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첨 가시는 분들을 위해 찍은 것이므로, 너무 많다고 구박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저번 2월에 첨으로 일본 여행을 가기전에 이 게시판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던 터라...
궁상스럽지만 많은 양의 사진으로 감사함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서 발췌한것이라 사용언어등이 여러분들에게 대입시키기엔
부자연스러운 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드뎌 올립니다... 아주 고생이 많았지요... (사진이 사진인지라... 어제도 올리다가 실패했는데..)
이번엔 꼭 성공하리!!! 대충 꼭 필요한 이야기 빼놓고 패스 할랍니다.
일단 서버를 임대해준 "랴"양 고마우이...
시이작!
▼ 2월 4일 출발하기 전입니다. 아침일찍(8시) 일어났지요... 가방에는 우산, 속옷, 티셔츠, 서류일체(여권, 비자, 안내책자등) 수건, 세면도구, 양말들 뭐 그렇게 넣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하기론 팬티도 너무 많이 가져갔었고... 티셔츠도 많이 가져갔던 셈이더군요... 알아서들 챙기시길^^...
▼ "레츠고 동경,요코하마"라는 책입니다. 전날 교보문고에서 단돈 만원에 구입했지만... 도착한 둘째날빼곤 본적이 없습니다. 뭐 유명하다고 소개한 곳들보단 제가 찾아낸 곳들에서 더욱 재미있었으니까요... 마치 우리나라에 관광온 사람들에게 롯데월드나 명동 발마사지같은 곳 소개시켜준는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행여 필요하신분이 계시면 빌려드립죠..
▼ 아침 10시에 평촌의 셔틀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시간이 오후 3시 30분이었죠... 조금 이른 감이 있었지만, 첨이라 좀 시간이 걸릴것 같아 일찍 준비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김포공항가는 것이므로 국제선을 이용할시에는 타지 마세요~
▼요금을 물어보자 "아저씨 타고나서 계산하시는 거에여.." 라고 타박을 주더군요... 지들은 태어날때부터 여행다녔나... 쳇!...
▼요금은 평촌에서 인천공항까지 12000원입니다. 생각보다 꽤 비싸지만... 일본에 비해선 그리 비싼 편은 아니죠 헐헐...
▼ 영종도를 이어주는 육상다리입니다. 이거 공사하느라 고생들하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종도가 원래 섬이 었자나요... 공항만든답시고 다리를 이어주는 바람에 저희 외가인 용유도도 차로 갈수 있게 되었다는.. ^^
▼ 공항에 들어왔습니다... (우아... 디게 높고 넓다...@.@)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더군요...
▼ 고개를 돌려 정면을 쳐다봄...
▼ 담은 왼쪽을... 어디로 가야하나.. (젠장 뭐 이리 복잡한거야! 구조의 이질감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습니다.)...
▼ 그 왼쪽으로 무작정 걸어보니 제가 예약한 JAS(Janpan Air System)의 티켓 창구가 보이더군요... 근데 점심시간인가 봐여... 1시까지는 아무도 없더군... 그리고 저런 안내문은 좀 아크릴이나 뭐 그런걸루 좀 만들어놓을 수없나... 뭐 목욕탕 입구도 아니고... (설마 비행기도 저렇게 낡은건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더군요...
▼ H블럭의 JAS부스입니다...
▼ 너무 일찍 온게야... 게다가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땀이 많이 나더군요... 좀 공항안이 덥나고나 할까. 두꺼운 겉옷을 가방에 넣고 흡연구역에서 가볍게 휴식을,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 궁금한게 있어서 찍은건데.., 손발피부관리하는 곳도 있더군요, 그거 이용할 시간들이 있을까 몰라요... -0-...
▼ 한바퀴 돌아야 겠다는생각에 계속 걷다보니 세관신고하는 곳이 눈에 보였습니다. 뭐 사치품을 가지고 나가는 건 아니지만. 일단 카메라는 가격이 가격인지라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그럼 돌아올때 세금 먹일것 같다는 생각이... -0- (근데 이곳은 비행기로 먼저 붙이는 수하물만을 담당하더군요, 어쨌든 이곳에서 신고용지를 받아 작성을 했습니다.)...
▼ 자~ 남자들은 꼭 거처야 하는 코스~ 병무신고!.
"아저씨 저 군대 갔다왔는데 신고해야하나요?"
"제대한 후에 만든 여권이면 그냥 가세요~"..
▼ 자아 환전을 해야겠지요? 일단 우리나라돈 5만원정도를 제외한 모든 돈은 엔으로 바꾸었습니다. 허나 출발하기전 담배랑 공항이용료, 음료수 약간을 사고 나니, 울나라돈 하나도 안남더군요... 일본에서 돈을 다쓰면 한국와서 집에도 못갈 형편이 된거죠^^...
