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손님은 국자를 만질수 없게 되어 있는 돼지찌개집

[가즈아!!!]

회사 출장길에 출장처 담당자와 함께 식사를 뭘로 할까.. 하면서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담당자가 면요리 어떠냐.. 고 물었는데 교동면옥 이야기면 다른데를 가보자 라고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digitkid/221696236124

예전에 같이 다녀온데거든요 ㅋㅋㅋㅋ 심지어 사진 기록도 남겨놓은 ㅋㅋㅋ

그래서 돼지찌개 괜찮게 하는데있다.. 하고 가본 가게 입니다.

진량 돼지찌개



간판에서부터 뭔가 올드함이 뿜뿜!! 하는것이 이곳을 오랫동안 지켜온 맛집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뭔가 맛집의 포스가 좔좔 흐르쥬??



대기번호표 받는법 , F&Q 까지 상세히 적혀 있으니 기다리시면서 심심하실때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전 밖에 있는건 못읽었어요.

아다리가 잘 맞아서 어떻게.. 예약도 없이 마침 딱 빈자리 하나 나서 호다닥 들어왔거든요.



안에서도 꽤나 많은 양의 설명문들이 있습니다.



맛있고 안전하게 드시는 법!

주문은 어떻게?

공기밥은 어떻게?

예약은 어떻게???

방문포장은 어떻게??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될수 있습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돼지찌개 , #사리 , #음료 , #주류  

추가밥은 무료 남기면 유료 반찬은 사장님~~!!

돼지찌개가 등장!!!



돼지고기와 가량의 #파 #채소 고추가루 양념과 당면!!!

이건 무조건 맛있다!!!



왜 맛있는지 아냐구요?

https://blog.naver.com/digitkid/221242137966

https://blog.naver.com/digitkid/222652127793

무조건 맛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국자를 빼고 사진을 좀 찍을려고 했는데 일행이 절 말립니다.

큰일날뻔 했다네요. 국자는 건들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장님이 다 해주실거라고...



힝.. ㅡㅠㅡ;;;..??? 근데 뭔가 익숙한 이 상황은 뭐지...?

사장님께서 바삐 돌아다니시면서 직접 국자로 이리 저리 휘휘 저어주시면서 메뉴에 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사리를 주문했었는데 사장님이 깜빡하셔서 인지 따로 가지고 오셨습니다.

기본적인 조리가 끝난 돼지찌개.

라면사리와 함께 뽀글뽀글 끓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 사이에 셋팅된 밑반찬들



출장처 담당자가 #어묵볶음 을 그렇게 추천하더라구요.

간단한 밑반찬을 통해서 시장이 반찬이 아니라 돼지찌개가 찌개겸 반찬이구나!!! 싶었습니다.

양푼이에 가득 담아주는 밥그릇



때마침 뒷자리에 다른 손님이 사장님에게 항의를 합니다.



남여 혼성객 이었는데 여성분들의 밥을 좀 적게 주셨나봐요.



밥값이 메뉴에 포함된거일텐데 왜 누구는 많이 주고 누구는 적게 주느냐고 항의합니다.

같이 있던 일행이 여기 밥값 무료니까 묵고 또 무라. 아니면 이거 니 무라 하면서 달래는데 사장님이 차분히 대응하시네요



설명을 제대로 안봤나봅니다... 어차피 공짜인거 밥 그냥 더 달라 하면 될걸 신경질 내면서 따지듯 하는걸 들으니 자영업 참 힘들다 싶습니다.

아직 라면 사리가 덜 익은거 같아서 우선은!!! #오뎅볶음 을 먹어봅니다.

한입 딱 먹어보니까 그 직원분이 왜 추천해주신줄 알것 같았습니다.



살~~~짝 매콤~~~ 하면서도 달짝~!!! 한것이 짭짜름~~ 하면서도 딱 예전 엄마, 할머니가 해주신 오뎅볶음이랑 굉장히 비슷한 맛이 납니다.



오뎅볶음만 한 3그릇 먹은거 같네요. ㅋㅋㅋ

이제 사리도 적당히 익었고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오뚜기 에서 나온 #사리 를 쓰는데 일반적으로 자주보는 노란색 봉투의 두꺼운 면이 아니라 얇은 면을 씁니다.


그래서 호로록 하는 맛이 좀 다르죠.

