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57기 사관생도 523(여생도 54명 포함)기 입학식이 21일 열렸다.
이날 입학식은 학교 전 장병과 군무원, 선배 사관생도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입학 신고 및 선서, 학년장 수여, 학교장 축사, 입교생도 소감문 낭독, 분열 순으로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할 때 군사학과 일반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또 사관생도로서 패기와 열정 그리고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확립한 정예 장교로 성장하게 된다.
입학한 생도들 가운데는 이색경력 소유자가 많아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성은(만 24세, 95년생) 생도는 미국 Univercity of Utah 재학 중 조국에 헌신하기 위해 3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초·중·고·대학을 모두 미국에서 졸업한 그는 고교 재학 중 오바마상을 수상한 우수한 인재로 보장된 미국 생활을 버리고, 장교가 되어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입교했다.
일본 유학 중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 대학에 입학한 이소연(만 21세, 98년생) 생도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군인이 되기 위해 입교 했다고 한다.
이소연 생도는 토익 990점 만점, JLPT N2 보유자로서 한미 연합작전은 물론 군사·외교 분야에서 장래가 매우 촉망되는 우수한 인재이다. 이들을 포함해 유학 중 입교한 생도는 총 8명이 있다.
쌍둥이 또는 남매가 함께 사관생도의 길을 걷게 되어 화제가 된 사례가 있다.
이성재(만 23세, 96년생)생도는 3사관학교 56기로 재학 중인 형 이광재 생도의 뒤를 이어 후배 기수로 입학했고, 이경미(만 24세, 95년생)생도는 56기 이동휘 생도의 누나로 남매가 함께 사관생도의 길을 걷게 되었다.
부사관 출신으로 입교한 인원중 화제가 되는 인원도 있다. 여생도 가운데 김은혜(만 24세, 95년생)생도는 해병대 하사로 복무하고 명예로운 장교가 되고 싶어서 3사관학교에 입교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송승훈(만 24세, 95년생), 김도윤(만 24세, 95년생)생도는 3개의 군번을 보유하게 된 사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생도는 모두 병에서 부사관을 거쳐 장교가 되기 위해 57기로 입교했다.
김부경(만 23세, 96년생)생도는 약학박사인 아버지와 약사인 어머니의 밑에서 자라고 친언니 2명이 모두 의사와 약사인 전형적인 의료인 집안 출신이다.
장달수 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추위와 제반 난관들을 이겨내고 오늘 이 자리에 사관생도로 당당하게 서 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다”며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강하고 스마트한 정예장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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