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로 [테오테티관] 혹은 [미즈모리관] 입장
아우라 : 이쪽이 아마기 씨입니다 류지님의...
레이스 : 아, 네! 잘 모시겠습니다
코지로 : 잘 부탁하지
코지로 : .......
코지로 : (이곳이... 대단하군... 이런 버블의 유물은
나 같은 탐정과도 어느 인연이 있는 직업이면 신세를 지는 경우도 많다)
코지로 : (지금까지도 봐왔지 사용되지 않는 놀이공원 골프장 체육관 홀...)
코지로 : (이런 유물들은 자칫 겉모습만 훌룡할 뿐 속은 썩어빠졌다)
코지로 : (속까지 갖춘다면 유물화 될리가 없지 버블시기건 사용할수가 있으니..)
코지로 : (훌룡한 외관만 발주해서 목수가 정성껏 만들다 속을 꾸미기전에 돈이 다 떨어지는
그것이 버블시대의 유물들이지 )
코지로 : (허나 이런 버블의 잔재도 있다는건가?)
코지로가 혼자 거품경제 시대의 유물을 감탄하는 동안 둘
레이스 : 예? 지금부터말인가요?
아우라 : 네
아우라 : 고객분에게 최고의 대접을 할 수없으면 이 장소에 온 의미가 없습니다
아우라 : 코겐님에게 창피를 주려는건 아니겠죠?
레이스 : 무,물론입니다!
코지로 : ......(갑작스런 숙박이었지만 잘 정리된것같군)
레이스 : 그런데 저...저는 상관없지만 그...
레이스 : 아가씨가...
아가씨
아가씨 : 설마 그 녀석을 재울려고?
코지로 : (예상대로 어제 버스에서 본 두번째 아이군)
아가씨 : 잠깐 아우라 씨 갑작스럽게 곤란하다구요
아우라 : 숙박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레이스가 판단했습니다 '나나세' 님
아우라 : 만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나나세 : 우....
코지로 : ....(만일의 가능성?)
나나세 : 류지 아저씨는 자연사 아니에요?
나나세 : 보디가드따위 필요없다니까
코지로 : ......
코지로 : (그렇군)
아우라 : 이쪽의 아마기님이 자연사인지 아닌지를 밝혀낼겁니다
아우라 : 제발 그때까지만 허락해주세요
아우라 : 아마기 코지로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 전투능력을 보장할 수 있을 겁니다
아우라 : 만일의 보험에 사용으로...
나나세 : 우.....
코지로 : (여기에 머물길 바란 이유는 보디가드였던건가)
코지로 : (그런데 영감님은 그런 애기 전혀 안했는데?)
나나세 : .....
나나세 : 레이스도 있는걸..
아우라 : 레이스는 전투능력이 전무합니다 호위에는 소용이 없죠
아우라 : 아가씨 부탁드립니다
나나세 : ........
나나세 : 당신, 정말로 쓸만한거야?
나나세 : 말해두지만 나에게 손을 대면 아버지 엄마 할아버지가 가만히 있지 않을테니까...
나나세 : 흥
나나세 : 명심해둬
아우라 : ....다행입니다
코지로 : 별로 기분 좋은 양해는 아니었지만...
아우라 : 아가씨도 나름 나이가 한창일때니까요 웃으며 넘어가주세요
코지로 : 그 아가씨라는 것도 이곳에 살고 있는 건가?
레이스 : 에... 소개가 늦었습니다
레이스 : 사와시로 나나세 아가씨
사와시로 가문의 현 회장이신 사와시로 류이치 님의 일곱번째 따님입니다
코지로 : ( 사와시로 류이치에 대해선 알고있다 영감님의 장남이지)
코지로 : (하지만...)
코지로 : .....
코지로 : 그 사람 올해 79세 아니었던가?
아우라 : 그렇습니다
아우라 : 나나세님은 올해 18살입니다 뭐 꽤 늦게 태어난 아이죠
코지로 : (부자들은 건장하군...)
레이스 : 류지님이 돌아가신 지금은 이 관의 관리자는 나나세 아가씨입니다
아우라 : 그런데 아마기님께선....
코지로 : 여기서 머물고 그 아가씨 신변 경호도?
아우라 : 그렇습니다
아우라 : 류지님을 덮친 것이 수명이나 저주라면 몰라도 인위적인 것이라면...아시겠죠?
코지로 : 뭐 그렇지...
코지로 : ( 그 경우면 그 아이도 위험하겠지)
아우라 : 단, 이 일은 부디 코겐 님에게는 비밀로 해 주세요
아우라 : 손자인 나나세 님을 코겐님은 누구보다도 걱정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코지로 : ......
코지로 : (소중한 손자의 신변에 위험이 온다라... 들려주면 수명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군)
코지로 : 뭐 좋아 영감님에게 받은 의뢰비는 조사 하나에는 너무 많다고 생각한 참이었어
코지로 : (차피 눈앞에서 여자가 위험하면 그냥 둘 자신도 없고...)
레이스 : 다행이네요... 감사해요
아우라 : 만약 류지님의 사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이쪽의 의뢰는 잊어주세요
아우라 : 우선 류지님의 건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코지로 : 그렇도록하지
코지로 : (어디까지나 본업은 그쪽이다 잊지 말자)
아우라 : 그러면, 레이스 방은?
레이스 : 아, 네
레이스 : 그러면 아마기님 먼저 이 미즈모리관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레이스 : 숙박용으로 지어졌고 건설이 도중에 멈췄기때문에 대부분을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레이스 : 특히 놀이방과 식당이...마루판에 파손이 있어서요 현재 출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코지로 : ( 어느방이건 출입 금지라고 달려있군)
레이스 : 이쪽은 종업원용 준비실... 하지만 이쪽도 가능하면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지로 : ( 아까 나나세라는 아이가 들어간 곳이군)
아우라 : 직원용 방 즉, 레이스의 방이 있습니다
아우라 : 나나세님도 그곳을 메인으로 사용하기때문에 입장하실때는...
후후 혼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코지로 : 명심하지 ( 여자아이의 방이라 이거군)
아우라 : 손님용 객실은 2층입니다 이쪽으로...
2층
코지로 : 좌우로 8,8 총 16개의 방이로군
레이스 : 에... 동관은 삼가해 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우라 : 류지님이 사용하시던 방이 여기있습니다 ...별로 기분이 좋진 않겠죠?
코지로 : 뭐 머문다면 확실히
레이스 : 그래서 서쪽인데 현재 저쪽 방은 사용 중입니다
코지로 : 사용중이라고 누가?
레이스 : 사와시로 코퍼의 이 관의 담당자입니다 언제든 묵을 수 있도록 짐 보관소로 사용중이죠
레이스 : 아마기님은 어쩌시겠습니까? 여기가 제일 가까운데요
코지로 : 아 그러면 여길 사용토록하지
(201 이라고 매겨진 방을 사용하기로 했다)
레이스 : 그러면...
레이스 : 어디... 201,201... 찾았다!
레이스 : 이곳입니다
코지로 : 호오...( 역시 호텔 느낌이군 괜찮은 분위기야)
레이스 : 이불 등은 나중에 교체해드리겠습니다 어떤가요?
코지로 : 아아 그래 좋아
코지로 : (차에서 자는 것보다 훨씬 쾌적하게 지낼수있겠군)
코지로 : (라고 생각했을때...)
아우라 : ......
코지로 : (나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이 짐을 내려놓고 창문과 탁자에 눈을 돌렸다)
아우라 : 안돼!
아우라 : 더럽습니다 레이스 청소가 잘 안돼있네요
레이스 : 앗...에.. 죄송해요
아우라 ; 아마기님 잠시 시간을 내주시겠습니까?
코지로 : 아니 세세한건 상관없는데
아우라 : 안됩니다
아우라 : 이런 먼지라든지... 안됩니다....신경이 쓰이네요
결벽증 아우라
아우라 : 15분을 주세요 나와서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레이스 : 아,아하하하... 죄송해요 아우라 씨는 깨끗한걸 좋아해서요
코지로 : 신경질적이군
레이스 : 아뇨 완벽주의자예요
코지로 : 뭐 예쁘게 해준다면야 좋고
코지로 : 류지의 방이 보고싶은데 잠시 괜찮을까?
레이스 : 아, 예
코지로 : (묵는 환경은 뒷전이고 이곳에 온 가장 큰 요건부터 마쳐야지)
코지로 : 자신의 방에서 사망했다고 했으니 시체는 여기서?
레이스 : 네,네 이 방이었어요
레이스 ; ......
코지로 :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지는군)
코지로 : 혹시 제1발견자는...
