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버킷 리스트였던 이스탄불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국 길은 언제나 설렙니다.
저는 괜히 시간낭비하기 싫어서
11시간 걸리는 직항 비행기를 탔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이스탄불 공항, 꽤 넓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꽤 많나 봅니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이스탄불 시내 까지는 꽤나 멉니다.
그래도 각 시내 구역마다 가는
공항 버스가 있는데 바로
Havaist입니다.
매시각 정시와 30분에 차량이 있습니다.
별도로 티켓을 끊을 필요는 없고
이스탄불 시내 중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Havaist 버스의 정류장을 찾아가
줄을 서면 짐도 실어주고
바로 탑승료 결제도 할 수 있습니다.
현금/카드 모두 가능합니다.
위 동그란 플라스틱 모양이 실은 수화물 태그이며
저걸 줘야지 버스에 내릴 때 수하물을 찾아줍니다.
제가 가는 악사라이 행은
대략 한화 8천6백원 정도입니다.
버스는 아늑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악사라이 광장
전 여행을 마치고 이 곳에서 다시 Havaist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야하기에 이 곳의 위치를 기억해두었습니다.
광장에 도착하자마자 이슬람 사원 (Camii)가 반겨줍니다.
튀르키예에는 이렇게 크고 작은 Camii들이 있더군요.
저는 그냥 지나가는 길이므로 굳이 방문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예의상 한 컷
저는 여기서 호텔 체크인을 바로 하지 않고
어딘가로 향합니다.
이국적이고 낯선 거리를 10여분 걸었을까요??
제 오늘의 목적지이자 제일 처음으로 방문하는 유적지인
발렌스 수도교입니다.
서기 375년 로마의 발렌스 황제 시대에 완공된 이 수도교는
현재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의 수원지에서 물을 끌어와
추후 방문하게 되는 예레바탄 저수지 까지 물을 보내주는
다리입니다.
교과서와 드라마, 게임에서나 보던 곳을
직접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현재는 보는 것 처럼
도로 사이에 터널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호텔에 체크인하고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옵니다.
호텔 근처에는 이런 노상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튀르키예 국민 음료라 할 수 있는 아이란
설탕 없는 약간 짭조름한 요거트 음료입니다.
고기와 빵, 요거트를 함께 먹는 이스켄데르 케밥입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호텔 근처 호객용 레스토랑에서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다 이정도는 아니네요.
참고로 튀르키예는 어떤 메뉴를 시키던 빵을 그냥 줍니다.
추가요금이 드는것 아니니 마음껏 먹어도 됩니다.
이 포스팅의 피날레는
내일 방문하게 될 술탄아흐메트1세 Camii
일명, 블루모스크의 야경입니다.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분홍색입니다만, 너무 예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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