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는 닌텐도 달리는 세가'라는 책을 패러디. '뛰는 마리오, 달릴 준비를하는 소닉']
제 별명과도 어울리기도해서, 얼마전 정리했던 소닉과 마리오를 가지고 옛날 상황을 재현해봤습니다.
세가와 닌텐도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시작을하는 이유는 오늘 포스팅할 스트리트파이터와 관련된 부분이 있기때문이에요
1. 오락실 최고의 게임을 집에서 친구들과하는 시대를 연 '스트리트파이터2'
그럼, 포스팅 시작합니다.
올해 즐긴 게임 중, 어린 시절 강렬했던 기억의 게임을 하나 찾아보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어린 시절 즐겼던 게임 중 충격이 컸던 인상에 남는 게임이 무엇이 있을까하다가..생각난게 '스트리트파이터2'입니다.
오락실에서만 보던 게임을 집에서 할 수 있다는 흥분과 짜릿함. 그리고 발매일. 어렵게 종로 세운상가에가서 공수해온 슈퍼패미콤판 '스트리트파이터2'는 정말 며칠동안을 잠못자게 만든 장본인이었습니다.
당시, 16메가라는 대용량(?)의 롬팩에 담긴 이 게임은 CPS기판을 집으로 가져온 것처럼 완벽히 오락실 느낌을 재현했었습니다. 물론 훗날 에니메이션패턴 생략, 일부 캐릭터 기술삭제 (춘리 중펀치).보너스 스테이지 일부 삭제, 배경음악의 어레인지등 세세한 부분들이 오락실용보다 못함을 인지했지만...당시 오락실 최고의 게임을 집에서 친구들과 떠들면서 즐길 수 있게해준 최고의 작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당시 이 장면을 수천번은 본 것 같은데요. 캐릭터 선택화면에서 젊은 시절의 류를 고르면서 오락실에서 동전을 넣고 시작하는 것 같이 어찌나 기쁘던지.
(물론, 가일의 학다리등 당시 아케이드 기판의 버그로 보이는 부분들은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영원한 라이벌 류(Ryu)와 켄(Ken의 대결 중 한 컷.
일명 찹쌀떡두개로 불리던 '용권선풍각(竜巻旋風脚、たつまきせんぷうきゃく) 시전 중.
나이가 들고, 일본어를 이해하고 알게되면서 이것이 '타츠마키센뿌우캬쿠'라는 발음이라는 것을 알았는데...아직도
찹살떡두개가 더 정겹고 익숙합니다.
같은 이유로 가일(Guile)의 소닉붐 (SONIC BOOM)도 '라데꾸'가 더 편하죠..크..그런 겁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은 친구들과 손으로 장난치면서 가일인척하고 라데꾸~ 거리면서 길거리를 뛰어다니던 기억도 새록새록하네요..
사회생활하면서 아미가(AMIGA)를 구해, 어린 시절 꿈과 같았던 PC였던 아미가의 성능으로 어떻게 재현했는지 궁금해서 스트리트파이터2 아미가용도 구입해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팩키지가 엄청난 디자인이죠? 어머니를 찾는 착한 브라질 청년 '블랑카'군을 마치 악당으로 묘사한 팩키지 일러스트가 묘한 인상입니다. 류와 춘리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을까 추측도 가능하군요..(크..)
정품 디스크인데도..마치 매직으로 카피한 디스크 앞면에 제목을 쓴 것 같은 아미가용 스트리트파이터2.
이 시대 아미가용 게임디스크들은 대부분 이렇더라구요. 왠지 아미가용이라는 기대에 게임을 틀어봅니다.
특이하게도 인종차별 논란이 일면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진 길거리 격투씬 (슈퍼패미콤용 II와 터보 모두 삭제)은 충실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식도로 보자면..음...개인적으로는 별로라고하는게 맞겠네요. 일단 켄 승룡권 모션이 어색하구요. (찾아보니 역시나 앉아서 강주먹누르면 나가는 어퍼컷 모션을 그대로 사용했다고하네요.)
배경음악도 아미가의 좋은 사운드칩을 100%활용못하고, 단조로운 류의 배경음악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가정용 16비트 게임전용기로도 이식하기 어려울만큼 CPS기판의 성능을 아미가로 재현하기는 어렵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아미가의 VRAM 처리방식이 픽셀을 하나하나 처리하는 방식이라 당대 뛰어나다고는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이식한 것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다른 아미가 아케이드 이식작들도 제각각인데 미트나이트 레지스탕스나 오퍼레이션 울프는 스파보다는 더 할만합니다:)
2. 게임기가 아닌 PC로 확장된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
슈퍼패미콤으로 완벽에 가까운 느낌(?)을 이식했다고는 하지만, 역시 이식도로보면 오락실의 CPS-1 기판 (MC68000,10MHZ)과 CPU부터 성능자체가 다른 슈퍼패미콤으로 표현하기에 무리가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당대의 게임 개발자분들의 노고와 노력으로 가정용 게임기에서 그렇게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죠.
