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특성상 시장조사 겸 연 2회정도는 일본에 갔는데
도쿄출장중에 크루즈국이라면서 여느 질병처럼 가볍게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게 벌써 2년하고도 반년전의 일이네요
혼자가는 출장이고 행선지도 제가 정할 수 있는데 모처럼 일본가는것이고
오다이바 퍼건이나 뉴건은 몇번 봤고 게다가 도쿄에 좋지않는 추억이 있으니
뉴건 1:1 스테츄 보고싶은 맘에 후쿠오카로 가게되었습니다
부산과 가까운건 알고 있었는데 정확히 이륙과 착륙까지 35분정도 걸렸습니다
제주도나 김포가는거보다 훨씬 가깝네요..
일본가실 예정이신분은 visit japan web통해서 사전 qr코드 등록하면
아주 빠르게 입국절차를 밟으실 수 있습니다!
첫끼니를 멘야타이슨의 특제 라멘과 차슈동 세트로 주문!
불향 가득한 차슈가 정말 맛있고 꾸덕한 국물이 진국이며 정말 잘 먹었습니다만
오랜만의 일본음식인것도 있고 몇 달전 역류성 식도염으로 슴슴하게 먹는 습관이라
그런지 저거 먹고부터 출장기간 내내 계획했던 기름진 음식은 안 먹고싶어져서 다 패스 하게 되었습니다ㅠ
코스상 캐널시티에 왔으니 강한 이끌림에 반남 크로스스토어 오게 되었습니다
건담 외 제품들과 가챠가 있습니다 어지간한건 한국에서 다 구할 수 있으니 식완 위주로
몇개 사고싶은게 있었는데 그게 슈미프 다그온, 건담프레임fa03입니다
당연하게도 식완은 유통기한이 있다보니 여긴 최신 식완만 있고 건담프레임도 자쿠2개량형의 프레임만 남아있었습니다 ㅠ
실컷 구경만 하고 나오게 되었네요
캐널시티는 작은 공연장이 있는데
사람들이 몰려있고 어느 중년이 무대 위에 올라있길래
당연 모르는 가수구나 싶었는데
노래 전주가 너무 익숙하다 싶었고 노래 첫소절 듣는순간
건담SEED ED River를 부르고 있는 타츠야 이시이씨였습니다
영상으로만 담았는데 여기 못 올려 아쉽군요
노래를 정말 울림있게 잘 부르시는 모습보니 시드보던때가 생각나
꽤 깊게 생각에 잠겼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런 마음인지 숙소로 가는길의 노을은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다음날 다이소를 간김에 옆에 보니 보크스에 들렀습니다
딱 마침 구하려던 건담프레임03 한세트만 남아있었네요
구하고싶은걸 구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2일차 라라포트에 들렀습니다
버스 내리자마자 압도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뉴건담 스테츄
실물로 보는 조형감이 압도적입니다
사이드 F에 왔습니다
사실 여기 올때만해도 사이드F = 건담베이스 후쿠오카점 인줄 알았습니다
할로윈 컨셉 빌드 전시전을 하고 있네요
할로윈보단 마프티가 더 생각납니다
곧 발매할 예정인 제품
하이뉴 RG 티피, 샤잨2 HG 리얼타입입니다
이 제품들은 실망스러운 넷반응에 비해 실물은 꽤 이쁩니다
그 실물이 카메라에 좋게 담기 어렵긴하네요
비싼물건을 영접해보니 도색 괴수분들 전시한걸 많이 봐서 그런지
돈을 떠나 갖고 싶다는 생각은 그닥 들지는 않네요
후쿠오카 전용상품은 재고가 많이 쌓여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뉴건 RG 집으려다 마침 한국에서 예약한 같은 물건이 배송시작했다는 알림 보고
집었던것을 놓았습니다
신작답게 수성의 마녀도 밀어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에어리얼은 진심으로 잘 만들어진 킷 같습니다
사이드 F 한정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크트 도가 코팅판 고급스럽게 이쁘다고 생각되더군요
비싼 것 많지만 저런 광 느낌나게 도색하려는 비용과 시간, 환경생각하면
납득이 갔습니다 다만 킷 자체가 관절 취약해서 그냥 눈으로 보는걸로 만족했습니다
콜로니 내부에서 추격하는 디오라마보니 평소 관심없던 제간조차 이뻐보이네요
한정판 멋진 포즈로 전시되어있습니다 로봇혼을 안 사고 온게 좀 찝찝하네요
저건 한국에서 구하기 쉽지않을것 같습니다
후쿠뉴를 HWS를 입혀놓은것도 멋져서 프반 예약중인 HWS확장세트도 사봐야겠네요
모든 작품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연출인데 이렇게 재현한거 보니 멋집니다
깨알 같은 농구공
옆에 있는 건담파크에는 태고의 달인 역습의 샤아 버전이 있네요
한정판들 다 한국에서도 차차 구해지겠지 싶었는데 이건 못구하겠다고 생각드니
꼭 갖고싶어졌습니다
점원한테 건베 위치 물어보니 한국인인거 티가 많이 나보였는지
한국어로 '캐널시티에 가면 있어요'라고 친절히 답해주셨습니다
지도 검색해보니 제가 갔던 반남 크로스스토어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 곳이었습니다 ㅎㅎㅎ;
이제 다시 캐널시티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