폭 익어버린 파채와 고기를 한국자 떠서

밥에 살살 비비고 김가루 살살 뿌려 올려 먹으면 개꿀맛입니다.

김가루 안올려도 맛있구요.

콩나물을 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찌개이지만 크게 짜지 않아서 밥 양이 적어도 그냥 술술 들어갑니다.

꺼어어억~!! 잘 먹고 갑니다.



시간이 좀 있었으면 저 남은 국물에 밥이랑 김가루 좀 넣고 볶볶 하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이 있어서 더 먹을수가 없었네요.

다 먹고 돌아가기 전에 매장 앞 사진을 못찍어서 사진 찍다가 안내문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백종원 #요리비책 #님아그시장을가오 에 나온 바로 그 식당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국자에 손대면 혼난다는 바로 그 식당 ㅋㅋㅋㅋ

저희 일행이 입장한 뒤로 한 다섯팀이 대기열에 걸려서 밖에서 기다리시던데 요즘같이 춥고 눈오는 날씨면 고역이겠습니다.ㄷ ㄷ

매운맛이 너무 궁금합니다. ㅠ.ㅠ

다음에 오면 먹어볼수있을런지..





#디키 #외식일미 #경북 #경산시 #진량 #맛집 #진량돼지찌개 #돼지찌개 #백종원 #요리비책 #님아그시장을가오 #자인시장

https://blog.naver.com/digitkid/222958228469

[류혜나]

경험상.. 식당에서 단일 메뉴를 파는 곳일 수록, 맛집일 가능성이 대폭 높아지죠.

[메카팬더]

중간에 밥진상만 기억에 남네여 에라이 ㅋㅋ

[메카팬더]

아ㅋㅋㅋㅋㅋㅋㅋ

[고달픈 인생]

아마 밥값을 받는 몇몇 식당에서 여성들의 밥을 덜준다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여성분들이 그런데 아닌가 싶네요.

이해못할 정도까진 아닌 거 같긴해요. 비록 공짜지만요

[룻벼]

설명 안적어놨으면 몰라도 설명 다 적혀있는데 밥 적으면 더먹으면 됐지 거기까지 남녀평등 따지는 사람들은 되게 피곤한 사람들이긴 하죠 ㅋㅋ

[geniusZ]

저도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대학 시절 동기들이랑 학식 먹으러 식당에 갔어요. 그때 백반은 밥은 조리원들이 퍼주었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밥을 조금 퍼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조금먹지 뭐 생각하고 옆으로 이동할려고 하는데 같은 동기의 남자애가 제 밥을 보더니 말을 하더라구요 "어머니! 왜 밥을 조금주시나요?" 이러니까 조리원분이 당황하시면서 한마디 하셨죠. "살빼라고~" 통통한 체격이였던 저는 그말에 벙쪘죠.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걸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동기가 한마디 더하더라구요..
"그럼 전 많이 주세요!"
ㅋㅋㅋㄱㅋㄱㅋㄱㅋㄱㄱㅋㅋㅋ
본문과 상관없는 얘기지만 그냥 한번 해봤습니다ㅋㅋ

[[srw]Dark]

ㅋㅋㅋㅋ밥에민감할것같은 사람은ㅋㅋㅋㅋ
진짜 인생을 좀 쉬엄쉬엄들 하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날카로운사람들이 너무많아요.

[Mr. Nickname]

그런거 하나하나 이해해주니까 끝이 없던....에효 ㅋㅋ

[연금술사알케]

어디서 봤다 싶더라니 백센세 유튜브에 나왔던 집이네.

[수라의 고양이]

오 단일품목은 자신있거니와 장사 잘되는곳인가 봐요 맛있겠네요!

[냠냠12]

돼지김치찌개 집인데 저 양푼이면 못참지요!

[cspg]

저런 폰트가 있는 건 지... 손글씨면, 진짜 이쁘게 잘 쓰시네요.

[아는개힝이다]

미쳤네요... 다섯 그릇은 먹고 싶어지는 비주얼이에요

[크레센트]

와 글씨 잘 쓰시넹

[루리웹-6030627534]

밥 한끼 먹는데 뭐이리 피곤하나

[루리웹-8131297840]

니 인생 피곤해보이는건 알겠다

[압박마왕]

저런 친절한 설명 좋다
메뉴도 단촐해서 좋구

[닌텐도스위치매니아닷]

소주 3병 각 입니다 ^^

[GabrielsOboe]

와 매장에 설명 정말 잘 써두셨네요. 모범 자영업소 그 자체

[무적 보노]

김치찌개??부대 찌개??
무슨 맛일지가 궁금하네요.

