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글
대 동영상 시대에 그에 반하는
사진과 글의 여행 일기 글입니다.
사진도 말도 많은 별 볼일 없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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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다를 좋아합니다.
생김새와 다르게 서울 토박이인 저는
산보다는 바다를 엄청 사랑을 합니다.
일년에 몇번의 바다를 갑니다.
집하고 가까운 서해는 분기별로 년 4회정도
일몰을 보러 갑니다.
주로 탄도항이 있는 대부도나 영종도쪽에 갑니다.
저번주에 영종도에 있는 하나개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일출을 보러 동해로 년 1~2회 정도는 가고는 합니다.
작년에도 동해를 2번 정도 다녀온거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 13년동안 운영했던 피자집을 그만 두는 그날
단골 손님들과 마지막 파티를 하고, 가게문을 닫고 돌아와
바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동해로 달려간 기억이있습니다.
며칠 전 마누라에게 통보를 했습니다.
이번 주말은 동해다!!!
불과 일주일전에 서해를 다녀왔는데,
주 6일 근무를 하는 마누라는 약간의 짜증이 났지만,
바다 병에 걸린 저를 치료 하기 위해서는 가야만 한다는 걸
잘 알기에 결국 가기로 했습니다.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2시까지 배달 일을 하고 온 저는 씻고
약간의 허기를 때우고
예정된 출발 시간까지 잠시 쉬었습니다.
강릉 일출 시간에 맞춰
출발을 합니다.
토요일이라 반나절만 일하고 온 마누라가 핸들을 잡습니다.
몇 시간을 달리고 도착한 강릉 앞바다.
오는 동안 마누라의 운전이 못 미더워 보조석에서 잠 한숨 못자고
그녀와 밀린 대화를 하면 왔습니다.
출발 할때와 다르게 날이 조금씩 밝아 오는거 같습니다.
슬슬 하늘에 그라데이션 컬러가 퍼져 나갑니다.
해가 뜰려고 시동을 거나 봅니다.
수평선 끝에서
멀리서 온 저를 위해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해가 안떴으면
아마 전 가족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었을겁니다.
날이 더울꺼라는 예상과 다르게
바닷가의 새벽은 아직은 제법 춥니다.
패딩을 챙겨 오길 정말 잘한 짓 같습니다.
일출은 2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차에서 잠시 눈을 감고 체력을 보충을 했습니다.
매번 동해를 올때마다
들리는 카페에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조식을 합니다.
이 곳 나름 이동네에서 알아주나 봅니다.
오픈 시간인데도 사람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아마 이 가게의 포토존이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곳이라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올때 마다 가지만
올때 마다 가격에 놀라는
그래도 코에 바람 넣으러 온 김에 또다시 들려봅니다.
사랑하는 홀란드
아니 아들 녀석과 친한척 하면 사진을 박아 봅니다.
최대한 어색하게 안보일려
남자끼리 친한척을 해봅니다.
바다가에 왔으니
발가락도 바닷물에 소독을 해봅니다.
소독약이 차갑습니다.
아들과 바닷물에 1분간 버티기를 해보았지만,
둘다 실패를 했습니다.
이 맛에 서해보다는 동해가 좋은가 봅니다.
조금 더 홀란드와 친한척을 해봅니다.
홀란드와 의 인증샷은 정말 중요하거든요!!!
아들과 사진 찍으면 노는 모습이
마누라 눈에는 재미가 있었나 봅니다.
아들이 바닷물에 빠져 바지가 젖을때까지 놀다가
밥을 먹으로 갑니다.
홀란드 쉑
팬티까지 젖었습니다.
강릉에 올때마다 물회나 회를 먹었지만
근처에 있는 초당거리에 가봅니다.
타지에 가면 타지 음식을 먹는게
나름 여행의 재미인지라,
밥상 테이블에 비니루가 깔려있습니다,
맛집의 증표 중 하나 이지요~
빠른 회전을 위해 준비한 비니루를 보니 찾아온 식당이
맛집인가 봅니다.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식당에 도착 해서인지
저의 앞에 한팀 정도 웨이팅이있었지만,
바로 입장을 할수 있었습니다.
매운 걸 못 먹는 아들을 위해
허연 국물과
어른들이 먹기 위해
뻘건 국물의 순두부를 시킵니다.
