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의 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하교를 하고 역에서 내리는 아이들을 마중 온 차량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네요
날이 너무 흐려서 분위기가 좀 우중충 한게 아쉽습니다
역 앞에 있는 포켓몬 맨홀
역 바로 옆에는 낡고 작은 상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일본의 오징어 순대인 '이카메시'를 최초로 만든 곳의 직판점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굳이 여기까지 오지 않아도 이카메시 자체는 매우 유명해서 공항이나 역, 몰 등등에서도 판매하고 있긴 합니다
이카메시는 1941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식량통제로 먹을것이 부족해지자 한 여관의 안주인이
당시 이 동네에서 자주 잡히던 오징어 몸통에 쌀을 채워넣어 만든 요리를 고안해 냅니다
그 후 점점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전국 에키벤 대회에서 37년간 1위를 달성하는 등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죠
가게 내부도 외관과 같이 역사가 느껴집니다
일회용 사각 틀에 담긴 벤또가 780엔인데 집에 가져가서 먹기 위해 940엔짜리 진공팩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카레도 있길래 호기심에 같이 구매를 했습니다
일본의 오징어 순대인 이카메시의 원조 입니다
여성 손바닥 정도 크기의 오징어 몸통이 2개 들어가 있습니다
오징어 몸통 내부에는 찹쌀이 들어가 있고 일본식 간장+미림 양념으로 조려져 있습니다
인터넷애서 본 다른 벤또 사진은 내부 밥알까지 조려져 있진 않던데 아마 진공팩을 집에서 데우느라 더욱 조려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맛은 딱 보이는 그대로의 달짝지근한 간장맛이 나는 오징어와 밥 입니다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뭐 그럭저럭 평범한 맛이네요
식사라기 보다는 딱 간식이나 술안주에 더 맞습니다
이건 이카메시 카레인데 도당체 어떻게 만든거지 궁금해서 매운맛, 중간맛을 사봤습니다
열어보니 그냥 평범한 카레에 조각조각난 오징어와 밥알이 들어가 있더군요
진짜 그냥 이카메시를 넣은, 오징어 맛이 나는 카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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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주식이고,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음식문화라는게 정말 재밌는 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 26.02.01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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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진하더라구요 데우느라 너무 조렸나 봅니다... | 26.02.02 02: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