레이스 : 저...입니다
코지로 : (생각하고 싶지않을걸 떠올리게 했나? 미안한 짓을 했군)
코지로 : 나중에 자세히 물을지도 몰라 협력해주면 좋겠군
레이스 : 아 네, 물론이에요 가능한 협력하라 이야기를 들었으니까요
코지로 : 아까도 생각했지만 고풍스러운 마스터키로군
레이스 : 그렇네요 열쇠 자체는 현대적이지만요
레이스 : 이쪽이에요
코지로 : 아아
코지로 : ......
레이스 : 어..어떤가요?
코지로 : (당연하다고나할까)
코지로 : (흔적은 제로군)
코지로 : (사람이 죽었다는 흔적은 남아 있지않아)
코지로 : (허나 굳이 말하자면)
코지로 : .....조금 냄새가 심하군
레이스 : 아으...그런가요
코지로 : (확실히 말하면 아까 화장실의 씼지 않았을 때의 냄새...)
레이스 : 융단도 커튼도 바꿨고 계속 환기를 했는데도 그래도...네요
코지로 : 뭐 어쩔수없지
코지로 : (이것이 [사람이 죽는다]는거다)
코지로 : (깨끗하게 운명할수 있는 사람은 병원서 잘 케어 받은 사람뿐)
코지로 : (죽는 순간 몸의 내용물이 나와서 악취를 풍기고 어찌보면 그게 시신으로서 자연스러운 것이지)
코지로 : .....
코지로 : (그리고 그것 또한 동시에 이 자리에 있던 시신은 역시 자연사였을 가능성을 짙게 한다)
나나세 입장
나나세 : 저기...우와 역시 알아보는 중이었네
코지로 : 응? 아아 이야기는 들었지?
나나세 : 확실히 들었어 정말이지 할아버지도 걱정이 많으시다니까...
나나세 : 창문을 열자
코지로 : (제멋대로 행동치 말아줘...라고 생각지만 뭐 불어온 상쾌한 바람은 지금 반갑군)
코지로 : (자 그러면)
창문조사
코지로 : 이거 더러워진 줄 알았는데 원래 이런 창문인건가?
레이스 : 예?
나나세 : 잘 알아넸네
나나세 : 뭐 유리창 재질도 앤티크야 두껍고 괴상한 창이지
코지로 : (유리가 흐린 것은 더러워서가 아니라 유리 문양이군)
코지로 : (두껍고 불균일 투명감도 없어)
코지로 : 이렇게까지... 집념으로 만들어놨군 이 관은
나나세 : 밑천이된건 17세기 건축물이었어 그걸 재현하려 했던것같어
코지로 : 100년 전의 창이란 느낌이군
코지로 : (일본에 유리라는 것이 들어왔을 무렵엔 이미 없었을 정도의 과거군)
코지로 : (지금 만드려면 되레 돈이 들지 않을까)
레이스 : 독일이 패망할때 유리를 그대로 받아왔다고해요
나나세 : 이건 위험한거네 깨지거나 하면 큰일이야
나나세 : 뭐 두꺼운 탓에 해머로라도 휘두르지 않는한 깨지지 않게 돼있지만
레이스 : 그런가요?
코지로 : 너는 모르고있었나?
레이스 : 죄...죄송해요
코지로 : (다른쪽 아가씨만 잘 알고있구만)
나나세 : 차피 사용치 않는 별장인데다 이런 묘한건 됐으니 새것으로 바꾸고 싶어
코지로 : 앤티크가 더 가치가 있다구
나나세 : 난 말야 가치가 있는것보다 쾌적한 것이 더 좋아
이젠 방을 조사 선택
코지로 : 이건 주인이 죽은 후에 치워진건가
레이스 : 에, 사물 종류는 남겨둔 채로 있어요 다만 융단 등은 더러워졌기때문에...
코지로 : (바꾼것과 바꾸지 않은 게 있는건가 제일 귀찮은 패턴이군)
코지로 : 류지는 어떤 기호로 사용하고 있었지? 주거용? 아니면 취미로?
나나세 : 일단 원래 집은 도쿄 아사부에 좋은 맨션을 가지고 있어
나나세 : 5년이상 여행하고 거의 여기서 생활하고 있었을거야
코지로 : (살고있던곳은 이곳...인가)
코지로 : (부자가 살기에는 좁은 방이야 허나 설비에는 불편치 않은 크기)
코지로 : (별장으로 사용하려다 점차 메인으로...)
코지로 : (응?)
코지로 : (빤히 처다보는군)
코지로 : (나의 동향을 살필고 있는건가?)
코지로 : 아~ 그러니까 '나나세'라고 부르면 되나?
나나세 : 그렇게 부르지 말아줄래?
코지로 : 그럼 나나쨩
나나세 : 갑자기 왜 친해지는건데!
나나세 : 사와시로 씨...는 조금 혼란스러우니
양보해서 최소 나나세 씨로 불러줘 예의라는 게 있잖아?
코지로 : 잠시 신세 지는 몸으로서 친밀감을 조성하려 했던것뿐인걸?
나나세 : 하아... 제멋대로네 이 남자...
코지로 : (미움 받은 모양이군)
코지로 : (좀더 친밀감을 주는 게 좋았을까?)
코지로 : 냐냐쨩
나나세 : ......
코지로 : 냥~냥
나나세 : ......
코지로 : 답장정도는 해줬으면 좋겠는데
나나세 : 에엣? 날 부르는거였어?
코지로 : 정이 부족했던걸까? 하지만 냥~냥 이상으로 친밀감을 내면 이젠 원형이 소멸될것같고
나나세 : 냥냥 시점에서 이미 원형이 없어!
코지로 : 덧붙여서 난 코지로라고 불러도 상관없어 냥냥
나나세 : 그만해! 그....별명? 별명이라고하는 그 기분나쁜 그거!
코지로 : 그러면 냥냥쨩으로 돌아갈까? 우린 이제 나나쨩이라고 부를 사이도 아니고
나나세 : 나나세! 나나세로 돌려! 그리고 만난 지 아직 10분밖에 안됐다고!
코지로 : 알았어 나나세
나나세 : 정말이지...
나나세 : .....
나나세 : ....왠지 꽁무니를 내빼는것같은 느낌이네...
나나세 : 그러면 아마기코지로 ,코지로라고 부르면 되겠지?
코지로 : 좋아
코지로한테 상대가 안되는 냥냥...
나나세 : 업자의 사람이 아저씨의 죽음을 다시 조사하러 온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나나세 : 업자라니?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코지로 : 업자라는 말을 들으니 확실히 이상한 기분이군
코지로 : 아마기 코지로 탐정이야 영감님한테 고용됐지
나나세 : ....탐정이?
나나세 : 탐정은 정말로 죽은 사람에 대해 조사하구나 셜록홈즈라든가 픽션이라고 생각했어
코지로 : 그건 물론 픽션이지만 사후 신변조사는 그리 드문 의뢰는 아니야
나나세 : ......
나나세 : 음.. 그러면 살인사건인거구나
코지로 : 그건 몰라 지금 알아보고 있는중이야
나나세 : 하지만 탐정이라고하면 그러는거아냐? 그렇지 않아?
코지로 : 그러니까 그건 픽션이야 탐정이라고 살인사건에 관련된 일은 그리없어
나나세 : 우...뭐 그렇지..
코지로 : (의외로 말이 많은 성격이었군)
나나세 : 그러면 왜 탐정이 조사하고 있는 거야?
코지로 : 살인사건만으로 탐정이 사는건 아니야
처음봤을때 인상과달리 의외로 말이 많은 나나세
코지로 : (메이드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가 하는 일을 보고있는군)
코지로 : (뭔가 알아보지 않았으면 하는 게 있는건가?)
코지로 : (이런 젊은 여자애가 시체를 본 현장으로 다시오면 안색이 좋지 않은건 어쩔수없지만)
코지로 : 근본적인 질문인데 넌... 메이드인건가?
레이스 : 아 네 이 미즈모리관의 수하물 관리를 맡고있습니다
코지로 : 그러면 관의 관리자인건가?
레이스 : 아뇨 관리자는 아가씨입니다만, 저는 아가씨의 신변을 맡고 있습니다
레이스 : 그런 이유로 아가씨를 모시는 몸입니다
코지로 : .... 그 옷은?
레이스 : 코겐님이 이걸 입으라고 하셔서... 양옥에는 양옥다운 옷이 필요다하셨고...
나나세 : 할아버지는 여성 가정부의 복장엔 까다로운편이라고
코지로 : (....그 변태영감)
나나세 : 레이스 씨의 복장에 대해 내가 한 가지 말하고 싶은건
나나세 : 이거 성희롱은 아니니까 스캔들로 주간지에 팔거나 하지마
코지로 : 쓸데없는 걱정이군
코지로 : 음 그러니카 사와시로 나나세
나나세 : 나나세라고 부르지 말아줄래? 무례한 남자...
