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주소지등록을 했는데 문제는 주소를 잘못 적어서 다시 구청에 가서 다시 등록했는데 허둥지둥하던 날이었습니다.
주소등록을 위해 뽑은 문서를 집에 놓고 왔나 싶어서 다시 문서를 뽑아야 하나 싶어서 편의점에 들렀는데
인터넷이 안되서 어찌해야 싶어 고민했는데 이미 문서가 있다는걸 알고 집에 갔는데 알고보니 이미 가방에 넣어뒀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몸이 지치니깐 일본어도 안되서 번역기 돌려가며 이야기를 하는데 알고보니 그냥 동네주민센터에서도 해결 가능하다는걸 알고 허탈하던 날이었습니다.
이 때가 11월달 초인데 금방 해가 지다보니 5시만 되어도 어두워져서 서둘러 집에 가는데 하루동안 아무것도 안먹어서 집에 가기 전
다케노츠카역 주변에서 밥을 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 날은 전 간판 속 정치인이 직접 자기 홍보를 하러 나왔더군요...)
프랜차이즈같은 분위기가 나는 음식점에서 철판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지글지글한 소리가 식욕을 자극하는데 맛은 있었지만 제 입맛에는 조금 느끼했습니다(아무래도 고기다 보니...) 같이 마신 메론소다 환타는 그리 크게 도움되지는 않는군요. 한국음식이 그리워지는데 일본에 오기 전 먹었던 칼국수가 생각났습니다.
매운소스를 넣어 느끼한걸 중화시키려 했으나 직원에게 이게 무슨 소스냐 물으니 본인도 모르겠다고
본인도 이게 매운소스라는데 아닌거 같다는 감상을 말해주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되는데 카라구치가 아마 간장을 의미하나 봅니다 실제로도 간장맛이 났었구요.막넣으니 짭짤하고 느끼한 느낌이 나네요...
맛은 있었지만 아직 제 입맛이 일본 음식에 길들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음식들이 상상 이상으로 짜고 그러다보니 여기서 어떻게 1년을 버티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야 차차 나아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