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Revelator에 추가된 신 캐릭터, 금혜현. 이름에서 알 수 있다 시피 한국인 캐릭터입니다.
갠적인 생각이지만 일본인을 포함해 외국인 입장에선 발음하기 쉬운 수아, 지수 이런 이름도 아니고 좀 복잡하다 싶은 "혜현"이라 한 걸로 보아 이름부터 한국인으로 인식되길 원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름 끝이 "현"인 경우, 서양인들이 한국인이라는 걸 알아차리기 쉬워하는 거 같았습니다. 예전에 같은 영어스쿨에 다녔던 터키 사람에게 제 이름만 소개했는데, 한국인이란 걸 알아차리기에 어떻게 알았냐 물었더니 이름 끝이 "현"이라고 하기에 알았다고 하더군요.
본 게임 내에서의 첫 등장 장면(물론 그 이전에 프롤로그에서 목소리로 나오긴 했지만)으로 메이를 비롯해 여러 캐릭터들의 에피소드 모드에서의 등장 장면입니다. 메이 에피소드의 보스전인 레오 전 이후, 위에서 "쿵" 하고 내려와 캐릭터 끼리의 싸움을 막아서는 장면.
어쨌든 금혜현이 메이에게 병과 관련된 이것저것을 상담 해주자 메이는 고맙단 표현으로..
"흠. 해현 씨는 말이야. 보기보다 자상하네. 이름도 귀여워. 여자애 같애" 라고 합니다.....그러자....
금혜현 - "여자니깐"
메이 - "!!!!!!!!"
그렇게 커밍아웃한 금혜현. 레벨레이터가 오락실에 막 나왔을 무렵, 스포일러 관련해서 오락실이든 누가 디카나 폰으로 촬영했든 유투브 같은 데 올라오면, 아크사가 재빨리 처리했던 영상이기도 합니다.
공식 일러스트에도 나왔다시피, 거구의 일본인 노인 형태를 한 의체를 조종하는 한국인 캐릭터란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체의 명칭은 "전력금". 금도 거문고 금 자라 실제론 "악기"란 얘기....보통 권법가를 가르켜 "몸이 무기"란 표현이 있는데, 그 의미 그대로가 되는 셈이네요.
여담이지만 금혜현의 본 모습인 저 여성 캐릭터는 성우가 따로 없습니다. 물론 목소리를 녹음한 사람은 있지만 이 사람은 여러 정보를 보았을 때, 아크 시스톔 웍스에 있는 여직원분의 목소리. 참고로 가장 초대작인 길티기어 미싱 링크에서도 일부 캐릭터 목소리는 아크사 직원이었다죠(대부분 후속작인 젝스에 오면서 전문 성우로 바뀌었지만....) Xrd에 오면서 완전히 바뀌었지만 기존작들 솔 성우가 제작자인 이시와타리인 건 이미 다들 아실테고.
위 장면, "여자니깐" 에서도 뭔가 마이크를 통해서 말한 듯이 조금 울리는 목소리로 제대로 들리지 않는 편이죠. 자세히 들어보면 노인 목소리랑 합쳐진 목소리입니다. 이 이외엔 대전 승리시 최종화면에선 단독 목소리가 나오긴 하지만 "거짓말이지?!" 같은 짧은 말만 나오는 정도. 스토리 모드에서 핵심 캐릭터 중 하나가 금혜현인데, 입장상 여성 모습은 보이질 않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캐릭터, 웬지 "아바타, 아앙의 전설"에 나왔었던 인기 캐릭터, "토프 베이퐁"과 좀 비슷한 느낌입니다. 전체 말고 얼굴 형태나 눈매 같은 게 말이죠. 딱히 장님인 건 아닌데, 금혜현 본체의 눈이 워낙 강렬한 색이라서 그렇지 은근히 탁합니다.
더불어 약간 흑발에 가까운 갈색 머리에 흰색 브릿지가 있는 헤어 스타일. 그리고 한복을 입었다는 점이 던파의 키리도 많이 연상됩니다. 던파도 일본 서비스는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느 정도 참조를 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좀 다른 경우지만 블레이 블루의 주인공 라그나도 던파의 거너(이 쪽이 먼저)와 꽤 비슷한 면이 있는 걸로 유명하죠.
