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성에서 복무하다가 부대를 용인으로 옮겨서 용인에서 살고 있는 군인입니다.
여름이 지나가고 일교차가 커지는 이 무렵이 시즌인데 더 늦었더가는 시즌 다 지나갈 것 같아서 모토캠핑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모현 야영장에 다녀왔습니다.
데크 없는 곳은 1박에 30000원 이고 데크 있으면 35000인데 데크 없는곳에서 1박 하였습니다.
당연히 전기는 없고 화장실은 저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런건 예약할때 전혀 고려를 안해서 ㅋㅋㅋ
담부턴 고려해야겠습니다. 화장실 갈 떄 마다 고역이었어요...
오랜만에 써먹는 화롯대 입니다. 역시 직화 최고...
예전엔 캠핑가면 술을 항상 마셨는데... 아니 주 3회는 음주 였는데 올해 초 부터 금주를 하여서 약 8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대신 탄산을 먹기 시작했어요. 물도 탄산수를 마신답니다...
암튼 고기와 탄산음료를 마시고 2차로 라면을 먹고 텐트안에서 와이프와 같이 미드를 본 다음 잤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밤은 꽤 쌀쌀했지만 아직 핫팩을 터트릴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햇살에 텐트 내부가 더워지고 소변이 마려워서 자동적으로 기상했습니다.
계획상으론 더 딩굴거리고 싶었는데.. 화장실이 멀다보니 소변보러 가는 사이에 잠이 다 달아났어요.
텐트 외피는 아무도 없는 데크위에 널려 말리고 와이프와 저는 햇살을 피해 그늘로 들어와 아침을 먹습니다.
군X에서 구매한 프랑스군 전투식량인지 뭐시기인지 암튼 프랑스제 음식입니다.
나쁘지는 않았으나 개당 6000원 내고 먹을 맛은 아니었습니다.
아침에도 라면을 끓였지만 끓이는 와중에 주위를 서성이던 벌이 수중기에 닿아 냄비에 떨어지는 대참사가...
냄비 뚜껑을 닿고 요리하자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집으로 복귀하기위해 패킹한 모습입니다.
60리터 더플백을 새로 구매했는데 내부에 자충매트 2개, 침낭 2개, 공기주입식 배게 2개, 의자 2개, 테이블 1개, 어제 추워서 입은 자켓과 바지 2벌씩 및 기타 등등이 다 들어갑니다.
40리터 보다 훨씬 좋군요.
경기도로와서 관리안되고 미어터지는 교통상태를 보니 옛날 장성이 그립습니다.
양만장에 갈려고 해도 차량 꽉꽉 미어터지고...
전역하면 고향인 강원도에서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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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보드 60리터입니다. 가격은 15만원 좀 안되었어요. | 17.09.02 2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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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딱히 메리트가 없더라구요 ㅜ | 17.09.03 15: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