코지로 : 미안하지만 너에 대해 물어봐도 될까? 언제부터 여기있었고 관리를 어떻게 하는건지
코지로 : 영감님에겐 너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했는데
코지로 : (설명에 따르면 이 아이는 직계 후손이다 )
코지로 : (그런아이가 사건 현장에 살고 있었어)
코지로 : (우선 설명이 없었던건 좀 이상한데?)
나나세 : 물론이야 할아버지께 가르쳐주지 않았으니
나나세 : 당신도 말하면 안돼
코지로 : ....왜 가르쳐 주지않지?
나나세 : 복잡한 이유야 사와시로가는 할아버지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코지로 : .....
코지로 : (그렇군)
코지로 : (영감님은 이젠 더이상 혼자 돌아다닐수 없고 얻을 수 있는 정보도 한정됐지
영감님에게 가르쳐주지 않은 것들도 존재 한다는 것이군)
코지로 : (....그것에 기인하면 류지의 죽음의 이유에도 관련될 가능성이 있어)
나나세 : 특히 할아버지는 나를 항상 걱정해주셨으니까
나나세 : ....아버지와 어머니만의 문제인데 할아버지껜 심로를 끼쳤지
코지로 : 문제, 에대해서 물어봐도 될까?
나나세 : 안돼
나나세 : 뭐 아버지가 60세일때 태어난 아이는 여러가지로 주변이 시끄러운편이야... 내부건 외부에서건
코지로 : (...나중에 알아볼까 본인이 애기하고 싶지 않는다면 파고들고 싶지도 않고)
나나세 : 뭐 나의 문제따윈 이 관 테오테티관 문제에비하면 사소한거야
나나세 : 그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여기에 와서 지금 살고있고
나나세 : 근데 할아버지 입장서 보면 아직 18세 손녀가 그런 큰일에 연관되는건 신경이 쓰일거야
나나세 : 그러니까 알리지마 알겠지?
코지로 : 선처하도록하지
나나세 : 절대로야
코지로 : 난 최악경우 류지의 죽음에 대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무거운 심로를 영감님에게 줄수있어
코지로 : 포기하도록해
코지로 : 너에대해서도 가볍게 가르쳐줄수있어 끝까지 숨기는것보단 연착륙시키는 게 좋겠지?
나나세 : .....
나나세 : 하지만...그래도
코지로 : 뭐 그 이야기는 일단 뒷전이고 지금은 그것보단
코지로 : 이 관의 문제에 대해서 듣고싶어
코지로 : 관의 문제라는 건?
나나세 : 치... 왠지 당신의 페이스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것같지만...
나나세 : 흥, 뭐 알아보면 알 수 있는거니 좋아
나나세 : 이 관은 사와시로 가문의 인간이 있어야돼 존속하려면 [사와시로가의 인간이 사용하고 있다]
로부터 존속할수 있는거야
나나세 : 치수의관...테오테티를
코지로 : ......
코지로 : ( 마을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지 않으리라는 건 짐작하고 있었다)
코지로 : (어제 함께 있던 할머니도 노골적으로 싫어하고 있었고)
코지로 : 버블의 유산이라는 게 그리도 눈에 거슬리는건가?
나나세 : 그런것같아 지금 당장 이곳을 부셔버리고 싶은 사람은 마을의 절반이야
코지로 : 그정도까지인가?
나나세 : 하지만 사와시로 가로서는 그건 곤란해
나나세 : 사와시로 코퍼의 근본에 있는건 [비구니 물] 마시면 젊어진다는 이 마을의 명물...
나나세 : 그 물의 채수시설이 이 관의 부지 내에 있어
코지로 : (과연... 그곳을 망치면 생기는 함정)
코지로 : (비구니 물은 음료건 화장수에 사용되는 사와시로 코퍼의 기본 사업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
코지로 : ( 뭐... 이제와서 채수지를 바꾼다해도 회사가 기울지는 않겠지만...)
코지로 : (그래도 비구니 물 이라고하는 장사의 기반을 잃는건 마이너스 이외의는 없지)
코지로 : (이 관에는 사와시로 가문의 인간이 살아야만한다)
코지로 : (그렇지 않으면 이 관은 철거 이야기가 시작될거고 그건 사와시로 코퍼에겐 문제가 되는거지)
코지로 : (류지도 그런 이유로 이곳에서 살고있었던건가?)
코지로 : 류지가 없어진 다음에는 네가 온것이고
나나세 : 뭐 그런거지
나나세 : 하아.. 그것 때문에 매일 아침 1시간 버스에 흔들리고...
학교 가는 것 만큼은 봐줬으면 하는데말야
레이스 : 아가씨는 훌룡하세요
코지로 : .....
코지로 : (이 나이에 일족을 위해 매일 2시간을 희생하는건가 이 아이는...)
코지로 : (그렇잖아도 놀고 싶은 한창때이고 이런 시골은 심심할텐데)
코지로 : (정말 기가쎈 아가씨라는 느낌이군)
코지로 : ( 그건 그렇다치고...)
코지로 : (사와시로 류지를 견제했던 인간이 0은 아니었던것같군)
코지로 : 사와시로 류지는 너의 삼촌이 되는 셈인가
나나세 : 뭐 할아버지 정도의 나이차이지만 가계도 상으로는 삼촌으로 돼있어
코지로 :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직감적으로 대답해 줄까
코지로 : 류지의 죽음은 사고사라고 생각해?
나나세 : 에...뭐야그게
코지로 : 살인사건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는가, 뭐든 좋아 들려줘
나나세 : ....?
코지로 : 생각하면 안돼, 직감으로만 대답해 줬으면 좋겠어
나나세 : 모..모르겠다고.. 뭐야 도데체
코지로 : (틀렸나... 생각할 시간을 줘버렸군)
코지로 : (가까운 인간의 [어쩐지 이렇게 생각한다]는 하나의 사건에 대해 가장 선입견이 깊게 들어간 의견)
코지로 : (선입견에 찬 감각은 진실과는 거리가 멀지만...)
코지로 : (반대로 그 감각을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동기에서 풀어내면 높은 확률로 진실에 도달한다)
코지로 : (그래서 묻고 싶었는건데...)
코지로 : ( 뭐 어쩔 수 없나 상대는 어린애니까)
코지로 : 자, 그럼 애기를 좀 바꾸지
코지로 : 이 사건을 1부터 정리하자 류지는 10년전부터 이곳을 거점으로 생활하고 있었고
코지로 : 보기엔 외상은 없고 사인도 뇌경색 흔한 사인이고 뭣보다 뇌경색은 타살일 확률이 매우 낮아
나나세 : 그래?
코지로 : 심부전이면 몰라도 뇌경색을 유발시키는 약은 별로 없어
코지로 : 있다고해도 시간이 걸리고 확실성도 낮은 것들뿐 살인에 쓰기엔 적당치않고
코지로 : 즉 여기까지 본건에 사건성이 있다고 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코지로 : 왠지 마을에는 이것은 [저주다] 라는 소문이 나서 영감님도 그걸 신경쓰고 있어
코지로 : (그래서 최종적으로 나에게 의뢰가 왔지)
코지로 : 그렇게 그럴지도 모르는 게 2번
코지로 : 1번 [저주]가 뭐지?
나나세 : 에...
코지로 : 왜 뇌경색이 저주가 되는거야? 미모리님이건 뭐건 여기 신에게 그런 전승은 없어
나나세 : 으음, 그런걸까나
코지로 :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없다고 생각한다 뇌경색 같은 사인이 발견된 것은 문명개화 한참 뒤니까
코지로 : 아침부터 마을을 조사한바 [미모리님] [도로비토] [구루리님]이니 하는 여러가지 신이나오는데
코지로 : 어느것이건 전승은 수백년 단위의 옛것뿐이야
코지로 : 그런 전승에 뇌경색이라니 의학용어가 나올 확률은 낮아
레이스 : 저기, 아마 그럴지도 모르지만 뇌경색의 원인의 이유를 알것같아요
코지로 : 원인?
레이스 : 류지님말입니다 아무래도 며칠간 탈수 증상을 일으키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코지로 : (금시초문이군)
코지로 : (탈수 증상은 매우 흔한 뇌경색의 원인)
코지로 : (조건과도 일치한다 노인은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 쉽고)
코지로 : (탈수 증상이 일어나기 쉬운 날은 7~8월 더운 여름과
습도의 변화에 몸이 생기기전에 건조해지는 가을)
코지로 : ( 즉, 지금이야)
코지로 : 사인은 탈수 증상이니 수신의 숭상,인가
레이스 :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코지로 : 뭐...물관련이니 관련이 없지는 않군
코지로 : (물의 신이 화가 난다고 탈수증상으로 사람을 죽인다는 것도 핀이 안 맞는데?)
