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는 여타 민물고기와 달리 살과 내장에서 민물고기 특유의 잡내가 없고
대신 은은한 수박향이 나는 걸로 유명하죠.
민물고기를 즐기지 않는 분들은 흙내나 비린내가 심하다고 기피하지만
은어는 시원하고 달콤한 향 덕분에 그런 분들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동네 단골집에 은어가 있다고해서 다녀왔습니다.
과연 코를 가까이 가져다대니 달콤한 수박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은어회가 일품이라고 알려져있지만 민물고기인 만큼 익혀먹어야 좋습니다.
완전양식에 성공해서 양식 은어는 회로도 먹을 수 있지만요...
하지만 전 익혀먹는게 좋아요.
찜이나 구이, 은어밥으로 해 먹지만 오늘은 은어구이 입니다.
소금을 살짝 뿌려 굽습니다.
구워지고 나서도 특유의 향은 계속 남아있고 뼈가 얇아 머리부터 버리는 곳 없이
통째로 먹으면 식감과 함께 고소함이 더해집니다.
은어구이 만으로는 모자란 감이 있어 다른 걸 찾자
사장님이 초절임 한 고등어로 봉초밥을 쥐어주십니다.
이 집의 고등어초절임은 제 입맛에 딱이죠.
내친 김에 고등어 구이까지 먹었습니다.
가을에 기름기와 살이 잔뜩 오른 녀석을 먹는게 최고지만
사실 고등어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잘 먹고 잘 마시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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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가 덜 비린건 생선 자체가 드물게 완전 채식만 하는 생선이고 그 먹이인 바위에 붙은 이끼가 더러우면 살지 못해서 맑은 물에서만 사는 물고기 이 2가지가 겹쳐져서 덜 비린거라고 낚시꾼인 삼촌이 말해 주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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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은어의 수박향은 살짝 올라오는 비릿내인데 이게 수박껍질 갈때 나는 수박향이 있음 이 향기와 살짝 비슷해서 수박향이 난다는거 아닌가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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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직히, 은어 냄새를 여럿 맡아 보면서 "이게 왜 수박향..?!"이라고 생각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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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딥미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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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은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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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딥미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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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팔리고 없어유... | 22.08.16 1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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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음식 담음새나 굽기가 상당히 좋아 보이네요 | 22.08.16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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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군
네 감사합니다. 맛집이 동네에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 22.08.16 15: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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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에 키무 라는 이자카야에요. 평소엔 튀김이나 메로구이 혹은 아다라끼를 먹으러 가고 가끔 사장님이 횟감이나 구이용 생선을 구해오면 저렇게 별미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동네 이자카야라서 규모가 작고 항상 재료가 많진 않아요. | 22.08.16 15: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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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군포라니 옆동네군뇽 ㄷㄷ | 22.08.16 15: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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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은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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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 22.08.16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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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숩고 맛있어요! | 22.08.16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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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맡았을 때 되게 신기했어요 | 22.08.16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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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은어의 수박향은 살짝 올라오는 비릿내인데 이게 수박껍질 갈때 나는 수박향이 있음 이 향기와 살짝 비슷해서 수박향이 난다는거 아닌가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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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노동자
저도 솔직히, 은어 냄새를 여럿 맡아 보면서 "이게 왜 수박향..?!"이라고 생각했었네요. | 22.08.16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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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명에 공감합니다. 수박껍질이 오이향과 비슷한데 그래서 오이도 호불호가 있죠 | 22.08.16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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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편차가 있는 것 같아요. 전 확실히 수박향이라고 느꼈어요. 달달하기까지 하더라고요. | 22.08.16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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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으요 | 22.08.16 1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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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세요... | 22.08.16 1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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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가 덜 비린건 생선 자체가 드물게 완전 채식만 하는 생선이고 그 먹이인 바위에 붙은 이끼가 더러우면 살지 못해서 맑은 물에서만 사는 물고기 이 2가지가 겹쳐져서 덜 비린거라고 낚시꾼인 삼촌이 말해 주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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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배워갑니다! | 22.08.16 1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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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삼촌 웨건!! | 22.09.03 1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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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별미에요 | 22.08.16 1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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