게 만든 것을 찾는 사건
[공포]를 찾는 사건이다
뭘 어떻게 의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빌어먹을
그리고 추리하면 또 하나 모르는게
이 두명
이 2명은 왜 나를 여기에 보냈을까?
나나세의 보디가드...같았는데
그러면 사와시로 가문에 의지해야된다
나 같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말뼈다귀를 쓸 이유도 없어...
나를 이 관에 머물게 한 이유가 뭐야?
마치, 그래....
사건의 진상을 알면서도 가까이 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
코지로 : !
(눈을 떴다)
언제 전기를 껐더라...?
리사 : 아, 일어났다
코지로 : 헤?
코지로 : 우옷!?
아우라 : 깨실 줄 알았는데 일어나셨군요
리사 : 정말... 안돼! 불켜놓고 자면 푹 못잔다니까
코지로 : 아, 아아
코지로 : (엄청 놀랐어)
(근데 뭐야 어떻게 된거야?)
아우라 : 상황을 못 잡는 것 같아서 설명을 드리자면....
아우라 : 상황을 보러 왔습니다 하지만 불이 켜져 있었는데도 대답이 없어서 방에 침입...
리사 : 그랬더니 푹 자니까 불을 꺼줬다는거야
코지로 : 그,그렇군
생각하다보니 나도 모른새 잠이 들었나보군
리사 : 저기 목욕했어? 옷은 그대로인데
코지로 : 내일 샤워라도 하면 괜찮을까나
리사 : 지저분하네...
아우라 : 하루의 끝은 제대로 땀을 흘려야 합니다 그 편이 수면의 질도 높아지죠
코지로 : ....나중에 받을게
( 잠시 잠들지 못할 것 같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있어...
시계를 보니... 자정이 조금 넘었다)
코지로 : 꽤나 푹 자버린것같네
리사 : 피곤했던것 같네 깨워서 미안미안~
코지로 : 아니 신경쓰지마
( 깨운건 상관없다)
(갑자기 침입해 온 것이 문제야)
코지로 : 상태를 보러 왔다니? 뭔가 궁금한 거라도 있었나?
아우라 : 말씀대로입니다
아우라 : [저주]의 정체는 알아내셨습니까?
미묘하게 들리는군
역시 류지가 무언가에 겁을 먹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코지로 : 저주라는 것에는 아직 노터치다
코지로 : 오늘 알아낸 것은 정말로 저주로 죽었나 하는것 정도야
아우라 : ......
리사 : 흐~음
코지로 : (불평하듯이 보는 둘이군)
뭐냐고 정말로
역시 이녀석들 뭔가 숨기고 있어
아우라 : 뭐 좋아요 괜찮습니다 앞으로 계속 정진하도록 하세요
리사 : 나나세님과 레이스의 일을 잘 부탁해~
내게서 떠나는 두 사람
이곳은 2층이라고는 하지만 관의 벽은 오르내리는 데는 별다른 노고가 없다
여기로 들어온건가.... 열쇠 잠궈두지 않으면 안되겠군...
......
아직 사건에 대해선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혼자서만으로는 안되겠군....
.........
샤워라도 할까나?
마지막 갑자기 튀어나온 두명이 꽤 섬뜩했습니다 bgm이 딱 맞게 튀어나오고
코이치로는 뭔 중국 무림고수같은 분위기네요 진지 안경 캐릭은 조심하는 게 좋지.. 성우 목소리도 굵직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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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보면 뭔가 생각난단 말이죠... 작화가 눈에 익은데... | 22.07.17 2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