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의 다라이어스를 게임보이로 이식한 것이 사가이아입니다.
사가이아는 다라이어스 2의 해외판 제목이기도 합니다.
발매일은 1991년 12월.
슈팅 게임을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본작의 실버 호크만큼 디자인이 멋진 기체는 보지 못했습니다.
A 쇼트 B 폭탄
원작보다 쉬운 난이도로 어레인지 되었습니다.
옵션에서 잔기 수 (0~9)와 오토 연사가 설정 가능합니다.
진행하면서 4단계까지 있는 레벨 업 아이템을 전부 먹으면 실버 호크가 랭크 업(0~2)이 됩니다.
랭크에 따라 대공, 대지 무기와 내구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한번 랭크 업이 되면 잔기를 잃어도 랭킹이 유지가 됩니다.
분기가 없는 점이 아쉽지만 GB 슈팅으로는 볼륨이 상당히 큽니다. (총 8개 스테이지)
보스는 다라이어스 1,2의 인기 보스가 엄선되었고 오리지널 보스인 개복치 (외전에도 나옴) 가 처음 등장합니다.
첫번째 무대는 우주 기지입니다. 아이템을 먹으며 착실히 강화해 나갑니다.
완성도는 훌륭합니다.
한계가 뚜렷한 게임보이인데도 그래픽과 BGM의 퀄리티가 대단히 좋아서 놀랐습니다.
퍼포먼스 또한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Warning 문구 연출과 함께 등장한 시리즈의 상징, 시일라칸스가 출현합니다.
조금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만 원작에 비하면 쉬운 편이고 잔기가 있는 한 그 자리에서 부활하기 때문에 슈팅 초보자도 어느 정도는 즐길 수 있습니다.
보스는 레드 크랩.
세번째 무대는 우주 동굴입니다.
보스는 하드 쉘입니다.
제4면은 보스 러시입니다.
1~3의 보스들이 약간 달라진 패턴으로 재등장 합니다.
1차전 때 보다 난이도는 올라간 듯 느껴집니다.
이 녀석은 어려운 적은 아니지만 사진 찍다가 잔기를 좀 잃었습니다..
내구성이 좋은 보스였습니다.
5 스테이지 해저 신전까지 진행했습니다..
휴대기용 다라이어스의, 넓게 보면 게임보이 슈팅의 결정판이자 명작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