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은 조금 늦잠자고 시작합니다
오늘은 잼민이가 일본가면 꼭 가고싶다는 지브리스튜디오 관련매장을 가려고 합니다
오사카 지브리샵은 어디가 좋을까 하다가 파르코 호텔에 근래에 생긴 지브리샵이 있다고 해서 목표로 정하고
구글맵에 띄어보니 숙소에서 걸어가도 될정도라 걸어가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나가기 전에 한장 뒤에 운하가 보여서 좋네요
아침은 뭘 먹을까 검색하다가 카페인도 충전할수 있게 핸드드립하는 카페에 왔습니다
카페가 협소한데 멋진 가죽재킷을 입은 라이더 한분이 멋드러지게 커피한잔 하고 계시더군요
원두를 고르고 컵도 원하는걸로 고르라고 해서 커피한잔의 사치를 부리고 있었는데
라이더분이 나가면서 할리를 멋드러지게 타고 나가는걸 보고 저런 인생 조금 부럽다 생각했네요 ㅋㅋ
그러다 동네가 패션거리같다는 생각에 봤더니 오렌지 스트리트 였더군요
커피 로스팅기계도 보이고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12월이래도 오사카는 가을날씨에요 패팅입고 돌아다니면 땀납니다
신사이바시 파르코백화점 내에 있는 지브리샵에 도착 뭐 이곳은 그냥 돈빨리는곳이죠
어머 이건 사야해 ㅎㅎ 다른 유혹은 다 버텼는데 이컵은 너무 이뻐서 안되겠더라구요
바로 옆엔 고지라 매장도 있고
귀.. 귀여워
애니 캐릭터가 쓰는 검의 칼날만 전시한거 같은데 덕력이 부족해서 누군지는 모르겠네요
짱구매장에서 반겨주는 두분 뭔가 훈계하고 있는 포즈네요 ㅋㅋ
자판기가 있어서 뭔가 봤더니 티셔츠를 팔더군요 역시 자판기의 나라
찰리브라운과 스누피 언제봐도 귀엽네요
울트라맨과 캡콤 매장 앞에 있는 오류겐 류
아재들 추억을 건드리는 ㅎㅎ
이곳 한층이 전부 캐릭터 샵이라 눈호강 실컷했네요
그러다가 사진엔 없는데 사람이 줄서서 기다리는곳이 있길래 봤더니
슬램덩크 개봉관련 굿즈를 파는곳인지 바꾸는곳인지 사람들많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뭔지 몰라서 줄서는것도 그래서 그냥 나왔는데 줄서볼껄 그랬네요 뭔가 건질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ㅎㅎ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지하에 있는 스시센터 에 왔습니다
이곳은 음갤에서 보고 맛있겠다 하고 왔는데 역시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일본에서 대기줄은 뭐 일상이니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서 익숙한 노래가 들려옵니다
뉴진스의 어텐션과 하입보이가 흘러나오는데 정말 노래가 세련됬다고 해야하나 다른노래들과 다르게 분위기가 확 바뀌더군요
역시나 kpop의 위상이란 르세라핌 노래도 나오고 ㅎㅎ 백화점에서 나오는 노래중 8할은 kpop인거 같았네요
드디어 자리잡고 먼저 1인당 3점만 제공된다는 참치초밥 저게 개당 100엔이었나 그랬을겁니다
이건 복두부탕 이었는데 시원하고 좋더군요
모듬튀김과 모듬회 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우나마끼 솔직히 이거보고 먹고싶다 하고 온거였는데 역시나 넘나 맛있게 먹었네요
장어를 부드러운 계란에 말아서 달짝지근한 장어소스?를 뿌렸는데 이거먹으러 또가고 싶어요
일본에 왔으니 잼민이에게 신사도 보여주고 싶어서 검색했더니 특이한 신사가 나와서 가봤습니다
박력있어요 ㄷㄷ
그렇게 돌아다니고 쉬고 또 나와서 라멘먹고
다시 덴덴타운에 왔습니다
밤이 되니 뭔가 분위기가 바꼈어요 이런 메이드복입고 찌라시 돌리는 분들이 많아졌더군요
이렇게 오픈형으로 영업을 하던데 여기서 아 세월이 흐르긴 했구나 생각들더라구요 ㅎㅎ
그와중에 스리라차 소스를 파는 자판기가 시선강탈
역시나 아냐의 인기가 많아서 피규어도 많이 보이고
이러고 다시 안주거리 사들고 숙소에 가서 하루 마무리를 했네요
아재둘과 초딩여자애의 체력은 좋은편이 아니라서 이정도 거리를 돌아다니는것도 힘들어요 ㅋㅋㅋㅋ
2박3일 일정이라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난바역에 캐리어 보관을 하고 마지막을 불사르러 나갔습니다
오사카에서 제일 줄을 길게 서는 타코야키집 같아요 외국인인데 타코야키 굽는 솜씨가 장난없더군요
파를 토핑한 타코야키 아침 댓바람부터 생맥주셋트로 맛있게 먹습니다 ㅋㅋ
오사카에 왔는데 글리코상 이랑 사진을 안찍은거 같아서 가서 찍어주고
일본왔으니 우동도 먹어줘야져 붓카게스타일 차가운 우동은 면이 쫄깃쫄깃 탱글탱글 좋아합니다
돈키호테도 빠질수 없죠 올때마다 사고싶지만 무게때문에 포기하는 위스키 ㅋㅋ 하이볼 질리게 만들수 있을거 같은데
마지막 만찬은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초밥집 앞에 참치가 전시되어있는거 보고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참치초밥을 주문했는데 참치가 떨어져서 주문이 안된다고 합니다
?? 그럼 밖에 전시해 놓은건 뭔데? ㅎㅎ 시간때마다 해체하나 보더군요 쩝
그래도 초밥 자체는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아재 두명이서 초딩 데리고 별 탈없이 잘먹고 놀고 왔네요
우리 잼민이도 자기가 일본와서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다 해봤다고 좋아하고
다음에 또 오고싶다고 해줘서 기분좋게 입국했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또 일상으로 돌아와서 일하는중인데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다들 힘드네요
다음엔 또 언제 나갈수 있을지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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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블로그 같은데 보면 저걸 사가지고 오신분들고 계시더라구요 ㄷㄷ | 23.02.23 1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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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3.02.23 17: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