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다른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로마 지방에서 내려오는 고전 파스타 카초에페페입니다.
양젖치즈인 페코리노 로마노와 후추로만 만드는 파스타로
간단하지만 치즈를 다루는 기술이 없다면 바로 쓰레기통 직행인 사악한 놈입니다.
그전에 파스타를 만드는 경질 밀가루가 남아 제면을 하였습니다. 가난하여 제면기도 없고 파스타 말리는 걸이도 없습니다만 열정이 있으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1. 먼저 경질 밀가루(세몰라)와 물을 2대1로 혼합하여 반죽합니다. 이후 랩에 싸서 반죽을 냉장고에 하루정도 휴지 시킵니다.
( 눈치 채신분들이 있겠지만 아래 반죽은 계란이 추가되었습니다만 너무 딱딱하여 폐기하였습니다. 세몰라 밀가루에는 단백질함량이 높아 물로만 반죽하는게 좋은 것같습니다. 일반 밀가루의 경우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 계란을 첨가합니다. 이 비율을 찾는게 생면의 묘미죠)
2. 파스타를 얇게 밀어줍니다.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제면기가 정말 사고싶었습니다. 손으로 밀어 엄청 얇은 두께로 만들어야하는데 컨트롤이 쉽지 않고 또 너무 얇아지면 찟어지더라고여3. 얇아진 파스타 반죽에 밀가루를 뿌려 접은 후 먹고 싶은 두께로 썹니다.
3. 완성된파스타는 바로 써도 좋지만 식감이 약간 물렁거려
하루 정도 건조 시키면 더 꼬들해져서 좋습니다.
... 건조대가 없어 옷걸이에 랩을 싸서 말렸습니다.
4. 이제 카초에 페페를 만들어 봅시다
- 통후추를 열을 가해 볶아 빻는다(그냥 글라인더 후추도 무방)
- 면을 삶으몀서 후추를 담은 프라이팬에 면수를 넣어 팬을 식힌다.
-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를 얇은 분말 형태로 만든다(진짜 중요 안되면.. 고체화됩니다.) 마이크로 플레인으로 갈고 한번 더 손으로 부순다
- 약 40-5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조금씩부어가며 페이스트 형태의 소스를 만든다 이때 물량이 나중에 파스타의 소스 농도이다.
- 팬에 다익은 면을 넣고 전분을 뿜어 둔다.
- 팬의 온도를 낮추고 아까만든 소스를 열이ㅜ약한 부분 부터 천천히 두른다 소스페이스트가 잘못 만들어졌다면 고형화되고 그부분을 따라 전체가 피자치즈화 될것이다.. 그럼망한겁니다.
- 완성된 파스타에 페코리노 로마노치즈와 후추를 추가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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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린이 아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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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토 제면기 .... ㅜㅜ 생각보다 비싸서 선뜻 결재를 못누르겠어요 | 25.08.22 1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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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린이 아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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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집밥을 시작한지 이제 1년된 요린이 맞습니다!! | 25.08.22 14: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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