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부터 오늘 (화요일)까지 휴가였습니다.
켄터키에 사는 아틀랜타출신 군대친구가 놀러왔습니다.
보스턴에 한번도 안와봤다고 해서 오라고 했습니다.
여권도 가지고 오라고 했죠.
장교학교때보고 첨입니다. ㅋㅋㅋ
게스트룸 정리하고 냉장고를 보니 맥주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요 동네 브루어리에서 만든 악토버페스트 비어를 6종류 사왔습니다.
토요일 밤에 도착해서 일단 포틀랜드에 있는 바로 놀러갔습니다.
첫번째 간 바에서는 술마시고 찍은 사진이 없고
두번째 간 바, Blyth and Burrows라는 곳입니다.
이건 Seabeast takes a lover라는 칵테일인데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들어가는 술은 자메이칸 럼, 큐라소, Orgeat, Angostura, 그리고 라임입니다.
이건 Mutiny on the bounty 라는 stirred cocktail입니다.
도수가 센 술이구요, 들어간 술은 아이리쉬 위스키, 훈제한 코코넛, Falernum, 파인애플 앱상트, 티키 비터스입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맥주 몇캔 더 마신 담에 담날 보스턴에 가야 해서 잤습니다.
담날, 아침에 일어나서 던킨도너츠에 들러 친구가 커피와 먼치킨을 사고, 전 물을 사고
메사추세츠주 뉴베리포트 T스테이션으로 갑니다.
메인주는 미국에셔 유일하게 딱 한 주(뉴햄프셔)와만 주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주 입니다.
2시간정도 걸려서 커뮤터스테이션에 갔습니다.
주차를 하고 (하루종일 주차 $2입니다. 보스턴에서 주차할 곳 찾는것보다 이게 훨씬 나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커뮤터레일은 기차 시간이 있어서 놓치면 꽝이죠)
12시 50분 기차를 타고 보스턴 노스 스테이션이 갑니다.
오늘은 저녁때 셀틱스 경기가 있는 날이죠.
일단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인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에 갑니다.
고든램지버거가게를 지나서 갑니다.
버거를 먹으러 간게 아니기 때문에 다음에 먹기로 하구요...
클램차우더를 먹어줍니다. 친구가 마신 맥주는 보스턴 라거, 전 브릭레드입니다.
1/2 dozen oyster입니다. 전 굴을 안먹어서 이건 친구녀석이 다 먹었네요.
뉴올리언스에서 하나 먹고 다신 안먹기로...온몸이 가려운건 둘째치고 (그건 베나드릴 먹음 됩니다, 원래 갑각류랑 조개류 센시티브합니다.)
맛이 없어요...미끈덩 미끈덩도 싫구요 ㅠㅠ
친구왈: 금 다 내꺼 :)
이건 시푸드 플래터 입니다. 새우튀김, 굴 튀김, 해덕튀김, 칼라마리튀김, 클램튀김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뮤얼 애덤스 브루어리 투어를 갔습니다. 저의 8번째 투어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Beyond the Brewery 투어를 했습니다.
그냥 켈러하우스 투어를 하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2017년애 한듯..ㅋㅋ
4시 투어를 예약했는데 이넘의 T가 딜레이되서 4시 20분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5시에도 자리가 있어서 5시 투어를 하기로 하고
탭하우스에서 한잔 합니다.
그리고 투어중에 시음한 샘애덤스 헤페바이즌 4캔을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여기선 안팔거든요..흐미 조은것...
그리고 집에 가기 전에 보스턴에가 가장 오래된 바에 가서 맥주를 마셨는데 사진 또 안찍었슴...
거기서 맥주 마시다가 기차시간 놓침. 담 기차 탈라고 했는데 그 기차는 뉴베리포트까지 안가고
뉴베리포트까지 가는 기차는 10시 30분차가 마지막차...그거타면 11시 20분 도착, 그럼 집에 1시 도착...우와...
결국에는 우버타고 뉴베리포트까지 가기로 했는데..
셀틱스 게임때문에 우버가격이 41달러에서 갑자기 125달러까지 뛰는게 아니겠습니까...
거기에다가...
제 아이폰이 6살된 아이폰 X인지라...배터리가 금방금방 날라가서...
거의 1% 가 남아있더라구요...제 친구의 구글 픽셀폰은 빵빵한데 말이죠 ㅠㅠ
결국 우버를 타고 뉴베리포트까지 갔습니다.
그 운전하는 사람도 우버 안키고 가다가 집에 가는 길에 켰는데 집이 그쪽이라 저희를 픽업했다고 하더라구요.
얘기를 하다보니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온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거기서 전쟁을 치룬 사람이구요.
바그다드는 너무 이쁜 도시였습니다. 미국이 아무런 이유없이 폐허로 만들기 전까지는요.
어쨌든..음식과 관련없는 얘기는 여기서 그만!
집에 오는길에 Applebee's에 전화를 해서 (거긴 저녁 11시 반까지 kitchen이 영업을 합니다) 이거저거 주문을 합니다.