코지로 : (보통은 물에 빠뜨려 버리겠지)
코지로 : (물을 주지 않고 탈수 증상으로 벌하다니 방법이 음습하고...)
나나세 : 탈수증상...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나세 : 원인은 역시 역시 그거 아닐까?
레이스 : 아, 아가씨...
코지로 : ? ( 하나 더 있는 것 같군)
레이스 : 저기, 그건 그냥... 소문이지 않나요?
나나세 : 아니 뭐 응 소문...이랄까 왠지 이렇게 누군가의 잘못이라고는 탓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코지로 : 피하고싶은 이야기라면 듣고싶군 어차피 소문이지?
레이스 : 아음.....
나나세 : 상관없는데 내가 직접 본건 아니니까 자세한 것은 몰라
나나세 : 금년의...음... 3월?, 4월? 정도의 이야기야
나나세 : 마을 사람들 중 몇명이 밤에도 늦게까지 어슬렁 거리고 있었지
그날은 꽃구경을 하느라 모두가 취해있었고
나나세 : 그 사람들은 휘청휘청 이쪽저쪽 이윽고 미즈모리관까지 와버렸는데
나나세 : 전원이 한순간에 이변을 본것같아 이상한 냄새와 함께 이상 사태가 일어난것을
나나세 : 강이 피바다로 변해 있었어
나나세 : 봤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들리면 피는 전부 미즈모리관에서 흘러오고 있었다고해
나나세 : 이 미즈모리관에서...
코지로 : .......
나나세 : 이래로 이 미즈모리관은 마을 사람들에게 [테오테티]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지
나나세 : 테오테티의 어원을 알고있지?
코지로 : 아아 스위스의 테오테티저택을 말하는거지?
나나세 : 맞아
나나세 : 흡혈귀 드라큘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 흡혈귀 전설인 이 브램스토커의 소설의 원형이된 괴기담
브람이 아니라 브램이다 테오테티는 원형이 뭘까
나나세 : 그것이 200년전 스위스 테오티티관에서 벌어진 흡혈귀 담론
나나세 : 전설에 의하면 그 주최자인 시인 바이런 경의 정체는
수백 년간 미녀의 피를 흡혈하며 살아온 흡혈귀였다던가
나나세 : 이 미즈모리관은 어디까지나 그걸 본떠 만든 재현에 불과하지만...
나나세 : 만약 흡혈귀가 일본에 와있다면... 분명 이 집은 매력적으로 보이겠지
나나세 : 이 저택의 어딘가에 흡혈귀가 숨어 있을지도....
코지로 : .....
코지로 : ( 히죽히죽 웃는 나나세)
코지로 : (난 그런 심령계의 이야기는 일절 믿지 않지만...)
코지로 :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할 정도의 감성이 없어질만큼 늙진 않았어)
나나세 : 훗훗 괜찮을까나 탐정님? 여기를 조사하다가 위험할수도있어?
코지로 : 후 그런 말을 해도말이지
나나세 : 만약 당신이 명탐정이었다고해도 여기에 살고 있는 흡혈귀와 육박하면 그야말로 위험이....
레이스 : 정말....아가씨 그런 건 그만두죠
나나세 : 에엥?
레이스 : 아마기님을 겁주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만...
레이스 : 저도 이런 애기를 들으면 무서워지거든요 잠을 못 잘지도 몰라요
나나세 : 자..잠깐 레이스...
레이스 : 그렇잖아도 류지 님이 돌아가신후라.. 아가씨 밤이 올 때마다 바람소리에도 움찔거리고 있으니....
코지로 : 그런거야?
나나세 : 하...하지않았어!
나나세 : 단지... 좀 기분 나쁜것뿐이야! 이관 넓기도하고
코지로 : 뭐.. 앤티크가 다 갖춰있으니 밤에는 기분나쁠수있겠지
나나세 : 민망해서 아니야 나에겐 무서운건 없으니까!
레이스 : 에...하지만 아가씨 밤에 화장실을 갈때는 항상...
나나세 : 조 용 히 해!
코지로 : .......
나나세 ; 뭐..뭐야 그눈은!
코지로 : 일단 유령이나 흡혈귀 녀석들을 보면 아가씨를 겁내게 하지말라고 전해둘게
나나세 : 시끄러워!
레이스 : 그리고 테오테티라고 불리게 된 것도 그런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었잖아요
코지로 : 그런가?
레이스 : 네 흡혈귀 전설에서 온 것은 사실이지만
레이스 : 이곳은 이 마을의 수원에 해당하는 치수관이에요
코지로 : 그러면 피 흡혈관 흡혈 저택이란 말인가?
코지로 : (정말 촌스럽군)
코지로 : 그러면 아까의 강에서 사람의 피가...그런건 어떤거지?
레이스 : 그건...에..
나나세 : 딱보면 취객은 전원 이 관의 철거 찬성파
나나세 : 봤다는 피도 금방 강에서 흘러버려서 경찰도 움직였지만 흔적같은 것은 일절없어
나나세 : 그래서 거짓말인가 잘못 본 것으로 처리됐고
코지로 : (잘못 본 것으로 끝은 조금 신경쓰이지만...)
코지로 : (강을 빨갛게 물들이는 양의 피라는 것은 확실히 말이 안된다)
코지로 : ( 이 거리의 흐르는 강의 넓이를 보면 저 크기를 빨갛게 하려면 수백 리터의 피가 필요하다)
코지로 : (수십명 인간의 양으로 짜내지 않으면 그런 대량의 피는 준비할수 없을거지)
코지로 : 넌... 레이스,라고 부르면 되나?
이번엔 레이스 심문
레이스 :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코지로 : 너는... 시체의 제1발견자라고 했었지
레이스 : 네,네
코지로 : .......
코지로 : 하프(혼혈)....로군
레이스 : 에...
코지로 : (딱보면 알겠군 피부의 질감은 희지만 그렇다고 백인과는 다르다)
코지로 : (백인과 아시아인의 혼혈이라는 느낌이군)
코지로 : 자세한 이야기를...
나나세 : 멈춰!
코지로 : (뭐야 갑자기 큰소리로)
나나세 : 뭐야 당신 레이스를 의심하는거야?
코지로 : 그렇게 말하진 않았다고 아직은...
나나세 : 확실히 레이스는 하프야
나나세 : 그것만으로 의심하는거야? 이래서 일본인은....
레이스 : 저,저기 아가씨 저는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코지로 : (아가씨쪽보다 메이드 쪽이 침착하군)
레이스 : 저기 아마기님 류지님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가능성을 조사하는 게 맞는거죠?
코지로 : (부정하지는 않는다)
레이스 : 그 경우...제일 수상한 것은 저,겠죠
나나세 : 레이스...
레이스 : 아뇨 괜찮습니다 아가씨 당연한 일이니까요
코지로 : 꽤나 냉정하구만
나나세 : 치...잇 첫발견자니까 죽였다고?
나나세 : 얼간이 탐정이네 서투른 미스터리 소설을 너무 본거 아냐?
코지로 : 미스터리 소설이면 반대로 첫발견자가 범인이란 법은 별로 없겠지만
코지로 : 발견한것보단 사인이다 류지의 사인
코지로 : 너는 이 관에서 일하고있지 즉 류지의 신변의 일도 너가 담당하고 있었고
레이스 : 네 청소는 대체로 제가...
코지로 : 식사는?
레이스 : 아뇨 식사는 그다지... 부탁받았을 때만 만들었습니다
레이스 : 저는 원래 사와시로가에서 아우라 씨나 리사와 같은 코겐님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습니다
레이스 : 단지 청소로 이곳에 갈 기회가 많아져 자연스레 이 관의 담당이됐고.. 그대로 아가씨의...
코지로 : 즉 류지와 가장 가까웠던건 너
레이스 : 네....
나나세 : 저기말야!
코지로 : 류지의 뇌경색이 인위적인것일경우 제일 가까운 용의자는 너라는 것이 된다
코지로 : 만약 너가 했다면 꼭 자수해라 그러면 이쪽의 수고도 줄일 수 있고
코지로 : 또 혹시 숨기는 게 있다면 난 그걸 파헤칠거다 이건 나의 일이야
각오를 해뒀으면 좋겠군
레이스 : ......
