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ㅇㅇㄱ 팬덤이 연구주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거근-5806519]

정치인 또는 종교 지도자를 향한 맹목적인 충성심은 이미 여러 차례 연구가 되어왔잖아.

아이돌의 팬덤 문화는 내가 모를 뿐이지 연구가 되었을 거 같고.

근데 이번 ㅇㅇㄱ 사건에서 팬덤이 보이는 모습들은 이 둘이 이상하게 결합된 형태인 것 같음.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는 공동체에게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하기 때문에 때로는 맹목적인 충성심을 가지게 되는데

팬덤의 숭배 대상은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종의 연예인이잖아.

근데 팬덤 사이에서는 단순히 연예 분야를 뛰어넘어서 우상화 작업까지 이루어졌으니, 존나 흥미로운 현상인거 같음.

인방 팬덤은 정치나 종교에 비해서는 존나 쪼그만 공동체지만, 이런 작은 공동체에서 맹목적 충성심과 우상화가 이루어졌으니까 어쩌면 유의미한 연구 결과가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전공자들이 관심 좀 가져줬으면 좋겠다.

[KFP스콘부헤이민사육사오토모스]

이미 어느 선생이 하고있다던디.

[타로 봐드림]

근데 의외로 ㅇㅇㄱ과 관련된 논문들이 존재하더라. ㅇㅇ

[darkglitter]

변종 사이비 아님?

[거근-5806519]

사이비는 적어도 구원을 제시하고, 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폐쇄적인 성향을 갖게 되는데
인방 팬덤은 성격은 다르지만, 같은 현상을 보이니까 신기하더라.

[거근-5806519]

아, 인방 팬덤은 내 말실수다. ㅇㅇㄱ 팬덤으로 정정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