(물론, 기대에 부응하듯 슈퍼패미콤판은 전세계 630만장 판매라는 당시로서는 말도안될만큼 빅히트를 쳤지만!)
1) 스트리트파이터2 대쉬 (X68000용)
그럼, 오락실 기판과 동일한 성능으로 완벽에 가깝게 이식한 첫 작품은 어떤 기종이었을까요..
바로 X68000입니다. 이 기종은 PC지만 CPU가 MC68000 (10MHZ)으로 CPS-1기판과 동일하고, 16비트 PC지만 32비트급의 처리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아키텍쳐가 당대(?)로는 변태스럽게 짜여진 게임기급 PC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CPS-1 기판으로른 마지막으로 오락실용으로 개발한 '스트리트파이터 2 대쉬'의 X68000용 팩키지입니다.
특이하게도 본 게임팩키지에는 메가드라이브 패드나 슈퍼패미콤 스틱을 연결할 수 있는 커넥팅 어답터가 동봉되어 있는데요. 제가 자주 즐겨사용하는 6버튼 캡콤 패드솔저 MD를 완벽 대응합니다.
따라서, 2버튼 체계의 X68000 스틱이나 패드에서 구현불가한 원작 그대로의 조작감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2인용을 위해 커넥터도 별도로 하나 더 구입해두었습니다. 사진아래 쪽에 있는 슈퍼패미콤용 캡콤 솔져패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윗쪽의 캡콤솔져패드 MD와 비교하기위해 놓아봤는데요.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색감이 다릅니다.
짜잔. 캡콤 솔져패드 MD. 옛날 일본에 처음 살 때 신품으로 구입해둔 녀석인데 아직도 현역으로 풀가동 중입니다.
그립감도 익숙해지면 정말 편하고, 무엇보다 스트리트파이터 최적화되어있어서 너무 좋아요. :)
자 그럼, 옵션화면에 들어가 CPSF-MD로 캡콤 솔져패드로 셋팅을하고, 6버튼으로 즐겨봅니다~
라이벌의 대결. 저는 뭐...흐흐. 사가트 아저씨의 묘한 매력 ( 만화 내일의 조가 생각나는건 저뿐일까요...;;)
그것때문에 2대쉬부터는 주캐릭터가 사가트였기에....류와는 어찌할 수 없이 라이벌 대결을 합니다.
2) 슈퍼 스트리트파이터2 (FM TOWNS용)
앞서 설명드린 X68000용 대쉬와 더불어 고전PC로 이식된 슈퍼스트리트파이터.
슈퍼같은 경우, CPS-2 업소용 기판사양으로 MC68000의 16MHZ 오버클럭사양외에도 Q사운드라는 당시로서는 보기드문 서라운드 사운드를 완벽히 지원했습니다.
이 작품의 경우, X68000과 FM TOWNS 모두 이식되었는데요. 두 작품 중 Q사운드를 완벽 지원하는 FM TOWNS용이 좀 더 낫다고 판단합니다. 아무래도 X68000용의 경우, CPS-2의 사운드처리 부분이 생략된 부분이 많은데 에코처리는 아예 없어진 점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X68000의 최후기종이자 32비트 PC인 68030의 경우, 기동시 다중 PCM드라이버를 설치하여 많이 좋아집니다만..)
자, 그럼 FM TOWNS용 슈퍼스트리트파이터 나갑니다.
팩키지가 어마무시하게 큽니다. 이유는 아래 오픈케이스 사진에서 밝혀집니다. 기간한정으로 배포한 특제 스티커와 함께 놓고보니 팩키지가 얼마나 큰지 대략 짐작이 가실 겁니다. (저 스티커도 가로 20센치미터, 세로 10센치는 됩니다.)
팩키지가 큰 이유는 바로 이 6버튼 패드때문인데요. 불행히도 Marty기종에서는 대응을 하지 않는 패드지만,
FM TOWNS PC기종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두고두고 다른 게임에도 써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까 X68000용 대쉬에서 보여드린 메가드라이브용 캡콤 솔져패드 연결 커넥팅 어댑터를 통해 해당 패드로합니다.