관련 스토리들
사실 금혜현은 겉모습 때문에 말많았던 캐릭터였습니다. 한국인인데, 일본 전통 복장으로 잘 알려진 하카마를 입고 있는 일본인의 모습이라고요. 헌데 요건 작중 스토리를 알아두면, 이해가 갈만한 설정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개인에 따라 맘에 안들만한 부분이긴 하겠지만 그 만큼 별말 안나오도록 치밀하게 꾸며 놓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본 세계관에서 일본은 지도에서 아예 사라진 나라입니다. 경제난이니 같은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라 일본에서 스토리상 어마어마하게 큰 폭발이 일어나 일본 영토 그 자체가 소멸되었었습니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 한반도도 피해를 입은 모양이긴한데, 그래도 일본보단 사정이 나은 편.
참고로 위 스테이지는 "JAPAN" 스테이지인데....보시다시피 일본의 정취는 커녕, 앞서 언급했던 폭발로 인해 생긴 커다란 구멍으로 바닷물이 나이애가라 폭포처럼 떨어지는(???....어디로 떨어지는거지?) 황폐한 스테이지입니다. 보이는 지면은 비교적 지대가 높은 곳 중 하나인 듯. 그나마 여기도 전작 Sign 때 보다는 많이 밝아진 편입니다. 전작은 황폐하다 못해 불길한 붉은색 구름까지 잔뜩 낀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팔과 손이 흐늘흐늘 거렸던, 무시무시한 스테이지였죠.
아, 물론 저 구덩이가 무지 크긴 해도 일본 전역을 뒤덮은 폭발의 흔적이라고 볼 정도는 아니겠지만 이거야 뭐, 허구의 작품에서 허용하는 범위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주시면....아님 폭심지라거나...
그 폭발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은 일본인들이 있는데, 그 수가 워낙에 적어 세계관 내 범세계적인 조직에 의해 "보호"란 명목하에 어떤 작은 구역에 전부 옮겨져 살게 됩니다. 여기가 바로 작중 스테이지 중 하나인 "콜로니". 말이 보호지 내부에서 나가는 것도 외부인이 들어가는 것도 제한적인터라 사실상 가두어진 거나 다름 없는 상태. 그래도 일본인들은 그것만으로 다행이라 생각해서 가두어졌지만 그럭저럭 살아갑니다. 참고로 이 상황을 너무 싫어했던 게 전작 캐릭터인 "미토 안지".
그렇게 그냥저냥 살던 도중. 일본인들이 "기"의 흐름에 이상이 생겨 병에 걸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의료나 마법으론 전혀 해결을 못하는 중병인데다 딱히 전염병은 아니지만 "기" 흐름 자체와 관련되어 있는데다 "일본인" 이란 점도 이유이다보니..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속출하게 됩니다. 전작 Sign에서 콜로니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메이"도 일본인이란 점 때문에 이 병에 걸리게 되었고요. 전작의 "메이" 스토리가 이 병의 치료와 해결볍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자 콜로니로 향했던 것(걱정 안끼치려고, 죠니와 쾌적단들에겐 비밀로 하고 가출함)이었으며, 요번 "Revelator"의 스토리에선 죠니의 소개로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조율사"를 만나러 갑니다.
아, 요건 스토리 모드의 샷들 중 하나인데, 위 스샷은 콜로니에 재패니즈들이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고 있다는 걸 표현한 겁니다. 공식적으로 패미통인가 어디에선가 위 스샷 자체도 공개되었었고요. 딱히 누설 샷은 아님. 원래 그 스샷을 올릴 생각이었는데, 다시 찾으려고 하니 못찾아서 부득이하게 찍어 올려봅니다.
어쨌든 이 현상을 해결하고자 콜로니에 들어간 게 바로 금혜현(안에 들어 있는 여자)입니다. "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금씨 일족의 현 지도자로 해당 상황을 해결코자 단신으로 콜로니에 몰래 들어갑니다. 문제는 콜로니가 그래뵈도 세계관 내 핵심 조직이 눈여겨 보고 있는 곳인데다 금씨 일족들도 나름 작중 유명인이다보니 본 모습으론 활동할 수 없는 노릇.
여담이지만 본 작 세계관 내에선 "마법"은 "과학"입니다. "마법"관련 논문이나 연구도 엄청나고, 일반인들도 "연습"만 하면 가벼운 마법은 쓸 수 있는 그런 세계입니다. 그에 비해 "기"는 여기 기준으론 꽤 초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는 편입니다. 그 때문에 "기"를 다루는 이 "금혜현"이나 "쿠라도베리 잼"은 작중 기준으론 "마법사"나 다름 없는 케이스죠. 그 수가 얼마 안된다는 표현도 직접적으로 나오기도 하다보니 그것 자체만으로 꽤 유명 인사인 셈이죠.