뻘건 국물이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아
아들 녀석도 먹을수 있었네요.
이 집 정말 맛집입니다.
우선 기본 찬의 맛이 정말 맛이 있습니다.
밑반찬으로만 밥 몇공기는 쌉가능 할꺼 같습니다.
반찬이 무한 리필이라 몇변 리필을 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가게가 굉장히 깨끗해 보입니다.
동네 다른 가게와 다르게 주차장도 좀 있고요.
중삐리 아들녀석도 맛있다며
밥을 두공기를 먹었습니다.
계산대 옆에 우리 벽에 낙서를 할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마누라가 결제 하는 동안
재미 삼아 저도 유리 벽에 낙서를 해보았습니다.
이 식당을 찾아가게 된 이유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갔습니다.
이녀석 방송국쪽 로케이션 회사를 운영하는 놈이라
전국 팔도 맛집을 정말 디테일 하게 정리해서 자료화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카테고리에서
초당순두부로 메뉴를 정하니
추천 받은 식당이였습니다.
솔직히 두곳 중
한곳을 먼저 갔는데,
비루한 외관과 외관과 다른 웨이팅이 있어
다른 곳으로 왔는데,
저의 가족은 너무 만족을 하고 왔습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다시 커피를 한잔 삽니다.
커피를 엄청 좋아합니다.
커피를 링게루 처럼 맞을수도 있을꺼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하며 살정도로요
교외의 커피 집은 빵과 커피값이 저세상 가격이라
저같이 소시민들은 저가 브랜드 커피가 최고기에,
아무리 자릿세라 하지만,
교외의 커피집의 커피값과 빵값은 식대비 만큼 나옵니다.
비싼 커피는 하루 한번이면 충분합니다.
대흥민이 광고하는 커피집에서 쌈마이 커피를 사들고
다시 바다로 갑니다.
바다에 앉아 마누라와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야기를 하다 옛날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빠는 결혼 전에는 돈도 안쓰고,
맨날 싸운거 같은데
어찌 결혼하고 자기 한테 더 잘하는거 같다고 하네요.
사람이 뭐~~ 발전을 한거면 된거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ㅋ
엘링 홀란드와 마지막 바다 이야기를 써 갑니다.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다 바람과,
사람하는 축구 선수와의 시간은
정말이지 너무나 행복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요~
일출 보고 차에서 잠깐 2시간 정도 잠을 잔게 다 잔거라
눈에서 슬슬 레이져가 나올려고 합니다.
눈에서 피 나오기 전에 서둘러 집으로 향해 봅니다.
스타트 곡도 의미가 있네요!!
출발 시간이
어???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출발 후
딱 12시간 지났었네요~
하지만
이 글의 제목은 17시간의 여행일기입니다.
맞습니다.
서울 집까지 5시간 걸렸네요 ㅠㅠ
늙어서 잘 펴지지도 않는 허리가 다시금 아파왔습니다.
서울 근교 부터 서울 초입까지 엄청 막히네요.
마누라가 다음 부터는 이런 여행은 힘들어서 싫다고 합니다.
1년 전에도 했던 소리라
내년에 다시 오면 될꺼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와 마누라는 씻고 출근을 위해 바로 잠이 듭니다.
역시 피곤할때는 배달 음식이 최고입니다.
제 최애 음식인 떡볶이를 홀란드에게 대접을 해봅니다.
홀란드 쉑
분모자와 햄부터 조지네요.
친구인줄 알았는데,
경쟁자 였군요.
이렇게 이번 동해 여행도 끝이 났습니다.
6월에 동남아 여행이 있으니,
아마 찬바람이 살살 불때 쯤
동해를 다시 한번 갈꺼 같습니다.
바다는 역시 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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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다른 바다 사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24.04.14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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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몇년 전 부터 유행 하던 연탄빵 ㅋㅋㅋㅋㅋ 교외 좀 크다 싶은 카페는 많이들 하시는거 같아여 ㅋㅋㅋㅋ | 24.04.14 23: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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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 먼지 마누라가 지저분 하다고 오는 길에 물티슈로 닦던데 약시나 깔끔쟁이들은 ㅋㅋㅋㅋ | 24.04.15 0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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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따위 글이요?? 감사합니다!! | 24.04.16 21: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