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이미지는 네이버지도 이미지입니다.)
2022년 1월 1일 해돋이에 맞춰서 예약한 펜션인 '바담펜션'입니다.
간절곶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펜션인데, 네이버 객실 예약이나 블로그에 올라온 방 내부 사진을 보니 인테리어가 꽤 괜찮더군요.
게다가 외부에는 공용 수영장까지 있습니다.
참고로 전 2층 방 하나를 예약했습니다.
그것도 연박할인으로 20만에...
1층은 가격도 비싸고(현재 35만), 베란다에 작은 수영장도 있는 등, 시설은 더 좋긴 하지만, 금전적으로 무리였던지라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차 끌고 오시는 분들한테는 더더욱 와닿는 사항.
그나마 다행이라면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에는 편하다는 것 정도랄까요?.
어쨌든 간절곶 주변의 펜션들이 성수기만 되면 가격이 폭등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 정말이지 연박할인 보정을 제대로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게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펜션 두 곳(하얀등대펜션, 수호천사펜션)은 비수기 때에는 5만원이지만, 성수기가 되니까 6배(30만원)이나 폭등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두 펜션은 작년에는 비수기 대비 7배(35만원)이나 뻥튀기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현재 모든 방이 예약마감된 상태...
고급 펜션인 '팜하우스'는 거의 끝판왕급이어서 현재 가장 저렴한 방이 42만원...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검색해보니 방이 몇개 남아있더군요.
하지만 이것도 조만간 예약이 마감될 거 같습니다.
그나마 예약이 가능한 방은 복층 구조로 된 독채형 뿐이고, 원룸형(위의 이미지)는 아예 인터넷으로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작년에 저기 예약했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간절곶 일대가 통제되어버려서 취소크리...
2년 전에 묵었던 펜션 '바다의 꿈'...
간절곶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인데(걸어서 30분, 왕복 1시간), 혹시나 싶어서 방 알아보니 전부 예약마감...
하지만 사실 이 '예약마감'은 페이크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예약 가능한 날짜를 알아보면, 1월 1일부터는 가능하지만 12월 31일은 선택이 아예 안 됩니다.
즉, 이 날(12월 31일) 한정으로 장사 안 하겠다는 뜻.
다른 펜션들도 대다수는 12월 31일에는 예약이 안 되거나, 가격이 폭등해 있습니다.
행여 간절곶 주변 펜션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숙박비, 간절곶과의 거리 등을 잘 파악한 다음에 예약하시면 될 것입니다.
안 그러면 진짜 얼어죽어요.
여담으로 네이버로 예약이 안 되는 펜션들도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간절곶해돋이펜션'은 정말이지 예약하면서 이 정도로 화딱지가 나보긴 처음이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위의 바담펜션보다 훨씬 가깝더군요.
하지만, 네이버지도에 올라온 홈페이지로 들어가보면 웬 자동차보험 비교사이트가 나오고, 구글로 검색해보면 해당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지만, 호스팅 기간이 만료된 탓에 들어가자마자 호스팅 만료 팝업이 뜨네요.
그래도 어찌어찌 3 ~ 40평짜리의 넓직한 방(해돋이별채. 가격은 15만원)을 예약한 뒤에 입금을 시키려고 하는데, 계좌번호가 문제가 있다면서 몇번이고 빠꾸를 먹었습니다. 전화를 해봐도 도통 전화를 안 받더군요.
그래서 방 예약한지 1시간도 안 되어서 방 취소했습니다.
다음날, 올원뱅크에서 연락처를 통해 입금하겠냐는 메시지가 오길래 (입금)취소를 했습니다.
방 내부도 좋고 거리도 적당했는데, 입금 관련해서 사람 뒷목을 잡게 만드는 몹쓸 펜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