정체를 밝힐 수도 없고, 병으로 죽어갈 일본인들을 내버려둘 수도 없었던 금혜현이 선택한 방법이 저 "전력금"이라는 사람 형태의 악기. 즉, 저 노인의 모습으로 위장 잠입하여, 일본인들의 "기"를 치료해준 것입니다. 물론 해당 고위 조직이 자신들이 감시하고 있는 와중에 정체불명의 노인이 치료 행위를 하고 있다는 걸 모를 린 없겠지만 노인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고, 노인을 괜히 건드렸다간 감시하고 있다는 걸 직접적으로 공개하는 거나 다름없어 일단 지켜보는 듯합니다.
한 가지 확실히 해둘 점은...작중에서 불리는 명칭은 금혜현이 아닌 "조율사"입니다. 기를 조율하여 치료해준다고 해서 말이죠. 게임상 명칭은 금혜현이지만 대외적으로나 콜로니 내 일본인들에겐 "조율사"라 불리며, "금혜현"이란 이름까지 밝힌 건 작중 내에서도 소수. 그나마 입고 있는 옷이나 생김새 덕분에 일본인으로 인식되고 있지 한국인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습니다. 거기에 거구의 노인 안에 소녀가 타고 있다는 점까지 알고 있는 건, "메이"와 "죠니"뿐이죠. 같은 시점에서 금혜현을 본 "레오"도 이 점은 모르는 상황. "메이"는 그렇다쳐도 "죠니"와는 어떻게 자신의 진짜 정체까지 밝히는 사이가 된건진 알려지지 않았지만...아마 콜로니에 잠입하게 된 계기나 도움을 준 게 죠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가 이런 번거롭게 변신까지 하면서 일본인들을 치료하려고 하는 이유는 스토리모드에서 나옵니다. 안타깝게도 일본어를 잘 모르는 제가 일판을 한데다 해석도 부분부분되어서 제가 알고 있는 그 이유인 건 맞는 것 같은데, 세부 사항까진 확실친 않네요.
각종 동작들
뭔가 로봇이 변신하는 듯한 연출이 인상적인 대전시 등장화면.
꽤 덩치 큰 노인의 모습인지라 그런지 대전 화면 내에선 큰 떡대를 자랑하는 덩치 캐릭터입니다.
포템킨과 같이 서 있는 장면...화면이 가득찹니다. 신체 비율 같은 건 금혜현 쪽이 묘하게 잘 맞는 듯.
어쨌든....이렇게 가득찬 화면을 보고 있자니....."용호의 권 1"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 게임도 캐릭터가 표현된 그 크기가 꽤 큰 게임이었죠.
왼쪽은 가만히 서 있을 때나 각종 움직임이 큰 공격을 한 뒤, 자동으로 나오는 품세. 꽤 멋집니다. 오른쪽은 앉은 자세로 이행할 때의 움직임 뭔가 절도있게 정좌하는 움직임이 멋지네요. 어쨌든 앉고 나서 좀 오래 있으면, 다리가 저린 지 전기 오릅니다......낄낄...의체이긴 하지만 감각이라던가 이런 건 공유하는 거 같더군요.
혹시나 해서 하는 얘기지만 저런 자세들은 뭔가 행동을 하긴 하지만 구사하는 본인의 경직은 "0"입니다.
사이크 버스트 시전 중 자세. 안쪽에 있던 본체가 튀어나와선 양팔을 벌려 "안돼!!!!" 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시 들어갈 때, "그러지 말란 말이야" 라는 듯, 불만이 가득한 입가 표정이 은근 귀엽습니다. 플짤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시간 대 용량이 너무 많고, 시전 시간이 너무 짧아 제대로 보기 힘들어 생략.
로망 캔슬. 품세 같아서 뭔가 멋진 동작.
블릿츠 어택. 기를 모으는 듯 하다가 커다란 장으로 뻑 하고 공격.
원래 블릿츠 어택이 돌진기이긴 하지만 덩치가 큰데다 팔까지 최대한 벌려서 그런지 체감 되는 공격 거리가 무지 길어 보입니다.
