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에 비행기타고 마실 좀 다녀오는 길에 태국 방콕 환승으로 인해 6시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었습니다.
보통 방콕 환승편은 길어야 3~4시간 이었던지라 밖에 안나가고 얌전히 있었는데 6시간이면 식사한끼 하고 와도 될거 같아서요.
태국은 10년도 더 전에 군입대하기전에 동남아 모든국가 찍고 돌아다녀 볼때 방콕 3박4일 맛보기 투어가 전부였던지라
모 유럽국가 유학시절 가던 태국식당의 팟타이도 좋았지만 본고장 길거리 팟타이가 더 맛있었고 방콕은 정말 관광천국의 도시구나 정도의 기억입니다.
태국 문화에 대해 접점이 적어서 그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몇년전 백종원 유튜브에서 무까타 라는걸 소개해주더군요.
무까타는 한국 기원의 음식으로 한국인이며 백종원인 내가 소개하는 방식으로 먹어야 한다는 식으로 태국인들에게 어그로가 끌려서 논란이 일어났었는데
뭐 다른 요점은 둘째치고 어찌됬든 한국요리의 영향을 받은것이라면 그 맛은 대체 어떨까 너무 궁금했었는데 시간도 생겼겠다 공항밖으로 나가 먹어보기 도전해봤습니다.
캐빈크루 프리페어 포 랜딩 소리를 듣고 바라본 창 밖의 태국. 바닷가 코앞까지 논은 아닌거 같고 새우양식장 이런걸까요?
공항에서 공항철도로 20분거리의 Makkasan 역에서 도보 10분 미만의 식당입니다.
구글맵에 느어양 까울리 한글검색하면 나와요.
다른 평가 좋고 공항에서 더 가까운 무까타 식당도 많았는데 이곳을 택한건
나무위키에 써진 무까타가 한국 요리의 영향을 받았다는 증명으로 취급할만한 상호명의 식당이어서 입니다.
나무위키에 써진 내용을 간략히 적자면
서울식 불고기에 영감을 받은 태국인이 불고기판은 수입하고 맛과 조리방식은 현지화하여
방콕에서도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심한편이라는 마카산의 퇴근시간. 그래도 다행히 매연은 덜합니다.
구글 검색에서는 느어양까울리 소고기집으로 검색이 되는데 실제 상호는 korea 돼지고기집입니다...
식당은 대로변 바로 옆 야장 뷔페스타일입니다. 2시간 무제한.
해산물까지 포함하는 뷔페냐 아니냐를 정한후 앉으면 숯불과 우리네엔 익숙한 불고기판인 무까타판 위에 돼지지방 덩어리를 얹어주고 육수를 부어주시네요.
1차 세팅.
뷔페가면 보통 있는 탄수화물류의 함정.
여긴 야채류.
고기류인데 돼지고기 위주이고 닭고기 조금 소고기는 한종류 밖에 없었어요. 소 깐양도 소고기라면 2종류.
일단 가격대가 비싼곳은 아닌만큼 소고기는 너무 질겼구요. 닭고기나 돼지고기는 그보단 나았지만 그래도 부드럽다고는 못합니다.
고기를 위에 구워가며 고깃기름이 육수부분에 섞이며 그 육수에다가 샤브샤브해먹는 맛이라는데
일단 화력이 너무 약했고 귀찮기도 해서 몽땅 때려넣고 익기를 기다립니다.
한편 무까타 소스라고 있는것이 태국식 샤브샤브인 수끼 소스와 동일하다는데 아무튼 이거이거 정말 매력덩어리 입니다.
스리라차 베이스에 타마린드 설탕 마늘 액젓 등이 조합된거 같은데 매콤 새콤 달콤 정말 중독적이에요.
훠궈의 즈마장이 한국에도 어느정도 자리잡았는데 이 소스도 좀 한국에 빨리 식문화의 하나로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그나마 삼겹살은 지방부분이 있어 질김이 제일 덜해 삼겹살 위주로 먹다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한식의 흔적이라곤 불고기판 말곤 전혀 느끼지 못했고
삼겹살은 어느나라에서 어느 방식으로 먹어도 맛있구나만 깨닫고 갑니다.
이후 공항가서 팟타이랑 망고주스 망고밥 먹었는데 이거 두배 좀 안되게 깨졌어요.
시간만 있다면 당연히 나와서 먹는게 이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