▼ 사진 찍지말라고 되었지만 이곳은 출국 심사대입니다. 일단 통과한다음에 찍은겁니다.
정말 많이 긴장했지요... 누군가로부터 심사를 당한다는건 정말 긴장이 되곤한데... 이 검사 아저씨 웃는 얼굴로 좋은 여행이 되라고 인사를 해주시더군요... 괜히 긴장했다는 후회가....
▼ 자 이제 출국 수속은 다 마친셈입니다. 여기부터 비행기를 기다리는 출국장이고, 안쪽에도 있었지만 면세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곳이죠...
▼ 저의 비행기는 33번 탑승구니까... 1시반 방향으로 가야겠군요....
▼ 아 단어 참 좋습니다... "smoker's freedom" 레종 한보루 샀는데... 15,500원이었습니다....
▼ 디게 넓고 아무도 없구, 나중에 느낀거지만, 나리타공항에 비하면 정말 시설 좋더군요...
▼ 제가 탈 비행기인 JD252편입니다. 동경가는 것중엔 가장 저렴합니다....
▼ 여기에 앉아서 아리헨티나 리그를 보며,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혜원에게 전화하고... 훗...
▼ 그리고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무료인터넷을 쓰러~, 나리타에선 돈을 받더군요! 우리나라 만세!...
▼ 과연 저거 먹는 사람이 많을까 생각이 드는, 하긴 저처럼 여유없이 허둥지둥거리는 초보들은 이용할 생각조차 안들겠지만... 다들 이용하겠죠...
▼ 건물 이쁘게 잘 지었습니다...
▼ 아싸 또 흡연실! 사실 무슨 동물 우리같아요 -0-...
▼ 33번 탑승구 동경 나리타... 한문으로 어쩌구 저쩌구 (저거 중국말 안내입니다.)...
▼ 비행기에 탔습니다. 제옆에 일본 스포츠 신문을 보는 인도계 남자가 있었는데... 옆좌석에 자리가 남자 떨어져 앉더군요. 아 들어갈때 처음으로 스튜어디스에게 일어를 써보았습니다.
"니쥬산방와 도꼬데스까? (23번은 어디닙까?)", 자연스럽게 손으로 가리키며 뭐라고 복잡하게 말하더군요... 쳇! (저도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알아듣는 척 했습니다.^^)..
▼ 아이 씨 또 날개 옆자리네... (날개옆자리는 좋지 않습니다. 구름위로 날으면, 태양이 날개에 반사되어 무척이나 눈이 부시답니다.)...
▼움움... 이따다끄다메니... 뭐 어쩌라구! 뭔가 안내와 주의사항에 대한 에니메이션이 나오더군요. 말은 안통해도 만화라는 매체는 참 세계공통어 같습니다...
▼ 오호 이것이 말로만 듣던 기내식이군... (솔직히 두시간 가는거라 없을 줄 알았는데...)
맛 없어요 ㅜ.ㅜ...
▼ 간장 케이스입니다. 저말구도 많이들 찍더군요.. -0-...
▼ 나리타에 도착했습니다! 착륙할때 아주 죽는 줄알았습니다. 먹구름사이로 밤에... 흑흑 비도오고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막"쾅쾅"거리고... 갑자기 착륙하고... 휴~ 동경은 5시반정도면 밤이 되더군요...
일본의 동쪽은 우리나라보다 50분정도 해가 일찍 진다더니 사실이더군요......
▼ 뭐 이건 사진찍느라 일행 따라가기도 힘들고... 게다가 디지탈 카메라의 최재 단점이 딜레이타임이 길어서... 흑흑 찍고 뛰고 찍고 뛰고...
▼ 드뎌 한글이 사라진 세상에 첫발을 내딛였습니다. 우리나라완 반대로 왼쪽은 서서 가더군요....
▼ "오카이리나사이!" 맞나? 대충 한자는 모르지만... 듣던게 있는터라.
이동네 만화가 정말 자연스럽게 하나의 매체로, 장르로 자리잡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 어 이것은! 아직 입국 수속도 마치지 못했는데... 지하철?
정말 당황했습니다. 머리속에는 '불법입국자로 경찰에 쫒기다가 빠찡코에서 아르바이트하는그런 영상들이 스쳐지나가고...' 알고보니 여긴 출국장과 입국심사의 청사가 두개동으로 나누어져있는데. 중간을 열차로 이동하더군요....
▼ 드뎌 입국 심사하는 곳입니다. 오른쪽 구석의 안내문을 보시면아시겠지만 사진 못찍습니다. 그래두 저같은 초보들을 위해서 찍었지요...^^ 입국심사해준 심사관이 무척이나 젊더군요... 한참 속으로 "말도 못하는데 큰일이다"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얼굴보더니 아무소리없이 보내주더라구요...
