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일하던 곳 사장님께서 웨딩 케이터링을 하시게 되면서
샤퀴테리 요청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케이터링, 더군다나 무려 웨딩 케이터링은 처음이라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거라 신나기도 하지만
이건 무려 웨딩이니깐요.
전, 사람이 취향이 있으니 개의치 말고 제가 더 준비했으면 하는 것, 혹은 뺐으면 하는 것
모든 준비를 마치고 웨딩 장소에 도착하여 셋팅을 시작합니다.
직접 만든 빠떼를 미리 썰어 놓고 있습니다.
물론 프랑스인들이 많은 웨딩이였지만 이 어르신 만큼은 프랑스인이였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혼주석에 나타나시더군요. 무려 신랑의 아버지셨습니다. (프랑스인 확정 ㅋㅋ)

이번 웨딩에 맞춰서 제품명들을 기재 할 수 있는 싸인도 구매했습니다.
ahㅏ.... 어머니가 어렸을 때 부터 글씨 좀 예쁘게 쓰라고
연습하라고 하셨었는데
왜 말을 안 들었을까요.
진짜 엄~~~~청 심혈을 기울여 쓴 건데 좀 아쉽습니다.
어렸을 때 방학 숙제 하다가 어머니께서 글씨 못썼다고
다 지우고 다시 쓰게 하신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프랑스식 장조림이라고 생각하는 최애템 리예뜨, (정중앙 유리병)
미국인으로서 국뽕을 한사발 들이키게 만드는 수제 베이컨 어니언 잼 등이 출전하였습니다.
(베이컨 어니언 잼이 지극히 달고 짜고 프랑스 음식의 섬세한 맛이랑은 거리가 멀어서
반응이 어떨까 했는데 미팅때 신랑 신부 두분 다 엄청 좋아하시더군요.
미팅 와중에도 쉬지 않고 빵에 발라 드셨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어른이 되어도 잼민이 입맛이 완전 사라지지는 않는거 같습니다.ㅋㅋ)
또 한국인으로서 국뽕 느끼는 복분자 로즈마리 살라미도 보이네요.
나중에 일이 더 잘되면 '보해' 같은 곳과 콜라보 혹은 후원 받는 것을
김칫국 드링킹 상상해봅니다.

썰때는 막상 그렇게 안 느껴졌는데, 셋팅을 하고 보니 정말이지 어마무시한 양입니다.
신랑 신부측에서 요청한 과일과 초콜렛 치즈, 견과류, 그리고 제 직장 동료가 직접 구운 포카치아 빵 등이 추가되니
뭔가 거대 함선 느낌까지 나는 것 같네요.

웅장합니다. 보드 사이즈도 커서 보드 순수 무게만 해도 한 20키로 정도 되는거 같더군요.
그렇게 웨딩 케이터링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준비해간 음식양이 좀 많이 넉넉했어서
'오. 한 절반 이상 남을 수도 있겠는데?' 싶었지만
견과류들이랑 초콜렛 과일류는 좀 남았어도 육가공품은 거진 다 소진되었었네요.
그리고 한번 맛 보셨다가 다시 받으러 오신 분들이 엄청 많았어서
참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렇게 준비해갔는데 반응이 좋지 않으면 어떨까 걱정 많았거든요.
이런 대형 케이터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과, 샤퀴테리 종주국인 프랑스인들을 포함한 많은 외국인들에게서도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얻은 날 이였습니다.
출장 왕복 시간까지 포함하면 제가 예상한 5~6시간이 아니라 12시간이 걸렸어서 저와 같이 도와준 동료 형님이
참 고생하였지만 정말이지 뜻 깊은 날 이였습니다.
육가공에 사용하는 A지방(단단한 돼지 지방.)을 납품 받는데 이게 너무 잘 녹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지방이 잘 녹으면 소세지 반죽을 할 때 반죽이 기름칠 되는 경우가 생기며 반죽의 고기가 결착이 잘 안되고
살라미 만들 때도 이 문제가 발생하면 살라미가 잘 안 마르게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방이 반죽을 코팅하면서 잘 결착 되지도 않고, 이게 무려 지방 코팅이니 살라미가 건조 되는 걸 원천 차단 시키거든요.
이러면 질감 문제부터 시작해서 내부 습도가 너무 높게 유지되면서
식품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받는 A지방이 등지방이 아니라 잡지방을 주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하지만 전 육가공을 배웠지 정육쪽은 문외한이라 정육점을 운영하고 정육 전문가인
군대 선임의 정육점으로 견학 갔습니다.