대시....본 게임에서 대부분의 덩치 캐릭터나 파워 캐릭터들이 대시가 없거나 특수한 스텝을 보유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의외로 평범하게 대시를 구사합니다. 뭔가 일본 쪽 절의 "인왕" 느낌이 나네요. 아래에서도 언급을 몇 번 하겠지만 일본 쪽이나 불교 쪽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인왕" 느낌이 나는 동작이 꽤 많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뿜을 거 같은 "앉아 이동"....낄낄...다리를 미묘하게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걍 움직입니다.
아무래도 본체가 아니라 일종의 타는 로봇 개념이다보니, 저런 기묘한 움직임을 좀 보여주는 듯 하네요.
이거는 갑자기 생각나서 찍어본 컬러 중 하나. 긴 흑색 수염. 붉은 색에 가까운 피부. 녹색 옷에 중년 이상의 외모.....네....
관우를 오마쥬한 컬러입니다. 보통 일본쪽에서 주로 표현되는 관우의 특징이기도 하죠.
예전에 공개되어 아는 사람은 아는 얘기지만 강한 공격에 적중되면, 저렇게 의체의 입에 본체의 고통스러워 하는 얼굴이 표현됩니다. 아래 스샷은 그냥 찍다가 발견한 건데, 살짝 울먹이기 까지 하는군요. 눈꽃이나 별 처럼 보이는 방울진 게 눈물.
요거는 더스트 어택으로 띄워졌을 때 나온 장면인데, 해당공격으로 띄워지면 빙글빙글 돌면서 띄워집니다. 그것 때문에 내부에 있던 본체가 나와선 멀미난다는 듯 괴로워 하는 게 웃기네요.
따로 찍진 않았지만 다운되었다가 일어날 때 같은 상황에서 위 스샷처럼 차렷 자세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로봇이라 그런 듯.
기본기
S계열 대부분과 P,K 계열은 좀 평범해서 생략.
근접 S. 팔꿈치와 무릎을 강렬하게 교차(?)시키는 공격입니다. 실제로 저 동작 자체는 공수도 쪽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박력이 상당합니다.
서서 HS와 "→ + K". 이 둘은 같이 소개합니다. 위 네 스샷들 중 첫번째 부터 세번째 까지는 "서서 HS', 총 2타 판정의 공격으로 첫 타는 올려차기 공격, 두 번째는 내려찍기 공격입니다. 특히 두 번째 내려찍기 공격은 중단 판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스샷은 특수기 "→ + K"인데, 이 쪽은 또 "하단 판정"입니다.
이 두 공격은 특이하게도 공격의 발동 부분이 같은 동작입니다. 게다가 각각의 공격 판정은 중단과 하단이다보니 이 점을 활용한 이지선다가 가능하죠. 차이점이 있다면 특수기 "→ + K" 쪽은 공격 판정이 내려찍기에만 존재한다는 것(올려차기 부분은 헛동작이고).
실전에선 이 두 공격과 아래에서 소개할 조전환을 통해 강력한 압박과 이지선다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공격력도 높은 축에 속해서 한 두대 맞고 연속기까지 가면 상대는 금방 빈사 상태가 될 정도.
앉아 HS. 2타 판정의 올려차기 공격으로 적중한 상대를 높히 띄우는 성능이 있습니다. 전방으로의 공격 거리는 짧은 편이고, 의외로 특정 기본기에서 이 앉아 HS로 파생되는 경우(+연속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게 큰 단점입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이 무색하게도 이 기본기는 금혜현의 연속기에서 빠지는 일이 적은 강력한 기본기입니다. 콘솔판에서 콤보나 몇몇 대전 영상들 보시면 이 점을 확실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공중 HS. 뭔가 수도로 내려치는 듯한 동작인데, 실제론 손바닥으로 내려찍습니다. 공중에서 적중시, 낙법 불능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길어 공중 연속기의 마무리로 잘 쓰이며, 공중 압박에서도 닿게 한 후, 착지해서 이지선다 거는 게 무지 강력합니다.
더스트 어택. 전체 공격 동작에 한자가 띄워지는데....발동 부분에 "태".....공격 부분에 "극"자가 쓰였습니다. 그것도 붉은 색과 푸른 색 공격 효과까지 쓰인....어떻게든 한국인 캐릭터임을 어필하는 아크 사의 부단한 노력이 보이네요.....
