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와이프가 친구들 모임 있다는데 서울한복판이라 혼자 차끌고 가기 무섭다고 해서, 모셔다드리고 개인시간 보내러 ㄱㄱ
'파묘'보고 싶었는데, 제일 가까운 극장이 롯데시네마 청량리역점이길래 ㄱㄱ
05학번 아재인 저에게 청량리역은 이런 기억인데요. 마지막으로 청량리역 가본게, 대학교 MT때였으니 07년? 08년? 그때가 마지막일듯?
저 앞 주차장에서 모여서 햄버거 하나 때리고, 장본 박스 들고 기차타는게 국룰.
'와 이제 극장도 있나보네' 하면서 갔는데.
와 씨, 이제 쇼핑몰하고 연결된 대형역사가 지어져있었음 ㄷㄷ
어느 덧 나도 이제 '옛날에는 여기가 그랬단다' '에이 뻥치지말아요 아재' 이런 급인 것 같아서 급 서글퍼짐.
어쨋든 음갤 찾아보니 근처에 짜장돈까스를 파는 집이 있길래, 점심은 그걸 먹어보려 하였으나...
쇼핑몰만 삐까뻔쩍하지 전반적으로 노후한 동네라 주차가 헬인 듯 하여, 그냥 쇼핑몰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하기로 합니다.
여기까지 와서 결국 쇼핑몰 내 입점한 음식점에서 밥을 먹다니 😭😭
게다가 영화끝나고 나오니 시간이 애매해서 대부분 브레이크타임이라 선택지도 얼마 없어서, 무난해보이는 제일제면소 들어왔습니다.
잔치국수셋트(13,000원)
쌩뚱맞은 가라아게, 말그대로 계란장조림을 얹어만 놓은 미니간장밥
그래도 뭐 쇼핑몰에서 이 가격대에 이 구성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배가 고팠어서, 후루룩후루룩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나저나 집에서나 봐야할 줄 알았던 파묘는, 어찌저찌 막차는 탔네요.
SNL 볼때도 뭔지 모르고 봤는데, 이제서야 이해함.
그리고 뭔가 음산하고 찝찝한 영화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무서워서 놀랐음. 혼자 보러갔는데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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