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70A1의 로켓 장전 과정과 발사 모습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한창인 1970년대초, 소련의 대규모 기갑 전력에 위협을 느낀 미 육군은 그중에서도 허술해 보이는 트럭이지만
지상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BM-21 그라드 다연장 로켓포에 주목하게 됩니다.
1983년에는 응급후송용으로 시험 제작된 ATTP 차체에 F4U 커세어 전투기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보우트 사의 발사기가
통합된 로켓발사차량이 M270 제식명으로 당시 최전선이었던 서독에 첫 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수십 킬로미터의 안전한 거리에서 넓은 범위에 걸친 적 보병과 기갑 병력들 가리지 않고 제압할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영국이나 프랑스 등의 서유럽 국가는 물론, 우리나라 및 일본까지도 앞다투어 이를 도입했습니다.
본격적인 실전 투입은 1990년 이라크와의 걸프전이며, 여기서는 훨씬 긴 사거리와 높은 명중률을 가진 MGM-140 ATACMS
지대지 미사일까지 쓰임으로써 생긴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나타내는 강철비(Steel rain)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같은 지역을 상대로 한 2003년부터의 이라크 전쟁에도 빠지지 않고 쓰이면서 이전보다 빠른 포격을 가능케하는 화력통제장치나
대인용 M240 기관총도 달린 M270A1로 개량되어 앞으로도 계속 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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