아무래도 게임기 전용 패드가 아니다보니..키감이나 느낌은 메가드라이브용이 더 뛰어나기때문이죠......
자 그럼, 게임 기동해볼까요..
CD-ROM 프린팅 우측에 선명히 적혀있는 'Q사운드'. 정말 이 사운드는 직접 들어보시면 전율이라고해야하나..정말 집에서 이런 사운드로 스트리트파이터를 즐길 수 있을 줄이야..그런 생각이듭니다.
아무래도 국내 오락실에 보급된 순정 CPS-2기판이 아무리 Q사운드를 지원했어도..오락실의 시끄러운 환경에서 또 스테레오 스피커가 달려있지않은 일반 기기에서 온전히 박력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없기때문이었을텐데요.
그런 이유로 FM TOWNS Q사운드를 함께 체험해보셨으면하는 마음으로 유투브에 올려둔 어제 실기 플레이 영상을 링크합니다. 실기 스펙은 FM TOWNS UG 80 기종 + FMT SP-101 스피커 (야마하+후지쯔)입니다.
① 류 스테이지 배경음악이 Q사운드를 만끽하시기에 가장 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② 캐미 스테이지의 경우, 음성 출력과 효과음이 완벽히 입체적으로 지원되는 부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 다음은 게임 구동화면입니다.
4MB 램 필수라는 말이 인상적이죠...(한마디로 기본 램 2메가이고 증설불가인 MARTY에서 플레이가 불가;;;)
인텔 386칩셋인 FM TOWNS 386 기종같은 경우에도 CPS-2기판을 완벽 재현하기에 다소 모자란 부분이 있었는데요. 일단 4메가 램은 기본필요합니다. 일부 기종은 증설을 하지않으면 안되는데...저 같은 경우는 486 MA는 기본 8메가지만 되도록 플레이하지않고, 신품구매상태로 놓아두고 있는 상태라. 10메가로 램을 증설한 UG-80으로 주로 플레이합니다.
램외에도 슈퍼 스트리트파이터는 또 한가지 제약이 있는데요.
바로 FM TOWNS의 고속모드를 기본으로 켜고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대용량 데이터를 풀로 활용하여 만들었다보니, 사운드와 게임 데이터 모두 고속접근 및 읽기가 가능해야 원활하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최초 구동시 A/B버튼을 누르고 리셋을 누르면 들어가는 화면의 초기 입력화면에서 고속모드를 반드시 설정하고 진행해주셔야 프레임드랍없는 게임진행이 가능합니다. 멋모르고 처음 할 때는 PC가 고장난지 알았거든요..;; 매뉴얼을 자세히 읽어보니..고속모드를 켜야한다는 친절한 안내가 적혀있더라구요;;
이 절차를 거치고나면 대망의 Q사운드 로고와 함께 전설의 오프닝데모가 시작됩니다.
크아..오락실에 있는 기분입니다.
슈퍼패미콤판에서 삭제된 에니메이션 패턴과는 눈에띄게 비교될 정도로 완벽이식된 최초 오프닝 류의 '파동권'오프닝
이제, 시작해야겠지욤...저는 슈퍼의 경우 '디제이'나 '페이롱'을 선호했었습니다.
아까 류 배경음악을 실기 촬영하기위해 VS모드진행한 모습.
이 정도로 PC쪽은 마무리하면서...FM TOWNS 오프닝 데모 역시 실기로 녹화한 것을 첨부합니다.
제 개인 유투브 링크이고, 어제 저녁때 촬영한 것이라 볼륨이 크지 않습니다만, Q사운드와 함께 아케이드의 박력감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지않을까 싶습니다.
3. 가정용 콘솔로 이식된 스트리트파이터2의 후속작! 세가 대 닌텐도!
80년대말. 게이머 친구들 사이에서 세가파와 닌텐도파로 극명히 나뉘면서, 중립을 지키는 NEC의 PC엔진파와 달리 다소 라이벌(?) 느낌의 얘기들이 오고 갔는데요.
하하. 지금 생각해보면 참 유치하긴한데. 당시는 꽤나 심각했습니다. 특히나, 슈퍼패미콤으로 당시 최고용량이나 마찬가지였던 16메가롬으로 스트리트파이터2를 캡콤이 이식하면서, 제 주변의 세가파는 낙담을 계속했는데요. 아무래도 구 스퀘어의 파이날판타지 시리즈라던지, 구 에닉스의 드래곤퀘스트등 소위 왕도 JRPG 차기작들도 계속해서 슈퍼패미콤으로만 발매되었기 때문에 더 그런 피해심리(?)같은 것들이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와중에 슈퍼패미콤으로 스트리트파이터2의 버전업된 후속작들이 줄줄이 등장합니다. 바로 터보와 슈퍼입니다.
