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제 막 제대하여 민간인 냄새는 커녕 군인 냄새만 풀풀 풍기는 23세 청년입니다.
자주 루리웹에 들려서, 여행 관련 질문들을 했었는데 덕분에 후회없이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사진 몇장 첨부하겠습니다.
1일차
간사이 국제공항 -> 교토역 -> 청수사
일정은 간략하게, 하루카&이코카 패스로 교토역으로 넘어가서
역 근처 숙소에 짐을 맡기고
청수사로 넘어가서 구경하다가 쉬는 루트로 구성하였습니다.
▲공항에 들어와서, 트레인 타기전에 반겨주던 마리오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는 실감을... !
▲ 코카콜라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투명한건 무슨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맛은 연한 사이다 같았습니다 ㅠㅠ
▲ 첫 여정으로 기요미즈데라 가는 버스안
실수로 일찍 하차해서 걸어가게 되었는데 풍경이 좋았습니다만, 너무 더웠다는게 함정.
▲ 드셔보시고 싶으신지 눈치를 주셔서, 사본 오렌지 주스
오렌지 과일 내부를 갈아서 만들어주는데, 양이 굉장히 적었습니다.
가격도 400엔. 추억으로 만족 :)
▲ 여차저자해서 올라온 청수사
올라오는길에 중간중간 기모노 렌탈 서비스도 많고, 연인도 많고, 외국인도 많고...
올라오니 사람이 엄청많고... !!
▲ 본당 가는 길에서 찍은 사진.
아쉽게 공사가 진행중이였던곳은 눈으로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경이 너무 좋았던 ...
▲ 매번 여행갈때마다, 일본어는 잘 못하지만 재미로 뽑는 오미쿠지.
인생 처음 여행이후로 두번째 흉.
첫 여행때는 안묶고왔지만, 이번엔 확실하게 묶어뒀습니다.
좋은 여행을 위한 액땜일거라 믿습니다.
▲ 본당에서 나와서, 산책로(?) 걷다보니 수국이 종종 피여있었는데
굉장히 이뻤습니다.
아버지도 만족하셔서 사진 몇번 찍으시던... !
▲ 수국이 피여있던 길을 따라 그림을 그리시던 분들이 보시던 배경으로 한장.
공사 진행중인게 아쉽지만, 맘에 들었습니다.
▲ 내려와서 한장 더 !
첫날 일정으론 타이트하지 않게 청수사와, 숙소 주변 탐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몸이 피곤했는지 바로 뻗어버렸지만...
아버지가 편의점에서 술안주 드시고 싶어하셔서 같이 가서 사먹기도하고
내일도 기대하시는거 같아보여서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2일차
후시미이나리 신사 -> 아라시야마(치쿠린,텐류지,도게츠교,노노미야 신사) -> 금각사 -> 료안지 -> 교토역 야경
▲ 둘쨋날 장소로 후시미이나리 신사
아버지도 마음에 들어 하시던 장소였습니다.
둘러보면서, " 여우 상품이 많네 " 하시면서, 집에 사갈 기념품도 구매하시던 :)
▲ 둘쨋날도 오미쿠지 !
빠 ㅡ 밤 대길 :)
두번째 대길입니다. 좋은 일이 가득하겠네요 !
▲ 신사 옆길을 통해서, 군것질하면서 내려오다보니 TV에서만 보던 장면이 있길래 한장
게살꼬치 라던가, 타코야끼 라던가, 저한테 눈치보내시니 먹고싶은듯 사서 먹어봤네요 ~
개인적으로 게살꼬치는 맛살같아서 별로였습니다.
▲ 그와중에 복숭아 콜라
한번쯤 먹을만하지만, 두번 먹을바에 복숭아 물 마시겠습니다.
▲ 아라시야마로 이동해서, 대나무 숲을 거닐며 사진 한방.
덥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던 대나무 숲
▲ 걷다보니 이런 곳도 있고..
▲ 노노미야 신사에 들어가서, 만지면 운이 좋아진다는 돌도 한번 쓱쓱
여기가 결혼 관련 신사라는 걸 알고 머쓱.