코지로 : 단, 그건 네가 악의를 가진 범죄자인 경우다
코지로 : 그게 아니라면 가능한 한 나에게 협력해줬으면 좋겠어
코지로 : 그건 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든 너에게 있어선 도움이 될거니까
레이스 : 앗! 네..네
나나세 : 우...구....
코지로 : 내가 말 할 수있는건 이상이야 만약 너가 범죄자라면 각오하고
코지로 : 범죄자가 아니라면 신용하도록
레이스 : ......
레이스 : 네
레이스 : 신용하겠습니다 아마기님
코지로 : 자 그러면 신용받은김에 묻겠는데....
나나세 : 뭔가 맘에 안드네....상전으로 올라오는 느낌으로
코지로 : 너는...국적이?
레이스 : 우....
코지로 : (혼혈 인간을 보면 우선 이곳은 들어둬야된다)
코지로 : (국적이란 매우 중요해)
코지로 : (국제적 인권이 뭐건 국적이란 매우 중요하다)
코지로 : (외국인=범죄자로 보는 것은 차별주의지만...
외국인=범죄를 저질러도 피하기 쉬운 사실을 외면해선 안돼지)
코지로 : (내가 그녀를 믿을 수 있을만한 소재를 갖고 싶다)
레이스 : 그.....
코지로 : 역시 외국 국적이냐? 그렇다면 어디 출신인지 묻고 싶은데...
나나세 : 일본이야
나나세 : 레이스도 아우라도 리사도 일본국적으로 돼있어
나나세 : 할아버지가 말하면 한방이지 아직 수속중일지도 모르지만
코지로 : ....그러면 원래 국적은 일본이 아니라는거군?
나나세 : 그럴지도
레이스 : 저..저기
레이스 : 미국에서 왔습니다 다만 비합법적으로...
레이스 : 저와 아우라 씨와 리사 양도...
코지로 : (뜻밖에도 두명 처지가 궁금한 인간이 나왔군)
코지로 : 구체적으로는?
레이스 : ....인신매매,라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코지로 : .....
코지로 : (본인이 모르는 인신매매... 부모에게 팔린건가?)
레이스 : 어디론가 끌려갈 뻔 했는데 우연히 이 마을 근처로 도망칠수 있었습니다
레이스 : 등불을 찾아 계속 달렸더니 이 마을이었습니다
레이스 : 그래서 이 마을의 가장 큰 저택으로 온거에요
레이스 : 그랬더니 코겐 님이 계셔서 저희 사정을 들어주셨습니다
나나세 : 셋다 미인이라서 할아버지가 숨겨준것같아
코지로 : 흐음...
코지로 :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점을 믿는다면 이야기가 허술해)
코지로 : (3 사람을 감싸주고 있는 것이 변태영감이라는 점만큼은 이해가지만...)
나나세 : 셋 다 일본 말고는 있을 자리가 없다고하고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건 지난 1년만에 알고있어
나나세 : 너무 따지지 말아줄래
코지로 : 필요가 없다면 말이지...
코지로 : (지금 따질 생각은 없지만)
코지로 : (어쨌든 요는 진실이건 거짓이건 확정된건 이 레이스라는 아이가 정체불명이라는 것이다)
코지로 : 즉,
레이스 : 수상하다....인거죠?
코지로 : 류지의 사인인 뇌경색을 일으키게 하려면 1년이 걸려 정기적으로 약을 넣는 방법을 생각할수있어
코지로 : 만약 그가 살해됐다면 1년 단위로 곁에 있었을 신원 미상의 수수께끼의 여자는 당연히 수상하지
레이스 : 네...
나나세 : ....당신말야
코지로 : 나는 선입견없이 상황을 정리하고 있을 뿐이다
코지로 : 지금 이 메이드를 변호할 수 있는 요소는 0이다
코지로 : (이런 자신의 수상함을 숨김없이 보고해오는수밖에)
코지로 : 사체를 발견했을 때는 1명이었나?
코지로 : 어떤 느낌이었지? 왜 사망인걸 확신한거야?
레이스 : 에...그
나나세 : 말해도 좋아 마을 사람들은 이미 알고있고
레이스 : 이변을 느낀건... 냄새였습니다 그, 제가 깨달았을때...
코지로 : 흘려져 있었다는건가
레이스 : ...네 그래서 이 방으로 불러도 답장이 없어서 열쇠를 열었더니
레이스 : 바닥에 쓰러져 계셔서 바로 사람을 불렀습니다
코지로 : 죽어있던건가
레이스 : 네....
코지로 : (이 설명에서 이상한점은 0이군)
코지로 : (노인의 고독사를 주변서 알 수 있는 요인의 9할은 '냄새'다)
코지로 : (뉴스에서 이변을 느끼고 상태를 보니 죽어있었다 고 고독사한 노인의 이야기가 나올때가 있는데)
코지로 : ( 그 [이변을 느껴]는 대부분 이상한 냄새로 이어지는거다)
코지로 : 생전에는 어땠지? 살아오면서 마지막으로 만난건
레이스 : 돌아가시기 3일정도 전이에요 에..아니 두달 전인가?
아직 더웠던것 같은데...
코지로 : 어느 쪽인거야?
코지로 : (상당한 차이의 범위군)
레이스 : 얼굴을 마주쳤다는 애기라면 몇 달 전쯤 됩니다 여름에서 가을쯤...
레이스 : 류지 님은 거의 방 밖으로 나가지 않는 분이셨기 때문에 제가 와도 거의 방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레이스 : 일주일에 2번 정도 청소를 하러가는데 그 때도 얼굴을 마주치는 경우는 대부분없죠
레이스 : 돌아왔다 라고 전언에 답장이 온 것은 돌아가시기 3일전 마지막이었죠
코지로 : (답장은 있었다)
코지로 : (허나 얼굴은 보지 못했다 인건가)
코지로 : 이게 제일 듣고싶은건데
코지로 : 생전.. 그 3일전이라도 좋아
코지로 : 류지에게 뭔가 이상은 없었나? 뭔가에 겁을 먹었다든가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든지
레이스 : 에...어땠을까요....
레이스 : 아, 약이라고 할까 보충제는 몇가지 복용하고 계셨습니다
나나세 : 맞아맞아 삼촌은 보충제 매니아였었어
나나세 : 비타민제라든지 칼슘이라든지 아주 많이 가지고 있었어
코지로 : 그건 어디에?
레이스 : 이쪽입니다 그대로 있죠
코지로 : 보충제 매니아라면 건강 오타쿠였나
나나세 : 그랬을까? 하지만 몸을 움직이는건 싫어했어
나나세 : 옛날에는 낚시라든지 연날리기라든지 전철 사진을 찍으러 다니기도 여러가지 했지만
최근에는 나가려고 하지도 않았고
코지로 : 스포츠를 싫어하는데 보충제 매니아 였던건가?
레이스 : 그,그랬을까요?
코지로 : 여기까지 들은 인상을 정리하자면...
코지로 : 역시 제1의 용의자는 너다
레이스 : 우....
정말로 얘밖에 없다
나나세 : 그러니까...!
코지로 : 다만 이 건에 사건성이 있을 확률은 낮아졌어
코지로 : 나의 직감으로 볼때 역시 사고사다
나나세 : 마,맞아
코지로 : ( 레이스의 증언엔 별다른 허점이 없다)
코지로 : (몸을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인간은 심부전이나 뇌경색 위험도 높다
보조 식품으로 영양을 섭취하는 느낌이 드는 것도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코지로 : (즉,말이지...)
코지로 : ( 레이스는 현재 굉장히 수상한걸?)
코지로 : (본래 사건일 가능성은 무시하고 아무래도 좋아)
코지로 :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코지로 : 자 그러면...
나나세 : 돌아가는거야?
코지로 : 뭔 소리지? 지금부터가 본방이야
나나세 : 그럼 지금까진 뭐였어?
코지로 : 남자는 여자아이가 가까이 있을땐 먼저 수다부터 떨고 싶어지기 마련이야
나나세 : 당신 정말로!
레이스 : 자..자아 아가씨
레이스 : 그러면 아마기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코지로 : ( 용의자로 삼고 있는 아이가 더 협조적이군)
커맨드가 미치도록 많다 저거 다 해야된다.... 창문부터 침대 옷장 나나세 레이스까지
바닥 조사
코지로 : 쓰러져 있던건 어디쯤이지?
레이스 : 이 근처입니다 여기 이렇게
코지로 : 머리는 어느 쪽으로?(누웠다)
레이스 : 안쪽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코지로 : 그렇군
코지로 : 이런 느낌?(뒹굴고)
나나세 : 우와
레이스 : 에...그랬었던가..음...