팩키지를 보시면 극명하게 슈퍼스트리트파이터때 에니메이션풍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작의 메가히트 이후 다양한 미디어믹스를 진행하면서 진짜 캡콤의 대표적 IP가 되었기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중, 아까 FM TOWNS용으로 보여드린 슈퍼스트리트파이터는 슈퍼패미콤용으로 32메가라는 경이적 용량으로 오락실 느낌을 충실히 재현하여 또다시 세가파들에게 닌텐도 하드웨어의 우위를 보여주었었는데요..
아쉽게도 일부 에니메이션 패턴이 삭제되긴했지만, 오프닝씬의 느낌과 박력도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특히, 동시 발색수가 메가드라이브보다 월등히 나았던 슈퍼패미콤의 특성상 RGB로 즐기면 투박하기보단 부드러운 색감이 그대로 살아나는 그래픽을 체험가능합니다. 어레인지된 사운드와 PCM 샘플링 음성도 비교적 명료하게 잘들리는 편이구요.
그런 가운데..슈퍼스트리트 파이터 이전에 '터보'라는 이름으로 '대쉬'에다 스피드조절과 일부 기술 추가등이 들어간 업그레이드 버전이 발매되기도했었는데요. 터보 역시 너무 즐겁게 즐긴 작품입니다.
하이퍼파이팅이란 이름이 뜨는 시작로고.스피드조절해서 빠르게 즐기면 이외로 난타전이 되고..흥미가 배가되는 경험도 합니다. 아 동네친구들 불러서 왁자지껄 대전하던 그때 기억만해도 즐겁네요.
이렇게...!! 닌텐도파들이 스트리트파이터의 최신작이 줄줄이 이식되면서 기쁨의 탄성을 지를 때..
세가파들에게 낭보가 있었으니. 바로 메가드라이브 롬팩으로서는 상상도 하지못했던 40메가롬의 대용량으로 오락실용 '슈퍼스트리트파이터2'가 이식된다는 낭보였습니다. ※실제로는 슈퍼패미콤판과 동일한 시기에 발매가되죠.
당시 수많은 메가드라이브 팬들을 기쁨과 흥분으로 몰아넣었던 슈퍼스트리트 파이터의 오프닝화면갑니다.
세가파여 내게 힘을 줘~~~~~ 그런 느낌이 확 느껴지는 박력감입니다.
정말 그 박력감과 육중한 FM사운드의 조합은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용량문제인지 일부삭제된 에니메이션 패턴도 메가드라이브는 충실히 재현. 하드웨어를 초월했다!라는 평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짜잔...로고 등장. 흥분됩니다! 감동의 도가니!
위풍당당한 16비트. 그리고 슈퍼스트리트파이터!
게임 이식도도 훌륭해서 부족한 동시발색수와 사운드칩 스펙을 뛰어넘어 스피디하게 즐길만합니다.
지금도 가장 자주하는 슈퍼스트리트파이터가 메가드라이브용일 정도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그. 런. 데
8비트 게임기였던 PC엔진쪽 계열에는 과연 스트리트파이터2의 이식은 없었을까요..
아니죠. 정말 특이하게도 허드슨이 개발한 독자규격 HuCard로 롬팩과 비슷하게 20메가 대용량으로 스트리트파이터2 대쉬가 발매됩니다.
CD-ROM을 생각했었기에 당시 굉장히 의외였던 기억이 납니다. 동시발색은 512색이라 그래픽적인 부분은 큰 문제없지 않을까싶었지만, 역시나 사운드칩이 파형메모리지만..2채널 합성을 통해 FM음원급의 음악을 만들수는 있다고하는데.
과연 그 육중함을 표현할 수 있을까. 음성출력은..? 등등등 여러가지 걱정반, 기대반이었던 기억이납니다.
두둥. PC엔진판 등장. 당시 2버튼 체계였던 PC엔진은 스트리트파이터2 현상에 힘입어 6버튼 패드를 발매하게되지요...
또한, 인기게임라이터. 야마시타 아키라 선생님의 공략과 만화가 담긴 '춘리 북' (사진 우측상단)을 초회 구입자 중 추첨을 통해 나눠주기도했었습니다. 참 소장가치있는 스트리트파이터2대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얼릉 게임을 시작해볼까요..
8비트로서는 경이로울 정도로, 그래픽처리와 음성, 그리고, FM음원에 비견할만한 배경음악등. 지금즐겨도 손색없는 이식작입니다.