발동 부분의 "태"자에는 특이하게도 상대의 탄 계열 공격을 지우는 속성이 붙어 있습니다. 얼핏 써보기론 그렇게 믿을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다리후리기. 덩치에 안맞게 유연합니다. 뭐, 사람이 아니니 그러려니 싶긴 합니다....다리 길이도 길지만 살짝 전진해서 공격 거리가 꽤 깁니다.
공중 D. 킹오파 시리즈의 이오리가 가진 "백합차기"와 비슷합니다. 자신의 뒤 쪽 방향을 향해 발차기를 날리는데, 전방 점프와 동시에 구사하였을 때, 상대를 넘어간 상태에서 발동하면 역가드 판정이 일어납니다.
특수기 & 잡기
특수기 "→ + P". 불상이나 불교에서 자주 보이는 수인을 맺는 특수기. 이 특수기들이 일부 캐릭터 제외하면 상반신 무적 판정을 가진 대공 계열인데, 워낙에 좋은 공격들이 많아서 굳이 노릴 필요는 없을 듯.
특수기 "공중에서 ↓ + K". 공중에서 지면을 향해 두 발을 내미는 공격으로 이런 말 하면 이상하겠지만 묘하게 귀엽습니다....전반적인 특성은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가 보유한 특수기, "응조각"이랑 비슷합니다. 단지 좌우로의 공격 방향이 꽤 좁다는 게 단점.
특수기 "→ + HS". 냅다 돌진하며 팔꿈치 공격.....이지만 보이기론 거의 팔뚝 그 자체로 공격하는 듯한 특수기. 적중한 상대를 멀리 날려보내주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후 금혜현이 무조건 유리. 대신 필살기 캔슬이 걸리지 않는 게 단점입니다. 하지만 발동 속도가 묘하게 빠르고, 공격 판정이 강해 중거리에서 냅다 지를 시, 상대를 이기는 일이 많은 편이어서 매우 쓸만한 특수기이죠.
조전환 : ↓↘→ + S or HS
주력 압박 수단으로 쓰이는 장풍 계열 공격으로 위쪽이 S로 구사하는 거고, 아래쪽이 HS판입니다.
S판은 단발에 사출 속도가 빠른 전형적인 장풍 계열 공격. HS판은 발동 속도는 느리지만 3타 판정에 날아가는 속도가 느려 깔아두기로 쓸 수 잇습니다. 카이 키스크의 스턴 엣지와 차지 어택과 쓰임새가 동일하죠. 하지만 금혜현에겐 더욱 고급진 사용법이 존재합니다.
방향키를 "→"로 입력하면, 전방으로 "←"로 입력하면 뒤로 돌아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다리 후리기 이후 상대의 뒤쪽에 구체를 깔아두는 것이 매우 강력. 물론 상대의 뒤에 떠 있다고 해서 이게 역가드 판정인 건 아니지만 공격 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인 금혜현에게 있어 강력한 압박 수단이 되어줍니다.
사인검 : →↓↘ + K
승룡 계열의 올려차기 공격. 명칭인 "사인검"은 실제로 조선 시대의 검을 가르키죠. 이 필살기는 무적 시간이 출중하여 대공이나 리버설 용도로 매우 좋고, 묘하게 낙법 불능 시간이 길어 적중시켰다면 금혜현이 상당히 유리해집니다.
그리고 특수한 조작으로 성능이 변경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 부분은 사인검 뿐만 아니라 금혜현이 가진 모든 필살기와 각성필살기가 해당되는 부분이기도 하죠.
사인검 - 유지 파생 : →↓↘ + K버튼 유지 후 뗀다.
사인검의 파생기이지만 실제 분류론 아예 다른 필살기로 간주되는 유지 파생. 버튼을 누르고(유지) 있어서 발동(파생)된다고 해서 필살기 명이 저렇습니다. 어쨌든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올려차기를 구사하지 않고, 저렇게 일본의 절에서 흔히 보이는 인왕처럼 자세를 잡습니다. 자세히 보면, 책상 다리가 아니라 오른쪽 발바닥 앞부분(여길 뭐라 하더라?)과 발가락으로 버티고 있는 거. 사실 구사하는 입장에선 순간적으로 잠깐 보이는 자세.
