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이나 연말 혹은 내년 설에 일본 여행을 다녀 오려고 두 달쯤 전부터 티켓들을 뒤졌는데..
이미 너무 늦었는지 쓸만한 티켓들은 다 50만원 이상이더군요.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항공권 가격
사이트들에 들어 가서 뒤지고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서..
연말에 도쿄에 다녀 오는 티켓을 40만원 정도에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올 때야 그렇다 쳐도, 갈 때 항공권이 아침 07시 반 출발 비행기입니다. (아마 그래서 저렴한데도 그
때까지 남아 있던 게 아닌가? 싶은데요)
물론 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야 자차로 시간에 맞춰서 공항에 가시면 되겠지만.. 저는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저희 동네 (부천)에서 그 새벽에 인천 공항에 갈 마땅한 방법이 없더라고요.
(지하철을 타면 출발 30분 전쯤에 도착하고, 첫 버스를 타도 1시간 전에 도착을 할 것 같은데.. 가뜩
이나 연말이라 공항이 북적거릴 텐데.. 그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틀 동안 여러 모로 뒤져본 결과..
1) 저녁 때 가는 항공권으로 변경을 하던지 (이건 무료)
2) 2시간 반 뒤인 10시 출발 항공권으로 변경을 하던지 (이건 5만원 추가)
3) 새벽 1시에 집을 나서서 서울역이나 고속버스 터미널로 갔다가 심야 버스 타고, 인천 공항으로 삥
돌아 가는 방법을 택하던지 (그런데 이건.. 삐끗하면 못 탈 가능성이 은근히 있고, 이렇게 가게 되면
쪽잠 자면서 거의 하루 종일 깨어 있는 거라서, 이럴 바에는 차라리 바로 위의 5만원 추가하고 타사
항공권을 예약하던지, 아니면 그 돈 주고 공항 캡슐 호텔에서 자는 게 더 낫겠더라고요)
4) 공항에서 노숙을 하던지..
를 택해야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시간상 안전한 거야 1번이 가장 안전하겠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결국 첫날은 도착해서 그냥 저녁 먹고 땡~이라는 결론이 나와서, 지금 공항에서 노숙
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10여년 전에 출장 갔다가 히드로 공항에서 9시간 정도 노숙한 적도 있고요)
어디선가 인천 공항이 자기에 좋은 공항이라는 얘기도 들었고, 이 나이의 남정네가 공항처럼 열린
장소에서 신변의 위험이 있을 거라는, 그런 쪽으로는 걱정을 안 하는데..
어디선가, 공항에서 노숙을 하게 되면..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털이범들이 존재한다는 글들이 좀
있다 보니.. 그게 좀 불안하기는 합니다.
물론 거금을 지니고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쨌든 여행을 가니 경비를 가지고 갈 테고.. 취미가
사진을 찍는 거라서 DSLR이랑 렌즈도 좀 챙겨 가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잠귀도 그렇게 밝은 편은 아니고.. (이 점에서는 노숙하기에는 좋겠네요, 잘 안 깨니까..^^;;)
그래서, 혹시.. 인천 공항에서 (6시간 정도?) 노숙해 보신 분이 계시다면, 그 후기를 좀 부탁 드려도
될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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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도 경험이다란 마인드로 해보실거 아니면 저도 택시나 10시로 시간대 변경 할거 같습니다 노숙 디메리트 1 중요한 여행첫날 컨디션 뻑킹되서 다꼬임 2 말씀하신 도난의 위험 3 생각이상으로 지루하고 시간안감 큰맘먹고 나름 비싼돈 써서 여행가시는거 같은데 왜 푼돈에 집착하시나요 (5만원이 푼돈이란게 아니라 여행비용대비) 주변에 큰돈 쓰시고나서 그거 만회할려고 작은돈에 집착하시는 분이 있어서 좀 감정이입해서 쓰긴 했지만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셨던 처음 기분대로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ㅎ 재밌게 잘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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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얼마나 들건간에 전날에 공항에서 자는건 정말 왠만하면 비추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침8시 비행기였고 첨 가보는 공항인지라 불안해서 공항가서잘려고 밤 11시쯤에 도착해서 잘려고 대충자리 잡고 누었는데... 잠귀 별로 안밝은 제가 6시까지 한숨도 못자고 결국 밤새고 말았습니다...공항에서 잔다는게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밝은 조명 + 도난의 불안감이 합쳐져 진짜 잠이 확 달아나더라구요... 주위를 둘러봐도 자리에 누워있는 분은 많지만 진짜 숙면 취하는 사람은 5명이 채 안됬던걸로 기억(...) 지하 층 가보면 어두운 곳들에서 주무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이런곳은 이미 만석에 경찰들도 안돌아다니고 오히려 이런곳이 도난당할까봐 불안해서 패스. 체크인하고 항공권받고 하는건 사람이 꽤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소모된 시간이 30분도 안되서 허탈했던걸로 기억...;; 결국 비행기에서 30분인가 쪽잠자고 그래도 밤샌거 치고는 첫날은 잘돌아다닌편이지만 결국 9시에 숙소 귀환해서 샤워하고 다음날 9시까지 기절.... 어떤 선택을 하시던 진짜 전날은 억지로라도 충분히 수면을 취하시는걸 권장.막상가서 자볼려고 하면 잠은 잠대로 안오고,시간은 오질라게 안가고, 결국 컨디션은 와장창, 제일 중요한 여행 첫날을 그대로 날려먹게 되버리는것입니다. 공항노숙은 정말x10 비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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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걱정이 너무 많나 봅니다..^^; 그렇잖아도 공장 근처에 택시 회사가 있어서 물어 보니, 심야 할증이 붙어서 그것도 5만원이더라고요..^^;; | 18.08.27 2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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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도 경험이다란 마인드로 해보실거 아니면 저도 택시나 10시로 시간대 변경 할거 같습니다 노숙 디메리트 1 중요한 여행첫날 컨디션 뻑킹되서 다꼬임 2 말씀하신 도난의 위험 3 생각이상으로 지루하고 시간안감 큰맘먹고 나름 비싼돈 써서 여행가시는거 같은데 왜 푼돈에 집착하시나요 (5만원이 푼돈이란게 아니라 여행비용대비) 주변에 큰돈 쓰시고나서 그거 만회할려고 작은돈에 집착하시는 분이 있어서 좀 감정이입해서 쓰긴 했지만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셨던 처음 기분대로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ㅎ 재밌게 잘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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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서 실은, 아까 점심 때까지만 해도.. 그냥 저녁 비행기로 바꾸자고 생각을 했는데.. 모처럼 월차까지 내고 가는데 하루를 거의 다 날려 먹는 게 너무 아까워서 고민을 했네요.. 조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18.08.28 0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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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런가요.. 공항에서 노숙하다가 털린 얘기는 은근히 잘 안 알려져 있더라고요.. | 18.08.28 0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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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적은 다락X를 말씀하시는 거지요? 