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정년퇴직 기념으로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조리사 일을 오래하셔서 호텔 음식을 많이 만들어 오셨고 그런 음식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저를 포함해서 집안 식구들이 입맛이 까다롭습니다. ㅎㅎㅎㅎ
그래서 뷔페 같은데 말고 제대로 된 곳을 가고 싶다 해서 동생의 친구가 추천한 양갈비 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램하우스.
주황빛깔의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습니다.
A세트를 4인 2번을 시켰습니다.
점심 특선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차가 아니면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차로 오는 것이 필수 입니다.
반찬은 단촐한데, 전부 양고기에 잘 어울리는 반찬들입니다.
직원분이 오셔서 양갈비를 구워주시기 시작합니다.
저 두툼한 살들... 저때 생각하면 침고이네요. ㄷㄷ
큼직막하게 잘라서 주십니다.
갈비째로 뜯고 싶은데, 뼈는 굽는 도중에 발골해서 뼈는 안주시더군요.
살도 얼마 있지도 않고, 육수로 쓸 걸로 가져가더군요.
개인 접시에 쯔란, 핑크솔트, 와사비가 놓여서 얹어 먹습니다.
와사비 향 겁나 쌨습니다. ㅎㅎㅎㅎ
또띠아도 시켜서 같이 곁들여 먹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멕시코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직원분이 프렌치 렉에서 소량으로 붙어서 나오는 부위라고 설명해 주시더군요.
다른 양갈비에 비해서 양고기 특유의 맛이 강하다는데, 진짜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들 허겁지겁 먹더니, 모자랐는지 결국 4인분 더 시켰습니다.
이때부터는 밥도 안먹었는데, 슬슬 배부르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양갈비는 못참죠.
식사로는 명란파밥과 얼큰탕을 시켰는데,
이 얼큰탕도 양갈비 못지 않게 참 맛있었습니다.
소면과 양고기가 들어가서 정신없이 들어갈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4명 이서 먹었는데도 20만원 조금 나왔습니다.
좀 가격이 쌔긴 해도 1인당 8~10만원 하는 호텔뷔페가는 것보다 싸고 보다 고급지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강력추천 합니다~!!!
(IP보기클릭)175.123.***.***
(IP보기클릭)210.222.***.***
(IP보기클릭)221.162.***.***
모형인데, 잘 만들었어요 ㅎㅎㅎ | 21.07.27 10:32 | |
(IP보기클릭)221.148.***.***