[재추나기]

처갓집근처인데ㅋㅋ 다음기회에 반드시간다

[Maid Made]

오 백종원 유튜브 님아 그 시장을 가오에 봤던 거기같은데 했더니 진짜 맞네요
돼지김치찌개류를 좋아하는 저로썬 언젠가 한번 가고싶습니다

[Maid Made]

지방 살아서..

[Maid Made]

대구까지 기차타고 2시간걸리는곳이에요 여긴

[식물국가V2]

쿠로텐동도 지금 안가면 늦으리...

[swing Ann]

경산에 돼지찌개 훨씬 유명한 집이 있어서 저 집은 유튜브보고 첨알았네요

[조신스럽게]

대보?

[swing Ann]

넵 대보

[식물국가V2]

딱 요즘 먹기 좋은 찌개네요...

[시몬 벨몬드]

우리동네에도 건들면 혼나는 식당 두군데 있는데 하나는 부대찌개 집인데 포장이 가성비 좋아서 포장으로만 먹으니 혼날 일이 없고 하나는 닭갈비 집인데 유난 떠는거에 비해 맛이 그닥이라서 안 감.

[투숙하니?]

와촌스타일이군요 무조건 맛있는 조합

[무영수라]

일단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
어차피 못갈거 눈으로라도 즐기겠습니다 ㅎㅎ

[락스라마스01]

광고같네

[루리웹-3422263659]

이 국자는 이제 손님껍니다 ㅋㅋㅋㅋㅋㅋ

[므량컁]

광명에 있는 돼지집 같은 느낌이네요, 김치랑 돼지 무조건 맛있쥬 아아아~

[내일모레칠순]

↗나피곤하네

[카나데짱좋아]

요새 날도 추운데 뜨끈한 찌개 한그릇에 밥 말아서 든든하게 먹으면 아주 기냥 좋아서 까무러치겠군요 ㅎㅎㅎ

[진지]

손님이 국자도 못만지는 가게가 어디있습니까 장난합니까

[내일모레칠순]

바이럴

[루리웹-2696049156]

맛있겠다!~
그나저나 뒷자리에 앉아서 밥 작다고 항의한 사람은 진짜 진상이네요 ㅋㅋ

[캐논기변]

여자들 밥 한 공기 주면 남기는 경우가 많아서죠
음식점 하시는 분들 실전 통계는 얼추 일치할겁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위해서라도 저는 저런 가게 매우 칭찬합니다

[개꼰대]

대구 출장 일때 자주 갔던 집이네요. 이집 맛있어요.
그냥 신경 안쓰고 있으면 알아서 다 해주십니다.

[아마쿠스]

비쥬얼 끝내주네요 맛있겠다...

[루리웹-166928255]

아 배고파 ㅋㅋㅋ저같은 똥손에겐 조리까지 다 해주는게 마음에 들고, 서울촌놈이라 돼지찌개라는걸 잘 모르는데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글고 요세 공기밥마져 가격 오른곳도 허다한데 밥 무제한인것도 사장님 마인드 굿! 일단 와드찍고 기회됨 가봐야겠네요!

[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이렇게 추운날 따뜻한 찌개 한그릇이면 행복할듯 ^^

[제랄드 누난너무예뻐]

동네 주민인데 저기 진짜 백종원형님때문에 사람 엄청 많아진거같음

원래 웨이팅이 생길정도의 맛집도 아니였는데

[개오뎅11]

회사바로앞인데 10년넘게 회사다니면서 맛집인줄 몰랐네.

[내가초등학교]

F&Q 가 아니라 Q&A 아니면 FAQ 임둥

[루리웹-2543007234]

크 맛잇겟드앙

[루리웹-9999999998]

피곤한건 맞는거 같은데 댓글만 달아도 엄청 뭐라고 하네요.

[마이트]

천하의 백주부도 감히 손을 못댄 국자....ㅋㅋㅋ

[니얼굴몬스터]

저희 회사 근처네요^^
개인적으론...와×돼지찌개가 더났네요....

[루리웹-7527128226]

맛집은 우리동네에 없는게 국룰~

[루리웹-6030627534]

역시 밥은 내 맘대로 먹여야 맛나지~ 오지게 피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