그 전에 스파X이라는 찜질방도 생각을 했는데.. 연말이라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을 것 같아서.. 과연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서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8.28 0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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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링크에 감사 드립니다, 역시 닉넴처럼 데레츤이시네요~^^ | 18.08.28 0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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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딱히 널 위해 검색한건 아니니까 말야?! 다른 방법이 있는게 안 알려져 있는게 답답했을 뿐이니까...... | 18.08.28 0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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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 | 18.08.28 0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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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식당가랑 스파 빼고는 모두 출국장 안쪽에 있어서.. 미리 들어가실수 없으면 소용이 없어요 | 18.08.30 2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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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러려나요..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8.28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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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잘 곳을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젊을 때에는 정말 잘 곳이 없으면 말 그대로 길 위에 타월 깔고 잔 적도 몇 번 있고 해서.. 다만 걱정 되는 건, 제목처럼.. 공항 내에서 자다가 분실 사고가 있지는 않을까..하는 게 걱정이네요.. | 18.08.28 0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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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추가금을 내야 한다면, 그 쪽을 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 18.08.28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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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3층을 추천해 주시던데, 4층이 더 좋은가 보네요~^^ | 18.08.28 1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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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뭐.. 면세점 쇼핑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 18.08.28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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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얼마나 들건간에 전날에 공항에서 자는건 정말 왠만하면 비추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침8시 비행기였고 첨 가보는 공항인지라 불안해서 공항가서잘려고 밤 11시쯤에 도착해서 잘려고 대충자리 잡고 누었는데... 잠귀 별로 안밝은 제가 6시까지 한숨도 못자고 결국 밤새고 말았습니다...공항에서 잔다는게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밝은 조명 + 도난의 불안감이 합쳐져 진짜 잠이 확 달아나더라구요... 주위를 둘러봐도 자리에 누워있는 분은 많지만 진짜 숙면 취하는 사람은 5명이 채 안됬던걸로 기억(...) 지하 층 가보면 어두운 곳들에서 주무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이런곳은 이미 만석에 경찰들도 안돌아다니고 오히려 이런곳이 도난당할까봐 불안해서 패스. 체크인하고 항공권받고 하는건 사람이 꽤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소모된 시간이 30분도 안되서 허탈했던걸로 기억...;; 결국 비행기에서 30분인가 쪽잠자고 그래도 밤샌거 치고는 첫날은 잘돌아다닌편이지만 결국 9시에 숙소 귀환해서 샤워하고 다음날 9시까지 기절.... 어떤 선택을 하시던 진짜 전날은 억지로라도 충분히 수면을 취하시는걸 권장.막상가서 자볼려고 하면 잠은 잠대로 안오고,시간은 오질라게 안가고, 결국 컨디션은 와장창, 제일 중요한 여행 첫날을 그대로 날려먹게 되버리는것입니다. 공항노숙은 정말x10 비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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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인가요? 그야말로 생생한 후기에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마즈피플님은 몇 월 언제쯤에 다녀 오셨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 18.08.28 1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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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년전..9월29일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하나도 안더웠고 반팔입고 쌩쌩히 돌아다녔습니다. 저녁에는 사알짝 추워서 긴팔하나 챙겨서 갔죠. | 18.08.28 1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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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즈음에 가신 거군요.. 전 작년 추석에 갔다가 추석인데도 불구하고 무지 더운 날씨에, 점심 때 도착해서 밤 늦게 숙소에 들어갈 때까지 짐 끌고 여기 저기 돌아 다니다 보니.. 저도 잠자리에 들었다가 눈 떠보니 거의 10시간을 뻗어 있었더라고요..^^;;; | 18.08.28 1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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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어린 조언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반대하시니 저도 다시 알아 보고 있습니다. | 18.08.28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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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적은대로 다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 18.08.28 16: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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