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중앙아시아를 벗어나 두번째 목적지인 캅카스 지역으로 넘어왔습니다.
처음으로 둘러보는 곳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입니다.
이제는 뭔가 유럽이라는 느낌의 건물들이 절 반겨줍니다. ㅎㅎ
저 멀리에는 바쿠의 랜드마크인 알로브 타워가 절 반겨줍니다.
일단 간단히 짐을 풀고 올드타운으로 향합니다.
여기는 딱 봐도 '중동' 느낌의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거리도 깔끔하고 주변 도심들과 대비가 좋아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올드타운에서 꼭 둘러봐야 한다! 같은건 없고 발길 닿는대로 걸으시면서 구경해도 무방합니다.
큰 규모는 아니여서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봅니다.
근처 카페에서 당분 섭취.
유명한 중동 디저트인 바클라바입니다.
터키는 피스타치오를 많이 쓰는데 여기는 호두를 넣어서 신기했습니다.
꿀 폭탄답게 맛은 달고 좋았습니다.
올드타운에서 벗어나 그 유명한 카스피 해를 구경합니다. 이렇게 보니 특별한 거 없어 보이는 바다인데
실제로는 호수라는게 신기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데니즈 몰도 볼 거 많은 쇼핑몰이니 시간나시면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 쇼핑몰에서 점심먹고 필수품 구입하면서 그날 여행은 끝.
다음날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한 컷.
청량한 하늘과 그에 못지 않는 카스피 해입니다.
높은 건물 없이 탁 트여있어서 풍경이 끝내주는데
유전이 근처에 있어 그런지 바람에 기름내가 조금씩 있는 느낌.
내려가는 길. 하늘이 맑아서 뭘 찍어도 잘 나옵니다.
모노레일이 있는 것 같은데 작동은 안하고 있습니다.
이때 코로나가 거의 끝나 관광길은 열어도 아직 관광지가 활성화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완전히 내려와서 한컷.
숙소로 돌아가 다음을 준비합니다.
머물던 게스트 하우스가 라이브 극장을 겸하는지라 밤에도 소리가 장난 아닙니다.
시끄럽기도 하고 야경이 아릅답다는 말에 밤산책을 나옵니다.
거대한 체스판에서 승부를 겨루는 승부사들
치안이 좋아서 그런지 해가 진 밤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처음 날에 왔던 올드타운에서 다시 한번 한 컷.
나중에 다시 올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