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백팩은 러쉬 시리즈로 대표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저장공간의 구분과 몰리를 이용한 확장성, 요크 시스템이라 명명된 특유의 어깨끈 시스템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죠.
그 러쉬 시리즈를 이어 5.11의 차세대 모델이라 할 수 있는게 A.M.P 백팩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름 차세대 모델인데 희한하게도 사용후기를 찾을수가 없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All Mission Pack의 뜻을 가진 이 가방은 이름 그대로 민간, 군대, 관공서 등 모든 임무수행자들이 쓸 수 있는 백팩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 사용자 쪽을 겨냥한 Low profile 디자인을 중시했는지 겉면에 기존 몰리 웨빙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만 5.11에서 밀고 있는 헥사그리드 웨빙이 달려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전면부 상단에는 은닉휴대를 위한 주머니가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와있는데 벨크로식 권총 홀스터를 붙일수 있는 벨크로가 내부에 있습니다.
손에 잡혀있는 커버를 열면 위에서 설명한 은닉휴대 주머니가 있고 바로 밑에 헥사그리드 패널 장착할 수 있는 버클이 있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가방 전면부가 180도 이상 벗겨지는(?) 구조입니다.
내부마감은 벨크로를 붙일수 있는 재질로 되어있어 헥사그리드 패널이나 기타 기어셋 파우치를 붙일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기어셋 파우치의 버클을 걸수 있는 웨빙이 있습니다.
내부 양옆에는 물통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전면부의 매시 파우치입니다. 상단부(사진에서는 아래쪽) 작은 주머니와 중앙의 큰 주머니로 되어있습니다.
큰 주머니는 양쪽에 지퍼가 달려있어서 좌우 어느 쪽에서도 물건을 꺼낼수 있습니다.
큰 주머니 내부에는 저장품을 고정할 수 있는 신축 웨빙이 달려있습니다.
이 가방은 은닉 주머니가 조금 많습니다. 작은 매시 주머니 안쪽에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은닉 주머니가 있습니다.
가방 측면부에도 지퍼로 열수 있는 은닉 주머니 같은게 있습니다. 위에 있는 내부 좌우 주머니와는 구획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등쪽의 리저브 수납공간입니다. 노트북도 수납할 수 있도록 가방쪽에 쿠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등에 닿는 부분은 플라스틱 판이 들어있어서 가방의 형태를 잡아주고 무게 분산에 도움을 줍니다.
저게 불편하다면 오른쪽에 보이는 커버를 열고 제거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긴 합니다만...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제거가 힘들었습니다...
다시 가방 전면부로 돌아와서 상단부 패치 부착부 위쪽에 선글라스를 넣을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메인 수납부 지퍼는 총 4개입니다. 때문에 어떠한 각도에서도 수납물건을 꺼내기가 용이합니다.
자~ 드디어 5.11에서 밀고있는 헥스그리드를 설명할 시간입니다.
기존의 몰리웨빙과 달리 수직, 수평, 대각선 등 자유로운 방향으로 파우치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 헥사그리드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평범하게 수직방향으로 파우치를 달수도 있고...
수평방향으로도 달 수 있고
요렇게 대각선으로도 달수 있습니다.
(왜 사진이 뒤집어져있는지 모르겠습니다..)
A.M.P 백팩의 특징은 몰리웨빙이 없는 대신 이른바 '기어셋'이라는 악세사리를 통해 자신의 임무와 목적에 맞게 세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헥사그리드 패널만 별도로 사서 상황별, 임무별 로드아웃을 맟추고 상황에 따라 교체하거나 다른 기어셋을 달 수 있습니다.
저는 구입할때 어드민 기어셋을 같이 받았는데요. 헥사그리드 패널을 제거하고 어드민 기어셋을 달아보겠습니다.
헥사그리드 패널 위쪽의 커버를 들어올리면 버클을 걸수 있는 웨빙이 있습니다. 여기서 버클을 분리하고...
벨크로로 붙어있는 패널을 들어올리면 분리가 됩니다.
어드민 기어셋을 달고 웨빙에 버클을 걸면 장착이 끝납니다.
어드민 기어셋의 내부입니다.
각종 EDC물품을 휴대하기 용이한 전형적인 구조입니다.
아... 빼먹을뻔 했는데 가방 하단부(기어셋 부착부위 바로 밑부분)에도 이렇게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은닉 주머니가 있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나름 5.11에서 러시에 이은 차세대 모델로 밀고 있는 백팩입니다.
헥사그리드를 제외한 몰리웨빙을 철저히 배제하고 All Mission Pack이라는 이름답게 군, 경, 관공서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쓸수 있게끔 디자인된것이 특징입니다.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장점
가. 몰리웨빙이 없어서 군용전술가방의 느낌이 안난다.
나. 상황별, 목적별 기어셋과 헥사그리드 패널을 활용해서 다양한 세팅을 만들수 있고 손쉬운 변환이 가능하다
다. 생각보다 많은 주머니가 있어서 저장공간 활용도가 높다
2. 단점
가. 측면부에 몰리웨빙이 없어서 확장성에 제약이 있다.
나. 헥사그리드 패널이 있긴 하지만 일반 몰리웨빙에 비교하면 6X4 정도의 크기인데다 측면부에 파우치를 증설할 수가 없다
개인적인 예상으로 상기된 장단점의 호불호가 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찌된게 출시된지 꽤 됀 제품인데도 구글에서조차 국내 리뷰를 찾아볼수가 없었거든요.
뭐 개인적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해저드4의 스위치백 슬링백을 잘 쓰고 있었습니다만 보조배터리, 멀티충전기, 태블릿PC, 목베게만 넣어도 무게가 꽤 나가는지라 장시간 외출에 필요한 백팩이 하나 필요했고 출근용 가방을 별도로 구매해야겠다 싶어서 사긴했습니다.
(사실 고스트리콘 : 브레이크 포인트 영상보고 삘받아 질렀습니다)
아마도 국내 첫리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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