이후 자동으로 저 저세 그대로 회전하면서 돌진 후, 연속 발차기로 마무리 하는 필살기입니다. 돌진 거리가 워낙에 길어 일단 적중만 하면 상대를 구석까지 몰고 가주는 고성능 필살기입니다. 돌진 중엔 무릎 위로 피격 판정이 없어 웬만한 장풍 계열 공격을 피하면서 돌진이 가능하고, 타격 계열 공격에도 이기는 편. 게다가 돌진 부분은 상대가 지상에 있을 시, 하단 판정이라 순간적으로 방어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마무리인 회전 연속 올려차기 부분까지 적중 시키면 위력이 꽤 높은 편인 공격이지만 일정 거리를 돌진해야만 저 공격이 발동되며, 일정 거리 이하에선 저 위의 사인검 기본판이 발동됩니다.
사인검 - 후방 파생 : →↓↘ + K버튼 유지 중 ↙ or ← or ↖ + 버튼을 뗀다
금혜현을 상대하는 입장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문제의 필살기. 올려차기를 하면서 상승하지도 않고, 회전하며 돌진도 하지 않으며, 바로 제자리에서 냅다 올려찹니다. 발동 부분의 인왕 자세가 좀 더 야수 같은 느낌으로 돌변하는 게 특징인데, 역시 눈엔 잘 안띄는 편. 적중한 상대는 강렬하게 띄워지면서 벽까지 날려진 후, 벽바운드가 발생하여 추가타를 먹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저축판의 존재. 저축판은 발동은 살짝 느리지만 금혜현의 특성상 연속기에서 우겨 넣을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기본판보다 위력도 높고, 낙법 불능 시간도 더욱 길어 같은 "저축판" 으로도 추가타를 넣어줄 수 있습니다. 최고 세 번까지. 그 이상은 낙법 불능 시간이 점차 짧아지기 때문에 낙법이 됨. 그래서 보통은 그 쯤에서 멈추고 다른 공격으로 연속기를 이어나가거나 끝내는 편이지요.
어쨌든 굉장히 좋은 필살기이지만 의외의 단점이 있으니...바로 이 필살기의 입력법. "→↓↘ + K버튼 유지"까지는 위 "유지 파생"이 자동으로 나오기 때문에 인왕 자세에서 재빨리 방향키 뒤쪽을 눌러 주어야만 돌진을 하지 않고 대기합니다. 예전 기억으론 철권에도 저것과 비슷한 입력법을 가진 공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실전에서 자유자재로 쓰기 위해선 연습을 부단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떨구기 : ↓↙← + K(저축 가능)
금혜현의 주력 필살기. 돌진하며, 돌려차기를 구사합니다. 적중 시 큰 특징은 없지만 금혜현이 유리하며, 가드당해도 너무 가까운 곳이 아닌 이상 틈이 적은 고성능 필살기입니다. 기술 구사 중 K버튼만 누르고 있으면 대기를 하는데, 이 이후 버튼을 떼면 돌려차기의 성능이 강화가 됩니다.
소위 말하는 "저축판"인데, 매떨구기를 구사하려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동작으로 잘 쓰이며, 카운터 유발 시 벽바운드가 발생하여 추가타를 안정적으로 먹일 수 있습니다
매떨구기 - 후방 파생 : ↓↙← + K버튼 유지 중 ↙ or ← or ↖ + 버튼을 뗀다
다리 각도를 더 크게 돌려 내려찍는 중단기. 적중한 상대를 벽까지 날리며, 벽과 가까워지면 추가타를 먹일 수 있습니다. 발동이 느리지만 "중단기"란 점을 백분 활용하면 매우 강력한 필살기.
참고로 저축 시 단계가 오르는 데, 그냥 발동하면 1단계, 발 끝의 기운이 보라색이 2단계, 주황색이 3단계인데, 이 3단계는 가드 브레이크 속성이 있습니다. 가드 중인 상대에게 매우 위력적이죠. 3단계까지의 발동이 매우 느리지만 앞서 언급한 조전환과 조합 하여 강제로 3단계를 닿게하는 대전법이 연구되어서 무시무시합니다.
