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나가 실수로 경험이랑 기억도 되돌아가는 약을 먹어서 어려지고 후우가가 이걸 발견해서
식탁매너를 초기화하고 다시 알려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해서
연단방제 약으로 응애하루나로 만든 다음 처음부터 가르치려드는 만화가 있으면 좋겠음
그런데 안 그래도 미각이 예민했던 하루나는 어릴 때는 더 예민했어서 가리는 음식도 많고 밥 먹기도 좋아하지 않았는데
다시 미각과 경험이 리셋되게 되고 밥 먹는 걸 좋아하지 않게 되니 생각보다 후우카 식탁매너를 가르쳐주기 힘든 거임.
그렇다고 편식하는 걸 그냥 교정 안해주고 냅두는 건 음식을 사랑하던 하루나를 지워버리는 거니까 후우카 입장에서 너무 큰 잘못인 것 같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미식연구부 애들은 원래대로 돌려줄 해독제를 받으러가고
후우카랑 센세는 하루나의 과거를 탐색해서 음식을 가리던 하루나가 어떻게 고루 즐기고 미식의 세계를 탐험하는 미식가가 될 수 있었나 알아보는 거지
알고보니 하루나는 가정에서 꾸준한 식탁 교육과 다양한 음식을 먹게 해주는 경험을 해준 끝에 미식가로 자라날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음식은 맛있다! 그런데 맛없는 음식은 예민한내 입에는 괴롭다! 나쁜 것이니 벌을 줘도 된다로 발전한 케이스 였던거지
그래서 후우카는 책임감을 느껴 브로콜리나 조개처럼 민감햐 어린 아이 입맛에도 맛있게 느껴지는 음식을 연구하고 만들어서 하루나에게 제공한다는 어려운 정공법을 택하고
애기 하루나는 맛있게 먹게 됨.
그러던 중 하루나가 어려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루나에게 복수하러 쓰레기 음식을 만들었다가 폭파당하고 고발당한 악덕점주들이 몰려오고
후우카와 주리만으로는 버티기 힘들던 와중 미식부가 난입 하루나에게 해독제를 주고
하루나는 마시기 전에 후우카한테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집에서 먹던 추억의 음식들을 다시 먹을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하면서 감사를 표하곤 다시 돌아와 적들을 쓸어버림.
알고보니 하루나는 원래 기억들이 다 갖고 있었지만 애기 입맛으로 돌아왔던 건 사실이라 음식을 먹기 힘들었던 건 진짜였는데
후우카라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거 같아서+선생이랑 후우카한테 어리광 부리고 싶어서 기억도 리셋된 척을 했던 거지.
결국 그걸 들키니 부끄러워서 하루나는 도망치고 대신 후우카에게 느끼던 고마움은 진짜여서 이젠 메뉴가 다르다고 폭파하는 건 없어졌다는 식으로 마무리되는 그런 만화가 있으면 좋겠다
(IP보기클릭)218.148.***.***
써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