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은 둘 다 바쁘고
주말은 아들녀석이 끼이는지라
왠만하면 금요일 오전 일부러라도 시간을 만들어서
와이프랑 둘이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하면서 한시간 정도 데이트를 하는데요.
이때는 제가 일이 있어 금요일 저녁 데이트로 변경......
그러다보니 역시.. 아들녀석이 끼여있었습니다
ㅠㅠ
그렇다면 우리 부부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시간
단 한시간안에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 아들녀석 저녁을 해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와이프는 뜬금 한 잔 마시고 싶다 하고
아들녀석은 세상 피곤하다고 집에 가겠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합니다.....
하.....
가족이 뿔뿔이 흩어질 수 없죠
현명한 가장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평화
그것이 중요하니까요.
이 모든것이 가능한 한 곳을 찾아냅니다.
가끔씩 들리던 카페에서 저녁타임 위스키 바로 변신을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안주로 아이스크림이 있다굽쇼?
ㅋㅋ
아들녀석에겐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와이프에겐 피트피트피트 위스키 한 잔을
고생한 나에겐 하이볼 한 잔을......
ㅜㅜ
나도 두 잔, 세 잔 마시고 싶다!.......
하지만
철 없는 아들녀석은 누가 책임질텐가? 라는 질문에....
그냥 하이볼 한 잔만 마셨습니다.
땀나게....
아들놈 피곤함에 취해 어찌나 몸을 베베 꼬던지 ㅋㅋ
여름이나 되야 가끔 하이볼을 마시는데
역시
술은 나가서 사 먹어야 합니다.
좋았습니다 ㅋ
아드벡으로 만들 하이볼
아들녀석 아빠 입에서 이상한 냄새나~ 하며 고개를 돌리더군요
그렇다면 웃으면서 아들녀석코에다 바로 쏴줍니다.
ㅋㅋ
그렇게 와이프는 두잔인가 마시고 한 잔 더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은 찰라
아들이 아이스크림을 다 드십니다.
시 간 종 료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한 가정의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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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조카 백일인가 하시면서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떡과 위스키는 꽤 어울립니다 ㅋ 그거슨 탄수화물 이니까요 | 24.04.04 23: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