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많이 먹었던 한 주였는데 변함이 없긴 하네요.
헬스겔이다보니 썸네일 사진으로 올리고 글을 시작합니다.
월요일은 비가 엄청 내리더군요.
하루종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태풍 때처럼 내리다 잠잠해지고...
도로변에 나뭇가지 뿌러져 너저분하게 있을 정도로 바람도 강했구요.
저도 바람에 접이식 우산 3번이나 뒤집어져서 열 받아 집에 도착하자마자 우산을 구매했습니다.
그런 날씨 속에서
용산에서 이것들을 들고...
용산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한 빵... 이 것도 들고....
제 것과 친구 것, 총 2개를 구매했는데
짐이 많으니 배려해 주셔서 여분의 봉지와 함께 다행히 한 봉지에 넣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총 5개를 들고 용산에서 사당을 거쳐 강남까지.. 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박스들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역 밖으로 나가서는 비 최대한 안 맞게 끔 조심조심...
이동하는 내내 정신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사는지라 미리 알아본 강남N타워에 있는 Pots(식당)로 갔는데... 하필 영업을 안 하네요.
알아봤던 글은 9월달 리뷰... 하지만 10월 22일부터 사정상 영업 정지라고 되어있더라구요.
비가 오는지라 우산 쓰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불편이 생겨서 친구에게 미안한 생각 뿐이었습니다.
평소에 잘 사줬기에 이번에는 제가 식사대접하고 싶었는데 일이 꼬여서 말이죠. ㅜ.ㅜ
그래서 근처 강남 파이넨스 센터 빌딩 안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후 용산에서 구매한 사과모양의 빵을 건내준 뒤 헤어져
저는 전철타고 집 근처에 도착하니 다시 폭우가...
그렇게 집에 도착을 해서 정신이 멍한 상태로...
프라겔에 오늘 쇼핑과 관련된 글을 적게 됐습니다.
(사진은 뽑기에서 얻은 경품 사진입니다. 이것만 해도 쇼핑백 2개 분량이었습니다.)
저는 사진 왼쪽 위의 모퉁이에 있는 j상이 원하던 것이었는데 달랑 3개 뿐이라 아쉬웠는데
어떤 분께서 제 글을 보시고 룰웹 쪽지로 j상 5개 드릴테니 d상 상품 1개와 교환할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구요.
1 : 5의 비율인지라 저는 엄청 이득인 상황이지만
중고거래는 택배 보내는 것도 번거롭고 이후 예상치 못한 분쟁의 소지가 있기에...
(잘 보내드렸어도 누락이라던지 하자 있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던터라...)
제 주변 지하철 역(어디 역부터 어디까지 구간)에서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면 맞교환은 의향이 있다고 답변드리니,
그 분도 그렇게 하자고 하셔서 맞교환이 성립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곳....ㅜ.ㅜ
회사분들이나 지인들 중에서 룰웹 하시는 분들은 저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런 글을 보셨기에 이해해 주셨지만...
모르는 분들이라도
어차피 제가 만날 분들도 아닌데 제 얼굴이나 몸 아셔도 상관 없다는 생각에 그간 글을 써왔는데...
막상 거래할 분이 그런 글들을 보셨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뭔가 부끄러움이 몰려오더라구요.
프라 관련 이야기이다보니 프라겔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 곳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신지라 자세히 적지 않았습니다.
오셔서 찾아보시면 더 난감해지니 말이죠. 통합게시판 쪽에 떠서 아실 분들은 다 아셨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이래서 다들 얼굴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것이구나를 느끼게 됐습니다.
게다가 몸이라도 좋았다면 덜 창피했겠지만 그런 몸을 그렇게 올려댔으니... 하~~아...
'나가기 싫다'란 생각 뿐이었죠. 하지만 물건은 갖고 싶고...
다행히 룰웹 잘 하시는 분이 아니셨기에 철판 깔고 목요일에 용기를 가지고 나가서 맞교환 잘 하고 왔습니다.
성격상 글을 줄이진 않을 듯 하고... 열심히 해서 몸을 키우는 수 밖에 없을 듯하네요.^^
그런지라 더 힘내보겠습니다.
다들 추운 날씨에도 건강 유의하시며 운동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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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윗통 벗고 얼굴까지 나온 사진을 보셨던 분과 만날 생각을 하니 갑자기 부끄러움이 몰려왔었습니다. (만나게 된 과정을 설명하다보니 서론이 너무 길게 됐네요. ㅜ.ㅜ) 그래서 벗어도 부끄럽지 않는 몸이 되자는 생각을 다시금 의지를 다지게 됐죠~^^ 하지만 찬바람이 불어오니 운동보다는 이불 안이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ㅜ.ㅜ | 23.11.11 14: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