▲ 도게츠교에서 사진 한방
수학 여행을 온 건지,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강 바람이 싹 불어오니 시원하기도하고, 날씨는 덥지만, 분위기는 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 텐류지 정원
마음이 편 ㅡ 안 해집니다.
▲ 텐류지
옆에 이어지는 길을 가봤어야했는데 아무생각 없이 돌다가 놓쳐버린게 아쉽네요.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에 돌아본 곳 중에서는 제일 순위가 낮습니다.
▲ 규탕 정식
전에 먹어본 소혓바닥에 빠져버려서, 일본에 오면 자주 먹게되네요.
아버지가 먹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찾아서 냠냠.
▲ 식사 이후에 금각사
아버지가 제일 마음에 들어 하시던 곳.
입장권 부터가 부적처럼 생겨서 그런지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사진도 가장 많이 찍으시고, 금각사는 가족이랑 올때 좋은거 같습니다 :)
▲ 료안지
금각사에서 나와서, 4정거장 정도 넘어가니 나왔던 마지막 장소.
분위기도 좋고, 앉아서 쉬다가 천천히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바람도 잔잔하고, 햇빛도 적당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 료안지역으로 이동하려고 나왔는데
누군가 올려두고 갔나봅니다.
▲ 역으로 이동하는 길
일본내의 이런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 료안지 역
처음보는 형태의 역이라 당황했지만 분위기에 취해서 찰칵.
전차는 한칸이고, 버스타는 느낌이라서 신기해서 영상으로 남겼네요.
이후에 저녁식사하고 휴식하다가, 교토역에서 야경 보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2일차였고, 즐거웠습니다.
3일차
오사카 난바 -> 가이유칸 -> 덴덴타운
도톤보리는 가고싶었으나, 체력적 한계와 갑작스런 비로 포기.
대신 덴덴타운에서 쇼핑 !
오사카에서는 사진을 별로 안찍어서 없네요 ..ㅠㅠ
▲ 아버지랑 어릴적에 함께 왔던 수족관을 성인이 되서 다시 와봅니다.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가이유칸
꼭대기 층에서 내려오면서, 둘러보는데 감탄이 절로 나오던...
특히 고래상어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아버지도 사진 많이 찍으시면서 나쁘지 않으신듯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이후에는 덴덴타운으로 넘어가서, 아버지가 좋아하는 프라모델 쪽을 쇼핑했는데
도색 작업때문에 돈이 많이 깨지니, 건담으로 종목 변경.
가격때문에 구매 못하고 계셔서, 지금 아니면 또 언제와서 구매하는지.
돈 걱정말고 사고싶은거 사는게 좋다 라고 거들었더니,
큰맘먹고 두개 구매하셨습니다. 굉장히 행복한 얼굴이셨습니다.
10만원 넘어가는것도 구매하시고 싶었는데 엄청 고민하시다가, 다른걸로 사셔서,
다음에 혼자 여행오면 몰래 하나 사들고가야겠습니다.
또 공구파는곳에서 동료들 선물 구매하신다고 하셔서
얼마 안되는 일본어로 열심히 찾아보고 구매.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
▲ 이후에 초밥드시고 싶다고하셔서, 식사 한끼 !
돈키호테가서, 집에서 부탁한 물건도 사고 하루를 마무리 !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3일 내일 복귀라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편안하게 취침.
4일차
난바역 쇼핑 -> 덴덴타운 -> 간사이 국제공항
신발 한 켤레 구매하고, 면세 받고 덴덴타운으로 넘어가서
둘러보면서, 몇개 더 구매하고 공항으로 넘어갔습니다.
▲ 고등어 드시고 싶다하셔서, 들어간 식당에서 마지막 식사.
이후 짐 맡기고, 출국심사장을 넘어서 면세품으로
선물 여러가지 구매하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랑 단 둘이 가는 여행은 처음이고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하고 준비도 했지만
그냥 둘이서 간다는것에 의미가 커서 그런지
사소한것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아버지가 나지막하게
다시 올 일 없겠네 ~ 라고 말씀하시니
다시 한번 모시고 와야겠습니다.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P.S 단둘이 찍은 사진도 꽤 있지만, 자체 검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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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킬라를 드셔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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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eatableYG
에프킬라를 드셔본건가요!? | 18.06.28 16: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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