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식대첩4 우승자이신 변미자님이 운영하신다는
대구 들안길에 위치한 용지봉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칠순이라 큰 맘 먹고 갔는데 연말이라 예약을 간신히 하였습니다.
저희가 먹은건 인당 칠만원짜리 코스였구요.
가격이 약간 더 저렴한 일반 한정식과 좀 더 비싼 가격대의 코스도 판매중입니다.
들안길에 위치한 식당답게 주차장이 넓습니다.
저희는 11시반 예약이라 아직 주차장이 한산한데 나갈 때 보니 만차네요.
식기와 수저등도 고급스럽고 좋더라구요.
전복죽입니다.
맛은 있는데 너무 많이 식혀서 내주시더라구요.
전 뜨거운 죽이 좋은데 ㅜㅜ
더덕샐러드입니다.
연근에 저렇게 색깔을 입힌건 처음 봤어요. ㅎ
포커스가 안맞는데 뒤쪽 그릇에 담긴게 문어숙회 미나리 무침 생선 껍질(아마 대구였을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입니다.
미나리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저건 세개를 한번에 집어서 먹으니 디게 잘어울리고 맛나드라구요.
생선 껍질이 엄청 쫀득쫀득
잣이랑 또 뭐랑 어쩌고 하면서 만든 국물에 새우 버섯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요거 마늘 자체도 좋은것 같구요 어떻게 구우셧는지 디게 맛잇게 구우셧드라구요.
더덕 튀김이랑 대추 튀김입니다.
대추는 씨를 빼고 잣같은걸 넣어둿는데 맛이 너무 진하고 강해서 불호였구요.
더덕튀김은 튀김옷 식감도 굉장히 좋고
저 평소에 더덕 전혀 안먹는데 이건 더덕이라고 말 안해주셧으면 더덕인지도 모르겟드라구요.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잡채인데 양은 적어도 바로 해주셧는지 식감이나 이런게 확실히 좋앗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고 한꿋정도 차이긴 하지만 그냥 집에서 해먹는거 보단 확실히 낫드라구요.
우엉 튀김입니다.
위에 더덕 튀김이랑은 또 다른 식감의 튀김옷이었구요.
이것 역시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꽃게랑 조개랑 든 탕 같은데 이게 젤 별루였어요.
니맛도 내맛도 없는...
가지랑 생선 튀김입니다.
아니 가지가 이렇게 맛잇는 채소였다니.
이 집 야채 튀김을 하나같이 다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참고로 아래 깔린 흰색의 주름진 무언가도 음식입니다.
맛잇드라구요.
한우 갈비살입니다.
그릇 아래에 식지 않게 불이 켜져있습니다.
버섯 구이도 함께 제공되구요.
위에 올려진 고명은 마카다미아라고 하시네요.
된장찌개는 뭐 특별난건 없엇는데
뭔가 간이 맞다보단 정확하다는 느낌?
보리굴비입니다.
맛은 뭐 그냥저냥
식사는 밥이랑 누룽지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키위가 후숙을 좀 하신 것 같던데 디게 맛잇더라구요.
뒤에 꽃은 생화입니다.