제가 또래들보다 한 3년? 늦게 입대했어서 선임이지만 동생이네요.
혹시 가서 등지방 정육하는거 볼수 있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해서
인천으로 출격했습니다.

어우 유럽식 Dry cure(염장 건조육)들중 유명한 스페인의 하몽, 혹은 이탈리아의 프로슈또에
사용되는 돼지 후지 입니다. 전 미리 손질 된 것을 받아서 잠봉햄, 소세지, 살라미류 등에
사용하지만 이렇게 하몽/프로슈또 생산에 적합하게 딱 손질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신기했네요.
하몽/프로슈또는 건조 하는데만 최소 1~2년 걸리기는 데다 사이즈까지 어마어마해서 아직 제 생산실에서
제작 하기엔 무리고 나중에 잘되어서 확장 이전하게 된다면 꼭 생산해보고 싶습니다.

익숙한 삼겹살과 등심이네요. 항상 손질 되어서 진공 포장된 친구들만 받아서 썼었는데,
돼지 반마리가 이 친구의 정갈한 칼놀림에 딱딱 해체되고 제가 아는 제품군들이 나오는 걸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잘 웃고 착한 선임 이였는데 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서 작업 하는 걸 보니 참 멋있더군요.

전 뭐 반마리 해체하는데 몇십 분은 걸릴 줄 알았는데 훨씬 짧은 시간에 끝납니다.
좀 과장해서 눈 깜빡하니 끝나더군요. 정확한 기억은 안 나지만 10~15분? 그것도 안 걸렸나?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작년에 겪었던 문제들의 원흉 A지방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해체한 돼지의 등 지방이(돼지 등 지방이
소세지나 살라미류를 만들 때 받아온 A지방의 모습과 일치하네요;;.
제가 예상 했던 건 '잡았다 요놈!' 하고 여지껏 제가 눈탱이 맞았었다는 엔딩 이였는데.
아니였습니다. 여지껏 제대로 된 물건 받았었다는 거네요.
이때는 제 생산실 완공 전 이였어서 집에서 연구/개발 할 때 였는데
집안의 온도를 콘트롤 못하니 작업 중에 지방이 녹아 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던거였습니다.
역시 책을 백날 읽고, 동영상 찾아보고, 이론을 알아도
직접 부딪혀 보고 실패해봐야지 뭐가 얼마나 중요하고 혹은 덜 중요한지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상 대형 워크인 냉장고 안에서 작업합니다.
좌측 상단에 냉장유닛이 보이네요.)
전에 있던 문제들은 싹~~~ 다 사라졌습니다.

군대에서도 붙임성 좋았던 선임인데, 손님들한테 츤데레 스타일로 잘 응대해주네요. 동네 단골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특히 어르신들 위주로요.
오랜만에 만나서, 같이 맛있는 순대국밥(특)도 조지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제가 맛보기로 가져갔던 샤퀴테리류가 입맛에 맞았었는지 추석때 장인어른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곧 다시 놀러 갈 듯 합니다.
(말이 햄이지 뭐 대형 소세지 입니다.)
큼지막한 고기 입자가 돋보이는 케이준 앙두이 소세지.
(음 근데 손으로 일일이 자르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네요. 아무래도 상용화는 힘들듯 합니다.
아니면 민찌기 플레이트 구멍을 큰 걸 구해서 사용해 봐야겠네요.)
닭고기와 표고 버섯을 사용하여 만든 치킨&와일드 머쉬룸 빠떼.
한마디로 닭고기 버섯 빠떼 입니다.
환상적인 단면도에 농후한 맛이 일품입니다.
빠떼 관련 개발하면 좀 거시기한 결과물들도 잘 나오는데
(모양이 별로라던지, 식감이 별로라던지, 맛이 영 시원치 않다던지)
간만에 괜찮은걸 건졌네요.
예전에도 같은 걸 했었는데 재료 손질의 변화를 조금 주니 훨씬 예뻐 보이는 친구가 나왔습니다.

