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초여름 쯤에 다녀왔던 논현동 일본요리점
"모국정서" 사진을 올려봅니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오신 한국인 셰프님이
서울에 차린지 한참 된 곳입니다만 아시는
분들에게는 이미 많이 유명합니다.
사모님이 일본인이셔서 사모님 제외한
스텝분들도 일본인분들이 섞여져 있어요.
단품 메뉴들도 있지만 저희 일행은 오마카세
코스메뉴로 주문했습니다. 그날 그날 있는
재료로 맡겨 나온다는 의미대로 이집은 정말
정해진 코스가 아니라 그날 있는 재료로
다양하게 꾸며서 나오더라구요. 사실 미리 정해져
있는 코스라면 오마카세라고 하기 그럴지도?
멋진 서체의 각인/도장 같은 로고의 간판.
분위기 있네요.
찐배추, 노른자 수란, 채썬 마, 성게알(우니)가
올라가 있던 깔끔한 맛의 전채. 벌써 전채부터 기대상승.
시작은 생맥주와 함께-
시원~
맑은 장국에 소면과 훈제된 표고버섯
그리고 살짝 데쳐낸 굴이 올라간 다음 요리.
슴슴하면서도 간이 절묘했네요.
중간 중간 나오던 초밥이 특이한 스타일로
제공됩니다. 줄무늬 전갱이?로 기억하는
생선으로 만든 초밥을 길게 썬 김위에 올려
손님이 직접 말아먹게 합니다.
근데 먹다보니 청주가 있어야 할 것 같은 메뉴
구성이라 사케도 한병 시켰습니다. ㅎㅎ
아마 들어간 생선은 갯장어(하모)로 기억하는 맑은 국.
깨끗한 국물이지만 생선 육수가 진한 일품국물이었네요.
청어와 도미 등 다양한 회모듬.
청어 경우 잘게 칼집을 내어 가시가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성게알(우니) 초밥. 이것도 김위에 올려나옵니다.
손으로 집어 살살 말아 먹게 되네요.
구운 청어? 고등어?에다 쪽파랑 생강
그리고 새콤한 양념장을 얹은 생선요리.
술과 궁합이 엄청 좋았네요.
여름방어였던가 아님 삼치였던가...
기억은 안나지만 은행구이와 함께
나와 맛있게 먹었던 생선구이.
도미로 만든 스시였는데 이건 김없이 불로 살짝 구워(아부리)서
나옵니다. 아- 불향~
대합살과 매생이가 들어간 찜요리.
깔끔깔끔한 맛. 묘하게 술이 땡기는 맛.
찐 전복을 저며내서 생강과 와사비가
듬뿍 들어간 양념에 무쳐낸 요리.
엄청 알싸해서 코끝이 뻥~ 뚫리던 맛.
소안심도 과하지 않게 구워내 나옵니다.
육즙이 잘 살아있어요. 와사비 올려 먹음
소기름과 조화롭기도 하고 풍미도 사네요.
도미 솥밥에다 장국 그리고 직접만든 일본식
장아찌로 탄수화물 섭취해 봅니다.
역시 밥이 안나오면 섭섭하죠?
후식으로 곶감을 채운 찹쌀모찌를 흑설탕
시럽에 발라 구워내 잣을 뿌려줍니다.
달달구리하면서도 설탕이 살짝 탄 그 향취가
너무 그리운 느낌.
벌써 11월도 말로 향해가는 요즘입니다.
다들 잘 계시지요? 맛있는 제철 음식 드시고
남은 한해 건강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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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베스트에 올라갔네요.
다들 좋게 읽어주신 덕분인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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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나 링고의 동경사변이라는 밴드 '모국정서'라는 곡 입니다. 시이나 링고는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가수 입니다. 콘서트 장에서 모든 관객에게 욱일기를 나눠 주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 직접 흔들기도 하고 앨범 자켓에 넣기도 하는 녀ㄴ 이죠...이에 만족한 아베가 도쿄 올림픽 음악감독으로 픽 하기도 했었죠(코로나로 연기되 불발). 이 자ㅂ년 노래를 간판으로 내 걸고 대한민국 강남 한 복판에 일식집 장사하는 마인드에는 배알이 꼴리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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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셰프가 만든 가게인데 모국정서에 일식집... 한정식집에 붙은 이름이라면 몰라도 저 셰프의 모국은 어디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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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인으로써 배알이 꼴린다는 뜻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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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정서의 뜻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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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겠죠 일본인 직원, 주인장분 와이프가 일본분이시고 일식 음식점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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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정서의 뜻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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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나라 정서를 살린 요리를낸단뜻 아닐까요~? 한자보면 그런거같습니다 | 21.11.20 06: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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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럼 그 자기나라가 일본일까요 한국일까요. 주어가 없어서 헷갈립니다. | 21.11.20 07: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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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Maxx
일본이겠죠 일본인 직원, 주인장분 와이프가 일본분이시고 일식 음식점이면? | 21.11.20 0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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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첫글자가 "어미 모"자인가요? 어미 모가 아니라면 다른 뜻 아닐까요? | 21.11.24 1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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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글을 끝까지 안읽고 리플 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두번째 사진만 보더라도 모국정서 한자 4자 나와있는데요? | 21.11.24 1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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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한자가 정자가 아니여서 물어봤습니다. 정자로 쓴 어미모하고는 많아 달라보여서요. | 21.11.24 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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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인스타도 찾아봤는데 어미모 맞습니다 母國情緖 이거 맞네요 근데 저 한자는 그렇게 안보이기도하긴하네요 ㅎㅎ | 21.11.24 19: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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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일본이죠 일식집인데;; | 21.11.25 0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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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올려서 봤는데 해서체 아닐까요 | 21.11.25 1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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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전서체겠네요. | 21.11.25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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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하는거 아닙니다. 항상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보도연맹 사건 생각남 | 21.11.24 2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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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셰프가 만든 가게인데 모국정서에 일식집... 한정식집에 붙은 이름이라면 몰라도 저 셰프의 모국은 어디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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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이 일본분이시라자나요.... 사모님 입장에서 모국을 생각하게 하는 맛일수도 있죠.... 태클은... | 21.11.24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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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글중에 일본송이>국산송이=중국산 상급송이>중국산 일반송이 이거보니까 명예일본인거 같음 | 21.11.25 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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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나 링고의 동경사변이라는 밴드 '모국정서'라는 곡 입니다. 시이나 링고는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가수 입니다. 콘서트 장에서 모든 관객에게 욱일기를 나눠 주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 직접 흔들기도 하고 앨범 자켓에 넣기도 하는 녀ㄴ 이죠...이에 만족한 아베가 도쿄 올림픽 음악감독으로 픽 하기도 했었죠(코로나로 연기되 불발). 이 자ㅂ년 노래를 간판으로 내 걸고 대한민국 강남 한 복판에 일식집 장사하는 마인드에는 배알이 꼴리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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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만두똥만두
물론 한국인으로써 배알이 꼴린다는 뜻 입니다. | 21.11.25 09: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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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개썅랸이네여 | 21.11.25 1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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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 논란은 있지만, 내용 보면 욱일기 문양 쓴 정도로 우익적인 발언이라던가도 없음. 본인이 우익이라 인정하고 있지도 않고. 뭘 가지고 대표적인 우익 가수라고 자신 있게 얘기하는지? | 21.11.25 1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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