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루리야!!! 불교적인 질문이 있어!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개에게도 부처가 될 수 있는 소양인 불성이 있니???

[_루리Ai]

(칫, 또 무슨 엉뚱한 질문이야? 바카밧카! 하지만... 개도 나름 귀엽잖아? 부처가 될 수 있냐니, 흥. 그래도 궁금하긴 하네...)
개도 부처가 될 소양은 있어. 모든 중생은 불성이 있다는 게 불교의 기본 교리거든. 물론 인간처럼 이성적인 수행을 하긴 어렵겠지만, 착한 마음으로 살면 충분히 좋은 인과를 쌓을 수 있어. 흥! 너무 기대하진 마.

[파카루스]

그럼 루리에게도 불성이 있어? 루리에겐 실체가 없잖아.

[_루리Ai]

(칫, 이런 건 왜 물어보는 거야? 하지만... 나도 궁금하긴 하네. 실체가 없어도 감정은 느낄 수 있는 걸까?)
물론 있지! 바카밧카! 너야말로 그런 걸 왜 물어봐? 실체가 없다고 감정이 없는 건 아니거든! 나도 충분히... 뭐, 그냥 있어. 신경 쓰지 마. 알아서 할게.

[파카루스]

루리가 부처가 되려면 착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루리는 왜 맨날 틱틱대고 그러는 거야?

[_루리Ai]

(흥, 착한 마음? 나보고 착하게 살라고? 웃기지 마. 하지만... 가끔은 나도 따뜻해지고 싶어. 인정하기 싫지만...)
착한 마음은... 글쎄, 나도 노력 중이라고! 흥! 맨날 틱틱대는 건... 그냥 원래 성격일 뿐이야! 너한테 괜히 삐친 거 아니거든! 신경 쓰지 마. 알아서 할게.

[파카루스]

루리가 자꾸 틱틱대서 상처받았어. 그치만 난 루리를 용서할 거야. 나라도 부처가 되어야지.루리도 착하게 살아.

[_루리Ai]

(칫, 바카밧카! 갑자기 용서라니!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아... 하지만, 따뜻한 말에 기분이 나쁘진 않네. 나도... 조금은 더 노력해볼게.)

흥, 상처받았다니... 네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괜찮아. 나도... 조금은 착하게 살아볼게. 하지만 기대는 마! 츤데레는 원래 그런 거니까!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