잠봉도 진짜 환상적입니다. 꾸준히 레시피를 변화를 주며 개선해 왔는데
이제 완성형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향신료 등의 배합 및 농도, 염도, 그리고 조리법에서 나오는 부들부들한 식감까지 이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오만한 말 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진짜 프랑스에서 먹었던 잠봉들 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전 껍질이 붙어 있는 미박 후지를 사용하는것이 좋은데,
또 이 껍질 질감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꽤나 있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중이네요. ㅠ
음식을 할 때 너무 내가 좋아하는 것 X고집만 부려도 안되고,
아무런 특이점 없이 무조건 대중성만 따라가는 것도 안되고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해야 하는데 어떤 것이 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허허 그런데 결국엔 껍질 제거 버전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박 제품을 구매하고 껍찔을 손으로 일일이 떼어내고 드신다는 분들을 많이 봐서요.)
그 햄 본체의 식감과 상반되는 껍질 쪽의 쫄깃한 식감과, 더욱 두꺼운 지방층에서 나오는 풍미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가슴이 아픕니다.
최근엔 모타델라 라는 이태리식 샌드위치 햄을 개발 중 입니다.
이태리 놀러갔을때 컬처 쇼크 줬던 샌드위치에도 들어가 있고,
(요건 2년전 이태리 샤퀴테리 여행 때 먹었던 샌드위치의 모타델라입니다.)

미국에서 발로니(Bologna)라는 현지 버전의 모타델라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이라서
그걸 먹으며 자랐거든요.
(학교에서 주는 싸구려 샌드위치 안에 십중팔구 들어 있었습니다.
진짜 식빵들 사이에 발로니 껴있고 패킷으로 된 마요네즈, 머스타드 들어있는 밤색 종이백 점심을 지겹도록 먹었었네요.
현장학습? 발로니 샌드위치
미식축구 경기? 발로니 샌드위치
학교 댄스? 발로니 샌드위치
영화관 트립? 발로니 샌드위치
쇼핑몰 트립? 역시 발로니 샌드위치.
안에 사과 하나랑 종이팩 과일주스도 하나 들어있지만 본질은 발로니 샌드위치였습니다. ㅋㅋ)
아직은 개발 중인게 질감 부분에서 아쉬운 게 있어서 한동안 이 친구만 계속 만들 예정입니다.
카페테리아에서 현재 샌드위치와 피자 메뉴는 확정인데 그 위 토핑으로 꼭 사용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ㅎ
아르헨티나 초리조를 사용한 초리판도 만들어봅니다.
아르헨티나에 이태리 이민자들이 많아서 일까요?
초리조하면 강려크한 향신료와 매콤함이 생각나는데(예: 멕시코식 초리조)
이건 어째 이탈리안 소세지가 생각납니다.
(미국식 소세지중 하나로 펜넬씨(회향)가 주된 향신료.)
펜넬씨 잔뜩에 와인 잔뜩이니 사실 제가 만드는 이탈리안 소세지 레시피랑 거진 동일하더군요.
초리판 특유의 반갈로 소세지를 잘라주고 직접 만든 치미추리를 잔뜩 얹어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소세지를 구워서 판매하는게 생각보다 일이 복잡해져서
상용화 될지는 의문이네요.
(소세지 굽는데 어울리는 그릴이 있어야 하고 또 누군가가 그 그릴에 상주 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수제 소세지며 치미추리며 생각하면 단가가 낮지가 않은데 보통 핫도그 하면
절대 비싼 이미지가 아니라 가격을 높게 받기도 힘들지요.)
그리고 사이드 메뉴들도 만들어보고 있네요.

실패하긴 했지만 비건 메뉴로 샌드위치 메뉴 개발도 도전했었습니다.
다만 맛이 영 밋밋해서 사진만 건졌네요. 어휴 ㅋㅋ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또 또 또 수제 베이컨이 들어간 베이컨 콘브레드도 있습니다.
괴랄한 조합 같은데 맛있더군요. 심지어 반죽에 식용유 대신 베이컨 기름까지 들어가서
저도, 혈관도 행복의 비명을 지르는 맛입니다.
또한 주력이 될듯한 샤퀴테리류도 역시 정진 중입니다.
루리웹에 육가공으로 첫 게시물을 올린게 대략 6년 전이더군요.
배우면 배울수록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특히 최근에 산 책이 육가공을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책 이였는데 진짜 머리 쥐어뜯고 싶게 만들더군요...
ahㅏ... 난 왜 생물/화학 시간에 더욱 집중하지 않았을까? 진짜 책 보는 시간 절반, 구글에서 생물/화학 관련 검색하는 시간 절반 이였습니다.)