그리고 입력법이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하게 생각해서 "↓↙← + K버튼"에서 K버튼만 누르고 있으면, 위 기본판, "← + K버튼"으로 누르고 있으면 "후방 파생"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입력이 생각보다 편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공중 매떨구기 : 공중에서 ↓↙← + K
공중에서 내려찍기를 구사하며, 급강하하는 필살기. 지상으로의 판정이 무지막지하게 강력하여 무적 시간이 있는 대공 계열 공격을 제외하면, 지상에서의 공격엔 이기는 일이 많습니다. 게다가 조전환 처럼 방향키 "←"와 "→"로 거리 조절이 가능하며, "←"는 전방 점프 중에 구사 시, 상대의 뒤로 넘어갔다가 다시 상대의 앞으로 오면서 역가드를 역으로 정가드로 전환하여 상대의 가드 방향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각성 필살기 & 일격 필살기
아라한 삼천장 : ↓↘→↓↘→ + HS(저축가능)
웬만한 캐릭터들의 손보다 훨씬 큰 손을 둥글게 휘둘러 여러 개의 손바닥을 생성한 뒤, 거대한 손으로 변화시켜 그대로 합장.....박수를 치는 각성 필살기입니다. 발동 속도가 빠르지만 타격 범위가 생각보다 좁은 편이며, 의외로 덩치 캐릭터 치고는 그 위력도 좀 약한 편.
여담이지만 이 각성 필살기를 처음 본 게 콘솔판 체험회 관련 영상이었는데, 해당 영상이 저화질에 디카나 폰으로 찍은 캠판이라 위 스샷의 구도를 보았을 때, 처음에는 그 "쌀,보리"할 때 쌀이 오면 잡아채는 그 동작인 줄 알았었습니다. 나중에 고화질로 보고 나서아 저렇게 여러 개의 손바닥을 표현한 게 보이더군요.
저축판의 경우, 굉장히 독특한 특성이 있습니다. 발동 후 일정 범위 안에 있는 상대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잇다는 점입니다. 상대의 움직임을 완전히 뺏는 건 아니고, 금혜현 : 상대일 때, 거의 6 : 4 정도의 비율 정도? 일단 저축판을 구사한 순간 꽤 광범위(확실히 해둘 점은 "모든 범위"가 아닙니다)한 지역에 진이 쳐집니다. 영상을 보시면, 거대한 금빛 링이 보이는데, 그것이 실제 범위.
신궁 - 조전환 : ↓↘→↓↘→ + S
조전환의 강화판인 각성 필살기. 총 5타 판정이며, 좌우로만 방향 조절이 가능했던 조전환과 달리 금혜현의 모든 움직임에 대응합니다. 게다가 크기가 커서 쉽게 피하기 힘든 편이고, 금혜현이 가끔 저 거대한 탄의 뒤쪽으로 숨어들기도 해서, 깔아두기로 무진장 좋아요.
현악기를 소환하여 음으로 상대를 묶은 뒤, 딱밤. 얼핏 보면, 그냥 의체인 전력금이 본연의 파워를 내 한 방에 보내버린 것 같지만...
실제론 저 가야금 형태의 악기로 연주하였을 때, 상대의 기를 조정하여 체력이나 기력을 0에 가깝게 만든 뒤, 딱밤을 때린 걸로 보입니다.
승리 포즈
의체가 전력을 다해 싸우다보니 과열된 모양. 그래서 신체 일부를 개방하여 열을 뺀 뒤, 부채로 추가로 열을 식히는 승리 포즈....
살짝 나온 저 팔이 부채칠 한다고 파닥파닥 거리는 게, 은근히 귀엽습니다.
기를 조종하는 "조율사"라는 입장 때문인지....실제로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소리굽쇠" 형태를 띄웁니다.
따로 찍진 않았지만 옆에는 금혜현이 타임오버로 졌을 때 나오는 패배동작. 의외로 찍었을 때, 시점 잡기가 귀찮아서 생략합니다.
최종 승리 포즈 컷씬. 일본판임에도 불구하고 한글이 뜹니다. 저화질 캠판으로 봤을 때(시점도 딱 하애졌을 때 끝났었고)엔
자폭 장치 같은 건 줄 알았었는데, 뒷부분까지 보니 탈출 장치였더군요.
여기까지입니다. 스압과 플짤 다수 압박에 견뎌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위 짤은 좀 인상깊어서 퍼와본 거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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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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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캐릭터 근혜 현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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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반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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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한 설정이 있음에도 내가 불편하니 빼애액거려야겠다 하는것도 마찬가지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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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할것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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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 16.06.14 17: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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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반대하시나요? | 16.06.14 1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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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할것도 아니잖아요 | 16.06.14 2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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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한 설정이 있음에도 내가 불편하니 빼애액거려야겠다 하는것도 마찬가지죠 뭐. | 16.06.15 05: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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