아...그냥 단순히 슈퍼패미콤용 스트리트파이터2 추억 얘기를 꺼내려다. 포스팅이 너어어어어어무 길어진 관계로...이쯤에서 마무리를 하려고했는데...생각해보니, 슈퍼스트리트파이터II X의 멋진 오프닝데모 (라고쓰고, 나의 캐미짜응의 클로즈업 매력이 넘쳐나는..새로운 오프닝) 이 생각나서..32비트게임기로 이식된 작품 '스트리트파이터 콜렉션'까지 올려봅니다. (아흑 포스팅만 한시간째....;; 추억이 뭔지..)
세가새턴! 스트리트파이터 콜렉션 (STREETFIGHTER COLLECTION)
본 게임은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 중, '슈퍼스트리트파이터2'와 '2X' 그리고, 원점으로 회귀한 '제로2'가 한꺼번에 들어있어서 정말 본전값을 톡톡히하는데요..특히나, '2X'를 완벽에 가깝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D의 신. 세가새턴답게 충실한 이식도를 자랑합니다.
흐흐. 이제껏 슈퍼스트리트파이터 얘기를 마음껏했으니. 이제 이 게임을 플레이한 목적 '2X'를 골라봅니다!
당연히(?) 기대에 부풀어 새로운 오프닝화면을 틀어봅니다.특히나 캐미짜응의 혀낼름이 등장하는 씬이 백미입니다. 당시 어린 저의 마음을 확 뺏어갔었던 캐미. 춘리를향한 일편단심이 접힌 계기이기도합니다. 하하..;;
역시 플레이영상을 촬영해서 유투브에 올려놨는데요. 링크를 걸어봅니다.
드디어 시작!
역시 라이벌전. 색상이 다채로워진 '2X'에서 가장 좋아하는 오렌지류. 그간 무도수련에 고생이 많아...나름 컬러풀한 오렌지족 도복을 건네주었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
자 이제 오늘 포스팅의 대장정을 마무리해야겠네요. 마무리에 앞서...스트리트파이터의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케이드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단 1초의 망설임도없이 '마벨슈퍼히어로즈 VS 스트리트파이터'라고 말합니다.
어제 새턴 가동하는 김에 요것도 오랜만에 진득히 즐겨보니 정말 너무 꿀잼이더라구요.
바로 '단' 오야지~~~~ 때문에 정말 해도해도 질리지않는 게임입니다!
역시 꺼낸 김에 왕..아니. 플레이영상 촬영. WWF 레슬링쇼를 보는 기분이 드는 오프닝데모를 찍어보았습니다.
세가새턴은 X68000용 CZ-608모니터에 물려서 쓰는데..나름 볼록이 CRT RGB로 즐기면 오락실 기판으로 즐기는 기분이 들기에 옛날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4. 마무리. '스트리트파이터'는 영원하다.
어제 퇴근 후 스트리트파이터2를 추억하면서, 일부 한국집에 있는 녀석들을 제외하고 일단 이것저것 꺼내서 두서없이 즐겨보았는데요. 역시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는 제 어린 시절의 많은 추억들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새로나온 작품들도 꾸준히 사랑받을 정도로 애정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현세대 콘솔에서 '4'를 기점으로 한동안 명맥이 끊겼던 스트리트파이터의 화려한 부활이 진행되고있으니. 앞으로 이 시리즈는 계속계속해서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 조만간 일본은 연말연시 긴 휴무에 들어가니 간만에 한국집에서 친구들불러서 스트리트 파이터를 한번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스트리트 파이터쓰다가 책상옆에 있던 아류(?)라 불리기엔 아까운 게임이자, 오리지널로서 인기가 많은 아랑전설 시리즈가 갑자기 보여서 마무리용 사진으로 씁니다.!
왠지 다음번 격투(?) 특집을 해본다면 아랑시리즈로 해봐도 재밌지않을까싶습니다.
다들 행복한 게임생활하시길 바라면서 포스팅 마칩니다.
2015년 12월26일, 세가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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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당.사가트의 어퍼컷보면 스트레스가 풀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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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넵. 타이거 어퍼컷 (항상 라이거~ 함불컷이라고 부릅니다. ) 정말 최고의 스트레스발산기 같습니다. 무적 판정만 좀 관대해지면 더 좋을텐데 흐흐. 욕심이겠지욤. 헤헤.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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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느 동네를가도 비슷하게 듣던 바로 그 용권선풍각. 찹살떡 두개 :) | 16.01.17 0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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