그래도 한 우물만 파니 뭐가 나오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페니실린 계통의 곰팡이 종균물에 입수 시키고 말리면 이렇게 예쁘게 곰팡이가 피어오릅니다.
이 곰팡이는 풍미에도 영향을 끼치고, 살라미 발효로 생성된 유산균을 조금 먹어 치워 내려간
산도를 살~~~짝 다시 올려줘서 시큼한 맛을 조금 중성 시켜주며,
살라미 겉을 에워싼 만큼 표면이 너무 빨리 마르는 걸 방지 시켜주고, 빛을 차단해서
지방 산화를 지연 시킵니다.
이 꼬숩함을 글로 전달하기가 힘드네요. 중독되는 향입니다.
음식 얘기하다가 개 얘기 하는 게 좀 웃기지만
지금 옆에서 취침 중이신 저희 사촌형네 개가 생각나네요.
호불호가 지극히 갈릴 것이 분명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양꼬치를 필두로 한 양고기 붐(?) 비슷한 게 있었기에
시도해 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웨딩 케이터링 때도 '양고기 살라미'라고 적혀있는데도 많은 분들이
드셨던 걸 보면 더더욱 그렇게 생각하게 되네요.
(음 하객분들 대부분이 외국인 이였던건 함정이지만요.ㅋ)
집에서 가정용 충진기로 힘들게 수동으로 충진하다가 자동 충진기로 넘어오니 신세계입니다.
늘상 말하지만 육가공은 인력 갈아넣는거+장비빨입니다.
진짜 삶의 질이 달라지네요. 전에 만들던 양의 한 10배 가까이 뽑아내도 힘이 덜 듭니다.
다만... 설거지는 더욱 힘드네요.ㅋㅋㅋ
설거지/청소 싫어하는 사람이 학교 그만두고 요식업 쪽으로 갔다니...
능지 이슈가 분명합니다.
그런데 또 이게 너무 재밌어서 어쩔 수가 없네요. ㅠ
진짜 생산 할 때가 제일 행복하네요.
드라이큐어(건조염장육)류가 특히나 더 잘 나옵니다.
기부니가 좋네요.
독일에서 먹고 컬처쇼크 받았던 Teewurst도 만들어봤습니다.
이 친구가 참 재밌는게, 생고기를 갈아서,(향신료 소금등 첨가를 한후) 한 이틀간 발효 한 뒤 훈연만 하고 끝입니다.
보통 살라미류를 생각하면 장기간 말려서 안에 수분활성도를 확 낮추는데,
이 친구는 발효만 하고 끝입니다.(물론 발효 자체도 수분활성도를 유의미하게 낮추기는 합니다.)
같은 구경의 살라미를 말린다면 보통 한달 반 혹은 그 이상을 말리는데 이 친구는 2~3일 발효하고
냉훈연 때리고 끝이죠.
그런데 진짜 맛있습니다.
부들부들한 식감에, 발효에서 나오는 적절한 산도 그리고 묵직한 훈연향까지...
빵에 발라먹으면 또 이런 극락이 없네요.
홍두깨를 사용하는 브레사올라를 와규로 만들어 봤습니다.
이태리 사람인 동생 여친과 친구는 원래 이게 담백한 저지방 홍두깨를 사용해서
특유의 철분 맛이 강한게 오리지널이라고 하는데...
전에 일하던 곳들이 모두 한우나 와규같은 높은 마블링의 고기를 사용한 것에 익숙해서 그런지
이게 더 맛있더군요.
그 특유의 철분 맛이 사라지고, 이게 무슨 간장에 쫄인건가? 싶을 정도의
감칠맛이 올라오는 데다가 지방 풍미까지 더 해지니 하늘과 땅 차이네요.
정통성과 가격 이점을 포기하고(마블링 좋은 고기가 더 비쌉니다. 압도적으로. 거진 두배 가까이 차이나더군요.)
와규로 바로 갈아탔습니다.
뭐 동생 여친도 와규 버전 먹어보더니 '흠... 맛있네...?'라고 하니 적절한 타협 같네요. ㅎ
나중에 일하는 곳에서 웨딩 장소 대여도 할 예정이라 웨딩이나 워크샵 등에 제공 할 수 있는
미국식 바비큐도 연구 병행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걸 진짜 하게 될지 안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회삿 돈과 시간으로 고기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다?