배가 고프거든요...
그래서 집에 와서 샤워하고 시바붕씨 내보내고 맥주 까서 먹습니다.
뭐 이거저거 많네요. 스피니치 딥, 모짜렐라 스틱, 치킨퀘사디야, 본리스윙, 치킨텐더, 감튀.
제 친구는 영국남자가 영국 풀햄고등학교 애들한테 한국 음식 먹여주는거 보믄서 감탄합니다. 맛나겠다구요.
제가 설명할라고 하는데 그 영국남자? 그 사람이 저보다 더 잘 아네요. 제가 모르는것도 아네요. 쩝.
담날 아침에 일어나 이번엔 위로 갑니다. 네 퀘벡시티로 갑니다.
오늘도 던킨에서 시작합니다. 던킨커피와 차이라테로 갑니다. 물도 벌컥벌컥입니다.
2017년에 만든 여권 쓴다고 좋아하는 친구입니다만...스탬프 안찍어줬다고 금새 서운해합니다.
퀘벡시티는 작죠. 금새 구경합니다. 푸틴과 보레알 (퀘벡에 있는 브루어리입니다) 레드에일입니다.
사람 많습니다. 중국사람도 많고, 한국사람도 많고, 미국사람, 퀘벡사람, 캐나다 사람 등등...
이건 퀘벡에 있는 unibroue 브루어리의 라핀뒤몽드(la fin du monde)라는 트리플 블론드구요
제 친구가 마신건 퀘벡에 있는 Trou du Diablo에서 만든 IPA Blanche인 아포칼립소입니다.
이건 L'effilochée라고 하는 pulled pork poutine입니다.
그리고 또 자리를 옮겨서 이번엔 두벨, 친구는 머피스 아이리쉬 스타우트를 마십니다.
그리고 집에 오기. 4시간 걸립니다.
집에 와서 맥주 또 까마시고 배고프다고 해서 진라면 순한맛을 끓여줬습니다.
왜냐....영국남자에서 라면을 먹고 있었거든요. ㅋㅋㅋㅋ
맛나나고 해서 두개 줬어요.
그리고 오늘 마지막날...오늘은 공항에 가야 하기 때문에 그냥 포틀랜드에서 보냅니다.
메인에 온김에 랍스터롤을 먹기로 하고 그냥 쉽게 포트에 가서 랍스터 파는데 갑니다.
그리고 워터프런트 돌아다니면서 막시(moxie)라는 메인주 소다도 마셔보고 (전 싫어합니다, 좋아하는 사람 못봤음..ㅋㅋ)
기념품도 사고 그러면서 시간 떼우다가 공항 근처에 있는 Seadog brewing company taproom에 갑니다.
저 포터는 헤이즐넛 포터인데 정말 맛닙니다. 에스프레소만 있으면 넘나 맛난 헤이즐넛 커피 포터일듯.
블론드 에일과 프렛젤로 요기를 하고 공항에 내려주고 휴가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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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맛 크림ㅋㅋㅋㅋㅋ 정확하게 무슨 맛인지 알겠는데 그렇게까지...? 싶은 이맴ㅋㅋㅋㅋㅋ 저도 술 샘플러 잘은 안마셔봤는데 저번에 친구랑 만나면서 첨으로 보드카 샘플러 마셔봤었거든요. 보드카도 맛이 다 다르더라구요?? 몰라쯤... 담번에 펍에 가게 되면 마셔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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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맛 크림ㅋㅋㅋㅋㅋ 정확하게 무슨 맛인지 알겠는데 그렇게까지...? 싶은 이맴ㅋㅋㅋㅋㅋ 저도 술 샘플러 잘은 안마셔봤는데 저번에 친구랑 만나면서 첨으로 보드카 샘플러 마셔봤었거든요. 보드카도 맛이 다 다르더라구요?? 몰라쯤... 담번에 펍에 가게 되면 마셔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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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하면 좋죠...이거저거 마셔보고 싶을때 좋은거 같아요. 특히 브루펍같은데면 그 펍에서 만드는 맥주 시음하기엔 그거만큼 좋은게 없을듯요! 마자요 보드카도 다 맛이 다르죠. 부드러움도 다르구요. 저 문샤인은 sipping shine이라..맛날꺼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 넘나 마셔보고 싶었는데 ㅠㅠ | 23.10.11 0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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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내내 꽐라~ 😵💫😵💫😵💫 | 23.10.11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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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다 맛있었습니다. 친구가 IPA도 몇잔 마셨는데 다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도전정신이 약해서...ㅋㅋㅋ | 23.10.12 0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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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브루어리에서 만든 맥주로 마시려고 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여기 저기 많이 가봤을텐데 그게 좀 아쉽구요. 여름이면 정말 시원하게 들이키기 좋죠 😁 | 23.10.12 0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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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가는 길에 단풍이 너무 이뻤는데 운전중이라 사진 못찍은게 너무 아쉬워요...지금 여기 단풍이 너무 이쁘거든요...🍁🍂 | 23.10.12 00: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