▼ 입국 심사하는 곳에서 나와서 뒤돌아보고 찍은겁니다....
▼ a출구를 바라보고 왼쪽을 보면 지하철 타는 곳이 나옵니다. 괜히 윗층에서 30분이나 헤메것 같네요.. 흑흑...
▼ 아래로 내려가니 지하철 출구가 두군데 있었습니다. 나리타/소부라인이 아닌 게이세이선을 타야했는데... 모르고 이곳으로 들어갔다가 챙피만 당했습니다. 이곳에서 부터 목적지인 "히가시니홈바시까지 지하철비 1060엔!!! 일본의 지하철 판매기는 일단 돈을 넣고 그담 표를 고릅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지요...
▼ 우아... 이게 지하철이란 말이냐! 스카이라이너입니다. 이거 경부 고속철도 아니던가.. -0-
어쨌든 같은 라인이지만 이건 더 비싸요... 괜히 이거 탔다간 챙피 당합니다....
▼ 잠시 "호프"라는 담배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지뢰진이란 만화책에서 주인공이 피던 담배지요...
없더군요. 담배들 평균적으로 350엔!...
▼ 반대쪽엔 다른 회사의 지하철!...
▼ 한 라인에서 양쪽으로 왔다갔다... 서로 충돌은 안하나봐여... 아님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건가?...
▼ 탔습니다. 역시 싼 열차라 그런지 쇠로된 봉을 손으로 잡았다가 냄새를 맡아보니 쇠냄새가 나더군요... -0- 느낌은 상당히 좁습니다... 게다가 일본의 지하철들 대부분 8량입니다. 근데... 한량의 길이는 울리나라보단 좀더 깁니다...
▼ 오... 외국타지에서 만난 우리나라 유명인...
김정일!...
▼ 일본 전체 지하철 표가 아닌...게이세이선 안내도입니다. 일부에 불과하다구 -0-...
▼ 툭치면 한국말 할것같은 사람들! 대부분 책을 읽거나 문자를 날리거나 잡니다. 그리고 왼쪽으론 어떤 고딩커플이 세정거장짜리 키스를 하더군요...
▼ 갈아타는 곳인 아오타 역입니다.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일본은 뭐 금연 캠페인같은게 없기 때문에 다들 많이 핍니다...
▼ 쓰레기는 분리수거! 어딜가나 분리 수거! 고생좀 하라고 음료수캔을 종이 넣는데 넣어버렸다는...
▼ 열차를 갈아탔습니다. 아무도 없더군요...
▼ 반대쪽엔 사람이 두명있고... 신문 아니면, 휴대폰!...
▼ 드뎌 히가시 니혼바시에 역에 도착! 지하도를 걸어서 출구로~...
▼ 숙소를 못찾아서 헤메다가 어전 일본 청년이 주소를 보고 절 대려다 주었습니다.
전화로 자기 선배에게 물어보면서 말이죠... 후훗 대충 분위기는 알아듣는다고.. -0-
숙소로 올라가자 거기 아주머니(한국분)가 일본 전통 음식이라며, 밥과 함께 먹으라고 주셨습니다.
"낫또" 청국장에 쓰이는 그거!...
▼ 밥에 이렇게 올려놓고 비벼서 먹는다고 하더군요. 아무맛도 없었습니다...
▼ 이건 우리나라 감자떡이라는데 처음보는 고국의 음식을 일본에서 먹다니... 아이러니...
▼ 밥을 먹고 안내받은 제방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장면...
▼ 들어와서 왼쪽으로 돌면 침대가 있고... 방은 좀 추워요... 온돌이 아니라서 냉방입죠, 대신 온풍기와 전기 장판이 절 견디게 해주었습니다....
▼ 밖으로 보이는 야경입니다. 제방은 6층이라 꽤 좋은 풍경이더군요...
▼ 전화도 걸겸 나갔다가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샀습니다. 신기한건 세금을 따로 받아쳐먹는다는거...
디게 헤깔립니다...
▼ 공동거실에서 티비를 켜고...
▼ 초난강이 선생으로 나오는 재미없는 드라마를 보다가 샤워하고 잤습니다.. 내일을 위해서...
아 정말이지 힘든 날이었습니다.
적응도 안되고.. 정신이 없어서 뭐 기억도 잘안나고...
대신 자기전에 책을 보며 갈곳을 정했지요...
일단 둘째날은 남쪽과 동쪽을 돌고...
셋째날은 북쪽과 서쪽으로...
넷째날은 요코하마를 가자!
라고요...
에구에구 힘들다...
또 준비해서 담 사진을 올려드리지요~
오타가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넘 많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