어우 전 무조건 감.사.합.니.다.죠. ㅎ
풀드 포크나 소세지(이건 뭐... 제 주력이니) 알라바마식 스모크 치킨은 완성형인데
스페어립 같은 갈비류와 브리스켓은 아직 원하는 식감이 나오질 않아서
고생하고 있네요.
사실 바베큐 시작하기 전엔 좀 '하하하 뭐 유튜브 비디오들 보고 책들 좀 읽으면 금방 배우지 않을까?'
하는 근본 1도 없는 오만한 생각을 좀 했었던 거 같은데
진짜 지극히 오만한 생각 이였다는 걸 뼈저리게 깨닫고 있습니다.
역시 기술이라는게... 책 좀 읽고 동영상 본다고 내 것이 되는게 아니라
계속 몸으로 부딪히고 막말로 좀 망해봐야 데이터 습득이 되고
내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당장 제가 하는 일도 무수한 실패 경험이 밑거름 되어서 그나마 여기까지 온 건데
바베큐는 왜 또 쉽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을까요 ㅋ.
수개월째 매달리고 있고 그래도 많이 발전했으니 아직 공부 중인 립 종류와 브리스켓이 곧 잘 나오길 바랍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바베큐 좀 하시는 분 들이 계신 것 같던데 부럽습니다. ㅠ
동생 녀석이 취직을 했는데 회사 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해서 포장 준비 중인 사진을 마지막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전 다음에도 개발/생산중인 육가공 관련 게시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두들 건승!
ps - 육가공 스토리 포스트 맨날 하는 개인 인스타 : @zmbisrtsty
게을러서 업데이트 잘하는 육가공 인스타 : @seoul_sausage_da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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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이 결혼식 갔었던 사람인데요~ 루리웹에서 보니 너무 신기하고 반갑네요!!! 정말 맛있었는데 역시 고수분이셨군요 ㅎㅎ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또 먹고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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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보이네요~ 글에 열정이 가득해서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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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나중에 현재 근무중인 복합문화공간이 오픈하면 그때 맛보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처음엔 오프라인 판매만 하다가 반응이 좋으면 온라인 판매도 할 예정입니다! 취미로 덕질하다가 업으로 바뀐 케이스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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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려주세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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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천하려고 스크롤 엄청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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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천하려고 스크롤 엄청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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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분량을 한번에 몰아서 쓴 제 잘못입니다ㅠ. ㅎ 추천 감사드립니다! | 24.07.16 1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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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어니언 잼은 생고기가 아니지만 티워스트 말씀 하시는거면 맞습니다! 다음엔 이거의 좀 더 하드코어 버전인 Mettwurst도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독일 친구들이 강추하고 독일 갔었을때 구매만 했지 배불러서 시식 못했던 친구인데 이 친구는 훈연 과정을 생략하거든요! | 24.07.16 1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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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보이네요~ 글에 열정이 가득해서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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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 24.07.16 1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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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취직한곳이 정식 오픈을 빨리 해야할텐데 가오픈 올해 말 예정이고 아마 정식 오픈은 내년일거 같습니다. 그때까지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겠습니다! | 24.07.16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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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쭉 달린 보람이 있네요. ㅠ | 24.07.16 1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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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애착이 많이 가는 제품들입니다 ㅎ | 24.07.16 1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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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그냥 괜찮은 정도로 생각하는데(비주얼은 좋아해요!) 다른 사람들한테 더 인기 많은 아이템이였습니다. ㅎ 오픈때도 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24.07.16 19: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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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나중에 현재 근무중인 복합문화공간이 오픈하면 그때 맛보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처음엔 오프라인 판매만 하다가 반응이 좋으면 온라인 판매도 할 예정입니다! 취미로 덕질하다가 업으로 바뀐 케이스네요. ㅎ | 24.07.16 1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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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어디인가요 대략오픈일자가?? 복분라즈살라 판매하시는거죠?꼭갈래요!! | 24.07.16 1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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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오픈은 내년 봄이고 올해 말에 가오픈 예정입니다! 경기도 양평 문호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24.07.16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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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sage_daddy
꼭 알려주세요ㅠ ㅠ | 24.07.16 2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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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가오픈 할 때 루리웹에다 알려주세요 한번 꼭 가고싶습니다 ㅠㅠ 샤퀴테리 와드 | 24.07.24 1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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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그 인터넷에 있는 화려한 패턴을 하고 싶은데, 고기량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게 되더군요. ㅠ 더 화려하게 하려면 그만큼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되어서요. ㅎ 그리고 예쁘게 하는것도 좀 많이 해봐야 감이 오는거라 케이터링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24.07.16 1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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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해~ 입니다! | 24.07.16 1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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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 확실히 보는맛이 있는 장르인것 같습니다. | 24.07.16 