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코로나19가 끝나고 올해 드디어 여름휴가는 해외여행으로 가는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해외여행을 마음먹고 어디로 갈까 부터 고민되었네요. 일주일이라는 짧은 휴가 기간에 유럽이나 북미는 어렵고 일본은 여러번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동남아로 결정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 등등 고민하다가 이번엔 베트남으로 생각하고 그럼 베트남이라면 역시 다낭이지 하고 알아보다가 요즘은 나트랑이 뜬다고해서 나트랑으로 선택했네요.
고령의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패키지 상품을 열심히 검색해봤는데 저의 마음에 맞는 상품이 없더라구요. 2018년에 유명 관광회사를 통해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왔는데 좀 실망을 한지라 고민이 더 되었습니다.
패키지는 편하긴 한데 역시나 단체 이동과 고질적인 불필요한 쇼핑이 제일 마음에 안들었었네요.
자유여행도 생각하는 와중에 우연히 가이드맨이는 곳을 알게되어 이곳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현지 여행사와 연계하여 단독 투어 형식으로 우리 가족만 여행할수 있더라구요. 일정은 4박 6일로 1일은 자유롭게 리조트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나머지 3박 5일은 여행 상품을 통해 여행했습니다.
3박 5일중 1일차와 마지막은 나트랑 2일은 달랏을 여행하는 상품입니다. 먼저 나트랑 여행기 올려봅니다~
7월말에 예약해서 지난주 다녀왔네요.
휴가철이 지나서 그런지 2터미널은 생각한거보다 한산했네요. 오랬만에 해외 여행과 장시간 비행기 탑승이라 그런지 자리가 좁아서 너무 불편했네요.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리조트로 이동하여 취침했습니다.
첫째날 호캉스
지난번 코타키나발루때 새벽에 도착해서 다음날 바로 여행하는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첫날에 아무곳도 이동안하고 리조트에서 쉬면서 노는 계획으로 잡았네요. 그래서 첫 호텔은 편하고 프라이빗하게 쉴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찾은 곳이 윈덤 가든 깜란 리조트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리조트라 시설도 좋고 깨끗할 것 같아서 선택했네요.
독채 형식의 객실에 가장 작은 객실을 예약 했는데도 넓이가 어마어마 했네요. 이 리조트는 전객실이 독채에 풀이 같이 딸려있습니다. 2층 구조이며 방은 총 3개입니다. 저희는 3인 예약해서 방 2개를 개방해줬네요. 저희는 3번방은 잠겨있었는데 5인 이상이면 3번째 방도 개방해주는 구조입니다. 룸도 깔끔했고 화장실도 3개라 너무 편했습니다.
호텔 조식을 먹고 바다로 이동. 날시가 좋지 않을까봐 출국전부터 상당히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안심했네요. 날씨가 좋아서 리조트 앞의 프라이빗 비치에서도 수영이 가능해서 실컷 놀고 바로뒤에 있는 수영장에서도 놀았습니다. 점심때쯤 객실로 돌아와서 객실에 딸린 풀에서 또 놀았네요 ㄷㄷㄷ 이날은 정말 실컷 수영하며 놀았습니다.
저녁에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던 객실 BBQ를 즐겼습니다. 요리사가 직접 오셔서 고기를 구워주시고 바로 가져와주셔서 편하게 먹었네요~ 3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저는 2번째 등급을 선택했네요. 가격은 2인 190만동으로 약 10만원 정도였습니다. 저희는 3인이였지만 후기 보니 공통적으로 양이 많다고 해서 2인으로 예약했네요. 저녁먹고 리조트 산책하고 나트랑에서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2일차 호핑 투어
2일차 일찍 조식을 먹고 가이드맨 투어 상품을 진행합니다.
조식은 soso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베트남이면 빠질수 없는 쌀국수도 맛있었습니다. 객실을 상당히 저렴하게 예약했기에 윈덤 가든 리조트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여행사 전용 차량과 가이드를 기다립니다.
호핑투어를 위해서 고속보트를 타고 미니 비치로 이동합니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미니비치로 이동했습니다. 여행사의 별도 호핑맨이 합류하여 스노클링을 따라다시며 도와줬습니다. 물고기용 먹이도 따로 준비해 줘서 먹이를 뿌리면 물고기가 미친듯이 달려드는데 너무 즐겁게 즐겼네요~
이런 뷰에서 식사를 합니다.
미니비치 해변에서 먹는 점심은 만족스러웠네요. 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비아 사이공이라는 베트남 현지 맥주라고 하는데 맛은 개인적으로는 별로 였네요.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지막으로 다시 보트를 타고 항구로 복귀했습니다. 나트랑 마지막 일정으로 전신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받은 마사지였는데 피로가 싹 풀리더라구요. 마사지를 마지막으로 나트랑 일정을 마치고 이제 달랏으로 이동합니다.
마지막날 시내 투어
달랏에서 여행을 마무리하고 여행 마지막날 다시 나트랑으로 돌아왔습니다.
참파사원 포나가르로 이동해서 구경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사원이라 흥미로웠네요.
베트남에 오면 빠질수 없는게 역시 롯데마트 쇼핑이죠. 베트남은 차보다 오토바이가 많아서 그런지 오토바이 주차장 규모가 엄청납니다. 차량 주차장은 반대로 엄청 협소하더라구요. 마트 내부는 우리나라 롯데마트와 다를바 없어서 익숙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쌀국수 맛있다고해서 10개 구입했네요 ㅎㅎ
쇼핑을 끝내고 탑승한 시클로. 인력으로 운행하는지라 운전기사분이 상당히 힘드실것 같아 걱정되더라구요. 점점 해가 져서 나트랑 야경을 즐겨봅니다. 전신 마사지를 한번더 받고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합니다.
저녁은 엔곤 겔러리라는 시푸드 뷔페에서 먹었습니다. 새우 크기가 ㅎㄷㄷ 하네요. 우리나라 시푸드 뷔페에 비해서는 회 종류가 부족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네요.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고 아쉽지만 귀국을 위해 깜란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한국인이 많으니 간판도 한글로~
이시간때 출발하는 비행기는 전부 한국 ㄷㄷㄷ 얼마나 한국인들이 나트랑에 많이 오는지 알 수 있더라구요.
깜란 공항에 한국인 밖에 없었네요.
바이바이 나트랑~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
오랬만에 해외 여행이여서 그런지 4박 6일이 상당히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게 놀다왔네요.
여행중 제가 만난 베트남 사람들은 모두 착하고 친절해서 호감이였네요. 또 방문하고 싶어질 만큼 만족스러운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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