코지로 : 최대 정확히 기억해라 신체의 위치도 각도도 알고 싶어
레이스 : 네 그랬던것 같습니다
코지로 : 흐음
코지로 : (발은 옷장쪽 머리는 안쪽...그렇군)
나나세 : ...잘도 사람이 죽은 곳에 누울수있네
코지로 : 이정도도 못해서 시신 검분을 할수있겠어?
창문조사
코지로 : 이 창문...
레이스 : 뭐,뭔가 알겠나요?
코지로 : 아아...
코지로 : 이 방은 덧문을 오랫동안 닫고 있던것 같은데 이건 저택 전체인가?
나나세 : 에?
레이스 : 덧문..? 아뇨 태풍이라도 오지 않는한
레이스 : 아, 하지만 최근 이 저택 자주 덧문이 닫혀 있던 것 같아요
코지로 : 전부?
레이스 ; 아니요 작은 데만 복도나 주방 정도...
코지로 : 류지의 시신이 나왔을 때는 닫혀있었겠지
레이스 : 어쨌더라... 저 당황해서 그 다음은 슈우지 씨가 전부 알아봐 줘서...
레이스 : 아! 하지만 네 닫혀있던 덧문 방 안이 너무 어두웠던 게 기억나요!
코지로 : 그렇군
나나세 : 자, 잘도 알아냈네 덧문이 닫혀있었다니...
코지로 : 유리창이 변색되지 않았어 이는 최근 햇빛이 들지 않았다는 증거지
코지로 : 이 관의 유리창은 낡고 두툼해 해빛에 안의 불순물이 변색되는 타입
코지로 : 그래서 복도의 유리는 누렇게 변했지만 이 방의 유리만은 투명함이 있어
최근에 오랫동안 햇빛을 받지 않았다는 증거겠지
나나세 : 헤에~
코지로 : 더 감탄해줘도 좋아 탐정이라는건 추리에 감탄해주는 관객이 있는걸 좋아해
나나세 : 감탄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졌어...
나나세 : 겉모습은 괴짜같은데 확실히 탐정이긴하네
코지로 : 칭찬으로 받아둘게
서랍 조사
코지로 : 이건 확실히 대단한 영양제 매니아로군
코지로 : ( 종류별 엄청난 양인데 꼼꼼히 깔끔히 정리해 놓은걸 보니 신경질적인것같군)
코지로 : 신품밖에 없는거 같은데?
레이스 : 아, 네 돌아가셨을때 사건성이 있는지 경찰분이 쓰던걸 모조리 가져가서요
코지로 : 가장 수상한 점은 이미 경찰이 알아본건가
레이스 : 보조 식품을 먹기위한 물 페트병도 있습니다 그쪽도 경찰이 조사하고 있었어요
코지로 : 조사 결과 문제는?
레이스 : 없다고 들었어요
코지로 : 경찰이 그렇다면 믿을까보냐
침대조사
코지로 : (상당히 깨끗한걸)이 시트 레이스가 마지막으로 바꾼 게 언제지?
레이스 : 에....음, 몇 달 전입니다 류지님은 방에 들어오는 것을 매우 싫어하셔요
코지로 : 궁금하군 시트의 깨끗함은
코지로 : (침대 밑에는 골판지 몇개가 있군)
코지로 : 이건?
코지로 : ....물?
코지로 : (2리터 패트병이군 6개의 골판지...가 2개)
코지로 : ( 한쪽은 패트병 3개가 남아있군 다른건 놓여있지않고...)
코지로 : 저기 레이스 류지가 사망하기 전에도 넌 여기에 청소하러 왔었지?
레이스 : 네 일이니까요
코지로 : 골판지가 없었나? 빈 골판지
레이스 : 네 몇개나 류지님이 쓰신 것 같아요 통신판매를 자주 이용하셧기때문에
레이스 : 방 밖에 두고 저 물건은 처분해 두라고 하셨는데....그게 문제가?
코지로 : (....싫은 예감이 드는군?)
코지로 : (침대보다 패트병이 신경쓰여)
코지로 : ( 이런곳은 꼼꼼히 살펴봐야지)
옷장 열기
코지로 : (연다...)
나나세 : 푸왓, 뭐야이거!
코지로 : 웁...
레이스 : 우훕...
코지로 : (이건뭐야)
코지로 : ( 이속...심한 냄새가 난다)
나나세 : 뭐야, 뭔가 썩었어?
나나세 : 에!? 설마!
코지로 : 아니,틀려 미스터리 소설에 흔한 그런 게 아니야
코지로 : 이게 냄새의 원인이다
코지로 : 컵라면이군
레이스 : .... 계속 이상한 냄새가 나는 줄은 알았는데 이게 원인이었나요?
나나세 : 우와아... 삼촌 뭘하고있던거야
나나세 : 저기 벌레나 쥐 안 생겼어?
코지로 : 겨울이었던 거에 감사해
코지로 : ( 이쪽 뚜껑은 열려있지않는군 그냥 10개이상의 컵라면)
코지로 : (그리고 통조림)
나나세 : 왜 삼촌 이런 곳에 식량을 놔둔거지?
코지로 : 글쎄다
코지로 : (한개 말할수 있는것은 끔찍한 식생활 이런건 언제 뇌경색에 걸려도 불평할수가 없군)
코지로 : 식량이 있는것도 이상한 이야기지만 그 이상으로 이상한건 옷이다
코지로 : 이 방엔 옷이 없는건가?
레이스 : 네 류지님의 옷은 모두 옆방입니다 설거지도 전부 그쪽으로 가져달라고 하셨고
코지로 ; 아아... 부자의 그런거군...
퍼스널 컴퓨터 조사
코지로 : 호오... 꽤 완고한걸 쓰고있군
나나세 : 완고해?
코지로 : 이건 조립품이야 부품을 선택해서 직접 조립한거지
나나세 : 에, 정말로?
코지로 : 보면 알수있지 나도 사무실에서 쓰는 녀석은 자작품이고
나나세 : 삼촌은 이런거 잘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코지로 : 조금 조사해도 괜찮을까?
나나세 : 에에 뭐 난 잘 모르니까 적당히...
나나세 : .....
나나세 : ......야한 게 나와도 못 본걸로해줘
코지로 : ( 알고있어 나도 남자다)
의리 코지로
레이스 : .....
나나세 : 저기 쓰는중 아니야?
레이스 ; ...많이 기다리는군요
코지로 : 너무 늦는군 왜그런거지?
코지로 : (본체도 기동하고있고 불도 들어와있어 근데 화면이 공백이군)
나나세 : 뭐야 망가진거야?
코지로 : 몰라 망가졌어도 내 잘못은 아냐
코지로 : ( 강제 종료는 되는군 하지만 몇번 기동해도 화면은 깜깜해)
나나세 : 고장낸거 아니야?
코지로 : 그러니까 내가 뭔가 한것도 없다니까
코지로 : ( 부팅은 되고있으니 망가진것 같진않은걸)
코지로 : (이건... 조사할 필요가 있군)
코지로 : 잠시 분해좀 하겠어
나나세 : 어? 분해한다고? 망가뜨리는 거야?
코지로 : 엿차(분리)
나나세 : 꺄아! 망가뜨렸어!
나나세 : 봤어? 레이스! 이 사람이 망가뜨렸어!
레이스 : 저,저기 아가씨...
나나세 : 스위치가 켜지지 않는다면 몰라도 지금건 명확하게 망가뜨렸어! 큰 문제야 이거!
코지로 : 부수니마나니 금방 되돌릴수 있어 이런건
나나세 : 어,어레? 괜찮은거야?
레이스 : 죄송해요 아마기님 사실 아가씨는 기게류에 굉장히 약해서요
코지로 : 아아 보면 알겠어
나나세 : 뭐야! 확실히 좀 생소하지만 별로 약한 건 아니야!
나나세 : 기계라면... 그거잖아 이렇게 카세트를 찰칵하고 스위치를 찰칵하면 게임을 할수있는거
코지로 : 뭐 됐어
나나세 : 어때? 어떻게 됐어?
방해하는건지
나나세 : 그거 열려있어? 열려있어도 괜찮은건가? 감전 당하는거 아냐?
나나세 : 포..폭발하는거 아냐?
코지로 : 레이스 저녀석 시끄러우니 입좀 다물어줘
레이스 : 아가씨~ 이것 좀 보세요 이게 키보드라는거에요~
나나세 : 와아~ 문자가 가득하다~
코지로 : (방해는 무시...)
코지로 : 파츠는 문제없군
코지로 : 조사하는건 헛수고였군...