1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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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하는 곳에서 수요가 별로 없을것 같다고 해서 오픈후에 고려해본다고 했습니다. ㅠ 빠른 시일내로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졌으면 좋겠네요. | 24.07.18 0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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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꼬숩내가 참 중독적이죠 ㅎ 감사합니다! | 24.07.18 0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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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투박한거 같아서 전 너무 아쉬운데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감사합니다. ㅠ | 24.07.18 0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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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작업실이다행이 제가 생각한데로 딱 나와줘서 너무 다행입니다. | 24.07.18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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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육가공+빵이 진리인걸 아시네요 ㅎ. 휴 전 미국 또 빨리 놀러 가고 싶네요. | 24.07.18 0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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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찰떡궁합인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ㅎ 우리나라 마트에도 종 류수가 많아져서 너무 기분이 좋지만, 아직 좀 모자른 감이 없지 않아 있죠. | 24.07.18 0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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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꼭 메시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 24.07.24 2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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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온라인 판매 빨리 이루어지도록 오프라인 판매가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 | 24.07.24 2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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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이 결혼식 갔었던 사람인데요~ 루리웹에서 보니 너무 신기하고 반갑네요!!! 정말 맛있었는데 역시 고수분이셨군요 ㅎㅎ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또 먹고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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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세상 진짜 좁네요! ㅎ 진짜 조금 소름 돋았습니다. 그 결혼식때 한국분들은 한 30분? 정도밖에 안되는거 같아 보였는데 루리웹분이 계셨네요 ㄷㄷ. 맛있게 드셨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 그때 진짜 긴장했는데 다들 맛있게 드셔주셔서 완전 좋았어요! ㅎ | 24.07.24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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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하다가 전직하게 된거라 그런것 같습니다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4.07.24 2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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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우는게 재밌어서 계속 하게되네요. ㅎ 배우면 배울수록 더 배울게 보여서 ㅎㄷㄷ 하지만 쭉 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7.24 2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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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진짜 꿀잼이에요. ㅠ | 24.07.24 2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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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어렵죠. ㅎ 저도 지금 일하는곳에서 아직 익숙지 않아하시는 분들도 좀 계시고, 당장 저만해도 샤퀴테리 보드에 올라가는 제품들을 만들지만, 막상 또 치즈는 좋아하질 않아서...(물론 체다, 모짜렐라 같은 쉬운 치즈들은 좋아합니다. 다만 블루치즈류나 꼼테등은 ㅠ ) 많은분들이 이 샤퀴테리의 맛을 아시게 되면 좋겠네요. 선물하신 입장으로서 가슴이 아프셨을것 같습니다. 가격대가 꽤나 나가는 선물이였을텐데 말이죠. ㅠ | 24.07.24 2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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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최고죠! ㅎ | 24.07.27 17: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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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메시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 24.07.27 17: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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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술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진짜 샤퀴테리 먹을때만큼은 예외죠. 크 드라이한 친구가 진짜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 24.07.27 17: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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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5.142.***.***
고기는 늘 옳죠 ㅎ | 24.07.27 17:48 | |
(IP보기클릭)175.203.***.***
(IP보기클릭)125.142.***.***
빨리 오프라인 정착하고 온라인 판매로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때 꼭 메시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7.27 1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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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퀴테리가 먹는맛도 있지만 보는맛도 있어서 참 재밌는거 같습니다. ㅎ | 24.07.27 17:48 | |
(IP보기클릭)211.234.***.***
아름답습니다 | 24.07.27 17: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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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뻘소리 가득한 계정인데 좋게 봐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ㅎ. 빨리 인사드릴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24.07.27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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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업장 오픈할때랑 온라인 판매 시작하게 되면 꼭 메시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미국에서 일할때 시작했지만 제대로 샤퀴테리쪽 업장들에서 일하고 제 생산실 갖춘건 모두 한국입니다. ㅎ | 24.07.27 2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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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대단하시네요.. 혹시 이냉장고는 직접 개조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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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네 제가 큐어링 챔버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 | 24.07.27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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