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좀처럼 시간이 맞지 않아서 아이들 밥을 해줄 수 없는데,
삼시세끼를 챙겨줄 수 있는 주말에는 최대한 요리를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토요일 점심은
볶음밥 도시락과 칼제비 입니다.
볶음밥 도시락 재료부터 보시죠.
집에 김밥 자투리 재료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길래,
전부 잘게 썰고,
라드 꺼내줍니다.
웍에 라드 투하
김밥 햄을 라드에 볶아줍니다.
다음은 달걀 투하
달걀이 몽글몽글하게 뭉치면 나머지 재료를 넣고 볶아줍니다.
단무지, 우엉, 햄이 있다 보니,
기본적으로 간이 돼서 뭘 더 넣기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맛소금으로만 간 보충해줍니다.
밥 투하
신나게 볶아줍니다.
학원에서 학원으로 점프 뛰는 첫째를 위한 도시락 입니다.
픽업해서 차에서 밥 먹이고,
다음 학원으로 가는거죠.
잘 데려다 주고 귀가후,
이제 남은 이들을 위한 점심을 준비합니다.
다음은 칼제비 입니다.
오늘 아침에 기상 후 제일 먼저 한 일입니다.
중력분에 소금과 물을 넣고 치대줍니다.
반죽은 래핑해서 냉장고로...
(수시간 뒤)
숙성된 반죽과,
감자, 양파, 애호박,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생소면을 꺼냅니다.
재료 손질 완료
냄비에 물을 담고,
멸치가루를 넣고 끓여줍니다.
계속 끓이면 텁텁하고 쓴 맛이 나니,
한번 끓어 오르면, 걸러서 가루는 전부 버려줍니다.
멸치국물이 나오면 간장과 양파를 넣어 끓여줍니다.
끓어 오르면,
반죽을 펴서 수제비를 떠줍니다.
다음은 생소면 투하
생소면이 익어가면 애호박 투하
국간장, 멸치액젓, 후추로 간을 잡아줍니다.
잘 익은 김치와 함께 세팅하면 점심 준비 완료
수제비 맛있네요.
확실히 손은 좀 가도,
집에서 직접 떠서 먹는 게 맛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김치하고 참 잘 어울리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