레이스 : 네~ 이것이 마우스예요~
나나세 : 와아~ 귀여워~
이렇게 컴퓨터는 조사 끝... 웃기고 귀여운 나나세
낚시대 조사
코지로 : 낚싯대가 조잡하게 옷장 옆에 있군
코지로 : 이거 몇개야? 10...20개는 되는군
나나세 : 아아 삼촌은 취미로 모으고 있던 녀석들이야
코지로 : 컬렉터였나?
나나세 : 조심히 다뤄줘 그중 100만이라든지 그 이상 가는 것들도 많으니까
코지로 : 전형적인 낚시도락가인가
레이스 : 류지님은 컬렉션에는 뜨거워지는 성격이었던 것 같아요
레이스 : ....아래 창고에 카이토의 컬렉션이 있는데 전에 청소하다 움직였더니 몹시 꾸중을 들었습니다
나나세 : 아~ 맞아맞아 카이토 컬렉션 저게 제일 위험해
나나세 : 저것따위 하나가 3000만이나 하는걸 충동구매해서 회삿돈을 썼다나
나나세 : 처리가 맞지 않아서 탈세처럼 됐기때문에 사와시로 일동에게 큰 문제가 됐다고 들었어
레이스 : 그런 일이 있었나요?
레이스 : 에... 그러면 그 3000만엔 짜리는 어디로? 저, 그걸 더럽히거나 하지는 않을까요?
나나세 : 아아 괜찮아괜찮아 문화공헌이라고 해서 도쿄 미술관에 기부해서 이곳엔 없어
나나세 : 있어봐야 이집에 있는 카이토는 500만정도려나
레이스 : 히에에...이제 창고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지...
코지로 : 그렇군그렇군...
코지로 : (전형적인 도락자인건 잘 알았어)
코지로 : (그런데 문제는)
코지로 : ( 왜 그런것들이 이곳에 조잡하게 놓여 있었을까다)
코지로 : ( 평범하게 생각하면 어디 다른 곳에 보관해둘테지?)
나나세 : 정말 벌레같은건 괜찮을까? 나 그런건 정말 안돼는데...
코지로 : 산속의 오래된 양옥이야 신경 쓸 것도 없이 네가 못 본 곳에 우글우글 있을거야 벌레정도는
나나세 : 그,그만해! 그런말은
레이스 : 저기, 청소는 되도록 하고 있으니까...
나나세 : 그,그렇지 ....레이스의 일은 믿고있어
레이스 : 네
레이스 : .......
코지로 : ( ....벌레, 본 적 있다는 얼굴이군... 집안에서)
아까부터 생각했는데 둘의 조합이 웃긴것같다
나나세 : 하아... 이 옷장은 처분해야될까나
나나세 : ? 뭐야 이건...
코지로 : 오...
나나세 : ...낚시바늘?
코지로 : 그런것같네
코지로 : (하나없던 낚시바늘은 여기 있었나?)
코지로 : (주인은 이제 없으니 신경 쓸 건 없지만 비싼 물건이라 생각하면 만지기 무섭군)
두명을 관찰하기 커맨드
코지로 : ......(빤히)
레이스 : ?
나나세 : 왜,왜그래?
코지로 : 아니
코지로 : ( 세삼스레 지금 보니까 미인이군)
코지로 : (하프로 단정한 얼굴의 외모와 레이스와 다른 어린 나나세)
코지로 : (음음 이거 좋군)
나나세 : 저기 그렇게 뻔히 쳐다보지 말아줄래?
코지로 ;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코지로 : (그래...)
코지로 : 나나세는 사와시로가 회장 사와시로 류이치가 61세일때 아이지
나나세 : 어, 으응
코지로 : 그리고 현재 79세
코지로 : 18살인가?
나나세 : 그런데
코지로 : 중학생으로만 보이는군
나나세 : 뭐야!
코지로 : 갑자기 미안한데 레이스의 나이를 물어봐도 될까
레이스 : 아...네
나나세 : 나랑 동갑이야 18
레이스 : 네 세면 그렇게 됩니다
코지로 : ( 서로가 전혀 그렇게 보이지가 않는군)
코지로 : (키는 크고 스타일이 갖춰져 어른스러워보인다)
코지로 : (나나세가 옆에 있어서 그렇게 보이나?)
코지로 : 흐음...
레이스 : 뭐...뭔가요?
코지로 : ( 뭐 한가지 말할수 있는건)
코지로 : (둘다 장래에 미인이 될거라는것이다)
레이스 : 뭔가 진지한 얼굴로 생각하시고 계시네요
나나세 : 하지만 왠지 변변찮은 생각을 하는것같아
별로 필요없는 커맨드였지만... 다 눌러야 진행 가능하다
나나세 : 이제 가는거야?
코지로 : 아아 잠시 차에 물건을 좀 가질러
나나세 : ....우선 방을 둘러본 결론을 들려줬으면 좋겠는데
코지로 : 아... 그렇군....
코지로 : (여기까지 하고 아가씨로부터 리퀘스트가 돌어왔다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일단 말해둬야할까)
코지로 : (대충 둘러본 바)
코지로 : 사와시로 류지는 탈수 증상으로 이루어진 뇌경색으로 사망
코지로 : 이 사실에 변함이 없을것같다 살인일 가능성은 한없이 낮군
나나세 : 그럼 레이스는 무죄 방면이네
코지로 : 현재로선 네가 살인범이라고는 생각지 않아라고만 말해두지
레이스 : 아...네! 다행이다...
코지로 : ( ...이 얼굴을 본 것만으로 나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진 않군)
코지로 : (방을 알아보고 이게 그저 [자연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근거가 나온 직후긴 하지만...)
아우라 : 아마기님 아마기님 어디계시나요?
아우라 : 여기 계셨나요? 어머 바로 조사하셨군요
아우라 : 뭔가 새로운 사실은 알아내셨나요?
코지로 : 그다지 별건 없었어
아우라 : 그런가요
아우라 : 어쨌든 방이 준비됐습니다 이쪽으로
코지로 : 아아
아우라 : 흐흠 손님을 맞으려면 이정도는 해둬야죠
레이스 : 죄송하게 됐습니다
나나세 : 그~러니까 예고없이 온 손님이었으니 레이스가 나쁜 게 아니었어
이 애를 괴롭히지 말아줘 아우라 씨
아우라 : 실례
코지로 : ( 아까보다 미소가 좋아졌군 깨끗한걸 좋아하는것 같군)
레이스 : 그러면..크흠, 아마기 씨 다시한번 환영해요 여기 있는간 신세를 지게 될 레이스라고 합니다
코지로 : 아 잘부탁해
코지로 : (아우라 앞이라 그런가? 허물도 없어졌는데 갑자기 남들이는군)
레이스 : 이쪽에선 무슨 할 일은 없지만 매일 아침 10시에만 침대 메이크업때문에 실례를 하겠습니다
레이스 : 그외에 다른 용건이 있으시면 이쪽 전화를 사용해 주세요
레이스 : # 00에서 1층 직원실 제가 있는 초소로 연결됩니다
레이스 : ...부재중일때도 있기 때문에 그때는 죄송합니다
나나세 : 초소는 나도 사용하고 있으니 너무 많이 걸어오지마 특히 내가 잘때 걸어오면 죽일거야
아우라 : 레이스가 부재중일때 혹은 또 문제가 있다면 사와시로가로 와주세요 저나 리사가 달려갈테니까요
코지로 : 아아 뭐던간 실례하지
코지로 : 자... 그러면 잠시 쉬어도 될까?
레이스 : 아, 네
나나세 : 차에 뭐 가지러 가는거 아냐?
코지로 : (아아 그거도 정리하고 싶군)
아우라 :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우라 : 아마기님
코지로 : ?
아우라 :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지로 : .......
실제 플레이시 뭔가 박력있는 아우라
자... 집중해서 생각해야 할 게 있는데
그래
의뢰에 대해서 사와시로 류지의 죽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야지
그간 허술했던 정신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
후우...
정리 좀 해볼까나
영감님의 의뢰에 대해서 어제 왔을땐 위험한 기색은 기껏해야 2할이었다
사무실로 가서 코퍼에 대해서 조사 위험한 기색은 더욱 저하
그래서 오늘은 가벼움 마음으로 마을까지 왔다
만전을 기하는 의미에서 정보는 갖추고 영감님에게 이야기를 들었고
허나 지금 그 방을 보고 위험한 기색은 7할을 넘고있다
이건 이미 나의 탐정으로서의 감에 포착되는 레벨이었으니까
위험한 일이 시작되고 있다는...
두번째 커맨드 혼자서 놀기는 무시...
저 방에서 얻은 정보를 정리해볼까?
