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급여로 은근히 열받는 부분이 있음.

[TERMI.D.OR]

샐러리갭에 막혀서 성과평가를 계속 최고로 받아도, 연봉은 그대로 고정인 상태임.

그거 넘어가려면 또 한번 천장돌파를 해야하는데 뭐 워낙에 고인분들이 라인업 되어 있으니 기약도 없고. 

최고성과 받은 분만큼 상여로 받았는데, 그 달에 세금이 상여의 40%에 육박하게 나가더라고. 

그냥 연봉에 반영되면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이 뭉태기로 떨어져나가니 이건 뭐 받은 것 같지도 않고... 연봉으로 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올라도 오른것도 아닌 역차별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경기도 좋지 않아서 최고등급 받아봐야 몇프로 되지도 않는데 그걸 또 상여로 전환시켜 주니까 손해가 막심함. 젠장.

[TERMI.D.OR]

손해가 커. 젠장.

[대감집노비]

아 그래서 내가 세금을 많이 내느 거였군
상여랑 기본금 세율이 다른가 보네

[TERMI.D.OR]

12개월치를 나눠 받아야 하는데, 그걸 한달에 때려버리니까 그 달엔 내가 매우 고액연봉자 월급여가 되서 세금을 뭉태기로 떼어감. 그냥 월로 나눠받았으면 나오지 않을 세금이 기백에 육박하니 속 쓰리지.

[대감집노비]

저런...

[TERMI.D.OR]

일단 회사에 정정요청은 해놨는데 어케 될지는 몰?루

[크으응]

음...... 결국은 조삼모사임

그러니까 12개월로 나눠서 받은 급여 총액이 어쨋든 1억이라고 쳐 / 그리고 매월 급여 합산금액이 8천이고 상여로 2천 한방에 받았다고 치고

그러면 근로소득세와 지방소득세 기납부액은 후자가 크긴 하지 그런데 어차피 연말정산 할 때는 연간 총소득 합계가 몇월에 얼마 발생했는지는 상관없어

그냥 연간 총액으로 보지 상여가 나갈 때는 소득세를 그시점에 한번 정산 하기 때문에 와씨 소득세 졸라 많이 내네 라고 하겠지만

진짜로 많이 냈으면 연말정산 시점에 환급 받거나 아니면 소득이 진짜로 많으면 추가납부세액이 줄어들거나 둘중에 하나임

담당자한테 상여 건만 근로소득세율 80% 로 설정해서 계산해달라그래 평소에도 그러면 뭐 연중에는 세후급여 많아보여서 좋지 대신에 연말정산 때 몇백 토해내야 할테니까 그때 한번 기분 좀 나쁠거고

[크으응]

뭐 80% 설정하고 나중에 토해내는게 낫기는 해 더 냈다가 환급 받아도 환급액에 대한 이자는 안주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