마무리는 자스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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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세계가 그렇게 본다라? 최악의 비효율성이라? 인식이 굳어졌다라? 도대체 어디에 그렇게 나와 있다는 거죠? 우리 민족의 좋은 문화를 그러한 시각으로 바라 보시는 건 닉네임 보니 왜 그러는지는 알겠는데요. 전 귀하와 반대입니다. 좋은 문화를 비효율성이라고 하시는거 자체가 시각이 약간 한쪽에 치우쳐 계시는거 같네요. 절대 싸우거나 시비 거는건 아닙니다. 오해는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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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 7만원짜리 코스라고 글쓴이분이 써 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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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식도 코스라면서 깨작거릴 양 주는게 참 싫은 1인 입니다. 정통적인 방식인 한상거하게 차려놓고 먹는걸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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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저렇게 조금씩 주는 게 뭐가 배가 차나 싶었는데 커서 사회생활 하며 저런 코스요리 먹어보니 오히려 더 배부르더라구요. 부모님께 좋은 음식 대접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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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세계는물론 한국에서조차 이제 그 한상거한차림은 반찬낭비 음식물쓰레기만 왕창생산하는 최악의 비효율성을 가진 문화라는 인식이 굳어져서. 그런 한상차림은 점점 줄어들겁니다. 사실이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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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쁘진 않앗는데 막 엄청 좋진 않앗어요 ㅋㅋ 저기 말고 같은 주인이 하는 좀 더 고급 식당도 잇습니다. 전 담에 거기 가볼려구요 ㅋㅋ | 22.12.27 1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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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그러면 저도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고급 식당으로 드리프트해야겠군요. :) | 22.12.28 1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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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543644700
인당 7만원짜리 코스라고 글쓴이분이 써 놨는데;; | 22.12.27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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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친구네 동네가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동네 양꼬치집에서 시켰는데 아예 다른 가지튀김이 나오더라는... 동네 현지인이 한다는 양꼬치 집마다 들러봤지만 가게마다 가지튀김 하는 방법이 다 다르더라는 친구네 동네서 먹은 정도의 맛은 아직 찾지 못함 ㅠ | 22.12.27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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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식도 코스라면서 깨작거릴 양 주는게 참 싫은 1인 입니다. 정통적인 방식인 한상거하게 차려놓고 먹는걸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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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유격대
근데 세계는물론 한국에서조차 이제 그 한상거한차림은 반찬낭비 음식물쓰레기만 왕창생산하는 최악의 비효율성을 가진 문화라는 인식이 굳어져서. 그런 한상차림은 점점 줄어들겁니다. 사실이기도하구요. | 22.12.27 1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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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의중요성
글쎄요. 세계가 그렇게 본다라? 최악의 비효율성이라? 인식이 굳어졌다라? 도대체 어디에 그렇게 나와 있다는 거죠? 우리 민족의 좋은 문화를 그러한 시각으로 바라 보시는 건 닉네임 보니 왜 그러는지는 알겠는데요. 전 귀하와 반대입니다. 좋은 문화를 비효율성이라고 하시는거 자체가 시각이 약간 한쪽에 치우쳐 계시는거 같네요. 절대 싸우거나 시비 거는건 아닙니다. 오해는 말아 주세요. | 22.12.27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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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로 주는 것이 양은 적어도 좋은 재료로 신경쓸 수 있고 손님의 식사 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조리하는 사람의 개성이나 의도를 맞출 수 있어서 더 선호되긴 할겁니다. | 22.12.27 2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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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먹는 것도 좋지만 배가 고픈 시대가 아니니 독특하고 다양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요 | 22.12.27 2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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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게 아닐까요? 미국에서 배출되는 음쓰 양을 보시면 그렇게 말 못하실거 같은데.. | 22.12.28 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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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인식이 굳어졌다는건 데이터가 있는 말씀이신가요? | 22.12.28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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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네마리, 고기 네조각, 더덕한뿌리, 가지 반개, 마른대추2알(4개로 쪼갬), 키위2개, 오린지 반쪽(4등분), 양념된 우깬 굴비반토막 - 1인분 7만원... 최소 2인부터임을 생각하면 14만원... 3명이서 먹었다면 21만원이네요. 음식의 값어치가 만든이의 정성과 네임밸류를 따라가는것이기 때문에 값을 논하는 기준이 될 수있습니다. 그러나 들어간 재료의 물가(값어치) 만 놓고 보면 제 개인생각으론 저건 창렬푸드라 생각이 드네요... 요즘 물가와는 전혀 관계가 없어보이는 식재료 구성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 22.12.28 1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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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저렇게 조금씩 주는 게 뭐가 배가 차나 싶었는데 커서 사회생활 하며 저런 코스요리 먹어보니 오히려 더 배부르더라구요. 부모님께 좋은 음식 대접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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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던 직원 : 어? 사장님 !!! 여기 이 테이블은 데코용 하얀색 접시위 깔개가 전부 없어졌어요 ...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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