사와시로 류지는 옷장에 발을 대고 사망해 있었다
창문에는 덧문을 닫고 있었다 방은 물론 복도를 그러던 날도 종종
영양제 매니아였다
물을 사들이고 있었다
컵라면과 통조림도 사들이고 있었다
그것들은 옷장에 놓여있었고
낚시 도구가 조잡하게 겉으로 드러나 있었다
그리고 컴퓨터는 켜지지 않았고
여기까지가 깨끗히 연결된다
한가지 모르는건 컴퓨터인가... 이건 단지 망가진 것이지아닌지는 불명확하다
하지만 pc외에는 모든 게 연결된다 나나세들이 거짓말을 하고있다는 생각은 하고싶지않군
류지는 자연사고 적어도 살인은 아니다
문제는 자연사에 이르기까지의 상황
창문엔 덧문을 닫고 식량과 물을 사들이는 인간...
류지는 의도적으로 틀어박혀 있었다고 봐야 한다
영양제 매니아인데도 매일 컵라면과 통조림 따위를 먹는 이상한 식단인건...
그것밖에 먹을 것이 없었다는 증거다
그것뿐이라면 밖에 나가기 귀찮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문제는 식사를 옷장 안에서 하고 있었다는것
옷장에는 옷장이 없고
소중한 컬렉션들을 잡다하게 내팽겨치고
그안에서 생활하고있었다
마지막엔 옷장에서 나왔을 때 뇌경색을 일으켰을것이다
시체가 쓰러진 방향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옷장에서 벗어나 화장실이라도 갈 생각이었나?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다 갑자기 움직이면 위험하니까...
뇌경색의 원인은 탈수증세 이건 원래의 견해대로
그런데 왜 탈수증상을 일어났을까?
단순하다 물을 마시는 양을 줄였기 때문이다
그 방에는 대량의 페트병의 물을 반입해있었다
침대 밑이 꽉 찰정도로
하지만 그 물도 다 쓰면 곧 없어진다
나머진 페트병으로 3병 6리터
다음 페트병을 보충할 예정은 없었는가? 아니면 시간이 걸릴 예정이었는가?
어쨌든 스스로를 옥죄려 했다는 생각이든다
인간은 매일 리터의 수분 보충이 권장된다 70세라도 마찬가지
하지만 그러면 그 방의 나머진 3일만에 다 없어진다
보급품을 찾을 때까지는 물을 마시는 것을 줄였다 아마 며칠전....
마지막 6리터에 접어들었을때부터...
만성적인 수분 부족은 뇌경색을 일으키는 유력한 인자다
저건 자연사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거기에 이르는 과정이 이상하다
이곳은 치수관이다 수도를 틀면 마실수 있는 물은 얼마든지 나오지
결과 만성탈수증상
창문을 닫고 식사조차 옷장 속에서 외부와 끊고
확실하다
겁에 질린 인간의 모습이다
사와시로 류지는 뭔가에 겁을 먹고 방에 틀어박혀 결국 죽음을 재촉했다
살인은 아니다 하지만 이유가 있어서 맞이한 수명
이것이 그 방을 본 내가 추리하는 사와시로 류지의 사인
영감님에게 보고하려면 한층 더 조사가 늘어난다
무엇을 보고 겁을 먹고 있었는가? 여기까지 보고치 않으면 탐정이라 할수없지
직감이 주는 헐헐한 확률이지만....
별 이유 없이 겁에 질렸을 가능성은 3할 가량
70세 갱년기를 맞은 인간은 대개 정신적으로 불안정
그래도 다들 취미를 찾건 친구들과 지내건 안정감을 되찾는 법인데
때때로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병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이른바 분열병이다
일본에서도 1%의 인구가 걸려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50세 무렵부터 발병률이 치솟는다고 했던가?
자폐와 연합장애의 일단으로 누군가로부터 노리는 듯한 두려움을 느껴
집에 틀어박히는 인간은 많다
.....이걸 영감님에게 어찌 설명해야할지 골치로군
마음을 앓고 그대로 고독사하는 인간... 가족이 신경 쓰는 패턴이다
아버지인 영감님에겐 가혹하겠지
하지만 말이지
이것일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기껏해야 3할..
멘탈에 데미지를 입은 인간은 어느쪽이냐 하면 공격성으로 표출한다
내심의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바깥쪽에 가공의 적을 만들어 자신을 피해자라 가정하여
자신을 방어한다
그 방에는 그 흔적이 없었다
공격에 쓸 무기도 방어 수단도 없었다
따라서 나의 감각으로는 남은 7할의 확률로...
누군가에게 위협을 받고 있었다 라고 추리된다
그럼 위협하던 인간은 누구지?
생각해보면 마을에 대해서 아우라 리사 레이스 나나세에 대해
현 상황에서 가장 높다
마을의 많은 사람들에게 소외 됐다고 하고
하물며 류지가 소유를 포기하면 철거될 가능성이 크다
위협하고 싶은 긴간이 많이 모여있고 게다가 위협할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있다
이대로 조사를 계속할 경우 이 축으로 이야기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단, 절대로 이거라고 단언 할수없다
만약 그를 위협했다는 사실이 밖으로 새어나가거나 한다면
최악으로 사와시로 코퍼가 이 마을에서 손을 뗄 가능성이 있다
언뜻 생각하면 그런 위험성 마을사람들에게 있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뭐, [조금 생각하면]이 안되는 인간은 많지만
류지는 마을을 위해 필요한 존재지만 마을 사람들 중에 몰아내고 싶은 세력이 있는 것도 사실
어느쪽이라고도 말할수 없군
그 3인...
나쁜 사람에게 잡혀서 일본에 끌려왔다
허나 사와시로 코겐이라는 거대한 뒷배경이 생겼다
아직 조국으로 돌아갈 기미는 없는건가?
너무 수상해서 반대로 어떻게 의심해야 할지 망설이는 수준이다
믿을 만한 것은 3명의 얼굴이 미인이라 변태영감이 뒤를 받쳐 준다는 흐름정도...
하지만 맞대놓고 들어도 이야기를 속였다
이렇게 되면 다그쳐 따지기는 어렵고
너무 수상한 사람이란 것도 귀찮군...
이 마을엔 착오감이 있는 세 사람인줄 알았는데 비슷한 처지에 당도한 자도 있는가보군
그냥 자매가 아닌건 알것같다
애초 인종이 다르고
제일 나이가 많을 아우라는 백인의 피가 진하고
리사 쪽은 반대로 아시안
그리고 레이스는 하프
전원 제각각이다 백인 아시아 그리고 혼혈
아니, 셋은 데이터가 되지 않을까?
3명서 영감님에게 와서 아우라 리사는 그대로 영감님을 돌봐준다
레이스 쪽은 이 미즈모리관의 담당이 되고 그대로 나나세 옆에 붙어 있는것같다
누워만 있는 영감님의 보살핌에 3명은 많으니 자연스레 그렇게 된것일거다
리사는 영감님과 레이스는 나나세와 사이가 좋은 것 같다고 딱 잘라 말할수있다
아우라는 능숙해서 뭐든지 할수 있을것같고
즉 적재적소이긴 하군
....일본 경제의 기둥 사와시로 코퍼의 총수에게 불명자가 붙어 있는 것을 제외한다면
별로 신원 불명하기때문에 의심 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의심을 하지 않는건 바보나 다름없다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그것은 사와시로 가에게 확실히 신용받고 있다는 것이로군
사와시로 나나세...인가
굉장히 근본적인 의문이지만
그녀는 정말로 사와시로가의 인간인가?
지금 믿을 만한 것이 사와시로 코겐밖에 없는 나로서는
그녀에게도 의심을 품지 않으면 안된다
느낌상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은것같지만...
칫, 궁금한게 너무 많군...
한 가지 말할수 있는 건 그 아이는 삼촌의 죽음에 대해 결코 냉정하지 않다는거다
무서워했고 시신이 있던 장소를 이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기분 나빠하고 있었다
아주 생생히 말이지...
젊은 여자아이가 할만한 반응을 보였다
즉 그녀만은 사와시로 류지의 사망에 강한 쇼크를 받고 있는것이 보였지만
....살인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ㅡ걸로 그 아이를 감싸는 이유는 되지 않아
오히려 죽어버렸기 때문에 위협하던 인간이 당황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도?
흐음....
그렇게까지 비뚤어진 생각은 하고 싶지않군...
판단은 보류다
인싸처럼 놀던 돈많은 사람이 히키코모리화 돼서 말라죽었다고 봐야겠네
방 하나 둘러보니 진짜 죽은 놈이 70세인 게 실감이 안가네요 죽는 과정은 진짜 흉했을듯...
옷장에서 컵라면 먹으면서 벌벌벌 떠는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