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 여름휴가로 처음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베트남중에 나트랑을 여행지로 정했는데 나트랑은 다낭보다는 여행할곳이 적어서 옆에 있는 달랏도 함께 다녀왔네요. 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이다보니 여행사를 차량을 통해 이동했습니다.
나트랑 여행기는 아래 글을 봐주세요~
달랏이 고산지대다 보니 우리나라 예전 강원도 산길을 가는 분위기였네요. 나트랑에서는 약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립니다. 저희가 이용했던 여행사 가이드맨 차량외에도 한국 단체 여행사 버스들이 와있어서 휴게소는 한국인들로 바글바글 ㅋㅋ
3시쯤 나트랑에서 출발해서 달랏 도착하니 대략 7시쯤. 바로 저녁을 먹으로 송메이라는 음식점에 왔습니다. 근데 식당이 텅텅 비었네요.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베트남사람들은 일찍 저녁을 먹기때문에 지금은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나서 그렇다네요.
볶음밥 같은게 양도 많고 제일 맛있었네요. 이렇게 달랏에서 첫날은 마무리 합니다. 저희가 달랏에 2박을 하는 호텔은 콜린호텔입니다. 나혼산에서 나와서 한국사람한테 유명한 호텔이라는데 저는 나혼산을 안봐서 모르겠고, 검색하다가 시내에 있는 호텔중에 제일 괜찮아 보여서 예약했네요.
저희는 13층에 배정 받았습니다. 야시장이 보이는 뷰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조식부터 즐깁니다. 조식은 물론 특급 호텔에 비하면 못하지만 가격에 비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이였습니다.
베트남오고나서 조식때 쌀국수는 두그릇식 먹었네요^^
달랏에서 첫 일정으로 랑비앙산으로 갑니다.
랑비앙산 입구에서 차량을 타고 정상까지 이동합니다.
랑비앙산에서 보는 달랏 시내 전경~ 아름답네요.
정상에는 여러가지 조형물로 사진찍을 포인트가 많네요.
관광을 마치고 차량으로 다시 입구로 돌아와 다음 여행지 크레이지 하우스로 이동합니다.
크레이지 하우스는 말그대로 미친 집. 기괴한 형상의 집들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네요.
길들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길 찾는 재미가 있었네요~
크레이지하우스 바로 앞에 르샬랏 레스토랑에서 베트남 퓨전 음식 미꽝을 먹었습니다. 비빔 국수 같은건데 개인적으로 맛있었네요~
다음 목적지 다딴라 폭포 루지로 이동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루지는 많이 탑승했는데 이곳은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루지네요. 상당히 스피드가 빨라서 스릴있습니다.
다딴라 폭포는 규모가 아담하네요 ㅎㅎ
뜬금없이 다딴라 폭포에 있는 공룡 조형물.
다음 목적지로 가다가 지나간 죽림 사원입니다.
뚜옌람 수상보트를 탑승합니다. 그런데 수상보트 선착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하늘에서 보이는 먹구름과 번개 소리 ㄷㄷ 어찌되었든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데 중간 부터 갑자기 폭우가 ㅠㅠ
그래도 배에 지붕이 있어서 다행이였네요. 목적지까지는 잘 도착합니다.
폭우를 뚫고 도착한 진흙 공원. 비가 와서인지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ㄷㄷ
진흙으로 베트남에서 유명한 곳과 인물들을 만들어서 전시한곳인데, 가이드말로는 실제 진흙은 아니라고 ㅋㅋ
시멘트로 만들고 진흙 느낌만 준거라네요.
현지 가이드가 힘들면 패스해도 된다고 했는데, 여기까지 와서 안갈수 없다고 생각해서 한국에서 구입해간 우비를 입고 관광을 강행합니다. 비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사진 찍었네요 ㅎㅎ
달랏역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약해집니다. 달랏역은 예전 베트남 전쟁때 파괴되어 사용하지 못하가 1990년대에 7km 구간이 복구되어 현재는 관광열차만 다닌다고 하네요. 여행 명소로 사용되는 듯 합니다.
원래는 달랏 일정에 로빈힐 케이블카가 있었는데 이번주는 점검이라 갈 수 없다고 하네요ㅠㅠ
하필 왜 우리가 여행하는 기간에 점검인지..... 너무 가고 싶었던 곳이였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네요.
대신 가이드님가 대체 일정으로 콩카페에 데려가 주셨습니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카페인가 보더라구요.
코코넛 커피 넘 맛있었습니다~
저녁은 정원이라는 삼겹살 무한리필집으로 갔습니다. 직원 한분께서 전담으로 자리를 안뜨시고 계속 구워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우리나라에서 먹는 삼겹살과 다르지 않게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중에 가이드님에게 물어보니 특별히 직원분께 부탁하신거 같았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잘 먹을수 있었네요. 다음은 달랏 야시장에 갑니다.
야시장 정문~ 평일 저녁임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정신 없네요.
전체적으로 가격은 상당히 저렴했는데 딱히 살것이 없어서 구매는 안하고 구경만 했습니다. 위 식당에서 나혼자 산다의 팜유즈가 방문했던것을 걸어서 홍보하고 있던데 흥미롭더라구요 ㅎㅎ
저희가 묵고 있는 콜린 호텔이 보이네요.
삼겹살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불러서 아무것도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그래도 반짱느엉은 먹어봐야 겠다해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 먹었네요. 동영상은 만드는 과정입니다~
야시장 투어를 끝으로 2일차도 마무리합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야시장 한컷 담아봅니다.
방안에 서랍을 열어보니 보이는 신라면~ 왠지 반가워서 찍어봤네요. 유료라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체크아웃후 메란커피농장으로 이동합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커피 농장이더라구요. 사진 찍을 포인트도 많아서 열심히 또 사진찍고 코코넛 커피도 마셔봅니다~
마지막은 가이드가 찍어준 우리가족입니다^^
댕댕이가 귀여워서 한컷 담아줍니다
달랏에서의 마지막 점심은 역시 쌀국수죠~ 호텔 조식에서 매일 두그릇식 먹었지만 그래도 현지 전통 쌀국수를 먹기 위해 왔습니다.
한국분도 많이 오시는지 메뉴판에 한글도 지원
쌀국수 중간 사이즈가 5만동. 현재 환율로 2,800원 너무 싸네요~
이빵도 맛있었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던 쌀국수~
달랏에서 일정을 마무리 하고 아쉽지만 다시 나트랑으로 넘어갑니다.
베트남 여행하면서 느낀점은 제가 만난 분들은 모두 친절하고 순수해서 너무 좋았다는 것입니다. 딱히 공산국가라는 느낌은 없었고요. 다만 거리에서 ㅅ쉽게 보이는 위 표지판들을 보면 아 베트남이 공산국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번 베트남 여행 너무 즐거워서 다음 기회에에도 호치민이나 다낭 같은 다른 도시도 방문해 보고 싶어지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