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해군 소속 SA 319B 알루에트 III
어쩌다 이 얇은 헬기가 국내 항공기중 유일한 킬마크를 가지게 되었을까
때는 1983년 8월 13일
충북급 DD-922 강원함의 레이더에 괴선박의 항적이 확인된다
해당 괴선박에 대한 보고가 함장에게 보고되었고 바로 전투배치, 헬기의 출격 준비를 하게 된다.
그로부터 20분 뒤
괴선박을 식별 가능한 거리까지 접근하였고 해당 괴선박에는
흰색으로 칠해져있고, 아사히 마루 라는 명판이 보였다.
해당 해역이 일본 어선들이 실제로 자주 다니는 어장 해역이여서 지나칠 수 있었으나
며칠전인 1983년 8월 5일
경북 월성에서 간첩 4명이 해안 초소 해병들에게 발각되어 모두 사살 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간첩들이 수중 추진기로 침투한 걸로 확인되어 모선이 아직 있을 걸로 보고
해군 본부에서 간첩 모선을 수색하라는 지시가 내려져 있었다.
그리고 해당 어선이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 유선형에 날렵한 형상을 띄고 있고
이미 20노트의 고속 항진 중이라 위장 간첩선으로 판단했다.
오전 10시 21분
강원함은 괴선박을 향해 정선 신호를 보냈으나
괴선박은 27노트로 가속 도주하기 시작했다.
오전 10시 36분 괴선박을 향해 위협사격을 가하자
대응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강원함의 함장은 해당 선박을 적성 선박으로 선언하고 격침 명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괴선박이 속도를 높이자 상대적으로 느린 강원함은 거리가 벌어지게 된다.
이후 괴선박은 조사결과 스크류가 4개나 달려있고 최대 40노트까지 가속 가능한 것을 확인되었다.
강원함은 알루에트 III의 출격 명령이 내려졌고 알루에트 III가 간첩선 상공에서 비행하자
간첩선 측에서 대공 사격을 하였다.
대응 사격으로 알루에트 III는 AS 12를 발사하였다.
그러나 첫발은 불발, 두번째 발은 명중하지 못했다.
* AS-12는 FnF(발사후 망각)방식이 아닌 TOW처럼 사수가 계속 조준 해야하는 방식이다.
강원함으로 다시 돌아와 재보급을 받은 알루에트 III는 재출격하였고
3번째로 발사한 AS-12가 간첩선에 명중하게 되고
오전 11시 40분 침몰하게 되었다.
이 60톤급 간첩선 격침 기록이 현재까지 국군 항공기가 보유한 유일한 킬마크 기록이다.
해당 알루에트 III는 현재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되어있다.
알루에트 III는 2007년부터 훈련용으로 전환 운용되다가
2019년 12월에 완전히 퇴역하게 됨.
참고로 강원함은 2000년 12월 31일에 퇴역하여 박물관함으로 있다가
2016년 11월에 노후화 문제로 다대포항에서 해체됨.
이후 강원함이라는 이름은 2014년 인천급 호위함 4번함에게 이어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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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훈련용도까지 알뜰하게도 써먹었네 2019년 퇴역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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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훈련용도까지 알뜰하게도 써먹었네 2019년 퇴역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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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6도 무려 90년대 초까지 운영했던게 한국군입니다.. | 23.12.30 0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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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킬마크로 수정 | 23.06.20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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