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빠르게 플레이한다고 했는데 2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대사 스킵 전혀 안하면 몇 시간 추가에
공략집 안보고 하면 수십시간 추가될지도(...) 확실히 공략본 안보고 하면 많이 어렵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어렵다기 보다는 번거로운 쪽에 가깝다고 봐야겠네요. 보옥 세이브 기능과 아이템 사용이
매우 중요해서 잘못하면 봤던 이벤트를 또 봐야 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거기에 시스템은 예전 엘프 특유의 진행 방식이라 돋보기 마크중에서 특정 지점을 선택하면 이벤트 진행이 되기도 합니다.
같은 지점을 5번 이상 살펴봐야 할 때도 있고...이래저래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예전에 비해 나아진 점이라면 각 캐릭터들의 루트가 색깔로 표시가 되어있으며, 세이브를 한 지점에 커서를 갖다대면 게임 화면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세이브를 하기는 했는데 돌아가야 할 지점이 생각 안나는 상황이 좀 있었는데 이젠 그런게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진행도가 올라가면 게임 내에서 따로 BGM이 나와서 쉽게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익숙해지면 그럭저럭 캐릭터 엔딩 보는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대신에 진행률 100% 채우는건 좀 힘들어집니다.
오리지널 버전 해본지 한참 지나서 스토리가 어떻게 바뀐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H씬 정도만 스킵한거 같더군요. 오리지널 버전도
H씬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다는 느낌이 안들어서...윤리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부분도 좀 있는데 그다지 수정된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게임 초반에 던져진 이런저럭 떡밥이 후반부에 하나도 빠짐없이 회수되는데 생각해볼 것도 많고 스토리는 지금 나오는 게임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습니다. 특히 보옥 세이브 시스템은 스토리와 게임 시스템을 잘 융합한 모범적인 케이스.
리메이크 버전 그림이 오리지널과 확연히 달라서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몇몇 캐릭터(대표적으로 에리코)
빼고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음악도 원곡에 가깝기 때문에 이질감도 덜하고...DLC코드로 주어지는 오리지널 버전은
별로 할 생각은 안드네요;; 만약 새턴판이었으면 바로 했을텐데...5월에 새로운 루트가 나올거라는 말이 있던데 아마도 나온다면
개별 엔딩이 없었던 몇몇 캐릭터들의 해피엔딩이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리지널 버전을 하면서도 안타까웠던 캐릭터가
있는데 이번에 나와준다면 좋겠네요.
(IP보기클릭)122.37.***.***
아 진짜 유노 생각하면 원화 디자인 리마스터하고, 한글화만 해서 나왔으면 금방 나오고 더 만족감 높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은 작품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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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유노 생각하면 원화 디자인 리마스터하고, 한글화만 해서 나왔으면 금방 나오고 더 만족감 높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은 작품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