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오랜만에 탕수육

[페르셔스]

집에 오이가 있어서!? 만들었습니다. 탕수육 소스엔 오이가 최고 ㅎㅎ 

물에 불려놨던 감자전분에 기름 조금 더해서 소금 미원 후추간을 해 놨던 돼지 안심을 버무려줍니다. 

잘 튀겨줍니다. 그냥 1번만 튀김... 1번만 튀겨도 충분.. 튀김옷이 업소것에 비해 얇은 편이라 2번 튀기면 고기가 넘 질겨지더라구요. 

소스도 만들어 줍니다. 오늘은 일부러 소금 미원 설탕 식초 치킨스톡으로 맑게 만들어봤어요. 

두둥 완성! 쓰인 고기양이 450그램 가량 ㅎㅎ 

소스는 일단 따로 담아왔습니다. 목이버섯까지 넣으려다 불리기 귀찮아서 그냥 있는 야채들만 넣었어요. 

오이랑 같이 찍먹해보니 크 역시 맛있군요. 이상하게 탕수육 소스의 오이는 너무 맛있어요. 

일일히 찍어먹기 귀찮으니 걍 부어줍니다. 

시원한 맥주도 한잔! 

부어서 촉촉해진 탕수육 한조각 우왕ㅋ 굳ㅋ 역시 탕수육은 직접 만들어 먹어야 제맛 

[공허의 웬즈데이]

사장님 곱배기 대짜 주문이요!

[페르셔스]

영업끝이에요!

[동탄식객]

주소 좀 알려주세요 급해요

[페르셔스]

상해루 가세요!

[발견자]

사장님 중국집 식당을 개업해주세요 !

[페르셔스]

1~2인분 한정맛집입니다 흑흑

[환경보호의중요성]

배달인줄요!!

[페르셔스]

배달이 구려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evenif-MkV]

친구해도 될까요...?

[페르셔스]

인류는 모두 칭구입니다!

[치킨가게고양이]

[페르셔스]

캬루!

[☆닿지않는별이라해도☆]

탕슉은 복먺입니다

부먹 찍먹 전부 사파입니다

(엄진근)

[페르셔스]

이게 볶먹하면 좀 찐득한 느낌이라 저는 꾸덕 미끈한 식감이 좋아서 부먹 선호해요 ㅎㅎ

[oldes]

요즘중국집 탕수육도 대부분받아서하는데 와 ~ 대짜주문되나요..ㅋ

[페르셔스]

사실 저는 지방 살아서 받아서 하는 탕수육 내 놓는집은 못 봤어요.. 그정도까지 타락(?)한 집은 못 봣네요.

[LCH]

진짜 팔아도 될 거 같은 퀄리티네요 ㄷㄷ

[페르셔스]

왜 팝니까!? 저먹기도 바빠요 ㅎㅎ

[nintendo]

우와 옆집 살고싶다~!

[페르셔스]

아아 실제 지금 저희집 옆집이 오래동안 비어있어서 좋으면서도 안 좋네요.

[그럼못써]

탕수육 소스에 오이....
킹정합니다!!!
아삭새콤개운..... 캬~~~

[페르셔스]

아삭 새콤 달콤 물컹 ㅎㅎ

[MadMaxx]

ㅎㄷㄷ 오이만있음 탕수육제작!

[페르셔스]

의식의 흐름대로!

[공허의 금새록]

흐뭇 역시 부어야 맛이지

[페르셔스]

촉촉하죠!

[고기왕 레오]

어지간한 중국집 탕슉보다 맛나 보이네요.

[페르셔스]

고기함량이 엄청나쥬!

[루리웹-7530803928]

그냥 탕수육 집 차리셔도 될듯;;;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진짜 탕수육이네요

요새 중국집들 맛대가리가 없어서요

옛날에는 13500원에 중~대자였어도 맛과양이 참 좋았는데

요샌 탕수육 맛없는데가 너무 많아서 못시키겠더군요

[페르셔스]

그래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어요 ㅎㅎ 그런데 돈을 벌수 있는 음식 만드는 것은 완전 별개의다른 이야기라서 저는 그냥 요리는 취미로만 하기로 했습니다.

[가렌]

소스 레시피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유튜브 보고 만든 소스들이 뭔가 맛이 묘하게 부족한 맛들이더군요

[페르셔스]

아 저도 이런저런 레시피로 해보니.. 맛이 안 나서.. 그냥 맛보면서 하고 있어요.. 그냥 일단 대충 물을 400ml 정도 야채와 함께 냄비에 넣은 후 불을 켜고 소금 미원 식초 설탕을 적당히 넣고 휘저어가면서 잘 녹여줍니다.. 설탕이 일단 녹으면 맛을 보면서 싱거우면 소금 덜 달면 설탕을 더 덜 시면 식초를 더 넣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생각이상으로 설탕을 많이 넣어야 하더라구요..

[아무개]

우왕 몇분 튀기나요??

[페르셔스]

그냥 감으로 튀기고 있어요 ;; 한창 튀겨질 때 거품이 막 올라오다가 어느순간 재료의 수분으로 익혀질만큼 익혀지면 거품이 덜 나오는 때 그 때 건져내주고 있습니다.

[게도영]

정말 맛있겠네요!

[페르셔스]

[왕소보로]

여기 대짜 추가요

[페르셔스]

영업종료입니다 흑흑

[늑대소년켄]

튀김은 기름처리가 힘들어서 집에서 해먹기 힘든데 대단하시군요

[페르셔스]

고운체로 불순물을 걸러준 다음에 코펠 채로 냉장보관해서 여러번 재사용하다가 지퍼백 같은 곳에 휴지나 신문지 넣어서 기름을 부어준 후에 버려주고 있어요.

[petboy]

맛있겠네요. 탕수육 먹으러 가야겠어요

[페르셔스]

점심에 ㄱㄱ

[bookkeeper]

크... 튀김은 진짜 갓 튀긴게 최고죠.
먹을때는 행복한데, 뒤처리가 힘들어서 하기 힘들지만요 ㅋㅋ;;

[페르셔스]

그래도 불린전분 튀김옷은 비교적 기름이 잘 튀지 않아서 편한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